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날마다 복권만 사 모으는 남편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집안 형편은 엉망이었다.
참다 못한 부인이 결단을 내렸다. 그녀는 남편과 헤어졌다.
바로 그날 저녁, 전 남편은 복권에 당첨되어 벼락 부자가 되었다. 일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어느 직장인은 벼르고 벼르다 처음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생각도 하지 않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마침 핸드폰마저 꺼져 연락도 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업무에 충실하지 않은 어떤 직장인은 늦은 약속 때문에 사무실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사장의 전화를 받고 야근하느라 수고한다고 격려 까지 받는다. 살아가다 보면 그런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세차를 하고 나서면 비가 오고, 우산을 놓고 오면 비가 오고, 급해서 택시를 타면 길이 막히고
비싼 옷을 사고 나면 며칠 후 바겐세일이 시작된다.
전철에서 앞의 승객 내리기를 기다리다 종점까지 가고 버스에서 겨우 잡은 자리를 애 안은 아기 엄마한테 양보하게 된다.
집을 팔자마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바뀌어 집값이 폭등을 하고...
그런가 하면 잠깐 남의 노트에서 본 내용이 시험에 나오고 한 과목 빼놓고는 성적이 엉망인
아이가 입시제도가 바뀌어 꿈도 못 꾸던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비행기 예약이 안돼 발을 동동 구르다 남는 1등 석에 앉아 오게 된다.
어느 연예인의 장모는 딸 내외와 라스베이거스에 관광을 갔다가 슬롯 머신에서 105억 원을 따고...
일이 원하는 대로 잘 안 되고 꼬이는 수가 있다.
잘못 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 된다는 것이 ‘머피의 법칙’이다.
그런가 하면 모든 일이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풀리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샐리의 법칙’이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이나 샐리의 법칙이 적용되는 건 그 사람의 성격이 낙관적이냐 비관적이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이 꼬일 때, 비관주의자는 그 일이 늘 자신에게서만 일어난다고 믿는다.
“왜 나만 항상 이렇게 일이 꼬이지”라며 자신을 탓한다.
그러나 낙관주의자는 그 일이 일시적이고 한정적이라고 믿는다.
“이번엔 이 일이 잘 안 되는구먼” 이라며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되듯이 세상은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보인다.
물이 나를 삼킬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수영을 할 수 없다.
잘 안 보여서 안경을 쓰는 사람 보다는 잘 보려고 쓰는 사람이 더 잘 볼 수 있고
아파서 약을 먹는 사람보다는 나으려고 먹는 사람에게 약효가 있다.
맛없는 것부터 먹으면 사과 3개를 모두 맛없게 먹지만,
맛있는 것부터 먹으면 모두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꾸중 보다는 칭찬과 격려다.
부정적인 그리스도인은 기도 시간 내내 과거의 ‘죄’만 들먹이지만,
긍정적인 이는 ‘의인’ 된 것을 기뻐하며 감사한다.
부정적인 사람은 “왜 하필이면 나인가”라고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왜 내가 아닌가”라고 되묻는다.
부정적 사고는 아무 일도 이루지 못한다.
역사는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들이 이루어 왔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창업을 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샐러리맨도 면하기 어렵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이것이 ‘피그밀리온 효과’다.
<박노규 님이 주신 카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