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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국제산악도시로 알려진 마츠모토시 주변의 미술관과 성을 돌아보는 문화관광의 날입니다.
제2일 1/24/일 |
마츠모토 아즈미노 오쿠히다 |
●일본 근대조각의 천재 오기하라 모리에의 로쿠잔 미술관 ●이국적인 풍경의 대왕와사비농장 ●국보 마츠모토성 천수각 ●쿠사마 야요이 작품이 전시된 마츠모토 시립미술관 |
조:기내식 중:현지식 석:가이세키 |
HOTEL : 오쿠히다 가덴호텔 야케다케 |
둘째날 아침...전날 저녁과 다르게 진행자 요청에 따라 테이블을 붙여 의자 배열이 달라졌습니다.
아침 기본 상차림입니다.
자루소바에, 연어, 이 집에서 만든 두부까지 다양하게 차려졌네요.
특히, 호바미소가 입맛을 당깁니다.
나뭇잎에 구워먹는 달달하고 짭쪼름한 된장을 밥에 얹어 먹으면 '밥도둑'입니다.
연어구이도 나오고,
여행 내내 저의 환영을 받은 여러 종류의 짠지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온다케를 떠날 채비를 마칩니다.
사군자님도 준비 끝~~~ ^^
료칸 온다케 전경...
미나님, 까미모님 두 분 친구분께서는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와우~~~
떠남의 아쉬움은 만족함에 비례한다 할 수 있을까요?....
그네들이 지금 이 순간에 보여주는 정과 아쉬움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습니다.^^
주차장을 정리하던 직원도 떠나는 고객을 향해 정중한 자세로 송영의 마음을 표하는
그들의 서비스 정신은 정말 최고입니다.^^
어제 저녁 어두운 길을 올라올 때는 잘 몰랐는데, 우리가 이런 눈길을 거슬러 왔네요.
간밤에 조금 더 눈이 내린 듯 합니다. 눈이 덮힌 꼬불꼬불한 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는 모습이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만, 앞서 가는 버스는 그저 무심히 평온하게 보이네요.
가끔은 눈보라가 치면 마치 수묵화 같은 풍경을 자아내기도 하구요...
자작나무가 도열한 숲을 지나기도 할 때면 졸립던 눈이 확 열리며 성애가 뿌옇게 낀 창문에
핸폰을 들이대고 그 순간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이 곳의 가로등은 많은 적설량으로 인해 높이가 더 높다는 것과 빨간색이 들어간 저 깃대는
강설량을 측정하는 기능과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는 도라님 설명 생각 나시죠? ^^
오늘도 활기찬 하루가 될거 같습니다.
간밤에 혼욕을 즐기신 때문일까요?....ㅎㅎ
여행 기간 내내 웃음과 활력을 넣어 주신 들바람님과 은사시나무님...^^
지금 이 순간도 다른 분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계시네요...ㅎㅎ
대부분이 도로가 1차선이였던 거 같습니다. 도로 사정에 맞게 28인승 중대형 전용버스를 이용합니다.
생각보다 아래 트렁크도 커서 짐을 다 실을 수 있었고, 시선이 모아지는 가족적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어젯밤 온다케로 올라가는 시간도 예상시간 3시간 보다 더 걸렸지만,
오늘 마츠모토로 향하는 시간도 예상한 2시간 30분 보다 더 소요되는군요.
잠시 휴게소에 들려 시원한 바람도 마시고, 커피도 한잔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라고도 하더군요. 정말 많은 다양한 종류가 자동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늘앞뜨락님이 발견하신 돈 부채....
돈바람 좀 맞아 보셔요~~~ ^^
발견이님이 사 주신 맛난 군밤과 서리풀님께서 배달해 주신 커피로 맛난 간식 타임을 즐기고 다시 출발~~~
목적지까지 도착 시간이 꽤 남았습니다.
아직 진행하지 않은 통과의례 '자기 소개 시간'입니다~~~
먼저 <솔밭>님부터~~~. 원래 '쬐그만 솔밭'으로 부터 시작된 닉이라고 하시네요.
다음은 솔밭님 룸메 <미지>님. 대마도 여행이 계기가 되어 이번 여행도 함께 하시게 되었다구요..
조용히 걸으시다가도 사진을 찍으실 때면 어디서 그런 열정적인 포즈가 나오시는지...ㅎㅎ
'한 미모하시네요' 하는 소리가 여러 번 들리던 <사군자>님.....ㅎㅎ
저는 해파랑길 이어걷기에서 몇 차례 뵈었고, 늘 조용히 걸으시는지라 목소리 듣기가 쉽지 않으시답니다...ㅎㅎ
미소가 아름다우신 <단비>님. 제가 혼자 붙여드린 다른 별명 '영원한 청춘'이세요.
어찌나 잘 걸으시고 즐기시는지 뵐 때마다 늘 존경스런 마음입니다.^^
넉넉한 미소가 아름다우신 <들바람>님.
늘 배려하시고 따뜻이 감싸는 손길에서 이 분의 내공의 깊이가 보이는 듯 합니다.^^
요즘 걷기에 푹 빠져가고 계시는 <은사시나무>님.
들바람님과 콤비로 만들어내는 리액션과 웃음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 주셨네요 ^^
실명이 남자 이름 같아 닉네임은 아주 여성스럽게 지으신 <미나>님.
동행 친구분 까미모님과 어찌나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시며 즐기시는지 부러웠답니다.^^
까미는 18년 동안 기르던 반려견의 이름이라는군요 <까미모>님.
발도행은 처음이셨을 거 같은데 좋은 인상으로 남으셨는지요? ^^
개인적인 사정으로(??......) 독실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을 주신 <하늘앞뜨락>님.
그 사정은 뭘까요~~~~ㅎㅎ
좀 있어 보이는 닉네임이라고 하시는데요 <케이트>님
케이트 윈슬렛과 닮으신 거 같기도 하구요...ㅎㅎ. 늘 맛난 간식으로 주위를 풍성하게 하시죠. ^^
또 한 분의 영원한 청춘 <서리풀>님. 여행을 즐기시고, 음악을 사랑하시고....
주변을 배려하시는 마음이 남다르신거 같습니다.^^
에고, <도라지>님 차멀미 때문에 고생 많으셨지요? 차에서 내리시면 완전 쌩쌩~~~ㅎㅎ
멕시코도라지 '니샨샤스'를 좋아하셔서 닉을 도라지로 지으셨다네요.^^
저도 니샨샤스 엄청 좋아해요~~~ㅎㅎ
자기 소개가 어찌나 재미있게 이어지는지 어느 새 마츠모토에 거의 다 온거 같습니다.
가끔은 창밖을 살피는 센스~~~ 이런 멋진 풍광을 가만히 앉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다시 자기 소개 마이크는 <소다>님께로...
음식을 부드럽게 숙성시키는 그 '소다'의 의미라고 하셨지요? ^^
소다님과 동행 참석하신 <하늘공원>님.
이번 여행에서 가장 젊은 피로 참가하셨네요...ㅎㅎ
따님들을 시집 보내시느라 한 동안 발도행 참가가 뜸하셨다는 <호연>님.
앞으로 해파랑길 이어걷기를 시작으로 발도행에서 자주 뵐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호연님 옆지기이신 <바다의샘>님. 평소 사용하시던 '해천'이라는 닉을 한글로 바꾸셨다구요.
주말에는 관악산을 주로 많이 오르시는데, 앞으로 발도행 참가도 늘려주시기로....ㅎㅎ
혼자 떠나는 여행을 처음 감행하셨다는 <길위의나>님.
이제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하지 않고 발도행과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고 하시네요.^^
저의 룸메이신 <조으네>님. 현재 카페 등록된 정식 닉네임은 '좋네'님.
발음이 좀 거시기 해서 당분간 <조으네>님으로 사용하신 답니다.
꼬물거리는 룸메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 닉 저 닉 모두 가입되어 있어 찾다가 만드셨다는 <모시떡>님.
여행을 사랑하시는 분, 그리고 어떻게 힘들게 찐 살(ㅎ~~)인데 절대 안빼시겠다던 대단한 재담의 소유자십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딱부리' 닉이 이미 등록되어 있어 성과 함께 쓰시는 <박딱부리>님.
기내에서 갑짜기 제공된 생일 기념케이크에 어리둥절 하셨다구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구름꽃은 이미 등록되어 있어 '하얀'을 추가하셨다는 박딱부리님 옆지기이신 <하얀 구름꽃>님.
여러 모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시간 마추실 분은 사전 예약해 주세요~~~ㅎ
이렇게 24분의 자기 소개가 끝났습니다.
이미 하루를 여행하고 얼굴을 익히신 터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모두 그리 잼나게 소개를 하시는지...
이 또한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둘째날 -첫번 째 일정 - 로쿠잔 미술관 >>>
웃으며 서로 바라보며 자기 소개를 듣다보니 어느 덧 오늘 첫 일정이 시작되는 로쿠잔 미술관 도착.
● 로쿠잔 미술관
로쿠잔 미술관은 20세기 초 활약하다가 31살의 나이로 숨진 일본 근대조각의 천재,
조각가 '오기와라 모리에'의 작품과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 유지들에 의해 개관되었습니다
본명은 오기와라 모리에. 로쿠잔은 아호. 1879년~1910년 31살 요절.
호타카 출신의 조각가로 처음에는 회화를 공부하다 프랑스에서 로댕의 조각, 특히
‘생각하는 사람’을 접하고 조각으로 전향하여 일본에 귀국한 후 로뎅의 영향을 받아 힘차고
생명감이 넘치는 작품이 특징이며, 일본 조각계에 신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본관에 전시되어 있는 온나(女)는 근대 일본조각의 최고 걸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관람전에 인증샷부터!!!
뒤에 보이는 건물은 교회가 아니고 전시관으로, 기독교인이었던 오기와라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실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다고 하니, 여기서 한 컷 <조으네>님.
" Love is Art.
Struggle is Beauty. " by Rokuzan
하늘앞뜨락님도 인증 ^^
‘사랑은 예술,
고투(苦鬪)는 미(美)’ 다. <by 로쿠잔 碌山>
이 곳 훈남 큐레이터를 모시고 간단한 설명도 청해서 들었습니다.
로쿠잔의 대표작 <女 온나>입니다. 일본 우표에도 나오는 나오는 작품이랍니다.
몸의 어느 각도에서나 시선이 모아지는 조각 수법은 당시 조각계에 큰 충격이다네요.
전시관을 둘러봅니다.
들바람님.^^
로쿠잔미술관이 위치한 호타가는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표고 3000m급 준봉들이 이어진 일본알프스가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는군요.
도라지님^^
미지님^^
은사시나무님^^
은사시나무님, 서리풀님, 들바람님 ^^
길위의나님^^
단비님^^
하늘앞뜨락님 ^^
호연님과 바다의샘님 ^^
본관 이외 제1, 제2전시동에는 시인이자 예술가이도 했던 다카무라 고타로 등
오기와라와 깊은 교우를 맺었던 예술가들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곳의 건물들은 아기자기 하니 사진 찍기에 딱입니다~~
기념품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난로의 온기가 마음으로 훅~~~
서리풀님을 모델로 모셔 봅니다~~~^^
사양하시는 조으네님도요~~~
그리고, 창문에 비친 셀카도 찍어 보구요....ㅎㅎ
ㅎㅎ.....잼나지요?.....^*^
은은한 통나무 타는 향기에 온기 가득하던 이 곳...
그냥 갈 수 없지요. 단체 인증 하나 남기고....ㅎㅎ
미지님, 발견이님 사진처럼 쭈~욱 늘려드리지 못해 죄송혀요~~~ㅎㅎ
아, 솔밭님은 완전 노동자의 허벅지에 매달리셨네요.....ㅋㅋ
<<< 고호덴의 메밀주먹밥생선구이 >>>
둘째날 점심이 예약된 고호덴...
도라님은 식당 찾아 나서시고, 미지님은 인증샷 하나 먼저 남기시고....^^
근데, 그 집이 아닌가벼~~
이 집인가?.....ㅎㅎ
지붕이 쇼군의 투구 모양과 같네요.
그 집도 아니고, 그 옆집도 아니고...??
이런, 다시 이 집이 맞네~~~ㅎㅎ.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깔끔한 로비에 디스플레이된 기모노.
ㅎㅎ....저도 제 핸폰 드려서 인증샷 하나 부탁해 봅니다~~~ ㅋㅋ
저녁에는 뷔페 형식으로 운영되는가 봅니다.
와우~~ 정갈하게 놓여진 주먹밥 먼저 찍고....
메뉴 이름이 '메일주먹밥생선구이'이니 주인공 셋을 모두 한 자리에 모시고 다시~~ ^^
비린맛 전혀 없던 은어와 부드럽던 식감의 야채 튀김...
이렇게 한 상입니다. 메밀도 양이 많고 다른 음식도 양이 많아 남길 수 밖에 없었네요.
특히나, 생선 옆의 와사비 나물의 코를 찌르는 매콤한 유혹은 계속 손이 가게 하고...
그래서 결국 한 봉지 사왔더라는....ㅎㅎ
이 집 마당에서 숙성되어 가는 우거지는 보기만 해도 벌써 그 소박한 맛이 입에 돕니다.
<<< 둘째날 - 두번 째 일정 - 대왕와사비농장 산책 >>>
제일 먼저 미지님이 점령한(^^) 포토죤이 있는 이 곳은 '대왕와사비 농장'입니다.
저는 와사비농장은 처음 봅니다.
이국적인 풍경이라고 시간이 되면 한번 꼭 들려보라는 랜드사 추천이 있었는데,
와 보길 잘한 거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규 일정으로 승격시켜야겠습니다.(무료) ^^
생와사비가 이렇게 생겼군요.
가게에서 와사비 제품들을 구매하시는 동안, 일부 회원님들과 농장을 둘러 봅니다.
와사비 조형물입니다. 언뜻 보면 누에고치 같기도...^^
와사비 밭이라고 해야 하나요?
차고 맑은 물 가운데 자라는군요.
덮개를 벗겨낸 모습.
야들한 듯 가려린 잎새에서 추위를 이겨내는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맑은 물이 와사비의 생명인 듯 합니다.
사진에는 잘 구분되지 않지만, 눈을 맞으며 꽃도 피어 있더군요.
맑은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차가운 물속에서 모래톱을 일구어 주는 거 같습니다.
얼마나 추울까~~~ 싶네요.
설명 마치고 지금부터 인증 시간~~~~ㅎㅎ
박딱부리님과 하얀구름꽃님^^
미나님 ^^
누군지 알아 보시겠어요?
제 폰은 줌을 당기면 화질이 뭉개지는지라....요 정도로 양해를.....ㅎㅎ
호연님과 바다의샘님.......사랑해요~~~~ㅎㅎ
이 곳에서 와사비를 이용해서 판매되는 음식들입니다.
와사비 기념품 가게로 들어서니 공정여행(??)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둘째날 - 세번 째 일정 - 쿠사마 야요이의 마츠모토 시립미술관 >>>
오늘 세번째 일정은 일본 현대 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땡땡이 그림을 만나볼 수 있는
마츠모토 시립미술관입니다.
미술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쿠사마 야요이의 설치 미술 튜울립입니다.
돌아가며 인증샷~~~
먼저 케이트님 ^^
날아라~~~ 미지님 ^^
미술관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네요.
쿠사마 야요이 작품 앞에서 솔밭님.
입장권을 구매해서....
(흠미~~ 제 손이 그리 밉다는 말은 안 들었는데, 언제 저리 늙었다지요~~~흑~~^^)
3층으로 올라가면 쿠사마 야요이의 포스터 사진과 만나지요.
제가 야요이와 닮아 보인다고 한사코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하시네요....ㅎㅎ
그런가요?.....^*^
● 쿠사마 야요이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 여행 중에 만나는 노란호박과 빨간호박을 보신 적 있으세요?
지난 해 6월 예술의 전당, 연말까지는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한국 특별전을 가졌던
세계적인 현대 설치 미술의 거장인 '쿠사마 야요이' 작품입니다.
그녀는 일본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전위예술가이며, 루이비통이 고심끝에 아트콜라보레이션 작가로 선택하여
세계 미술계에 관심을 모은 그녀는 ‘땡땡이 그림’의 원조 작가로 대표작 ‘호박’은 삶의 희망에 대한 욕구를
‘땡땡이 무늬’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암울한 어린 시절은 정신분열 증상으로 나타나고, 그것을 스케치북에 옮기기 시작해 광기를 창조로 발전시켜
무한의 자아를 찾아낸 그는 회화 뿐만 아니라 설치와 환경작업 그리고 퍼포먼스에도 영역을 넓혔고
소설과 시집 그리고 영화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거울의 방에서 만난 신비로웠던 샹데리아 설치물..
직접 보지 않고는 그 깊이를 가늠하고 설명하기 어렵네요...^^
촬영 금지라...전 샷다 안 누르려고 했는데 이 분들 장난하는 모습이 너무나 재미나게 표현되어서 그만 툭~~ㅋ
이건 또 왜 찍었냐고 물으시면??....그럴 마음은 없었는데 너무 정신없어 어리버리 하다가 그만....ㅋㅋ
아, 이 방안에 연작은 정말 멋졌어요~~~
그리고 관람 인원이 6명으로 제한되어 들어가는 유리의방.....
문이 닫히는 순간 와아~~~ 하는 감탄사가 흘러 나온답니다.
사진으로는 그 입체감과 신비로움이 표현되지 않아요.
마치 블랙홀로 빠져 들어가는 듯, 우주의 공간을 떠다니는 듯 환타스틱함이란~~~와우~~
다양하게 변하는 색깔의 조합도 참 멋졌어요.
마침 기다리는 사람들이 없어 저는 세 번이나 감상~~~ㅎㅎ
입구에 전시된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 연작 '호박'입니다.
하지 말라는 짓 굳이 긴장하며 가슴에 대고 쿡 눌렀는데 너무 떨려서 삐뚤어졌다는....ㅎㅎ
까미모님도 기념 화보 구매하셨네요 ^^
다시 한번 계시는 분들과 인증샷 남기고...
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좀 더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짧은 시간 관람에도 불구하고 쿠사마 야요이의 마력같은 작품에 대체적으로 만족하신 듯 합니다.^^
루이비똥이 왜 협업작가로 쿠사마 야요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네요 ^^
<<< 둘째날 - 네번 째 여정 - 국보 마츠모토성 천수각 >>>
마츠모토 시내 기온은 제법 더 차갑습니다.
차안에서 일장기가 도열한 시내 모습을 바라봅니다.
● 마츠모토 시는 국제산악 도시입니다.
국제산악연맹(UIAA)을 비롯한 다른 등산 관련 단체들이 가끔 컨벤션을 개최하기도 합니다.
북알프스 지역에서 산악 조난 시 이 곳 마츠모토 시에서 헬기가 출동한다는군요.
주차장에서 내려 약 500m 정도를 걸어서 이동합니다.
꽤 한기가 느껴지던데요. 그렇지만 그 찬 기운 덕분에......???
와우~~ 운좋게도 마침 얼음 조각전이 펼쳐지고 있는 마츠모토성 도착.
얼음 용이 호위하는 천수각이 더 힘차 보이네요.^^
● 국보 마츠모토성 천수각
국보 4대 성 (히메지성, 마츠모토성, 하코네성, 이누야마성) 중 하나.
1500년대에 건조된 성으로 개축되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 현존하는 일본의 국보로, 성터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
마츠모토성(松本城)은 일본 나가노현의 마쓰모토 시에 있는 제곽식 형식과 윤곽식 형식을 띤 평성으로
천수는 국보로 지정되었고 국가 지적 사적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가라스조(烏城:까마귀성)로 불립니다.
마츠모토성은 오가사와라 가문의 시마다치 사다나가라는 사람이 1504년 마츠모토시에 쌓은
후카시성이 최초로 알려져 있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간토 지방으로 옮긴 후, 오가사와라 가문을
대신한 이시카와 가즈마사가 1580년에 후카시성에 입성하여 성곽 공사와 성 밖 시가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1582년에 마쓰모토성으로 개칭하였습니다.
해자를 통해 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사서 천수각으로...
천수각은 외부에서 보면 5층이나 내부는 6층입니다.
눈 쌓인 설경도 멋지지만, 저 앙상한 가지에 핀 벚꽃 사이로 보이는 천수각의 모습도 멋질 거 같습니다.
미지님^^
호연님 ^^
딩~동~ 샷~~~^^
하늘앞뜨락님^^
햇살에 빛나던 눈송이가 이뻤는데, 사진에는 그 빛남이 없네요....ㅎ
우왕~~ 하늘공원님 과감한 설정샷~~~ ^^
이럴 때는 화각 좁은 핸폰이 매우 아쉽네요.
천수각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잠깐~~~~ ^*^
1층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바꾸어 신어야 한답니다.
저와 몇몇 분은 그걸 모르고 신발 벗고 냅다 오르다 보니 얼음같이 찬마루 바닥에 발가락이 꽁꽁
얼어 붙는 듯...발바닥에서 부터 차고 올라오는 한기가 온 몸을 얼릴 듯한 기세였네요....ㅠ
굳이 괜찮다는데 한 쪽 슬리퍼 벗어준 들바람님 복 받으세요~~ㅎㅎ
사실 이걸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달갑지 않았답니다....^^;;
도라님과 함께 올라가신 분들은 친절하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영광(^^)을 가지셨군요.^^
성을 둘려가며 이렇게 아주 작은 창이 있는가 하면...
이런 큼지막한 창문도 있어 아래를 관찰할 수가 있네요.
6층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시내 전경입니다.
가끔은 이쁘지 않은 이런 모습 이대로를 담고 싶을 때가 있어요~~~^^
발견이님도 맨발....^^
이렇게 열심히 담으신 덕분에 멋진 후기를 접하게 됩니다.^^
천정에는 무슨 신주 같은데 있던데, 뭔지 잘 모르겠네요 ^^;;
박딱부리님과 하얀구름꽃님. 두 분이 함께 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500년이 넘은 목조 건물 내부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천수각 밖으로 나와서 인증샷 시간....^^
단비님 ^^
솔밭님 ^^..??
조으네님 ^^
콩알(ㅋㅋ~~) 보다 조금 크게 보이는 도라님은 점퍼 색깔 덕분에 '핫끼리' 확인됩니다...ㅎ
(핫끼리=확실히...아는 단어 나왔으니 얼른 써 먹어야지요...ㅎㅎ.... )
소다님 ^^
미나님 ^^
어느 새 햇살은 석양을 드리우기 시작하고, 구름은 점점 멋지게 모이기 시작합니다.
발견이님 포함 다같이 폴짝~~~~ ^*^
박딱부리님 어디 가시고, 하얀구름꽃님 혼자....??.....^*^
각진 모습의 천수각과 이 설치물은 왠지 분위기가 안어울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사군자님의 개입(^^)으로 멋지게 어울리기 미션 완료~~~ ^^
부드럽게 드러누운 눈 언덕을 앞에 두니....한결 더 멋지지요? ^^
수양벚꽃의 앙상한 가지가 축축 늘어진 사이로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이 멋지더군요.
그래서 세 분과 뒷모습 찍게 조신히(ㅎ~~) 걸어가는 설정샷을 부탁드렸더니....
굳~~이 돌아보시며 감독의 요청에 불응하시는 겁니다....ㅎㅎ
에효~~~ 그래서 평소하던 대로 요래 찍기로 했어요....ㅋㅋ
어쨌거나.... 봄날 꽃분홍 수양벚꽃 사이로 보는 천수각 모습이 궁금하네요...^^
성 밖으로 나와 얼음 조각을 관람합니다.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차가운 한기가 대단했지요.
덕분에 이런 조각들이 온전히 제 모습을 지키고 있네요.
미나님~~
모시떡님~
장갑 벗고 맨손으로 찍는 모습 불쌍하다고(ㅎㅎ~~) 굳이 제 인증샷도 찍어 주시구요~~~ㅎㅎ
호연님은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멋지게 뭉치기 시작합니다.
점점 추위가 몸 안으로 파고 들기 시작하지만,,,,
해자를 따라 성 주변을 조금 더 돌아보기로 합니다.^^
이 쪽으로 오니 멋진 반영이 환영해 줍니다.
와우!!!!!!!!!!!!!!
반영 + 능선에 얹히기 시작하던 붉어지던 노을빛까지 ..........짱~~~~ ^*^
멋지면 세로 사진 사진까지 찍어주어야 한다는 사부님 가르침에 따라....ㅎㅎ
얼음조각전까지 포함된 기대 이상의 관람이였습니다.
저녁 숙소까지 갈 길이 멀기에 서둘러 성을 떠납니다....
화려한 조명이 맞이 하는 이 곳은 .....둘째날 숙소인 "오쿠히다 가덴 야케다케 호텔" 입니다.
호텔 전경....
로비로 들어서니 아기자기하게 전시해 놓은 프론트가 눈에 띄네요.
저녁은 호텔 카이세키 정찬입니다.
테이블 마다 물고기가 한 마리 씩 매달린 고리가 특이하네요.
유카타 색도 전체적인 색의 조화를 생각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차분하긴 한데 조금 어둡다는 느낌도 ...^^
호텔에서 식전주로 준비한 사케로 먼저 식욕을 자극해 주고요...ㅎㅎ
모두들 이쁘시거나, 고혹하시거나, 귀엽거나, 섹쉬하십니다...^^
어느 분위기든 마음에 드는 거로 골라 잡으세요...ㅎㅎ
이제 상차림을 둘러 볼까요?..^^
왼쪽 솥 위에 올려진 나무 상자는 뭐고, 연두색 뚜껑 안에서는 뭐가 익어가고 있을까요?....
천정에 매달렸던 물고기 고리에는 미소된장을 담은 냄비가 올려졌네요.
시각적인 센스가 대단하네요 ^^
우리 테이블 멤버님들께 한 조각 씩 나눠드린 사시미...
이쁘게 담긴 갖은 반찬들...
저의 선호도 1순위 배추 절임과 이쁜 무우 절임의 하모니...^^
연두색 뚜껑 안에서는 생와사비를 넣은 은어가 익어가고 있었네요.^^
솥 위 나무 상자 뚜껑을 여니 1단에서는 이 곳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두부가 데워지고 ....
아래 2단을 여니......각 접시마다 곱게 싸여진 뭔가가 데워지고 있었는데...
종이를 풀어보니.....이렇게 예쁜 배합의 음식이 얌전히 익어가고 있네요.
참 대단한 포장과 상차림이다....가이세키를 받을 때면 이런 말을 되뇌이곤 합니다.
솔밭님이 요렇게 이쁜 정종 잔에 사케를 채워 주셨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
모두들 달콤한 꿈나라로 떠난 시간....
눈이 사뿐히 내리기 시작하네요 ~~~~
둘째 밤 ... 굿 나잇~~
첫댓글 휴~~다 보는데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찬찬히~~ 꼼꼼이~~보게됩니다
다시 감탄!!
어찌 같은 장소, 같은 사물이건만 이리도 느낌이 다른지~~
천수각의 물에 비친 음영 넘 멋집니다
그리고 살쩨기?
쿠사마 야요이 전시회장에서
토로님이 감당 못하시던 그 무엇??
전 봤지롱~~ 봤지롱~~ㅋ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
ㅋㅋ
다시 그시간으로의 여행2탄 잘 보고 잡(?)니다~~
3탄은 낼~~~^^
ㅎㅎ...왜 사진을 못 찍게 하는지.....tt....
제가 뒤풀이 때 말씀드렸지요? 저는 그 임금님 귀를 달리 해석했다고요....ㅎㅎ
도둑이 제 발 저려 가지고서리....ㅋㅋ
@토로 제 발의 도둑은 그날 뭐라하셨더라? ㅋ!!~~
또 입이 건질건질!!!
토로님은요~~~~!!~~~???~~""ㅋㅋ
뭐였더라????
아!!~~!잊아삤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머나, 서리풀님 너무 버젼을 높히셔서 제가 감당이....ㅎㅎ
짧은 표현을 통해 긴 생각을 하게 합니다....ㅎ
천재 조각가 오기하라 모리에 로쿠잔 미술관에서의 사진놀이 즐거웠지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작품에 매료되어 사진 짠....!!!
메밀주먹밥 생선구이 점심도 맛나게 먹엇던 기억이 납니다요~~ 처음 본 와사비 농장도 신기했고요!!
쿠사마 야요이의 마츠모토 시립미술관 관람도 신비로웠답니다...
얼음조각전과 어울리는 마츠모토성 천수각의 모습도 아름다웠지요~~~
우린 이래저래 운이 좋아던 거 같습니다,,
정성껏 준비된 가이세키 요리를 실컷 먹었거든요...!!!
토로님과 함께한 여행 행운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두 분 실~~컷 뵈어 좋았답니다.
제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요...ㅎㅎ.
둘째 날 여행의 변화를 위해 넣었던 일정들이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 ^*^
사진을 보고있자니까 한동안 뜸했던 , 일본여행이 급 땡깁니다
뱅기속에서 주는 눌림초밥도 땡기는건 모죠ㅋ
길벗님들 좋으셨겠어여ᆢ
오셨으면 좋아하셨을거에요...ㅎㅎ
이 길은 수양벚꽃 짙게 피는 봄길에 꼭 다시 걷고 싶은데,
그 때 함께 하실래요?...ㅎㅎ
둘째날 이렇게 많은 걸 했다니^^
온천으로 피로감 확~ 날린거 맞네요.
자기 소개로 시작해 로쿠잔 미술관 여인 온나에 머물렀던 시선!
고호텐 점심상차림에서 구수한 울 메밀과는 다른 깔끔했던 메밀국수!
유명세을 달리는 호박작품 제외하곤 제정신으론 감상할수 없었던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세계와의 만남!
사방을 조망할수 있는 마츠모토성 천수각의 비밀?^^
행운으로 얻은 얼음 조각의 경이로움!
솔밭님이 주신 따끈한 정종 한잔의 그맛!
잊고 싶지 않아요~~~~♡
아, 그날 밤 우리 정종을 함께 나누었지요....ㅎㅎ
잔도 이쁘고,,,단전(^^)이 아니지만 몸 가득히 퍼지던 온기가 참 좋았어요.
저도 잊고 싶지 않아요~~~~♡~~~~♡
토로님이 지어주신 새로운 닉네임 '영원한 청춘' 좋습니다. 감사!! 가끔 써 먹겠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늘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
기억력도 총총하시네 토로님^^; 어찌 그 소갯말들을 다 외웠누? !!! 그건 외운 게 아니라... 그냥 머리에 남은것이라고요? ㅎ ㅎ ㅎ ㅎ 눼눼눼눼에~~~~
아, 그 기억력이 작년 다르고 올 다르고....
들켜버렸네요 은사시나무님께요....ㅎㅎ
토로님 닮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들은 !!!!!!!!!!!!!!!!!!!!!!!!!!!!!!!!!!!! 멋졌어요 놀라웠고!
우리 방문 날짜에 맞춰서 얼음조각전까지 미리 기획해 놓으시다닛!!!!! 역시 토로님은 능,력,자!!!!! ㅎ ㅎ ㅎ ㅎ
ㅎㅎ.... 여러 모를 일정이 바꾼게 행운이였어요.
그날 까지가 조각전이였고, 그날은 강풍 불어 로프웨이도 못 타는 날이였다니....
능력자는 일요일에 설피를 먼저 예약해 우리 일정을 바꾼 분인 듯..ㅋ
들바람님은 좋겠다!!!! 토로님한테 슬리퍼 한짝 벗어주고 복받아서..... ㅠㅠㅠㅠ 저는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역시 전 착하지않은가봐요 ㅠㅠㅠㅠ
요즘 어느 분께 초긍정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
이 댓글도 그대로 긍정적인 답변을 해야 되겠지요?....
네, 착하지 않은가 봐요~~~~ㅋㅋ
늘 보내주시는 격려와 따뜻한 배려가 한쪽 슬리퍼를 대신하고 있답니다~~~ㅎㅎ
@토로 ㅋㅋㅋ...
그냥 웃고 말지요~~~..
은샤스러운 표현~...난 좋더라~~ㅎㅎ..
토로스러운 표현~...난 감동이더라~~ㅎㅎ
이거 마약처럼 중독이네요~~..
후기에 빠지면 에비에미도 몰라보고
시도 때도 관심밖이고..
마음만 때 늦은 호사를 누리네요~~..ㅎㅎ
무조건 무조건
기록은 쓰는자의 각도와 읽는자의 각도가 달라서도 남겨야 하는 거네요~~..
여러가지의 이야기는 각자의 머리에 다 다시 새그릇으로 담겨지겠지요~~..ㅎㅎ
나는요~~..
토로님을 배워요~~..늘~~..ㅎㅎ
한번씩 다시와서 야금야금 맛보는 이 달콤한 맛을 아실랑가?..ㅎㅎㅎ
너무 빼먹지만 말고, 맛난 댓글은 남겨놓고 가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