그리고 사마귀도 찾아왔다.
방아풀꽃은 몸을 열고 나비는 꿀을 빨고사마귀는 또 나비의 육즙을 빨고...나는 꽃일까, 나비일까, 사마귀일까.아무래도 사마귀 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뒷골을 엄습한다.장자의 나비 꿈 얘기도 어쩌면 인간이란 꽃이었다가 나비였다가 사마귀라는 것을일깨워 주려던 가르침이 아닐까. 그래도 이 청청한 가을에는온몸 향기의 문을 여는 보랏빛 방아풀꽃이고 싶다.
첫댓글 이 청청한 가을에 나도 누구에게 사마귀가 아닐까! 생각 하는건겸손하고 자신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미치며 이 가을이 참 좋습니다.저 역시 사마귀가 될지도 모를 자신을 자꾸 자꾸 다듬어 가야지요.
제게는 사마귀학우들에게는 방아꽃저도 왔다갔다 다만 누구는 내게서 정을 읽고가고누구는 내게서 성깔을 읽고가고누구는 내게서 오지랖을 읽고가고누구는 내게서 단호함을 읽고가고누구는 내게서 독선을 읽고가고누구는 내게서 책임감을 읽고가고어쩌리오.다 제몫인것을^^
아 나두 뒷골이 땡기는데...꽃까지는 아니어도 그꽃을 이루는 줄기나 뿌리하나라도 되고프다.
선생님..몸의 건강을 소홀히 하지 마셔요...
예쁜 글에 착한 답글. 지리산학교는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교무처장님 글은 사연을 담고 있네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 청청한 가을에 나도 누구에게 사마귀가 아닐까! 생각 하는건
겸손하고 자신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미치며
이 가을이 참 좋습니다.
저 역시 사마귀가 될지도 모를 자신을 자꾸 자꾸 다듬어 가야지요.
제게는 사마귀
학우들에게는 방아꽃
저도 왔다갔다
다만 누구는 내게서 정을 읽고가고
누구는 내게서 성깔을 읽고가고
누구는 내게서 오지랖을 읽고가고
누구는 내게서 단호함을 읽고가고
누구는 내게서 독선을 읽고가고
누구는 내게서 책임감을 읽고가고
어쩌리오.
다 제몫인것을^^
아 나두 뒷골이 땡기는데...꽃까지는 아니어도 그꽃을 이루는 줄기나 뿌리하나라도 되고프다.
선생님..
몸의 건강을 소홀히 하지 마셔요...
예쁜 글에 착한 답글. 지리산학교는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교무처장님 글은 사연을 담고 있네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