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22 木/ 부활 제5주간 목요일,
또는 <카시아의 성녀 리타 수도자>기념.
-부활주간 평일, 또는 <기념>미사:
① 사도 15,7-21 ㉥ 요한 15,9-11
* 가정위탁의 날.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부활 제5주간 수요일-삭정이도 쭉정이도 아니 되도록 ♧
ㅁ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9)
내 사랑 안에 머물라는 주님 말씀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우리 가운데 상당합니다.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는 주님 말씀은 어떤 뜻입니까?
당신 사랑을 떠나지 말라는 뜻일까요?
다른 사랑을 찾아가지 말라는 뜻일까요?
다른 사랑은 하지 말라는 뜻일까요?
이 중에서 주님 사랑에서 떠나 다른 사랑을 찾아가지 말라는,
곧 사랑에 있어서 변심하지 말라는 뜻은 맞고,
다른 사랑은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열심하다는 신앙인 중에서도
주님 사랑 안에만 머물며 이웃 사랑을 위해서는
조금도 꼼짝하지 않는 곧 하느님 사랑에 안주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이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고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는 주님 말씀의 진의를 오해하고 왜곡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는 말씀은 당신 사랑 안에만 머물라는 말이 아닙니다.
무엇을 하든 당신 사랑 안에 머물고,
누구와 있든 당신 사랑 안에 머물며,
어떤 경우에도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는 말씀입니다.
주님과 주님 사랑을 떠나 어디 갈 수 있다고 생각지 말라는 것이고,
주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대립하거나 양립하는 것으로 생각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모의 사랑을 떠나 애인에게 가도,
우리는 여전히 부모의 사랑 안에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부모를 잊어도 부모는 우리를 잊지 않고,
우리는 부모를 떠났다고 생각해도 부모는 그렇게 생각지 않기에
우리는 여전히 부모의 생각 안에 있고 사랑 안에 있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사랑을 하든 주님 사랑을 떠나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이며 그 사랑 안에서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제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ㄷ)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러기에 아무 보람도 기쁨도 충만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께서도 사랑 안에 머물라고 말씀하신 다음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15,11)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아 삭정이가 되듯이
우리 사랑도 주님 사랑 안에 머물지 않으면 삭정이 사랑이 되어
애써 사랑하고도 우리 사랑의 열매는 쭉정이가 되고 사랑의 기쁨도 없을 것입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한국관구//
서울오류동공동체/서울신사동수도원분원//
평의원/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국가영적보조/재속프란치스코회 위원장"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¹독 서ㅡTㅡㅡ
※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15,7-21
“형제 여러분,
다른 민족들도 내 입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나를 뽑으신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9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형제들의 목에 씌워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하느님께서 자기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느님께서 처음에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모으시려고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시몬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5 이는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는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뒤에 나는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다시 지으리라.
그곳의 허물어진 것들을 다시 지어 그 초막을 바로 세우리라.
17 그리하여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다른 모든 민족들도 주님을 찾게 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하고 이 일들을 실행하니
18 예로부터 알려진 일들이다.’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사실 예로부터 각 고을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며 선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5,9-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