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에 올려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사는게 바빠서 까먹고 있다가 어제 또 꿔서 올려봐
이 꿈을 2014년도부터 꾸기 시작했거든
맨 처음 꿈을 꿨을 때에는 대나무가 울창한 숲에서 길을 헤매고 있었어
근데 헤매다보니 왠 절이 보여서 들어갔거든
절 기둥도 엄청 크고 커다란 부처상이랑 큰종이 있었어
그러다 꿈에서 깼어
그리고 몇 달 후에 또 꿈을 꿨는데
맨 처음 꿨던 꿈에서 나왔던 절이 또 나오더라고
커다란 부처상이 하나 있고 그 앞에 무슨 책이 있었는데 열어보니까
책에도 이상한 한자랑 귀신얼굴들이 잔뜩 그려져 있었어
그래서 놀라서 책을 덮고 부처상을 쳐다보니까 그 부처상 얼굴이
책에 나와있는 귀신 얼굴이랑 똑같은데 날 노려보는거야
무서워서 책을 두고 도망갔는데 도망가면서 뒤돌아서 부처상을 보니까
다시 그 온화한 미소를 짓는 부처 얼굴로 바껴있더라고
그러다 꿈에서 깼어
그 이후에도 몇 달에 한번씩 꿈을 꾸면
대나무 숲에서 헤맨다던가,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엄청 큰 절에 나 혼자만 있고,
집채만한 큰 종 주변을 도망다니는 꿈을 주로 꿨어
이게 자주 꾸는게 아니고 몇 달에 한번씩 꾸니까 잊혀질만하면 꾸는? 아무튼 그랬음
그러다가 어제 또 꿈을 꿨는데
이번에도 대나무 숲에서 헤매다가 탄내?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그 냄새를 따라가니까 다 무너진 절 같은게 있는거야
그런데 뭔가 익숙한 느낌? 꼭 와본것 같은 느낌이더라고
근데 그 절에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누워있거나 걸터앉아있거나 돌아다니거나하는데
그 움직임이 진짜 물에 젖은 종이인형마냥 축 쳐진 느낌이였어 사람이지만 생기가 없는 느낌
근데 다 쓰러져가는 절에 옷도 더럽고 머리도 헝클어진 사람들이 있는게 좀 이상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어떤 머리가 산발이 된 여자가 날 빤히 쳐다보면서 다가오는거야
근데 그 여자 생긴게 내가 예전에 꿨던 부처상 앞에 있던 책 안에 귀신그림이랑 똑같이 생긴거야
그래서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하는데 그 여자가 순식간에 와서 날 눕히는데 몸이 돌덩이처럼 무거워서 안일어나지는거야
그렇게 날 눕히고 내 몸에 올라타서 귓속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진 기억이 안나 걍 샥샥샥쇽쇽쇽? 이런 느낌이였어 걍 내가 못알아들은건가
그러다 꿈에서 깼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한이 들고 몸이 덜덜 떨리는거야
그래서 긴팔로 갈아입고 솜이불 덮고 다시 잤어
근데 내가 이 꿈을 2014년도에 꿨다고 했잖아
그때도 꿈이 너무 기묘해서 꿈해몽 카페에 꿈해몽 해달라고 글 올렸었는데
그 글만 해몽 안해주셨더라고
다른건 다 달아주셨었는데.. 그래서 뭔가 찝찝했었던 기억이ㅋㅋ
아무튼 몇 년간 같은 공간? 같은 꿈? 꾸니까 신기해서 써봐
첫댓글 헐 해몽해달라고 다시 올려보면 안돼..?
ㄱㅆㅇ 만약 얼마후에 또 꿈 이어서 꾸면 그때 해몽해달라고 해보게! 아니면 점이라도 보러 가보려고ㅋㅋ 개꿈일거야 단지 몇년동안 이어져서 꾸는게 신기할뿐ㅠㅠ
헐....무서워... ㅠ
헐 다시 요청해보면 안돼?ㅠㅠ
헐 ㅠㅠ근데 꿈에서 냄새를 맡을수 있나?
ㄱㅆㅇ 아마 탄냄새는 살아오면서 뇌속에 인지되어있는거라 꿈에서도 나온거같애 그거랑 연계되서 꿈을 꿈듯! 근데 비슷한꿈을 몇년 간격으로 자꾸 꿔서 신기하더라구
헐 그거진짜귀신아니야? 귀신말원래 우리가알아들을수없는 언어로 샤갸샤샤샥끼끼긱 이런소리만내잖아..
나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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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ㅜㅜㅠㅜㅠㅠ모야 개무서워ㅠㅠㅠ
헐진짜 일단 글 다시 올려보고 더 꾸면 용한 점집이라도 가봐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ㅈㄴㄱㄷ이런 미친ㅋㅋㅋㅋㅋ귀엽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소름... 곡성같애ㅜㅜ
대나무숲이 또 음기 강하다매...
신내림받기전 꾼다는 꿈도 아닌거같고 뭐지 진짜..
근데 정말 해몽할 단서가 없어보이긴 하다..
여샤 근데 한 번 점집이라도 가보자..
이거 진짜 무섭다ㅜㅠㅡ왜해몽안해줘ㅜㅠ
무당찾아가봐....여시야
무슨일없어?
헐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 어디찯아가봐 ㅠㅠㅠㅠㅠㅠ무서워
이거 너무 무서워 여시야 ㅠㅠㅠㅠㅠㅠ
나도 1년마다 한번씩 꾸던 꿈 있는데 5년동안 5번 꾸고 이제 안꿈ㅋㅋㅋ
연어하다왔어 넘 무섭다ㅠㅠ 잘지내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30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