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꿈해몽을 부탁드렸었는데요..
지금 제가 너무 고민되는 일이 많아서 좀 여쭤보려고요..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남들은 요새같은 경기에 배부른 소리라고들 하지만..휴~전 정말 절망적일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 회사 입사결정이 나고 기대가 컸었던 모양입니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커서 그런지 요샌 정말 너무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이고 힘듭니다.
처음에 현재 회사 입사결정이 나서 출근 2~3일전 꿈을 꿨습니다. 벌써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꿈이 생각이 나네요..
꿈속에서 첫날 회사에 출근하는날이었는데..꿈속에서 누군가가 저한테 사장님이 좀 욱하시는 성격이 있으니깐 그것만 조심하면 될꺼야..이런 얘기와 함께 사장님 방문을 열었는데..불은 꺼져있고 스탠드만 켜져있는 사장님 방에 지금 현 대통령인 mb분께서..떡하니 앉아계셨습니다.(근데 꿈속 사장님 방은 현재 사장님방과 완전히 틀립니다.) 저한테 인자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주시더군요..mb분이 앉아계신곳만 환하고 사장님이 앉아계신곳은 무척이나 어두웠습니다.
이 꿈을 꾸고 그 동안 워낙 직장복이 없던터라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출근을 했지만 처음 바로 윗 상사분과 정말 어이없이 충돌과 함께 현재 6개월째 그분과는 냉전이고요..알고보니 그 분 밑에 들어온 사람은 하나같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 퇴사했다고 하더군요..ㅡㅡ;; 근데 사장님과 팀장님은 그 상사분을 좀 감싸고 도는 분위기고요..어쨌든 들어가자마자 이런일이 있고 업무량은 거의 폭탄수준에 정말 6개월동안 가시방석에 앉아 일을 했더니 스트레스는 최고조이고..몸은 만성피로..일주일에 한번꼴로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개월동안 꿈도 많이 꿨습니다.
1. 10톤도 넘는 정말 큰 트럭을 운전하고 가는데( 전 참고로 현재 운전면허증도 없습니다) 처음엔 막 여기저기 부딪히고 운전을하고 가는데 조금 지나니깐 신기하게 운전을 잘하고 가고 있더라고요..
2. 저희 식구들이 누군가에게 쫓기다가 어떤 청룡열차 비슷한걸 타고 도망가고 있었는데..열차길이 중간중간 끊겨있고 꼭 에버랜드에 특급열차를 타듯 정말 떨어질듯 말듯 타다가 어느 지점에 딱 도착했는데..도착한 곳을 정말 고요하고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곳이더라고요..파라다이스 같은..그리고 깼습니다.
3. 엘레베이터를 다른사람들과 타고 올라가는데...엘레베이터를 엄청 컸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양쪽 균형을 잘 맞춰서 있어야지 안그러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제 목적지는 15층..막 이리저리 흔들리고 떨어질것 같이 아슬아슬했지만 사람들과의 균형이 잘맞아 결국 목적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4. 밑에 올린꿈까지..
여기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그래서 계속 중간에 다른데 이력서를 넣었고 중간에 면접보고 된 적도 있지만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옮길 자신이 없는건지 뭔지 모를 이유에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도 다른 회사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는 있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서인지 꿈도 많이 꿨습니다.
뭐 꿈해몽을 듣고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꿨던 꿈들이 좋은건지 아니면 앞으로 더 힘들건지 좀 알고 싶습니다.
너무 양이 많아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