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만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만유를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게 행동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십니다. 한편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은 그들이 어디로 가려 하든지 끝내는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1. 크신 진노
1) 전체 나라에 임함
하나님께서 첫 인간인 아담과 하와를 지으셨습니다. 그 후 그 두 사람이 아이를 낳아 인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모든 인간은 아담의 후예들입니다. 그 들이 모여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흩어져서 각기 그들이 살 만한 땅을 선택한 후 성읍을 짓고 민족을 이루며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 지구 위에 존속하는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있게 된 사람들이 세운 나라일진대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심판 아래 있는 것은 부인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a. 모든 나라를 다스림(왕상4:21)
b. 모든 나라를 멸하심(단2:44)
2) 이제까지의 모든 사람에게 임함
인류의 역사는 일이 백 년이 아닙니다. 인류의 역사는 훨씬 더 장구합니다. 그 장구한 역사 속에서 있다가 죽어 간 모든 사람들 역시 아담의 후예들이며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날에 이르기까지 이후로 있을 모든 사람들도 역시 아담의 후예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첫 사람 아담으로부터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섭리와 심판 아래 있다는 사실 역시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a. 모든 사람의 주(롬10:12)
b. 모든 사람의 심판(계20:13)
3) 죽음에 의한 진멸
모든 나라, 모든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큽니다. 아주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을 믿지 아니한 모든 인간들과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거대합니다. 그 거대한 진노는 긍휼 없는 형태로 집행됩니다. 모든 불신자들이 잔혹한 죽음을 당하는 진노의 형벌 아래 놓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마치 전승국의 잔인한 군인들이 정복당한 나라의 병사와 신민들을 살헤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불신자, 곧 악인들은 하나님의 칼에 의해 죽임당하며 그 시체들은 들짐승들의 밥이 되고 맙니다.
a. 살육하는 기계(겔9:1)
b. 떼죽음(계19:21)
2. 확실한 진노
1) 예언에 의한 심판
하나님께서는 무작정 심판하시지 않습니다. 아무 계획이 없다가 충동적으로 악인에게 진노를 내리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부터 자기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고, 택하지 아니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 가운데 그대로 있도록 방치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은 감추어지지 않고 선지자들에 의해 사람들에게 밝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말씀하시고 글로 기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록된 만큼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도 확실했습니다.
a. 물 심판(창6:13)
b. 최후의 심판(1121:8)
2) 저항하지 못함
선언된 것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또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예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루어질 그 심판은 아무도 저항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전능하심에 의해 집행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칼을 빼어 악인을 치실 때 제어할 자 없으며 불로 태우실 때 그 불에 항거할 자가 없습니다. 오직 악인들은 그 절대 심판 앞에서 두려워하며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계시록의 기록에 보면 실제로 그때에 악인들은 산과 바위 뒤에 숨어 오히려 죽음을 원합니다(참조, 계6:12-17).
·대적할 자 없음(계6:17)
3) 막아 줄 자가 없음
하나님의 진노가 집행될 때에 악인들 스스로가 그 진노를 막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조차도 그 진노를 막아 주지 못합니다. 이 세계와 우주 내에 있는 그 어떤 존재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의 불길을 막아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악의 세력들도 악인들과 함께 진노의 형벌을 받아 멸망에 이룹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악인이나 악한 세력이 없고, 또 남을 벗어나게 해줄 자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떠난 그들은 하나님의 크신 진노에 반드시 멸망에 이를 뿐입니다.
a. 짐승의 멸망(계19:20)
b. 사탄의 멸망(계20:10)
3. 성도의 회복과 견고함
1) 회복의 뜻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그것은 타락의 지름길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죄의 길에 들어선 것이며 멸망의 길에 선 것입니다. 그의 모든 후손들도 그와 동일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회복이란 그 죄와 멸망의 길에서 건짐을 받아 의와 생명의 길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의와 생명의 땅에 영원히 거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택함을 입은 자들은 악인들과 달리 이 은혜를 입습니다.
a. 회복될 낙원(겔47:9)
b. 영생(요10:28)
2) 이스라엘의 회복
아담의 모든 후손들이 회복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오직 그 후손들 가운데 일부만이 회복의 은혜를 받습니다. 그 일부가 바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의해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선택받은 사람들의 집단을 성경은 이스라엘이라고 명명합니다. 오늘날의 식으로 말하면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회복시키십니다. 회복시키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a. 남은 자의 구원(롬9:27)
b. 영광의 회복(나2:2)
3) 영원한 거주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예들은 가나안 땅에서 영원히 거주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다시 회복했다고는 하나 온전한 안식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영적 후예들, 곧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 안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날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거할 것입니다. 그 곳에서 다시 고통과 눈물과 범죄함이 없이 끝없는 평강과 안식과 풍요를 누릴 것입니다.
a. 영원히 거함(시61:4)
b. 영원한 거주(요일2:17)
결론
동서고금을 무론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멸망의 심판을 면하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확실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자들은 심판을 면하고 생명과 평강과 풍요에 이룹니다 만일 아직 경외와 섬김에 이르지 못했다면 속히 돌이키고, 이르렀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