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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행군이다 ㅋ
정말?벌써?진짜로 마지막행군??ㅋ 어제밤에 용이가 코를골아서
잠을설쳤다 ㅋ 영석이는 몇번돌리면 조용하던데 이놈은 돌려도돌려도끝이없다 ㅋ5초안에 자야해 ㅋㅋㅋㅋㅋㅋ
아침열시에 일어나서 자동으로 가방을 싼다 ㅋ식량챙기고 ㅋㅋㅋㅋ
열두시출발인데 사람들이 왜이리바쁜지 ㅋㅋ
종현오빠가끓인 콩나물김치국에 밥을먹고 오빠 갈비뼈 괜찮은가
독한양반 ㅋ
밖에비가온다 으허...;;;; 비를맞음서 체조 ㅋㅋㅋ나 우비가없었는데
지혜가줬다 므흐흐 ㅋㅋㅋ
회장님과 부회장님께 인사하고 출발출발 ㅋㅋ
비가안와서 우비를벗엇다 ㅋ
오늘의 짝지는 지해 ㅋ난 지해 안썼는데 지해가썼나??설마 ㅋ
우비 벗었더니 비가오기시작 ㅋ급하게 우비 다시입긴했지만
점점빗줄기가 세져서 다젖었다 ㅋ신발은 무겁고 발은 팅팅불고 ㅋ
얼굴로 빗물이 계속흘러내리고 ㅋㅋㅋㅋ
비오는 강원도의 산도로다 ㅋㅋㅋ 어찌나 멋있는지 ㅋ아무도 모를걸 ㅋㅋㅋ
비가와서 그런지 너무 신이났다 ㅋ 도로에 차가많아서 일렬로 ㅋ
내앞이 보형이라 보형이랑 지나가는 차들한테 먼저인사하기 ㅋ
아예손을안내리고 계속흔들고있었다 차가많아서 ㅋㅋㅋ
먼저인사하니까 신기하게만보던 사람들도 즐거워하면서 같이 인사해준다 ㅋ
차들이 계속지나가면서 같이 인사해주는데 감동의 물결이 막 ㅋㅋㅋ
어쩌다 인사안하는차있으면 차번호적는다고 난리치고 ㅋㅋㅋ
첫번째 브레이크 타임 ㅋㅋㅋ공사하던 건물이었는데
화장실도있고 지붕도 있어서 비를피할수있었다 ㅋㅋ
우비를 벗고 신발을 안벗을라다가 벗으니 발이완전 찌글찌글 ㅋ
양말벗어서 짜니까 물이 주륵주륵 ㅋ
배가고파서 식량좀까먹을까했더니 현아는벌써 오면서 라면부셔먹엇다고 ㅋㅋ비맞은 라면ㅋㅋㅋ
나도 초코파이 까먹고 조끼안에 라면부셔서 넣어놨다 ㅋ가면서먹을라고 ㅋㅋㅋ
란이가 신난다고 난리다 ㅋ비와서 다들 즐거워하고잇어 ㅋㅋ
저쪽에서 소스타랑 종현오빠가 윗옷벗어서 꼭 짠다 물이 주륵주륵
우리 소스타님 등짝도 멋잇지 ㅋㅋㅋㅋㅋ
다시 출발하니까 비가 슬금슬금 멈춘다 ㅋ발이불어서 접혀서 물집이 생길징조가보여 젝일 ㅡㅡ;;
그래도 꿋꿋하게 라면 부신거 먹음서 온다 ㅋㅋ졸려서 먹은거야 잠깰라고 ㅋㅋㅋ
두번째 브레이크 타임 왠휴게소 화장실앞 ㅋㅋㅋ
오로바이 타는 무리들이 있다 이비오는데 ㅡㅡ;;;
애들이랑 그앞에서 라면 또먹는다 ㅋㅋㅋㅋㅋ 현아랑 인애랑 앉아서 졸고있다 ㅋㅋㅋ
또출발 ㅋ 앗 다른 국순팀이다!! 국순하고 처음만나는 다른팀!!
그쪽은 몇명안되지만 그래도 모두 손을 뻗어서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지나간다 ㅋ모두모두 힘내길 ㅋㅋㅋㅋ
진부령고개 진입이다 ㅋㅋㅋ 차가밀린다 아예 서있는수준이다 ㅋ
그사람들이 우리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한다 ㅋ비에젖었고 냄새나고 ㅋ 땅바닥에 앉아있고 ㅋ
보형이랑 인애랑 수원에서 정장입고 화장하고 만나기로함 ㅋㅋ
비가오다말다 막이러네 ㅋ 다시 올라가는데 노래 시작 ㅋ
보형선생님이 노래박자 땡기기 개발하심 ㅋ심심한노래 박수미친듯이 치면 땡겨진다 ㅋㅋㅋ
국순가 애국가도 땡김 ㅋㅋㅋㅋ멈춰있는차들중에 환호하는사람들도있고
화이팅해주는사람들도있고 인사하면 쑥쓰러워하는애들도있고 이상하게쳐다보느사람들도있다ㅋ
어떤차들이 계속 어디까지 막혀있냐고 물어본다 우린 계속 똑같은대답 한계령까지 막혔어요 막이래 ㅋㅋㅋ 아예팔뚝에 써서 붙이자고 안물어보게 ㅋㅋㅋ
우리 막 막혀있으니까 내리세요 같이걸어요 막이래 ㅋㅋ
어떤아저씨는 차라리 걷는 우리가 낫다면서 ㅋㅋㅋㅋㅋ 노래하면서 즐겁게
진부령 정상을 향해 고고씽 ㅋㅋㅋ
진부령 정상 500M소백산 비로봉탄뒤로 500m는 귀엽다 ㅋ
미술관앞에서 쉬면서 어제 타놓은 커피 한모금씩 돌려마시고
발이 아프다 으엑 ㅋ저녁먹을지말지 고민중 ㅋ
벌써 여섯시가넘었는데 3km더가면 진부령휴게소가있다고 거기까지가서 먹을것인가
여기서 먹을것인가 하다가 슬금슬금 비가와서 미술관 주차장으로 자리 이동했다 ㅋ
결국 빵과 우유인지라 현정언니랑 대장이
앞에있는 청국장집 식당을을 뚫으려 노력했지만 두부가없다나 뭐래나
장사를하겠단거야 말겠단거야 흥흥흥
바닥에 우비를 깔고 잠을 자긴자야되는데 공구리 바닥이라 한기가올라와서 너무 춥다 ㅜㅜ
사람의 체온이 제일 따뜻하닫말을 어디서 줏어들어서 ㅋ 윤희 랑 꼭껴안고 앉아있는다 ㅋㅋ
다리가 슬금슬금저려오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윤희가 잠들어서
못풀겠다 ㅋㅋㅋㅋ 우린 체온을 나눈사이야 ㅋㅋㅋㅋ
출발 5분전~해서일어남 ㅋ 어둠이내리고 진부령을 내려간다 ㅋ
이광경을 다시볼수있을까 가로등이 하나도 없고
구름인지 안개인지모를 녀석들이 쫘악 깔려져있다 ㅋ정말 장관이다
이장면을 잊지않고 10년뒤에도 생각할수있을까..
아무것도 안보인다 ㅋ짝지랑 손을안잡으면 짝지가 옆도랑으로 사라져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노래를부른다 ㅋ또국순가 소양강처녀 우리의 단골 노래들 ㅋㅋ
소리도 빽빽 질러본다 ㅋ스트레스가 확확 풀리고있어 ㅋㅋㅋ
어디 도심한복판에서 이렇게 크게 소리를 지를수있을까 ㅋㅋㅋㅋ
정말 너무도 재밌게 걷는다 ㅋ뒤에서 대장이랑 귀신얘기하고
나랑 지해안듣는다고 귀막고 어버버버하고 대장와서 놀래켜서 소리지르고 ㅋ
그러다 진부령 휴게소 도착했다 ㅋ
화장실에 촛불하나 켜있고 불이안들어온다 으아 ㅋㅋㅋ
변기앞에 왜 거울이 붙어있는걸까 조낸무섭다 ㅋㅋ 하지만 우리가누구인가 ㅋㅋㅋ
단체로들어가서 국순가 완전 크게 부른다 ㅋㅋㅋ
화장실에서 국순가가 울려퍼진다 ㅋㅋ
아주머니가 뽀글이 해먹을 물을 끓여주신댄다 오예 ㅋㅋㅋ
그래도 밤을위해 식량마련 새콤달콤3개 핫브레이크 2개 양갱1개 한수가 사준 사탕1개 ㅋ
휴게소 뒤에 벤치에서 계곡소리를 들으면서
뽀글이를 먹는다 ㅋㅋ너무 맛있잖아 ㅋㅋㅋㅋ 진짜 좋다 계곡소리 ㅋㅋㅋ
사슴벌레 가 뒤집혀서 못일어난다 ㅋ젓가락으로 뒤집었음 ㅋㅋㅋㅋㅋ
아주머니가 또라면을 끓여주신댄다 ㅋ배부른데도 계속먹는다 으엑 토할때까지 ㅋ
한 네번 끓여주셨나 ㅡㅡ;;
끝까지먹고 한수랑 설겆이하는데 아주머니가 친한척하신다 ㅋ
고모님 되고 어머님 아버님되고 ㅋ순식간에 며느리감됨 ㅋㅋ
속초갔다가 바로 오라고 막이러신다 ㅋ무슨 전국에 신랑감을 심어놓고 다니니난 ㅋ
한명도 얼굴을 못봤다는거 ㅋㅋㅋ
계란까지 삶아주셔서 챙기고 같이 사진찍는다 ㅋ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맙다고 계속인사하고 출발 ㅋㅋㅋㅋ
내려가면서 급구호생김 ㅋㅋ무슨 마지막날에 구호가생겨 ㅋ
그것도 만든것도아니고 줏었어 ㅋㅋㅋㅋ
"길이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2007"
"국토순례"
"9기"
"화이팅!!"
막요런거 ㅋㅋㅋ 우리 촬영한 피디가 만들어 준거라는데 ㅋㅋㅋ
즐겁게 걷는다 ㅋ
주유소 도착 ㅋ
쉬는데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 발이 불어서 접힌데가 통증이 으엑
토나올거같다 ㅋ
나방도 대따많다 대따크다 훗훗훗 새인가 나방인가 ㅋ
사탕한개 먹고 발에 거즈랑 반창고좀 부치고 출발 ㅋ
졸리기시작한다 지해한테 매달린다 ㅋ 출발할때부터
내몸이 계속 도로쪽으로 치고나와서 애들이 어디가냐고 잡아왔는데
이젠완전 대놓고 도로쪽으로 치고나간다 ㅋㅋㅋ보형이가 잡아온다 ㅋㅋ
안되겠다!!하고 초코바뜯어서 먹었다 ㅋㅋ
학교앞에 도로에서쉼 ㅋ이시간에 차끌고 지나가는애들은 도대체 안자고뭐하는걸까 ㅋ
자려하니 잠이안온다 ㅋ
인애가 나 너무졸려해서 업어주고 싶었다고막이런다 ㅋㅋㅋ
란이도 까칠하다 ㅋ"야! 이 이명박님아!!이 식용유버린다!!"
잊지못할거야 ㅋㅋㅋㅋㅋ
아무데나 누워서 자는사람 속출 ㅋ 앞으로 화장실이 없을거란다 으엑 여기도 화장실없다고 ㅡㅡ;;
남자들 학교가서슬금슬금 나오던데 ㅋ
지해랑 나도 학교안으로 슬금슬금 들어가다가 학교에서 나오는 금란이랑 영화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또 막먹고 체했다젝일 ㅋ
위장이 꿀럭꿀럭 한다 ㅡㅡ;; 소화제 먹었음 ㅋ찬데서 졸립다고 급하게 먹어서 그런가 ㅡㅡ;;
다시 출발 ㅋ
마을에 들어오니 개들이 막짖는다 좋아 죽는구만 막이래 ㅋ
나 사람인줄알고 인사했다가 아무도없는데 누구한테 인사하냐고 구박받았다 ㅜㅜ
졸려서 미침 ㅋ 명박이랑 지해한테 매달려감 ㅋ
아 졸려 진짜 졸려 발은 걷고있는데 나는 자고있다 ㅋ
이느낌을 우리 국순인들 빼고 아는사람이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불꺼진 주유소에서 휴식하는데 배낭배고 쓰러져서 잠 ㅋ 한 40분쉬었나 일어나니 동이 트고있다
이제 진짜 마지막 힘내자힘내자 ㅋ 또걷기시작
명박이 배낭커버에 민달팽이가 붙어있다 키울거란다 ㅋㅋㅋㅋ
휴식은 민박집앞 ㅋ라면부셔먹고 ㅋㅋㅋㅋ
종현오빠랑 지나언니랑 얘기하는데 표정 진짜 해맑다 아주 좋아죽는구만 ㅋㅋㅋㅋㅋㅋㅋ 흥
또걷는다 이제 완전히 해가뜬다 ㅋㅋㅋ 옆에 바다가있다
이야호 ㅋㅋㅋㅋㅋ
산길로 들어간다 ㅋ 또졸면서 걷는다 이제 꿈까지꾼다 ㅋㅋㅋ
상수가 사진찍는데 브이질하고있는꿈?ㅋㅋㅋㅋㅋ
깨고나니 화장실이 급해진다 ㅋㅋ나뿐만이아닌데 지해도그렇고
어느새우리뒤로온 진희랑 지연이도 급하단다 ㅋ
한시간이 지나도 화장실이안나온다 산길에 화장실이어딨니 ㅜ
한시간 참고나니까 뵈는게없다 ㅋㅋ
대장한테 앞에보이는 민가 뚫겠다고 했다가 참으라고 곧휴게소 나온담서 아까가지그랬냐고 막이런다 민가 지나가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못하고있어 대장이 ㅡㅡ;
지해랑 나랑 막 빨리걷기로 먼저 나와버린다 ㅋㅋㅋ
우리가생각해도 너무웃겨서 막 웃으면서 걷는다 ㅋㅋㅋㅋ
그냥 앞에보이는 민박집 뚫어버림 ㅋㅋ나오니 화장실앞에 여자애들 줄서있다 ㅋㅋ
역시 우리만 급한게 아니었어 다들말을 안해서 그래 ㅋ 특히혜린이도 죽을라그러던데 ㅋㅋㅋㅋㅋ
마음편히걷기에 집중할수있어서 다행이다 ㅋㅋㅋㅋㅋㅋㅋ
햇볕이 내리찌고 산을내려오다가 사람들이 와와 한다 뭐지 했는데
김제동과 슈렉매니저 ㅋㅋㅋ인사하고 사진찍자니까 표정이썩었다
전날 술을많이 마셨는지 어쨌는지 ㅋ가운데로 오라니까 가운데는싫단다 ㅋ
우리한테 냄새 나서 그런거야 정말? ㅜㅜ
또 걷는다 계속걷는다 시내 돌입 ㅋ
노래를 부른다 우리가 그렇게 부르짖었던 밤새와 물새 날아날아 ㅋ
종현오빠가 부르는데 목소리에서도 갈비뼈가아프다는걸 느낄수가있었다 괜찮을까
무식한양반 ..걱정이되지만 뒤돌아보지않았다 ㅋ
보형이가 다리통증을 호소한다 의료진이라고 맨날 남만 돌보더니...;;;;;
민정이랑 대장에게 부축되어 앞으로간다
하지만 곧 돌아와서 우리 9기 한명한명 이름을 부르며 다함께 화이팅을한다 ㅋ 아진짜 감동이구나 ㅜㅜ 마지막날 선배기수도 이런걸 느꼈을ㄲㅏ ㅋ
마지막 4km가 정말 징하게 길다..
드디어 드디어 통일전망대 입구 도착 ㅋ 버스를 타야한다 ㅋ
민통선 걸어들어가려면 허락을 받아야되는데 대장이랑 현정언니가 그렇게 노력했어도
허락이 떨어지지않았다 그래서 한8km정도 버스를타야된다
여기서 재훈이랑 민규가 음료수랑 아이스크림을 샀다 ㅋ맛있어용
버스타러 올라가면서 다른 국순팀을 또 보았다 ㅋ
이들은 내일이 끝인데 통전대 걸어갈수있는지 허락맡으러왔단다
깔끔하다 ㅋ왜 깔끔하지 우린 거지꼴에 냄새도나는데 ㅋㅋ
야간행군했다니까 어쩐지 막이런다 ㅋㅋㅋ 어쩐지 냄새나고 더럽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데까지 우리버스로 태워주기로했다 다른팀이 타고있으니
보여주기위한 국순가 ㅋㅋㅋ막 땡겨부르고 구호하고 ㅋ재훈이 땡벌까지 한다 ㅋㅋㅋㅋ
그사람들 내리니까 조용해지고 ㅋ
대장이 하자니까 우리끼리있는데뭘하냐고 조용히가자고막이래 ㅋㅋㅋㅋ
통전대 올라가는입구에가니 군인들이 선그라스 쓰고있다 ㅋ
한번 비웃어줌 ㅋㅋㅋㅋ
차에서 내려 계단을보니 많지않아 조금 실망했다 ㅋ하지만 올라가니 죽겠다 ㅋ
짝지손을 잡고 하나씩하나씩 올라간다 ㅋ
마지막계단에서 일렬로서서 서로손에손을 잡고 소리지르면서 막 뛰어올라간다
드디어끝!! 모자를 던지고 환호하고 끝났다를외친다
그간의 추억들이 막 스쳐지나간다 ㅋ 왜이리 눈물이나는지 ㅋㅋㅋ
상수도 대장도 정길오빠도 민정이도 운다 ㅋ기념사진찍는데도
계속눈물이나고 먹으면서도 눈물이나고 맥주한캔씩해서 둥글게서서다같이 건배하는데도 눈물이나고
돗자리말이 시간 ㅋ대장부터 만다 ㅋㅋ조낸 밟음 ㅋㅋㅋㅋ
종현오빠는 갈비뼈땜에 패스 ㅋ 남자들은 다말았다 ㅋ
스타님과한수는 여자애들이 몸으로막았다 ㅋㅋ우리완소남들 ㅋㅋ
이제못본다는생각에 계속 눈물이 난다 대장이와서 잘못했다그런다 ㅋ
사람들이 내가 울때마다 먹을거 하나씩준다 초코바 양갱이 한개씩 ㅋ
내조끼 먹을걸로 터질락한다 ㅋㅋㅋㅋㅋ
계속 울다 웃다 완전 추하게 사진찍고 애들하고 껴안고 수고했다고말한다
사람들은 옆에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ㅋ
진짜 내일부턴 안걸어도된다 정말 진짜 진짜로 끝이다 ㅜㅜ
한달이 번개같이 흐른다 ㅋ계속 울고 사진찍고 하다가 속초로 가기위해 버스타고 잠이들었다 ㅋ
숙소 도착 !! 숙소에 태극기랑 마을 깃발이 없으니까 이상하다 ㅋㅋ
들어가서 짐풀자마자 재훈이가 바다가자고 난리 미친자식이라고 잠깐생각했지만
우리 스타님이니까 ㅋ주섬주섬 일어나서 선크림 바르고
인애 지해 지연 혜린 명학이랑 외옹포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ㅋ
안들어갈라고 비비적대다가 스타님이 어깨에 들쳐매고 고고씽
빠뜨려주셨음 ㅋㅋㅋ 완소등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래가 자갈수준 ㅋ파도는 쓰나미수준 ㅋ
바다에들어가면 파도가 해변으로 쳐낸다 ㅋ
온몸에 싸대기를맞는듯해 아주 상쾌하다 ㅋㅋㅋ
들어갔다가 파도맞고 두바퀴굴러서 해변으로 튕겨쳐나왔다 ㅋ
도망치기위해 박박기었다 ㅋㅋ
발바닥에 물집이 크게잡혔는데도 개의치않았다 ㅋㅋ
지해가 옆에있는아주머니한테 튜브 스폰받아서 그거잡고 노는데
지해가 발안닿는곳에서 손놓아서 죽을위기 ㅋ
자기말론 구조대원을 간절한 눈길로 쳐다봤다는데 시끝도 안하심 ㅋ
결국엔 스타님이 구해옴 ㅋㅋㅋㅋㅋ그러다 현아도나와서 좀놀다가 파도도세고 미역도많고 사람들도 안나오고 이래서 들어가기로했다 샤워하는데 찬물이 나온다 으엑 ㅋ 화장실문도안잠긴다 ㅋㅋ
나와서 보니 보일러를틀어야 뜨신물이 나온덴다 젝일 화장실도 두개나 더있덴다 젝일 ㅋ
세탁기 돌리고 컴퓨터있어서 컴퓨터좀하다가 잠이들었다 ㅋ
부산하기도하고 모기도물려서 깨어보니 저녁준비중이다 ㅋ삼겹살 오예 ㅋㅋㅋㅋㅋ
민박집 맞은편에 주차장에마련된 바베큐 시설에서 고기를굽고 먹는다 ㅋㅋㅋㅋㅋ
희철오빠가와서 같이 합류했다 ㅋ
다같이 구호하고 국순가 부르고 ㅋ술마시고 ㅋㅋㅋ
그러던중 상수 재훈이 상담요청하고 ㅋ라이벌 선언?ㅋㅋㅋㅋ
치킨와서 또치킨먹고 사람들 하나둘 바다로 사라지기시작 ㅋ
나도 혼자 바다 산책갔다가 종현오라방이랑 지나언니 데이트 하고있음 그리고 영화애들만남 ㅋ
영화랑 화장실가면서 이야기를하였다 후후후 ㅋㅋ ㅋ
갔다오니 라면끓이고있다 ㅋ라면 또먹음 ㅋ국물먹다가 혓바닥디어서 미각상실 ㅋㅋㅋㅋㅋ
후르츠 칵테일도먹고 ㅋ그러다 또바다감 ㅋ ㅋ
상수 행방불명되서 사람들 찾고있음 ㅋㅋㅋ 현아가 나가자그래서 또 바다가서
그 파라솔의자 에서 서로 다른생각하면서 앉아있다가 ㅋ
해변에 있는 노래방으로 경찰와서 조용히 하라는거 구경하고 ㅋㅋㅋ
들어가보니 한수 손에 롤링티쥐고 자고있던데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
산더미같은 롤링티 대충 옆으로 치우고 고옆에서
쓰러져서 잠 ㅋ
내일은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이새끼야가 안들리겠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