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1월 16일)
<아모스서 5장> “공법과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정녕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허무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 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캄캄하여 빛남이 없음이 아니냐.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 (암5:1-24)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시51:16-17)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6:6-8)
『아모스서 5장에서는 북이스라엘에 자행되고 있었던 사회적 불의와 불법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모스 선지자는 이런 죄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칼에 엎드러지며 전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바라보면서 애가를 지어서 부릅니다(1-3절). 그리고 그런 전쟁의 결과 천 명이 거주하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거주하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을 만큼 철저하게 유리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러면서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살 수 있는 길은 여호와를 찾는 것뿐임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합니다. 즉, 벧엘, 길갈, 브엘세바 등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역사적으로 유래가 있는 장소들에 가서 제사를 드리며 찬송을 하는 등 각종 종교 의식들을 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것이 더 본질적이며 중요한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하나님을 찾는 실제적인 내용은 삶에서 공법과 정의를 구현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는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여 국가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강한 자나 약한 자나 법 앞에서 평등하게 사법적 정의가 구현되는 것을 뜻하며, ‘정의’로 번역된 ‘체다카’는 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가운데 특별히 사회적인 약자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북이스라엘이 공법을 ‘인진’(茵蔯)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공정해야 할 국가의 법이 불공정하게 시행됨으로써 그 법들이 백성들에게 오히려 고통을 주게 된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의 권력자들은 바르게 판결하는 재판관을 싫어하고 가난한 자를 노략하고 뇌물을 받고 불의한 판결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지혜 있는 자들은 입을 막는 사회가 되고 만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많은 백성들은 그 당시 북이스라엘의 경제적인 번영과 국력의 신장에 들떠서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전 세계 속에서 영광스럽게 만드실 날인 ‘여호와의 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죄악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에게 임할 여호와의 날은 영광과 빛의 날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헛된 기대를 갖고 살아가는 자들을 심판하시는 어두움의 날이 될 것이 선언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삶에서 공법과 정의의 실천은l 없이 아름다운 찬양을 하며 성대하게 제사를 드리는 것을 오히려 미워하고 멸시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지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제사(예배)는 제사 자체가 아니라, 죄를 회개하는 상한 심령과 삶에서 공평와 정의의 실천이 있을 때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참된 예배가 될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시51:16,17; 미6:6-8; 롬12:1-2). 오늘 우리의 예배도 삶에서의 공평과 정의의 실천과 함께 드려지는 참된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나라가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같이 흘러가는 의로운 나라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213
첫댓글 아멘
공법과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