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오스카를 품은 윤여정에게 배우다(learn)!
- 조태성
#5월_6월_매주화요일
#밤에뜨는별_연합집회
#초심과_비교하지않기
1.
55년 동안 드라마 60여 편, 영화 33편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상이란 상은 전부 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만 보면 순탄하게 배우 생활하고 오스카상까지 탄 줄 안다.
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신다. 조영남 씨와 결혼 후 미국에서 살다가 이혼을 했다. 자녀들을 키우고자 다시 배우의 세계로 돌아왔으나 당시 시대 문화에서 이혼녀는 주홍글씨였다. 예전의 명성은 없어지고 단역이며, 조연이며 닥치는 대로 연기 생활을 했다.
2.
뉴스를 보면서 마음을 조용히 하고 성령님께서 전해주시는 감동에 귀를 기울인다. 목사로서 윤여정 배우의 삶이 참 아름답다. 55년 배우 인생에 전 세계인들이 칭송하는 오스카상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 마음이 아름다운 거다. 그녀는 이혼녀라는 편견과 싸우면서도, 단역을 맡으면서도 배우로서의 초심을 지키고자 애썼다고 고백한다. 그녀의 삶이 감동을 주는 이유다.
3.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를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고 부르며, 세계적인 여배우와 비교하는 인터뷰를 할 때 한 말도 가슴에 남는다.
<비교는 감사하지만, 저는 한국사람이고,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
교만한 태도가 아니라 정중하고 겸손히, 그러나 소신을 말한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누가 되었든지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를 이야기한다.
4.
남과 비교하지 않는 그런 소신도 감동을 준다. 누군가 말했듯이 비교 대상은 남이 아니다.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세계적인 만화영화계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터뷰도 생각난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한국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한국 사람들이 더 좋아하기도 한다.)
그가 제작한 에니메이션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작품이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그런데 그것을 뛰어넘으며 기록을 세운 작품이 나왔다. <귀멸의 칼날>이다. 이 작품이 순위를 제치고 1위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2020년 11월에 한 기자가 미야자키 하야오를 찾아 인터뷰 했다.
5.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을 바싹 따라왔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단호하게 자신과 상관없다고 하며 흥행성적으로 티격태격하지 않는 것이 현장 평화에 좋다고 답한다. 기자가 다시 <귀멸의 칼날을 봤나요?> 질문하니 자신은 TV도 잘 안 본다고 하며 바로 덧붙여 말한다.
<난 그저 쓰레기 주우러 다니는 은퇴한 할아버지일 뿐입니다.>
6.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1위 타이틀을 잃어버리는 것을 펜들이 아쉬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난 그저 쓰레기를 주우러 가야 해요.>라고 답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자세, 그리고 그것이 삶의 습관이 된 사람에게서만 드러나는 여유가 좋다.
7.
성령님께서는 자기 일에 충실한 사람들을 통해 내가 배우기 원하신다. 장점을 본받기 원하신다. 오늘은 윤여정 씨의 오스카상 수상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가슴 뛰는 기쁨도 넘치고, 그녀의 상황을 뛰어넘는 삶의 자세에 감동을 받는다.
나도 초심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 언제나 예수님만 바라보게 하시며,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성령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것이 내가 지켜야 할 초심이다.
8.
그 가운데 내게 맡기신 사역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남의 사역과 비교하며 조급해하거나 교만하여 판단하지 말아야겠다.
이번 주도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맡겨주신 사역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 교회 사역을 섬긴다. 거기에 날마다 하나 이상의 추가 사역들이 있다. 목회 코칭, 멘토링 모임이 있다. 지방에서 먼 길 마다 않고 방문해주시는 분들과의 만남들, 모임들이 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들 운영하시는 목사님들 모임이 있다. 연애와 결혼 코칭, 멘토링이 있다.
9.
무엇보다 날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사역이 중보적 기도사역이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신 분들과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음과 믿음을 모은다.
오늘도 환경과 기분에 상관없이 초심을 지키시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이 여기 함께 계심을 감사드린다. 비교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해주시며 연합의 본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해진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샬롬~
항상 감사합니다
샬롬^^♧
공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멘~ 남과 비교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