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엔 울림통이었는데
만들 때 든 수고에 비해 효능은 부정적이었고
폭에 비해서 높이가 너무 높다 보니
자꾸 넘어지고 그로 해서 동강이 나고...
암튼 오늘도 추락해서
예외 없이 세 조각으로 분리되는 바람에
에라 이것도 그분의 계시라 치고
그냥 이렇게 연필꽂이로 용도변경했네요.
뭐 대통령이 꿈이었다고 다
대통령 되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 되겠다던 친구 넘들 중
선생님 된 녀석 하나도 없으니
울림통이 연필꽂이 됐다고 뭐라 할 사람 있을까요?
솔직히
울림통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지금 연필꽂이로는 대체적으로 만족하니
그럼 된 거 아닙니까?
대통령 되겠다던 사람 중에
대통령 못됐다고 징징거린 사람 없을 테고
선생님 못됐다고 통곡하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하긴,
다 대통령 되고 선생 되면
세상이 제대로 돌아 갈리도 만무하니
내가 대통령 안 되고 선생 안 된 건 순전히...ㅎ
코로나 자가격리 이후 석 달이 넘어도
한 가지 해결하면 또 한 가지가 튀어나오고
그것 좀 자지러들면 토 다른 것이 튀어나와
내과, 안과, 치과, 영상의원...등등
동네병원 순례가 일상인데
기침 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식구들까지 하얗게 밤새우기 일상이라
낮잠 좀 심하게 잤더니 자정 넘도록 이러고 있습니다.
에고~ 싱거운 소리 고마 하고
억지로라도 잠 청해보렵니다.
기온변덕이 심하니
보행도 조심조심 주행도 조심조심하시고
꿈나라에서 보입시데이~ ^^
첫댓글 소품전시회 함 하셔유~~^^
언젠가는 하며 몇 개 모이면 홀랑 사라지고...
또 언젠가는...하다가 사라지고...
이제 와 돌이켜보니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듦...^^
코로나때문에 많이 힘드셨었군요
건강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집을 고쳐사용하다보니 새로 만드는것보다 고쳐쓰기가 더 힘들던데
용도변경 하시느라 손이 많이 갔을것 같습니다
휘어진 대나무가 생기면 저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
많이 좋아졌습니다.
간단한 솟대도 고치는 것보다 새로 만드는 게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휘어진 대나무가 아니고 잘라서 붙인 거라 어렵지 않습니다..^^
대통령 보다 다정한 이웃이 친구가 더 좋습니다
저도 대통보다 이웃이 더 좋습니다...^^
이런 시간을 한번 가져야 할텐데요 ^^*
그러게요.
옛날은 가고 추억만 가물가물...^^
울림통에겐
할 일이 주어지니
그 또한 기쁨입니다
모든게
맞는 자리가 있나 봅니다
내가 못쓰게 했으니
쓸 수 있도록 해줘야지요.
본캐 보다 부캐가 더 어울릴 수도 있지요...^^
@강바람 올핸
강바람님을
꼭
뵙고 싶습니다
@흥촌.방영석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병원 순례 얼른 마침표 찍으시고 다시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고~맙습니다.
병원순례할 나이도 됐으니 그러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