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부음을 알리기 위해서
별똥별은 밤마다 스스로 몸을 태워
은하의 가장자리에
창백한 획을 그었다
사라지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사라질 때 다시 채워야 할 빈 괄호를 남기고
떠나기에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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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두루마리처럼 말린다
사금파리의 메아리를 감고
지상의 거친 뜨락을 가로지르던
각진 수레바퀴 삶의 궤적
영원의 시간을 밟은 영정사진 속
인물이
그의 봄을 청산했다
다시 죽을 수 없는 죽음이기에
죽음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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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봄의 청산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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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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