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펜 블레이드에 칼리브라 LT(전면)와 칼리브라 LT 사운드(후면)를 사용하는 탁구 시작한지 열 달 된 초보자입니다.
이 "탁구초보자 전용게시판"의 바로 아랫글(SlowHanD님의 글)을 읽고서 질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고슴도치님께서, 일주일에 다섯 시간 사용시 테너지64의 교체주기를 대략 3-4개월, 바리오 골드의 교체주기를 대략 1-2개월로 답변해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대여섯 시간 정도 탁구를 치는 경우인데요. '석달에 한 번씩 꼬박 꼬박 교체해주면 되겠지'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같은 고탄성 고마찰 계열의 바리오 골드 교체주기를 1-2개월로 답 해주시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물론 '같은 고탄성 고마찰 계열이라고 러버의 수명이 다 비슷한 것은 아니라'고 대답하실 것도 미리 예상을 합니다. 며칠전 5겹 합판 블레이드와 관련해 "중국풍와 유럽풍의 엄청난 차이"를 망각한 제 무지의 소치를 만 천하에 드러낸터라...^^;)
척 보고 러버의 상태를 눈으로 판별할만한 연륜도, 치면서 러버의 성능이 저하되었다는 것을 느낄만한 경험도 일천한 초보자들을 위해서라도, 대략적인 러버 교체 주기를 일괄하는 데이터베이스가 하나 있으면 어떨까요? 예컨대, 일주일에 다섯 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을 가정해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 열 시간 치는 사람은 그것의 절반을, 두 세 시간 치는 사람은 두 배 정도를 계산해서 쓰면 될 테니까요. 물론 사용하는 사람의 치는 방법에 따라 러버의 수명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각종 기술을 배워가며(혹은 배우려고 노력하며) 건강과 여가를 위해 탁구를 치는 보통의 초보자를 위해 대략적인 데이터베이스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자판기 두들기는 김에,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 하나 더 드리자면... 칼리브라 LT와 칼리브라 LT 사운드도, 일주일에 다섯 시간 사용 기준시, 교체주기를 대략 1-2개월로 잡아야하나요?
첫댓글 러버교체주기는 사용환경과, 사용자의 스타일 등 변수가 너무 많고요. 결정적으로 사용자의 주관적 느낌이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그냥 참고 사항이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 결론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제가 질문을 올린 것도 "무지"에 따른 그것이었습니다만^^
그걸 데이터 베이스화하는 것은 너무 큰 일 같습니다..
예전에 저도 궁금했는데 답없는듯...매우 주관적이긴한데 신제품소식을 접할수록 러버교체주기가 짧아지고요, 용품에 관한 눈귀닫고 열탁만 하면 교체주기가 길어져요..ㅋㅋ
아무래도 2~3개월이 적당한 주기이지 않나 싶네요.
너무나도 주관적이기기 때문에 1달 치고도 바꾸기도 합니다만....
올려주신 답변들 고맙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러버 제조 혹은 판매 회사 측에서 러버의 대략적인 사용 가능 시간을 가늠하게 해주는 어떤 기술적인 장치(자동차 타이어의 표시같은 것) 혹은 권고 사항(식품에 표시된 '개봉후 몇 일 이내에...'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는데요. 생산/판매자 쪽에서는 러버 소비가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테니 좋을테고요. 아니면,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오래가는 러버만 찾게 될까봐 걱정일까요?^^
하여간, 단체전 때문에 만난 타 동호회의 어떤 분에게서 얼마전에 들은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도는군요. "작년에 6개월 동안 쓴 러버 두 배 되는 가격의 러버를 샀으니 이번에는 1년 동안 쓸 작정"이라는 말이요...
그렇겠군요. 한 번 표기하기 시작하면, 전자레인지 사용설명서에 나오는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넣고 돌리지말라"는 문구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작업이 계속되겠죠.
그나저나, 지금 쓰고 있는 러버 두 달 정도 되어가니 슬슬 교체를 준비해야겠군요.
레슨 3개월차인데요.
러버 외형적으로 아무 이상없어 보여서,,,
한 1년 정도는 너끈하겠다 생각했는데욛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