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북일초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이 핫핑크돌핀스에 정성스런 그림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갇혀 있는 흰고래 벨라가 하루빨리 자유로운 바다로 돌아가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편지들입니다.
학생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지구환경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환경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 수업에서 '벨라에게 바다를' 이라는 주제로 함께 배우면서 벨라의 상황을 살펴보고 난 뒤에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과 롯데 측에도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손수 작성한 그림편지에서 고향 제주 해역으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처럼 벨라고 하루속히 자유로운 바다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전주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의 절실한 마음이 잘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합니다. 학생들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롯데월드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벨라의 바다쉼터 방류를 조속히 추진해 실제로 좁은 수조에 갇힌 벨라가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전주북일초등학교 학생이 핫핑크돌핀스에 보내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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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주북일초등학교의 3학년 3반 국화송이입니다. 벨라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있는 흰색 돌고래입니다. 처음에는 벨로, 벨리, 벨라였지만 지금은 벨라 혼자 있어서 외롭고 슬퍼합니다.
저는 그래서 빨리 벨라를 풀어줬으면 합니다. 원래 벨루가는 일본 앞바다까지 수천 킬로미터를 왔다갔다하고,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앞으로의 변화는 지구에 있는 모두의 고래를 풀어줬으면 좋아요. 제돌이처럼 최고의 핫핑크돌핀스가 벨라의 이야기도 많이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핫핑크돌핀스 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24.11.22 국화송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