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암이 주는 교훈
세월은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닌데 그 세월 속에 사는
우리 몸속 60조 개의 세포들이 변화 할 뿐이다.
나는
늘 입버릇처럼
죽는 날까지는 절대 죽지 않으니
번뇌 망상을 아무리 해도 그 결과는 무변하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 합니다.
12월 14일 새 아침 밝아 오고 있습니다.
매일
이른 새벽
참회의 도량에서
나는 이렇게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을 있게 해 주셔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족 하는 마음으로 내 이웃 동호인과
더불어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 나에게 마지막 날이 온다 해도
초연함과 기쁨으로 맞이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그런대로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 한번 하지 않고
칠순이 넘도록 무탈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세월 따라 육신은 허물어
지는 나이이니 그러려니 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았는데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골프를 치다가 가끔 뒤로 빼는 이유는
피곤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11월 25일 밤 소변을 보는데
소변 색갈이 적갈색으로
그때가 양평대회 기간이라
단체행동에서 책임자로 아프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
준비해 가지고 간
진통제만 복용하고
양평대회를 마무리하고
27일 토요일 저녁 귀가했다.
그다음 날
일요일이라서 병원에도 못 가고
월요일 지역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해 보아도 원인을 찾지 못해
더 큰 병원으로 가라는 소견서를 가지고
비뇨기과 전문병원을 찾아가서
소변검사 초음파 혈액검사
조형물 주사를 맞고
2시간 동안 사진을 촬영해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요도에 내시경을 넣어
방광 한쪽 검은색으로
나타난 부분을 발견
혈액이 응결되어 종양을 덥고 있어
종양 주변 응결된 혈액을 제거하고 보니
종양에 혹이 좀 넓게 분포되어 있었고
그 종양 한 곳에서 혹이 터져 혈액이
누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2월 3일 혈뇨의 원인을 찾게 되었고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하고
혈뇨 때문에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수술을 할 수 있는 몸 상태
조건이 되는지
모든 검사를 하고 12월 4일
종양 제거 수술을 했다.
종양 일부분을 떼어서
조직검사를 통해 암인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 기다리라는
그 시간이
초조와 긴장감 속에서
이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더 큰 병원을 생각하니 인생무상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런대로 잘 살아왔는데
참고 견디며 생각하는 그 시간들은
아픔 속에서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성숙이었고
요도에 고무호스를 넣어놓으니
사바세계 인생 고해가 바로 이런 삶이 구나
지옥은 죽어 가보아야 알겠지만
오늘 이 삶이 지옥이란 것을
하루가 이렇게 긴 시간 될 줄
어두운 터널 속은 답답했지만
지옥과 천국은 현실 속에서
존재한다것도 알게 된다.
고무호스관은 10일 정도 차고
생활을 해야 했고
참기 어려운 것은 방광에 소변이
가득 들어있는데 나오지 않는 아픔은
일주일 정도 사실 방광은 비어있는데
하루하루의 삶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내 인생 1980년
불가에 귀의하여 곡성 태안사
청하 큰 스님의 수계를 받고
해남 대흥사 천운 대종사 제가 상자로
하계 동계 수련과 동시에
묵향의 향기를 담아 서예 오체를 답습하며
사군자까지 마무리하는 동안
그 세월이 내 인생 젊은 시절 모두였다.
20년이란 세월 동안
노래방에 한번 못 가보고
시계 추처럼 선인선과 악인악과는
사필귀정이라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온 삶이었는데
인생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종양 제거 수술
며칠이 지난 후
보조 선생께서 결과가 나왔다고
원장님과 상담을 할 것이란 말을 듣고
30분 동안이나 이름을 부르지 않아
좀 문제가 생겼나 의문이 들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왈
병명은 제자리 암 초기로 전이 시작 단계로
생각보다 이쁜 암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발 가능성 크기 때문에 치료방법은
화순 전대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교수들과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하겠습니다.
악성이 아니 다는 것만도
천만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요도에 고무호스를 차는
생활에서 해방 지옥에서 천국으로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제자리 암은 제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단계 치료는 화순 전대병원에서 12월 15일
오전 11시 예약을 하고
오늘은 해방된 기분으로
편히 쉬고 있습니다.
제자리 암이란
신체조직에 암세포가 퍼지기 전 단계를 이르는 말이며
상피내암이라고도 합니다.
제발 가능성이 크므로 치료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함께 가야 할 짐이며
건전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건강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신 동호인 여러분의 염려
해 주신 은덕으로 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 카페를 잘 지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던 일을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라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공회장님!
쾌차 축하드립니다
넘 반가움에
맘이 뭉클하네요.
검사 결과를
기다릴때의 심정을
생각하니
맘이 아파오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다행입니다
부처님에 자비 하심이
함께 하셨네요
역쉬 공회장님에
선하심에 부처님을
감동 시켰네요
이제는
제 자신도 아끼고
사랑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당분간은 몸조리
잘 하세요
무조건 의사쌤 말씀데로
하시구요
편안한 오늘 보내세요
그동안
이쁜 사진과 글들이
익어가는 과일처럼
진한 향기가 마음으로 전달되어
빠른 시일내 사랑의 품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공회장님쾌유를빕니다
염려해주신 은덕으로
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공회장님 사람은 누구나 암을 지니고 살고 있습니다 공회장님 처럼 긍정적으로 항상 즐겁게 사시는 모습 저희들한테 보여 주셔잔아요 저희는 극복하시고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언능 다 나으셔서 저희들 예쁜 사진도 찰칵해주셔야지요 빠른 쾌유을 응원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빨리 발견하여 전이가 안된상태라니 천만 다행입니다~~
화순 전대 병원은 암 전문 병원이니 잘 치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빨리 쾌차 하시길 두손모아 기원 합니다~~~
김박사님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미숙씨도 건강하신지요
우리 카페 대문 메인화면까지 잘 만들어 주시고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공회장님 긴장과 초조속에 얼마나 힘이 드셨습니까 제가 눈물이 나네요 빨리 쾌유 하셔 건강한 모습으로 파크골프를 선두에서 지휘하셔야지요 항상건강하시고 밝은 모습 하루 빨리 뵙고 싶습니다
박회장님 순초씨 모두 모두
건강하시온지요
서봉구장 개장하면
가까우니까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암!!!암!!!암!!!!
주위에서 늘 듣던 무슨암 무슨암
초기니 1기니 2기니 말기니 ~~~
그때마다 생소하고 또 무섭기도 하고
무어라표현할 수없는 ----
남의 일이 아니고 내일 같기도 했습니다.
공회장님의 병력에 대한 여러 말씀 들으니
이해가 가는듯하면서도 의학이 어렵습니다.
.제자리암이라????
큰수술아니하고 약물치료를 하신다니 .
천만다행입니다
외로움,마음 고생 ,육체적인 고통
얼마나 힘드셨습니까요 ????
그 고생 그 고통 ---표현은 없어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
어째 그냥 서글퍼서 눈물이 나네요.
칠순이 넘은 인생이 이럴수도 ??? 이런것이구나
뼈저리게 느낌니다.
인생이 참!!!참!!! 허무하네요.
화순병원 가시어 속히 쾌차하시길
조용히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70이 넘어 반세기 이상 몸을 사용하다 보니
너,나 할것 없이 많은 분들이
내부수리 할 곳이 많이 생기데요.
오랫만에 내집,내 보금자리에 오셨으니
이것 저것 인생이란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다---내려 놓으시고
편안히 쉬시옵서소 ♣♣♣♣
아픔속에서
많은것을 깨달았습니다.
인명은 재천
내 의지 되로 되는것은 아니더라고
지옥과 천국이 사후세계인줄 알았지만
현실속에 존재한다는것을
그동안 우리 카페 지키느랴
고생이 많았습니다.
세상 사는게 공짜는 하나도 없다는것은
알아차림 하였습니다.
선인선과 악인악과는
인과응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남은 인생은 배려와 양보로
아름다운 세상 당신과 함께 잘 마무리 해 보십시다.
사랑합니다.
공회장님너무걱정마시고 편안한마음으로
빨리쾌유하셔 건강한모습으로 우리겯에
오래오래파크골프하시게요
하루빨리쾌유하시길 두순모아빌겟읍니다
죽고 사는것은
내 의지가 아니다는 것을
옛날 세상에 살았더라면
금년 겨울이 생의 마지막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의술 참 발달된 살기좋은
100시대를 사는 우리는
축복받는 시대라 생각합니다.
지공선사들의 건강한 삶은
꾸준한 운동과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잘 관찰하면서 몸에서 오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가 만사형통입니다.
사랑합니다.
회장님 잘 이겨내시고 구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고 감사합니다.
치료 잘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악성이 아니라니 마음이 놓입니다…!!
회장님께서 많은 공덕을 쌓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오늘 전문이의 상담 잘 받으시고 쾌차 하시어 충분한 휴식을 가져서 건강하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에베르트산이
높은 이유가
그 거대한
히말리아라는
산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늘 내 곁에는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든든했습니다.
남은 인생
배려와 양보로
모든 동호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세상 잘 만들어 보시게
사랑합니다
공회장님. 그동안 치료에 고생하셔습니다. 암이란 평소에는 관심조차 안햐다가.내몸에 암이라 진단을받으면. 청천벽력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올4월에 암진단받고.치료하여습니다.공회장님 걱정하지마시고.치료에전념하십시요.요즈음 의학이 발달되어.완치확율이 굉장히
높게 나온다고합니다.꾸준히 치료잘받으시고.완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늘 곁에서
형제처럼 격려해주신
당신이 있어 늘 든든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잘 치료 받고 오겠습니다.
출발
안녕하셔요 공회장님
그 동안 치료 받으시고 병마와싸우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빨리 치료 끝내시고 운동하시는
모습 으로뵙겠습니다
빠른 쾌유을 기원합니다
격려의 말씀
고맙고 감사합니다.
매너 있는 멋쟁이 신사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