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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나무(계피나무, 계수나무)
육계나무 (계수나무과의 계수나무와는 다른 종임)
계지(桂枝), 계피(桂皮), 육계(肉桂)는 쌍떡잎 피자(被子類)식물에 속하는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스리랑카, 인도차이나, 한국(제주)에 분포하고 높이 약 8m까지 자라는 육계나무(계피나무)가지, 껍질의 약용 이름이다.
육계나무(계피나무)를 일명 계수나무라고도 한다.(계수나무과의 계수나무와는 다름).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약 10cm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 부분에 뚜렷한 3개의 맥이 있다.
육계나무(계피나무)은 꽃은 6월에 피고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이며 새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며 윗부분이 6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3개씩 4줄로 늘어서고 가장 안쪽 줄은 꽃 밥이 없다. 암술은 1개이고 열매는 핵과(核果)이며 검게 익는다. 껍질에 계피알데히드가 들어 있어 향기가 난다.
약용하는 육계나무(계피나무)의 줄기, 뿌리의 껍질은 맵고 향기가 있으므로 과자의 향료로도 사용한다. 계수나무를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심어 재배한다. 비슷한 종으로는 생달나무가 있으나, 가지와 잎에 향기가 적고 2차 맥이 주맥과 잎 가장자리에 평행하지 않는다.
약용으로 사용하는 계수나무 종류에는 1), 육계나무(학명;Cinnamomum loureirii NEES), 2), 계피나무(학명;Cinnamomum cassia PRESL), 3), 생달나무(학명;Cinnamomum japonicum SIEB), 4), 스리랑카, 인도차이나에 서식하는 시나몬(cinnamon)등 이다.
민간에서는 계수나무 종류(육계나무, 계피나무, 생달나무, 시나몬)의 잔가지를 계지(桂枝)라 하고, 가지의 껍질을 계피(桂皮)라 하고, 원줄기 껍질의 조피 제거한 것을 육계(肉桂)라 하여 약용한다.
계지(桂枝)는 3-7월에 어린가지를 채취하여 살짝 볶아서(微炒) 계지(桂枝)라 하여 약용하는데, 따뜻한(溫)성질과 멥고 단맛(辛甘)이 있어 폐경, 심경, 위경으로 들어가 발한, 해열, 진통, 흥분, 행혈, 서근(舒筋)의 효능이 있어 감기, 풍한제증, 견배통, 사지산통, 관절동통, 무한두통, 중풍, 말초혈관충혈, 상기를 다스린다.
하루사용량 6-12g으로 물약, 가루약,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처방에는 계지탕(桂枝湯), 계지부자탕(桂枝附子湯), 계지인삼탕(桂枝人蔘湯), 계지도인탕(桂枝桃仁湯), 계지대황탕(桂枝大黃湯), 계지강활탕(桂枝羌活湯), 소건중탕(小健中湯),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 계지건강지실탕(桂枝乾薑枳實湯), 계지용골모려탕(桂枝龍骨牡蠣湯), 계지작약지모탕(桂枝芍藥知母湯), 황기계지오물탕(黃기桂枝五物湯) 등이 있다.
계피(桂皮)는 가을에서 겨울사이 가지의 껍질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계피(桂皮)라 하여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따뜻한(溫)성질과 달고 메운맛(甘辛)이 있어 심경, 폐경, 비경, 위경에 작용하여 온비위, 소화, 산한(散寒), 진통, 행혈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위냉, 장염, 구토, 발열, 두통, 신체동통, 풍습비통, 타박상을 다스린다.
하루사용량은 6-12g으로 물약, 가루약,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처방에는 위풍탕(胃風湯), 쌍화탕(雙和湯), 계부탕(桂附湯), 소풍활혈탕(疎風活血湯) 등이 있다.
육계(肉桂)는 8-10월 사이에 계수나무 원줄기의 껍질을 채취하여 거친 껍질(粗皮)을 제거하고 그늘에 말려 육계(肉桂)라 하여 약용하는데, 그 기미는 뜨거운(熱)성질과 멥고, 단맛(辛甘)이 있어 비경, 위경, 심경, 신경, 간경에 작용하여 보양, 익기혈, 온비위, 진통의 효능이 있어, 기혈허약, 망양허탈, 명문화쇠, 상열하한, 요슬냉통, 사지궐냉, 혈행장애, 하복냉통, 위냉, 소화불량, 상복창만, 냉복설사를 다스린다.
하루사용량 6-12g으로 물약, 가루약,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일반적으로 물약(6-12g), 가루약(0.5-1.5g), 알약(0.5-1.5g)을 사용한다. 처방에는 계심탕(桂心湯), 계심산(桂心散), 계부환(桂附丸), 계향산(桂香散), 계부두충탕(桂附杜沖湯),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마계음(麻桂飮), 오매환(五梅丸) 등이 있다.
(참고) 육계 약재모양의 분류.
(1) 계심(桂心). 육계나무의 중심 두터운 부분만 채취한 것을 계심(桂心)이라 한다.
(2) 관계(官桂). 5-6년이 재배한 나무를 채취하여 원통형 또는 쌍원통 모양으로 두께 3mm이하, 넓이 1.5-3Cm 크기로 말린 것.
(3) 판계(板桂). 5-6년이 재배한 나무를 채취하여 판 모양에서 양쪽을 안으로 말아 넣고 두께 약4mm, 넓이 5-12Cm 크기로 말린 것.
(4) 기변계(企邊桂). 5-6년이 재배한 나무를 채취하여 좌우양쪽을 말아 중앙이 오목하고 두께 3-6mm, 넓이 4-6cm 크기로 말린 것.
계피의 효능
감초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 계피(桂皮). 이름대로 계피나무의 얇은 껍질이다. 중국산, 실론(스리랑카)산이 유명하다. 서양에선 이 중 실론산을 '진짜 계피'(true cinnamon)라고 부른다. 실론산은 맛이 달고 색이 밝은 편이다. 반면 중국산은 한약 냄새가 강하고 값이 싸다. 우리나라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해 유통 중인 계피의 주류도 중국산이다.
계피는 달고 신맛과 향기를 지닌 인류의 가장 오래된 향신료 중 하나. 단 음식에 넣으면 단맛을 더 높인다. 설탕이 든 케이크. 푸딩. 쿠키나 사과잼에 계피 분말을 뿌리는 이유다. 수정과도 설탕과 계피가 주원료다. 달콤함을 사랑으로 해석한 것이다.
대표적인 약효는 항균 효과다. 계피에 든 향기 성분이 마치 항생제처럼 해로운 세균을 죽인다. 때문에 충치 예방에 흔히 활용한다. 계피 용액 반 숟갈을 따뜻한 물에 타서 양치질하면 충치균은 물론 입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다.
자연의학에선 질 세척제로 계피 우린 물을 처방한다. 계피 조각 8~10개를 끓인 물(4컵)에 넣고 다시 약한 불에서 5분가량 끓인 뒤
위궤양.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O-157 등을 죽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과주스에 계핏가루를 뿌리는 것은 단맛은 높이고 식중독균은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곰팡이를 없애는 효과도 알려져 있다. 가장 위험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간암 유발)이 계피나 건포도가 든 빵엔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살충작용도 한다. 동의보감엔 계핏가루를 태우면 모기가 달아난다고 돼 있다. 계피의 향기 성분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 등을 죽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피는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치유하는 데도 유용하다. 감기로 열이 나고 코가 막혔을 경우 계피 우린 물을 서너 시간마다 반 컵씩 마시면 효과가 있다. 물(2컵), 계피(1조각), 정향을 넣고 서서히 끓인다. 불을 끄고 레몬주스(2숟갈), 꿀(1숟갈), 위스키(2 숟갈)를 넣고 잘 저은 뒤 시 20분가량 우려내 마신다.
한방에선 콧물.재채기 감기 환자에게 권장한다. 계피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누런 콧물. 가래가 나는 사람에겐 섭취를 삼가게 한다. 몸에 열이 있는 상태에서 열성 식품인 계피는 금물이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내과 정희재 교수).
위산 과다로 속이 쓰리거나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힐 때도 계피.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손발이나 속이 차서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계피. 생강차는 막대계피(10g), 생강(20g), 물(800㎖)을 차관에 넣고 끓인 뒤 다시 약한 불로 은근하게 줄여 만든다. 건더기는 걸러내고 꿀, 잣, 채를 썬 대추를 띄워 마신다. 생강가루와 계핏가루를 5대 1의 비율로 섞어 만드는 방법도 있다.
아랫배가 찬 여성에게 유용한 육계(肉桂)는 계피의 한방명이다. 갱년기장애나 생리불순이 있는 여성에겐 계피 두유가 유익하다. 계피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두유는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준다. (콩엔 아이소플라본이란 여성호르몬 유사물질이 들어 있다.) 두유를 끓기 직전까지 가열한 뒤 여기에 계핏가루나 막대 계피를 넣어 만든 것이 계피 두유다.
계피는 분말, 막대(스틱, 계피 원형), 계피 설탕(계피와 설탕을 혼합한 분말)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유분이 많고 향기가 강하며 씹었을 때 단맛과 자극적인 신맛이 나는 것이 상품이다. 이렇듯 계피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약재이자 식품입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해서 무작정 아무것이나 먹으면 안 되듯이 적절한 곳에 알맞은 조리법으로 드시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하나 더, 예민한 사람에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참고하세요. ^^
- 출처 : makeLink("중앙일보"); 중앙일보 -
계피에 대한 Q & A
Q) 시나몬과 계피는 다른 건가요? 아닙니다. 계피를 영어로 시나몬 (CINNAMON)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계피는 예전부터 한약재로 쓰여 왔는데요. 계수나무의 뿌리줄기, 가지 등의 껍질을 벗겨서 말리거나 얇은 가지를 그냥 말려서 만든 것 입니다. 계피를 만드는 나무는 계수나무, 육계, 실론 육계나무 등이 있고요. 다 같은 계피라고 해도 나무의 종, 채집 부위, 산지, 가공 방법 등에 따라 그 향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시나몬은 시나몬 파우더, 시나몬 스틱 등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Q)계피로 진드기를 퇴치한다는데 사람한테는 어떤 효과를 주는지요? 텔레비젼에서 계피가 진드기나 해충 방충효과를 한다고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계피는 계수나무의 뿌리나 줄기를 말린 것으로 다려먹으면 호흡기에 좋고 수정과를 만들 때도 계피를 사용합니다. 호흡기 질환, 식욕증진, 몸의 열을 내리는 기능이 있고, 다른 한약재와 같이 다려서 한방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천연 방향제 역할도 합니다. 요즘엔 찜질방에 계피를 걸어두어 찜질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땀 냄새와 집안의 묵은 냄새들을 없애주고 사람에게 해가되는 일은 없습니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 연구결과 전통식품 수정과의 재료로 계피가 비브리오패혈증 항균효과가 탁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활어회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음식문화 특성상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끊이질 않음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생약추출물의 항균효과’ 연구를 추진,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약추출물인 어성초, 강황, 금은화, 헛개나무와 그 열매, 민들레, 계피, 엉겅퀴, 천초, 질경이 등 10종을 선택해 콜레라,장염비브리오,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항균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계피가 가장 항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나믹 알데히드(Cinnamic aldehyde),시네올(Cineol),리날롤(Linalool) 등 계피의 정유(精油)성분이 방부와 살균효과로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각 생약추출물 농도 2mg/mL에서 계피의 경우 저지환(항균물질이 있어 균이 침입할 수 없는 원판 공간)의 크기가 46mm로 가장 탁월한 항균력을 보였으며 그 다음이 엉겅퀴,천초,질경이 등 순으로 14~20mm의 항균력을 보였다. 최경철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이같이 항균력이 뛰어난 계피를 산업적으로 잘 이용한다면 여름철 회 섭취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저감화로 안전한 식문화가 기대된다.”며 “청정 전남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이어 “항균효과가 우수한 계피 등을 항생제 대체물질인 천연항생제로 개발, 도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피’, 관상동맥 뇌동맥’ 혈류량 늘려준다 [송봉근 교수의 한방클리닉] 계피, 인슐린 저항성 개선
어릴 때 한약은 쓴맛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쓴 한약을 먹고 나면 으레 사탕이나 계피로 입가심을 하곤 했다. 입안이 매워서 쩔쩔매기도 하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달콤함 맛과 독특한 향기의 매력 때문에 쓴 한약을 마셔야 하는 것도 참아낼 수 있었다.
계피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계수나무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 계수나무과의 계수나무는 다른 나무임.
흔히 수정과를 만들거나 떡을 만들 때도 사용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에 익숙하게 이용되어 온 한약재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먼 달나라에서도 계수나무 아래서 옥토끼가 떡방아를 찧는 것으로 알았을 정도로 계피를 중요시 하였다. 당연히 한의학에서도 오래 전부터 약용으로 사용하여 왔다. 계피는 맛이 맵고 달다. 대체로 매운 맛을 가진 약재는 성질이 뜨겁다.
뜨거운 성질을 가진 약재는 기를 덥히고 혈액을 따뜻하게 하여 온몸을 잘 돌도록 하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계피는 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간과 폐의 기를 따뜻하게 하여 곽란으로 근육이 뒤틀리는 증상을 다스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계피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기와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몸의 양기가 적어져서 정력이 약해지고 몸이 차가워지면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며 소변은 잦아지면서 시원하지 않은 증상을 치료하는 약재이다.
이 밖에도 몸이 허약하고 몸은 차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아랫배가 차면서 아픈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체의 병들거나 나이가 들어서 오는 허약한 증상을 보하는 효과가 있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정력을 보강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생리통이 심하거나 산후 어혈로 복통이 심할 때에도 사용한다.
▶ 계피는 그람 양성균에 대한 살균작용도 가지고 있다. 충치를 일으키는 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계피는 보약의 대명사로 알려진 십전대보탕에 들어가 있다.
십전대보탕은 혈을 보하는 네 가지의 약재(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사물탕 재료)와 기를 보하는 네 가지의 약재(백복령, 인삼, 백출, 감초–사군자탕 재료) + 황기, 계피로 구성된 것인데 여기서 계피는 혈액순환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활발하게 순환시키기 위해 들어가는 처방이다.
또 나이가 들어 몸이 차갑고 특히 아랫배 이하가 차가워지면서 정력도 쇠약해지고 소변은 잦아지는 증상에 사용하는 팔미지황탕이라는 처방이 있다. 이 처방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정력을 보하기 위하여 우선 따뜻해진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기 위하여 부자와 더불어 계피를 더하여 만든 처방이다.
또 여름에 마시는 전통적인 음료의 하나가 수정과이다. 당연히 수정과는 보통 차게 해서 마신다. 더운 날 갈증을 없애는 데는 맛으로 보나 향기로 보나 효능으로 보나 감히 서양에서 유래된 탄산이 함유된 음료에 비하여 여러 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음료이다. 그런데 이 수정과를 만드는데 주 재료중의 하나는 바로 계피이다. 갑자기 차가운 음료를 마시게 되어 배가 냉해져서 배탈이나 설사가 날 것을 염려하여 성질이 따뜻한 계피를 넣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기도 하다.
현대 의학적으로 계피는 혈관확장작용이 강하여 혈액순환을 증가시킨다. 특히 심장으로 들어가는 관상동맥의 혈류량과 뇌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쉽게 혈액이 엉기는 증상을 억제하고 심장근육의 손상을 방어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염증으로 열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 체온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궤양에도 효과가 좋아서 위궤양을 막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의 혈액량도 증가시키는 효능도 있다. 혈액순환의 증가로 몸을 따뜻하게 하여 장내 이상발효를 억제하여 뱃속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도 가진다.
▶ 계피는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쉽게 혈액이 엉기는 증상을 억제하고 심장근육의 손상을 방어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계피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방향성은 식욕을 촉진시킨다. 진통작용도 뛰어나다. 그래서 감기로 인한 통증은 물론이고 기타 관절통이나 생리통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계피는 그람 양성균에 대한 살균작용도 가지고 있다. 충치를 일으키는 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항산화 효과나 항암 효과까지 보고되고 있다. 당뇨병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고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실 계피가 약용으로 사용된 역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오래 되었다. 서양에서도 계피는 감기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약으로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고 설사나 위장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기도 하였다.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배가 심하게 뒤틀리거나 속이 메스껍고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에 계피를 처방하였다.
심한 생리통에도 계피를 사용하였다. 요즘도 계피는 치약이나 양치액 또는 향수나 비누에도 사용된다. 당연히 껌에도 계피를 사용하고 감기시럽이나 심지어는 콜라의 제조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계피를 껍질의 두께나 부위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계피는 비교적 계수나무의 껍질 중에서 거친 겉 부분을 긁어 낸 것을 말한다. 비교적 성질이 가볍다고 할 수 있다.
껍질 부분을 깎아 내고 속 부분만 남겨둔 것을 계심이라 한다. 오목 가슴이나 심장 부분이 매우 아프고 배가 몹시 차면서 통증이 오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아울러 몸이 허약해진 것을 보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며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계피보다 비교적 두꺼운 껍질을 육계라 한다. 육계는 우리 몸의 아랫부분을 덥히는 효능이 비교적 강하여 장이 약해지거나 정력이 쇠약해진 증상에 주로 사용한다.
계수나무의 가지의 껍질을 계지라 한의학에서는 분류한다. 계지는 발산하는 성질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몸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 등에 주로 사용한다.
요즘에는 계피향이 가득한 국산차도 많다. 심지어는 서양 커피에도 계피 맛이 나는 것도 있고 빵에도 계피가루를 섞은 것도 있다. 아마도 여러 가지로 바쁜 일상에서 쉽게 아파오는 뱃속을 편안하게 하고 식욕을 높이려는 목적인 모양이다.
- 출처 :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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