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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남편입학원은 2011학년도에도 편입 대박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정남편입학원이 새롭게 개원하여 첫 번째 합격생을 맞는 2012학년도에는 주 16회, 2회 보충, 모의고사 및 문제 풀이 특강 및 필요하다면 무한 보충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정남편입학원의 편입대박을 뛰어 넘는 초대박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자 이제 2011학년도 이정남편입학원의 편입 대박의 신화를 살펴 보시죠. 이 후에 연락온 학생들은 추후에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2월 20일 현재)
-이정남편입학원 합격생은 이정남 원장에게 직접 연락해서 편입 합격의 기쁨을 함께 나눈 학생만을 의미합니다. 1년 간 고생한 이정남편입학원 합격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김지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최종합격 2관왕
한명진: 한양대 체육학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중앙대 청소년학과, 숭실대 평생교육학과, 상명대 문헌정보학과, 용인대 특수교육학과 최종합격 7관왕
권태익: 고려대 심리학과, 서강대 심리, 성균관대 심리, 중앙대 심리, 한양대 경제금융학과,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최종합격 6관왕
김지은: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한국외대 경제학과,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숙명여대 인문학부, 국민대 사회학과 최종합격 7관왕
양창근: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동국대 경제학과 최종합격 2관왕
이성엽: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과, 경기대 체육학과, 용인대 체육학과 최종합격 4관왕
이홍주: 고려대 치기공학과, 부산카톨릭대 치기공학과 최종합격 2관왕
이민지: 한국외대 언론정보학과
이인덕: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강한나: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숙명여대 경영학과, 단국대 무역학과, 최종합격 5관왕
신가영: 경희대 물리학과, 중앙대 물리학과 최종합격 2관왕
이날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최종합격 2관왕
최성민: 성균관대 경영학과, 중앙대 경영학과, 국민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3관왕
최윤진: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경희대 중문학과, 숙명여대 중문학과, 인하대 중문학과, 명지대 중문학과 최종합격 5관왕
이보람: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숙명여대 영문학과 최종합격 3관왕
이규헌: 성균관대 의상학과, 국민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2관왕
김다현: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양정원: 중앙대 간호학과
이병화: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경희대 체육학과, 숭실대 생활체육학과 최종합격 3관왕
소윤정: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최종합격 3관왕
장정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최종합격 2관왕
한승혁: 성균관대 경제학과
황남섭: 경원대 무역학과
김자현: 삼육대 컴퓨터공학과, 한성대 기계시스템공학과 최종합격 2관왕
정현섭: 상명대 행정학과, 과천의대 물리치료학과,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최종합격 3관왕
임귀빈: 숭실대 독문학과
김호동: 단국대 한문교육학과
강신혜: 숭실대 영문학과
최지영: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광운대 국제관계학과 최종합격 2관왕
장병수: 단국대 과학교육학과
김종우: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장지영: 성신여대 미디어커뮤티케이션학과, 상명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2관왕
김현동: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서지희: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김성미: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세나: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서울여대 영어영문학과 최종합격 2관왕
김보연: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이은진: 국민대 영어영문학과
이바른: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윤재범: 서울시립대 생활체육정보학과
최미리: 서울여대 멀티미디어학과, 성신여대 경제학과 최종합격 2관왕
이지민: 광운대 과학기술법학과, 아주대 일반역사학과, 카톨릭대 종교학과 최종합격 3관왕
이진영: 명지대 법학과, 성신여대 법학과, 을지대 치위생학과 최종합격 3관왕
서하늘: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최지수: 아주대 경영학과
김용기: 숭실대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인천대 화학과, 서울과학기술대 화학공학과 최종합격 3관왕
김지혜B: 중앙대 정보시스템공학과
신지원: 광운대 국제법무학과, 성신여대 법학과, 인천대 법학과, 한성대 행정학과 최종합격 4관왕
이용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이지선: 숙명여대 정치행정학부
박하니: 숙명여대 인문학부, 홍익대 프랑스어학과
이소림: 홍익대 산업공학과
최혜미: 서울여대 아동학과, 명지대 아동학과, 카톨릭대 심리학과, 동덕여대 아동학과 최종합격 4관왕
안난주: 명지대 건축학과, 홍익대 건축학과
김유진: 명지대 영문학과
정경섭: 국민대 공법학과, 경원대 행정학과,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최종합격 3관왕
손영관: 인천대 컴퓨터공학과
김수연: 광운대 생활체육학과
김정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유현숙: 숙명여대 경영학과, 숭실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2관왕
최재희: 홍익대 전기, 전자 공학부,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최종합격 3관왕
배지용: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채영아: 이화여대 경영학과
김은지: 동덕여대 중국어학과
오상은: 한성대 멀티미디어학과, 경기대 컴퓨터공학과
김희나: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성신여대 커뮤티케이션학과,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최종합격 3관왕
하선미: 대전대 중등 특수 교육학과
-이 외에도 수도권 주요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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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합격생들이 작성한 합격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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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진: 한양대 체육학과,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중앙대 청소년학과,
숭실대 평생교육학과, 상명대 문헌정보학과, 용인대 특수교육학과 최종합격 7관왕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자 한명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정남 편입학원 후배님들~ 이번에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용인대 특수체육교육과를 합격한
작년 조교 한명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합격자 수기를 쓰게 되니까 이제 점점 실감이 나네요,,^^ 아~ 내가 정말 합격했구나,,,
아직 발표를 기다리는 학교가 더 남아 있지만, 성균관대학교라는 너무나 좋은 학교에 합격하게 되어서 이렇게
합격자 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지금 건국대 체육교육학과, 한양대 체육학부, 동국대 윤리문화학과, 중앙대 청소년학과등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희대 체육학과는 예비 3번, 숭실대 평생교육학과는 예비 1번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다양한 학교에 다양한 학과를 지원했는데,
이유는 내 인생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보고 싶었던 공부를 다 시도해보자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가장 가고 싶었던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는 이번년도에 인원을 뽑지 않아서 지원을 하지 못했고,
대신에 고려대학교 물리치료학과를 지원했습니다.
고려대학교도 1차를 합격하고 전공과 면접을 봤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네요,,^^;;
저는 선생님을 2009년 2월에 처음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제 인생에서 다시 공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는데, 여자친구의 권유로 편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학원을 알아볼 때도 ‘가격이 비싸야 잘 가르쳐 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한심한 놈이었습니다.
그때의 멍청한 생각으로 다른 비싼 학원들을 등록했다면, 아마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겁니다.
“중도포기!!” ←제가 제일 잘하는 짓입니다.
2009년 3월에 첫 수업을 듣던 날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말로 잘 설명할 수 없던 그런 느낌,,,, 사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눈물이 날 뻔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울보는 아닌데 수업을 들으면서 왜 그렇게 울컥울컥 했던 적이 많았는지, 조용히 눈물을 삼킨 적이 많았습니다.
뭔가 선생님과 마음으로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하면 조금 설명이 되겠네요,,
정현섭군이 처음 학원에 대해서 물어보았을 때 제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일단 와서 수업 딱!! 한번만 들어봐,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뭔가 느껴지는 게 있을 거야.”
여러분들도 꼭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2010년 편입은 시험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때 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편입시험에 필요한 학점에 1학점이 모자라서 시험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 배우고 그냥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빨리 마음을 잡아 조교를 하고 싶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린 것과, 고려대학교
편입시험을 2011년을 위해서 경험해 보았다는 것입니다.
자격이 안 되지만 편입시험의 분위기와 압박감의 정도 등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시험을 봤습니다. 물론 1차 탈락했지만,
고려대학교도 생애 처음으로 가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10년부터 선생님의 조교로 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장담하는 것은 정말 조교라는 일이 가끔은 힘들 수 있는 위치지만 선생님의 support를 가장 많이 받고
선생님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선생님의 인정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조교를 하면서 정말 단 한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정말 편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그 것으로 인해 이렇게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1년도 이정남 편입학원 조교후배님들은 정말 복 받은 거예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2010년에는 제가 너무 할 일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학사를 취득하기 위해서 자격증, 독학사, 인터넷강의를 수강해야 했고, 영어공부도 해야 했고,
체육을 전공하기 위해서 체력운동도 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영어공부만 하기도 벅찬데,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으니까 조바심도 났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차분히 성취해 나갈 때마다 다시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학사는 8월 달에 마무리를 지었고, 새벽마다 배드민턴을 치며 체력관리를 했습니다. 여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도 했습니다.
영어는 정말 선생님께서 하라는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생님께서 하라는대로 해서 안 되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예체능계열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문계열보다는 영어점수가 낮았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외부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상위권에 속하는 점수가 나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의 방식을 무조건 신뢰합니다.
영어공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선생님께서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후배님들은 선생님의 방식을
무조건 신뢰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창의력 있게 응용하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That's enough!!!
제가 강조하고 싶은 첫 번째는 체력관리입니다.
제가 그렇게 체력관리를 열심히 했는데도, 이번에 시험을 보면서 연속으로 5일 동안 시험이 있었는데
(숭실대, 성대, 동국대, 중앙대, 경희대 모두지원) 결국 마지막 날 새벽에 코피가 났습니다.
경희대는 국제캠퍼스(체육학과)에서 시험을 봐서 그 전날 학교근처에서 이성엽군과 하룻밤을 묵었는데,
새벽 3시경 자고 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딱!! 떠보니,, 코피가 주르륵~~ㅋ
거의 한 시간 동안 코피가 멈추지 않아서 고생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틈틈이 건강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공부하는 데 힘이 듭니다.
꼭! 체력관리 하세요^^
두 번째 강조하고 싶은 점은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실제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아무런 긴장도 전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험을 봤습니다.
솔직히 선생님 모의고사 볼 때 더 많이 긴장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는 조교였기 때문에 답안지와 시험지도 나눠 줘야 해서 왠지 다급하고 시간도 모자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학교에 가보니 답안지도 다~~나눠주고, 시험지도 다~~나눠주고, 심지어 걷어주시기까지,,!!!!!ㅋ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일 년 동안 조교로 일했던 것이 내공이 쌓여서 실제 본고사에서 떨지 않고 정말 담대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갈 때마다 항상 같은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40분에서 50분정도 전에 가서 독해지문을 풀었는데, 문제가 2문제건, 3문제건 무조건 모두 다 맞을 때까지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다 맞았을 때, 책을 덮고 ‘이 느낌을 살려서 문제를 풀자’ 라는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스터디 카드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시험을 볼 때 여러분만의 패턴을 만들어서 시험을 5번 보건, 10번 보건,
항상 똑같은 패턴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동기부여 입니다. 2010년 여름 어느 주말에 혼자서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 학교가 있으면 하루정도 시간을 내 찾아가서 직접 캠퍼스를 밟아 보았던 것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여름에 살짝 슬럼프가 오려고 했었는데 다시한번 힘을 얻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기부여는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힘들때 캠퍼스를 한번 밟아보세요^^
합격자 수기를 써 보니까 할 말이 너무나 많네요,,^^
마지막으로 감사인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선생님. 선생님은 제 핸드폰에 “이정남 스승님”이라고 저장되어 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고, 더 큰 마음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저는 이렇게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기쁨도 느껴보지 못하고,
꿈을 포기한 체 그냥 세상에 발길질 하면서 그렇게 살았을 거예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들을 잘 생각하고 갈고 닦아서 저도 나중에 교육자가 되었을 때
꼭 저를 인생의 스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제자들을 길러 내겠습니다.
그리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정남 스승님이 계셔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자 한명진-
현숙이, 성민이, 지희, 평민이, 규헌이(조교친구)에게.
우리 조교 family!!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우리는 이정남 편입학원에서도 조교라는 이름으로 함께 했다.
1년 동안 너무 고마웠고, 너무나 고생 많았어.
형으로써, 오빠로써 너희를 더 잘 챙겨주지 못 해서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도 시간은 너~~~~~~무나 많으니까! 더 재밌게 지내보자^^ -종로 터줏대감-
현섭이와 성엽이에게.
합숙 family~!!!!! 우리 정말 잘했다, 그치?
형으로써 항상 합숙이 독이 되지는 않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렇게 합격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너희가 있어서 형도 1월에 해이해지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다.
운동이랑 공부랑 집안일이랑 우리 너무 재밌었잖아.
좋은 추억,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앞을 생각하자. 너무 고맙고 고생 많았다. 임마쌔끼들!! -집주인-
그리고 제가 항상 감사해 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글로 쓰려니 너무 어렵네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 must have love 中 -
함께 있단 이유로 행복했었던
우리들의 겨울날의 소중한 기억들
좋은 날엔 언제나 네가 있기에
잊을 수 없는 Memories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명진아!! 많은 합격자 수기를 읽어 보았지만 합격자 수기를 읽는 동안 계속 눈물이 나오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다.
나의 사랑하는 조교, 한명진을 향한 나의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잘 이해해 주고 있는지 너무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나의 스승 이익훈 스승님에게 내가 그랬듯이 네가 나에게 차마 내 입으로는 말하기 어려운
그 소중한 이름 스승이라는 말을 해 주었을 때, 나는 나의 스승을 생각했고, 그리고 너를 생각했고, 부끄러운 나를 생각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계속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면서 부끄러웠고, 고마웠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내가 편입 영어를
가르치는 분명한 이유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만든다. 지금 새벽 1시에 일을 하다 카페에 들러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가
보다가 너의 합격자 수기를 보았다. 사실 요즘 이정남편입학원을 개원하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때로는 버거움을
느꼈고,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에서 불행감을 느꼈다. 과연 이것이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인가? 라는 회의를 느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명진이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면서 내가 앞으로도 반드시 편입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 분명히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분명 새로운 활력이 되었다. 강의를 하면서 나는 가끔 제자에게 존경심이 들 때가 있다.
너를 2년간 지켜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한결같은 사람이 있을까? 지금 이 순간 우리 명진이에게 무한한 존경심이 든다.
사실 너는 합격 때문이 아니라 너의 인격이 내가 너를 존경하게 만든다. 마지막 순간까지, 시험을 잘 보던, 잘 보지 못하던
시험 후기를 남기고, 시험이 끝날 때, 시작할 때 전화를 걸고 나에게 힘을 달라고 애교섞인 때를 부리는 너를 보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아는 진정한 제자가 너라는 생각을 했다. 너는 내가 단순히 지식을 파는 지식 장사꾼이 아니라
인성을 살 찌우고, 사랑을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이해하는 제자라는 것이 내가 너를 존경하게 만든다.
명진아!! 앞으로 나는 네가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와 같은 선생님이라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훌륭한 제자 아주 많이 양성할 수 있을 것 같구나!! 혹시 그것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되어 주기 바란다. 너와 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도 명진이의 앞 날에 무한한 발전을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늘 명진이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아울러 기도한다. 명진아 축하한다. 너무 고생했다. 너는 이미 새로운 틀을 갖추었고, 그 틀에 맞게 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너의 합격을 세상 사람들과 함께 크게 축하하고 싶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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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한국외대 언론정보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종로에서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이정남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던 이민지입니다.
편입을 결심한 뒤에 많은 합격자 수기들을 읽으면서 저 또한 꼭 합격자 수기를 꼭 써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쓸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저는 지금 외대 언론정보학부에 최종합격하고, 성대추합과 이대 중대 숙대 홍대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편입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자격지심이었습니다.
대학생이니까 사람들이 학교가 어디냐는 물음은 당연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질문 정말 듣기 싫었습니다.
누가 저한테 뭐라고 하는 건 아니여도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제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만족에 있다지만, 도저히 전 전적대에서 만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내가 이곳에서 지금 여기 있는 것이 맞는 건지’가 의문스러웠고, 우울한 감정이 극에 달해서 자취하면서
학교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학교 내에서 스스로 너무 안일하다고 생각됐습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많이 주는 편이어서 장학금도 받고, 편히 생활한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가기 전의 마지막 울타리인
대학이라는 곳에서 저는 사회에서 대학졸업자에게 요구하는 기대치에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되고 있는 사람인지
의구심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2009년 9월에 전 적대에 복학 할 때부터 편입영어를 공부했어요.
전부터 편입에 대한 생각도 있었고, 복학을 하면서 아주 간절해져서 학교를 다니면서 편입 어휘를 한 4개월 정도 공부하고,
기출문제 몇 개를 풀고 서울의 좋은 6개 대학영문과에 지원하여 일명 ‘올킬’을 당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고, 편입영어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할 수 없는 정도였지만 학교 다니면서였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솔직히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보니 2010년 수험생활 때보다 오히려 그때 더 공부를 열심히 했던 거같아요^^;
(올킬 당했어도 처음엔 abracadabra 같이 기이하게 느껴졌던 편입영단어도 어근 중심으로 공부했기에
2010년 어휘공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근데 막상 ‘올킬’도 당하고, 나중에 경쟁률도 확인하고 나니까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경쟁률은 둘째치고 몇 백명이 지원해서 열명도 안되는 숫자를 뽑는 일이 다반사인 편입에 있어서 합격자가 아닌
불합격 측에 속하는 게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란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편입하는 걸 반대하셔서 어쩌면 최대미끼인 교환학생을 보내주신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편입을 다시 도전하느냐 마느냐의 시간이 공부 했을 때의 시간보다 정말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꼭 마치 달걀도 아닌 메추리알로 바위치기에 도전하는 것 같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안하면 후회 할걸 알기에 편입을 하기로 결심을 한 뒤에도 편입영어는 정해진 날에 짧은시간에 끝나서 압박감이 크니까
불안감에 편입영어가 아닌 시립대처럼 공인영어랑 전공시험을 보는 곳을 노려보기로 하고,
토익이랑 전공공부를 한 4월까지 혼자 했었는데 시립대 안되면 완전 1년을 버리게 되는 거니까 결국 편입영어 공부를 위해
지난 5월 선생님수업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
선생님 첫 인상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입문반 수업이었는데, 바쁘게 들어오셔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no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어요.
no if/ no but/ no because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스스로 제 인생에 what if? 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하지? 저러면 어떻게 하지?
스스로 불안감과 걱정이 너무 많은 사람인 걸 알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확실히 편입영어에 마음을 먹고 6월부터는 서울로 아예 올라와서 고시원에서 살았어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시원이란 곳도 적응이 처음엔 잘 안됐고, 가족도 없고, 학원에 친구도 없으니
하루 종일 한다는 말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안녕히계세요~ 감사합니다~ 이런 거였어요..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홀연히 혼자인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천안)에 정말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제 유일한 엔돌핀은 선생님 수업이었습니다.
편입영어 수업이 재미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 수업은 너무 재밌고, 알찼습니다.
단순히 영어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방면의 교양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관심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티비도 주로 mbn과 ytn을 즐겨봤는데 보면서 편입 영어 문제로 그 주제들이 어떻게 다뤄질 수 있을지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보기도 했습니다. 나름 재밌습니다.
논리완성이나 독해파트는 정말 선생님 말씀대로 어떤 것이 나올지 설레는 마음이나 재미있겠다고 미리 생각을 하면 푸는 것도 즐겁고,
속도도 빨라지고, 공부하는 것도 재밌어집니다. 문제내용 속에서도 재밌거나 교훈적인 것도 많아서 재밌었던 파트들 이였습니다.
지금 편입영어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흥미를 갖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수많은 학생들 중에 한명이었지만, 선생님은 제가 정신적으로 서울에서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셨습니다.
선생님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으면 전 서울에 올라와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지도 않았을 겁니다.
선생님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수업시간에 가끔씩 선생님께 잡아달라고 하는 학생이 있는데, 찌르찌르미찌르는 너희들 마음 속에 있는
거야’라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에겐 선생님이 저를 잡아 주는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뭔가 게으르다 싶으면 선생님이 가끔씩 엄한 표정으로 “계속 그렇게만 해봐”라고 말씀하셨을 때를 떠올리면서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 외에도 학원을 다니고 나서부터는 선생님이 저의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셨습니다.
그런 선생님과 8초에 처음으로 상담을 하게 됐습니다.
상담을 30여분 정도 했는데, 솔직히 당혹스럽기도 했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자다 일어나 받은 전화이지만,, 선생님이 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을 심히 지적해주셨습니다.
너무 답답해 하셔서 제가 죄송스러웠습니다. 학창시절 이야기부터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제가 중요한때에 저 스스로가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이 해주는 중요한 얘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하셨고,
모든 것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시고, 채울 수 있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행동했어요, 선생님 말씀을 잘 받아들이지도 못했고, 8월 한 달 동안 열심히 하지도 못하고,
죄송스럽게도 선생님께 부끄러운 수험생활을 했었습니다.
처음엔 선생님 얘기가 잘 이해도 가지 않았고 어려웠는데 차츰차츰 실타래 풀리듯이 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하나하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8월의 부끄러운 행실로 선생님 뵙기가 그냥 저 혼자 좀 죄송스러웠어요. 하지만 9월부터는 진짜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고,
선생님이 저를 지켜보고 계시는지는 잘 몰랐지만, 선생님이 상담 때 느끼셨을 저에 대한 느낌이 지속되길 원치 않았어요.
8월의 저의 모습은 선생님께서 ‘그래 저 아이는 저 정도야’라고 생각 하셨을 거 같다고 스스로 생각했어요.
그냥 저 혼자의 생각이었지만, 선생님께 열심히 수업듣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선생님의 저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인 쪽으로 바꿀 수
있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9월말부터는 선생님으로부터 상담전화가 오길 초조하게 기다리곤 했습니다.
여태까지 저에게 선생님들도 부모님도 저의 부족한 점을 알려주시거나 어떤 점을 고치라고 하신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스스로 잘하겠지’라는 시선 속에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선생님과의 상담이나 선생님의 수업은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원하는 학교나 학과 그리고 제가 원하는 것을 제 스스로 깨달을 수도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심적으로 방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선택들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하고,
‘이제 성인이니까 책임은 네가 져야해’가 주변 말들이었습니다.
막연히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마음에 있었는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답을 많이 찾아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마음 편히 살 수있는 방법,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법, 긍정적인 사고 등 선생님의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해답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제가 좋았던 부분은 현재에 집중해서 Carpe diem 하는 것, 여러 가지 일들 중에 priority를 두어 집중하는 것,
나는 남들과 다른 존재라는 것,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나는 나를 위해 산다는 것,
항상 일이 자기가 뜻하는 바대로 될 수만은 없는 것이고, 그래도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 등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추상적인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자기에게 와닿는 얘기라면 가슴깊이 다가올 이야기들입니다.
좋은 가정아래에서 좋은 학교를 나오셔서 선생님의 인생은 full of fulfillments 일줄 알았는데 선생님도 수차례 실패를 겪으셨고,
때로는 어둡고 끝이 없어 보이는 터널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셨다는 말을 듣고,
저도 이제는 선생님처럼 하고 싶은 일에 용기내어 도전도 많이 해보고,실패와 결과에도 담대해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감사하게도 11월에 스터디에 들어가 좋은 오빠, 언니, 친구, 동생들을 만나 남은 기간 동안 서로 의지하며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사람에 너무 굶주려 있었기에 너무 즐겁고, 힘이 됐습니다.
특히 12월부터는 학원자습실을 애용해서 시험에 대한 긴장감도 놓지않고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성대랑 외대는 시험장 책상-의자가 학원이랑 유사했는데 시험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 있었어요^^;;
고시원이 학원이랑 가까워서 무조건 학원 자습실에 일등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가는 게 목표였습니다.
마지막에 가는 건 잘 못 지켰어도 일등으로 가는 건 잘 지킨 거 같네요~
1월 29일이 마지막 시험 날이었는데 솔직히 시험이 하나 하나 끝나가면서 마음이 풀어지기 쉬운데
지금 열심히 안하면 후회할 거 정말 누구보다 잘 알기에 끝까지 학원에 열심히 가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만은 threshold에서 뒷걸음질 치며 뒤로 밀려나기 싫었어요. 정말 고치고 싶은 부분이었고, 열심히 넘어서 보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은 수많은 학생들이 수강하지만,
제가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고 믿었기에 선생님에게 인정받는 제자가 되고싶다는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아직 외대밖에 붙은 곳이 없지만 모든 것에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저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너무 불안하다고 느꼈고, 잠만보인 제가 여름엔 불면증을 겪기도하며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작년 이었습니다. 종교를 가져볼까도 심히 고민했었는데, 선생님 아래에서 공부할 수 있었기에
잘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시에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가르침을 받게 된 것을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배치상담을 할 때 선생님께서 불어넣어주신 자신감덕분에 시험장에서 좀 더 자신감있고, 담대하게 시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었는지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합격 뒤에 선생님께서 기뻐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저희 아버지
보다 더 좋아해주셔서 표현에 서투르신 아빠한테 듣지 못한 말들을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젠 모든 것이 지나가고 행복한 결과와 달콤한 휴식을 맛보게 되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요즈음입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존경해요 선생님.
p.s. 가끔씩 재밌는 장난도치시면서 합격축하까지 해주신 최과장님, 면접보러갈 때나 시험보러갈 때 온힘을 다해 응원해주신
허연구원님, 항상 다정하게 잘해주신 주임님, 그리고 같이 스터디한 친구들이나 그 외 학원 친구들님! 다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게 즐겁게 편입생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습실에서 너무 자주 수면바이러스 퍼뜨려서 죄송해요^^;;
모두 모두 합격해서 합격자파티 때 뵈요! ^^*
그리고 지금 편입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어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지 잘 모르겠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선생님 수업을 잘 따라가시고, 선생님을 믿고 좋아하시면 열심히 하게 되니까
실력은 그에 상응하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제게 궁금하신 점 있으면 쪽지나 메일 주세요^^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Dramstic!!! 이 한 마디가 떠오른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민지야!! 너무 너무 고맙구나!! 선생님의 말을 들어
주어서... 사실 민지가 말한대로 민지와 스터디를 위한 전화 상담을 했을 때 실망스러웠다. 민지 안에 민지가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의 말이 들어올 틈이 없다는 것을 느꼈거든. 사실 민지는 대단한 잠재 능력을 갖춘 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민지 안에 깊이 잠재한 그 능력을 끄집어 내기 위해서는 민지를 둘러싼 단단한 껍질을 깰 필요가 있었다. 매우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지. 하지만 선생님은 학생들과 상담할 때 그런 추상적인 면을 보고 그것을 바꾸지 않으면
큰 발전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지.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지. 처음 민지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래서 상담이 길어졌던 기억이 지금도 난다. 그리고 마음 속에 걱정도 했지. 사실 이런 추상적인
틀에 관련된 문제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수험 생활을 마무리하는 학생도 있기 때문에 민지도 그런 학생 중에 한 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한 마디로 Dramatic했지. 민지는 달라졌다. 그리고 마음을 열었다. 너의 표정이 달라졌어. 특히 마지막 12월, 1월의
너의 모습은 한국외대 이상의 틀을 이미 갖추었지. 그리고 고맙기까지 했다. 어떻게 이렇게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
선생님 말을 들어준 네가 한 없이 고마웠지. 그리고 대 면접 대비를 했을 때 민지가 정말 멋있는 여행 전문 pd가 될 수 있을
자질을 갖춘 학생이라는 것을 발견했지. 사실 pd는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한데 민지가 그런 틀을 갖추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지. 그리고 드디어
한국외대 언론정보학과에 당당히 합격한 너를 보면서 분명 너는 pd라는 힘든 관문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
민지에겐 지금부터 시작이지. 아마 아버님도 속으로는 많이 기뻐하고 계실 것이다. 하지만 이제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pd의 꿈을 향해 출발하기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pd가 되면 우리 사회의 여론 주도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외된 사람들, 왜곡된 사회 구조에 대해서도 시선을 돌려 주기 바란다. 네가 면접 대비 때 여행 전문 pd가 되더라도 그 곳에
천착된 기층 민중 들의 삶을 조명하겠다고 말했던 것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앞으로 민지가 멋있는 pd가 되는 좋은 출발점에
선 것을 다시금 축하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민지의 발전을 뒤에서 지켜 볼께. 앞으로 좋은 소식이 올 때마다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구나!! 민지의 앞 날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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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최종합격 2관왕
안녕하세요. 전 종로 이정남 편입학당에서 5월~12월까지 수업을 들은 김지혜입니다.
이화여대 면접을 끝으로 모든 편입시험 일정을 끝마치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기대감과 불안감 사이에서 많이 지쳐 있었는데... 이젠 이렇게 마음 편히 합격 수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편입학 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최초합격 했습니다.
이화여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는 1차 합격을 했습니다.
전적대에서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후 편입을 준비했고,
저의 경험이 편입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시려고 치열하게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 편입의 시작.
제가 편입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그 계기는, 제가 면접 때 "왜 학생의 전적대에서 이 학교로 편입을 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했던 답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때 늘 꿈에 그리던 학교에 수능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으면서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19살이던 그때에는 제 힘으로 돈을 벌 능력이 없었고 부모님께 많은 재수공부 비용을 손 벌리기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적대에서 2학년을 마친 후, 이제는 성인으로서 내 힘으로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어 제 힘으로 마지막으로 도전하여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2010년 1-2월, 저는 서강대, 이화여대에 다니는 오빠, 언니들과 함께 그룹스터디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든 생각은, '내가 저 사람들보다 능력이 모자라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난 항상 주눅 들어야 하지?'였습니다.
그 분들이 저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저는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에 다니는 그 분들만이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 부러웠습니다.
그 두 달 간 스터디원들에게 많은 자극을 받으며 '편입'에 대한 생각을 키워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은 '그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라고 합니다.
본인에게 '가능성'이 있고 조금만 노력하면 결실을 맺을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가능성을 서서히 죽여 가는 것만큼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저는 제 자신에게 고려대를 들어갈 만큼의 가능성이 분명 존재한다고 믿었고,
그 가능성에 지금껏 부재했던 노력만 더해진다면 분명히 고려대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 확신이 있었기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은 편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최소 비용으로 편입하기.
제가 고등학교 때 열심히 노력해서, 한 번에 원하는 대학에 붙었다면 편입은 필요 없었겠죠.
하지만 제 자신의 실패로 편입 준비를 하게 되었으니, 부모님께 편입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하기가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제 힘으로 해보고자, 2월에 1년 동안의 편입 비용을 혼자 계산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증권회사에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2월말부터 8월 말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일을 했습니다.
월급이 90만원정도 였는데.. 차비 6만원과 학원비 12만원, 교재비 2만원, 용돈 3~5만원 정도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저금했습니다.
편입학원들 중 매우 유명하지만 회원가입비를 받고 학원비가 터무니없이 비싼 학원에 가기 싫었던 이유는,
열심히 돈을 모은 제 자신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습니다.
상술에 놀아나기 싫어서, 독편사의 학원정보코너를 꼼꼼히 읽고 수강료가 가장 싼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내용은 최고였고... 수강료 이상의 것을 얻었기 때문에, 저의 선택은 최선의 선택이었고, 확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은 항상 직원분들께서 사주셔서 식비도 들 일이 없었습니다.
수업은 저녁 7-9시 타임을 들었기 때문에, 일을 마치고 학원으로 가면 시간이 어중간해서 저녁도 밖에서는 거의 사먹지 않았습니다.
즐겨하던 인터넷쇼핑도 끊고, 지난 1년간은 옷 한 벌 산 일이 없었네요.
만나자고 하면 돈 쓸 걱정이 되어서 사실 문자 연락에도 답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사는 학원 교재 외에 다른 편입 문제집을 편입시험 끝날 때까지 단 한 개도 사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인터넷을 뒤져 어둠의 경로를 통해 기출문제, 타학원 모의고사를 찾아서 프린터해서 썼어요...
제가 차비 외에 돈을 쓴 곳은 잠을 깨기 위한 수많은 커피들과 초콜릿같은 군것질거리들 뿐이었습니다.
20대 여자답지 않게 처절하게 생활했지만, '고려대생'이 된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견뎠습니다.^^
* 아르바이트와 영어공부 병행.
3월에 학원을 등록했지만... 심신이 너무 힘들어서 2번 나가고 자체적으로 학원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3,4월을 아무 생각없이 보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의 1년이 물거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5월부터 다시 학원을 등록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은 하루 종일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내가 뒤처지는 것 같고... 불안감이 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짬나는 시간에는 무조건 영어와 함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집중력을 요하는 독해문제 풀이나,
모의고사 풀이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카드와 어휘를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단어를 암기한다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었는데, 편입영어 단어는 수능, 토익 영단어와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에
일단 어휘를 잡아야 시험이 다가올수록 편해지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봐 놓을수록 후반에 유리합니다. 제자리 컴퓨터에는 항상
네이버 영어사전을 켜 놓았습니다. 주어진 일을 최대한 빠르게 끝마치고 항상 네이버 영어사전을 검색해가며 영어단어, 예문, 동의어를
써서 스터디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스터디카드에 절대 한글은 쓰지 않았습니다. '영어-한글'식의 단순암기는 금물이라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영어단어 뜻이 생각이 나지 않으면 무조건 예문을 통해 유추했습니다. 회사 직원분들의 심부름을 갈 때도 무조건 스터디카드
는 제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스터디카드를 쓰면서 한 번 외우고, 제가 만든 스터디카드를 반복해서 보면서 또 한 번 외우고...
그러다 보면 단어가 저절로 저의 것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스터디 카드를 통해
정말 많은 양의 영어 문장을 보았기 때문에... 그 내공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편입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줬던 것
같습니다.
* 영어공부
5-8월 : 스터디카드를 통해 어휘, 문장읽기에 주력 + 논리완성, 독해 초~중급 수준의 공부를 하면서 학원교재 예습, 복습에 주력
9-10월 : 여러 학교 편입 시험 기출문제 풀이, 문법 단권화 작업
11-12월 18일 : 고려대학교 기출문제 및 학원들 모의고사 풀이 및 리뷰
12월 18일-1월 : 서강대, 성대, 한양대, 이대, 중앙대 등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 풀이 및 리뷰
-> 어휘가 마지막까지 공부의 발목을 잡는다고들 합니다. 저도 12월까지 새로운 문제를 풀 때마다 나오는 새로운 어휘 때문에 늘 답답
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실제로 1월에 시험장에 갔을 때, 어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험문제에 나온 어휘들이 공부했던
것보다 크게 어려운 수준이 아니었거든요. 편입공부를 하면서 초반부터 어휘를 꾸준히 보고,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푼 후 틀린 단어들을
자신만의 '오답 스터디카드'에 적어서 복습, 또 복습하면 1월에는 어느새 어휘들이 내 것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초반에 확실히 잡아 놓지 않으면, 아마 후반에 모의고사 풀이 연습을 할 때 무지 힘들 듯 합니다. 편입시험에서는 어휘보다는
독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끝으로 갈수록 독해에 치중을 해야 하거든요.
9월부터는 스터디를 하게 되면서, 기출문제, 모의고사 풀이에 주력했습니다. 제가 목표하는 대학이 아니더라도 닥치는 대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룹스터디를 하다 보니, 스터디원들에게 내가 못해서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 복습을 확실하게 해서 스터디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문법이 많이 부족해서 모든 주요 문법사항을 두 권의 노트에 한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700개 정도의 문법 오답을 오답노트로 정리했습니다. 하루에 약 20문제씩의 오답을 복습했던 것 같네요.
11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려대만을 준비했습니다. 70문제 100분의 고려대 시험을 항상 마킹시간을 제외한 90분에 풀면서 실전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KUET시험을 일주일 앞두고서는, 고려대 2002~2010학년도 기출문제를 모두 뽑아 풀었습니다. 비록 2011학년도
부터 유형이 바뀌기는 했지만, 학원 모의고사들 보다는 고려대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실제 시험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2011학년도 영어 시험을 보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시험이 사고력과 이해력 위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해 지문들 중 단어가
어렵거나, 구문이 어려워서 이해가 안가는 지문은 없었습니다. 독해 지문 자체는 술술 읽히는데, 문제에 대한 보기가 애매하게 나왔습니
다. 100%의 답을 찾는 문제라기 보다는, 80%의 답과 60%의 답을 보기로 주고, 80%의 답을 고르라는 식의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고대, 성대, 서강대 모두 답 찾기가 쉽지 않은 문제들이었어요. 이런 문제들을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풀기 위해서는, 공부할 때 단순히
답만 체크하고 넘어가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한 답이 왜 A일까? 하면서 의문을 가지고 끝까지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사고'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만 체크하고 넘어가는 '양의 공부'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문제집만 많이 사 놓고 정작 제대로 공부한 문제집이
한권도 없다면 그건 과시용 공부가 아닐까요... 한 문제라도 제대로 푸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집 많이 사는 건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지문이라도 정독하고, 또 문제의 답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워낙 엉덩이가 무거워서 한 번 자리에 앉으면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사실 공부에 집중해서라기보다는 귀찮아서 안 일어난 게
맞긴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니 공부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남들보다 공부를 특출나게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10분을 공부해도 최상의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최상일때는 도서관에서 아무리 중고등학생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도 아무것도 안 들렸거든요. 얼마나 공부하느냐보다는 역시 얼
마나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을 공부하더라도, 10분을 1시간처럼 공부하면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 '나'를 바꾸기.
저는 중, 고등학생때,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까지 지각, 결석, 조퇴를 참 많이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조금만 아프면 조퇴를 하고, 아침
수업에는 항상 10분씩 지각을 했습니다. 고3때 매일 지각해서 복도에 서서 담임선생님께 엉덩이를 맞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덩치
는 큰데 체력은 정말 저질이라서, 피곤함을 견디지 못하고 수업시간에는 늘 졸았습니다. 전적대에서 교양수업을 들을 때에는 출석만 체크
하고 도망가서 친구들과 노래방가서 놀았던 적도 많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학점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죠. 그래서 편입학원을 다니면서
저의 첫 번째 목표는 '수업에 지각, 결석을 하지 말자!'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지난 1년동안 수업에 단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매달의 첫 날, 다이어리에 이번 달에 달성할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면,
1. 어휘시험 1등/ 2. 모의고사 1등/ 3. 전공공부 1시간/ 4. 문법 정리 단권화 / 5. 마인드컨트롤 - 이런 식입니다. 나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지만... 값진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바꿔야 되는 것 같습니다..^^ 공짜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전공시험 및 면접에 대하여.
고려대, 서강대는 확실히 동일전공자에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고려대 2차 전공시험이나 서강대 2차 심층면접은 전공에 대한 이해를
요하기 때문에, 전공 공부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면 벼락치기로 하기가 확실히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성균관대는 무조건적으로 영어시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2차면접은 그리 비중이 크지 않은 것 같아서, 과 선택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 같구요. 이화여대는 일반편입의 경우 1차시험+학점!, 전적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1) 고려대 전공 및 면접
고려대 전공 기출 추세를 보면, 매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의 학사과정에 따라서 국제정치/비교정치/정치사상 이렇게 각 부문에서 한 문
제씩, 세 문제가 나옵니다. 국제정치개설, 비교정치개설, 정치사상개설 이렇게 세 분야의 책을 공부하며 준비하시면 가장 좋을 듯 싶어요.
제가 2주동안 공부했던 책은 <국제정치 패러다임>(박재영 저-법문사), <현대비교정치론>(김계동외 저-명인문화사), 서울대교수진이 쓴
<정치학의 이해>였고, 정치사상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전적대에서도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기에 1차 합격 발표가 난 이후에 2차 전공및면접 시험을 보기까지 2주 동안의 시간에 전공 준비를
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전공자이면서 고려대를 노리는 분이라면 꾸준한 전공공부는 필수예요. 일단 영어시
험에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공지식이 없다면 말짱도루묵입니다. 솔직히 잘 쪼개서 사용하면 시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공부
하기에도 벅차'라는 자기변명으로 전공공부를 잘 안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갖은 핑계로 전공서 1과를 넘기지 못했죠...
하지만 시간은 늘 충분합니다!!
전공시험이 끝나자마자 다른 건물로 이동해서 본 면접은 3분만에 끝났습니다.
- 전적대에서 굳이 고려대로 편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졸업 후에 이루고 싶은 꿈은?
- 전적대 학점은 어떻게 되나?
- 정치학 분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분야와 그 이유는?
받은 질문은 이 정도였습니다. 면접이 너무 짧아서 끝나고 찝찝했는데, 고려대는 역시 면접보다는 전공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일반편입의 경우는요.
2) 성균관대 면접
- 전적대에서 굳이 성균관대로 편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공인 영어 성적은 가지고 있나?
- 영어는 잘하나?
- 정치와 법의 관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졸업 후에 이루고 싶은 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 대학원에 갈 생각이 있는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구요. 성균관대 면접 시에는 교수님들이 성적증명서를 보시면서 질문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의 성적증명서를
보고... 본인 수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가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프랑스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그것을 보시고 교수님께서 '프랑스
에 관심이 많은가? 프랑스어는 어느 정도 할 줄 아나?'라고 물어보셨구요. 'XX 수업은 어떤 교수님한테 들었는가? 수업이 어땠는가?'라는
질문도 하셨습니다. 면접 시간은 약 4분 정도 됩니다. 4분이 되면 밖에서 조교가 면접실 문을 두드리며 신호를 보냅니다.
3) 서강대 면접
- 전적대에서 굳이 서강대로 편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선거의 이론과 실제는 무엇인가?
- 타진요사건과 위키리크스에 대하여.
- 소말리아 해적 피랍사건에 대하여.
서강대 면접은 모든 편입시험을 통틀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일단 성대 면접처럼 서강대 면접 때도 교수님들이 성적증명
서를 보고 계십니다. 제가 '선거의 이론과 실제'라는 과목을 들었기에 그에 대한 질문을 하셨고, 제가 대답을 하면 또 반론을 하시며 질문
을 유도하는 식이셨습니다. 엄청난 지식을 가지신 똑똑한 교수님들과 토론을 하자니 정말 그 자리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
던 전공면접이나 인성면접이 아니라, 이번의 제가 본 일반편입 면접은 시사문제에 대하여 저와 교수님 두분이서 토론하는 형태로 면접이
행해졌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학사편입 면접은 인성면접이었다고 하더군요.) 시간은 약 10분이구요. 저 같은 경우 인성면접 질문은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서강대 면접 준비하실 때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꼭 2주동안이라도 최근의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놓으셔야 할 것 같네요.
4) 이화여대 면접
A,B 지문 중 하나의 지문을 선택하여 6분동안 읽고, 두 개의 문제에 대하여 면접장에서 4분동안 답하는 형식입니다. 고등학교 때 창의력
논술을 연상케했구요. 계열면접이고, 예상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따로 준비는 어렵지만 면접장에서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개의 과 교수님들이 각각 한분씩 3분이 앉아 계시구요. 저는 딱 4분동안 문제에 대한 답변을 했습니다. 그 후 교수님
께서 제 답변에 대한 반론을 하셔서 그에 대한 답변을 또 하고, 마지막으로 '전적대에서 들었던 과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과 그 이유
는?'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후 6분의 면접이 끝났습니다. 6분이 끝나면 밖에서 초시계 멈추는 소리가 나거든요. 이화여대에서도
역시 인성면접 질문은 하나도 받지 못했습니다.
* 마인드컨트롤
10월이 되면 여러 대형학원에서 비수강생들도 볼 수 있는 전국 모의고사를 봅니다. 저도 김X학원에 전국 모의고사를 응시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겪어 보는 낯선 상황에 대한 당황 때문이었을까요? 1번 문제부터 막혔고, 한 20문제를 풀다가 도중에 포기하고
넋을 잃었습니다.. 결국 저는 답안지도 제출하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강X용학원에 모의고사를 응시하러 가서도 60점대
의 처참한 성적을 받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편입을 준비할 분들도 대형학원의 전국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왔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셨으면
해요.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안 나왔을 때 전 '이 학원 시험이 이상해!'하고 가볍게 넘기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12월 중순의 고려대 시험이 끝나면 누구나 마음이 풀어집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여일하게 공부하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시험을 못봤다는 생각만 가득해서 우울함의 극치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진짜 결과는 1차합격 발표가 날때까지는 누구도 모르는겁니다.
고려대 시험이 끝나도, 마치 시험을 보지 않은 사람처럼 1월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세요. 제 수험생활 중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12월의 고려대 시험이 끝나고 마음이 약간 풀어져버린 것이거든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1년동안의 편입 준비가 고려대 시험 이후 물거품
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까지 느낄 수 있었던 불안정했던 시기입니다. 여러분은 꼭 시행착오 없이 여일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Don't stop Believing!
고려대 합격자 발표 란의 '합격'이란 글자를 보았을 때는 그저 꿈처럼 모든 것이 멍했습니다. 그리고 서강대 합격자 발표를 봤을 때는
울컥하고 코끝이 찡했습니다... 가슴 한 편이 아려왔던 것은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라는 합격자 발표란의 문구
때문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서강대학교와 가까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늘 동경해왔었기에 교과서에 낙서처럼 적어놓았던 저 문구
를... 이제는 제가 진짜 들을 수 있게 되었다니...! 게다가 단 한 명만을 뽑는 시험이었기에 '내가 그 한명으로 뽑혔구나.'라는 생각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저의 지갑에는 제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둘 때 직원분들이 문화상품권과 함께 적어주셨던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합격하세요! Don't
Stop Believing!"이라는 쪽지가 붙어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편입 공부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을 믿는 일 아닐까
요. 나 자신도 나의 합격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습니까. 이왕 시작하셨다면 끝까지 자신을 믿고 흔들리지 마세요...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환경 탓하는 것, 저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은 환경 탓이 아니라 모두
제 탓이더라구요.. 부모님에게는 좋은 딸, 동생에게는 좋은 누나, 선생님께는 좋은 제자가 되고 싶었는데... 합격을 통해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여러분도 꼭 최종합격의 문턱을 넘으셔서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이정남 선생님께..
선생님의 편입강의가 없었다면 전 편입공부를 시작하지도 않았을거예요. 선생님같이 학생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위해주시는 분의 강의가
있어서 저같은 학생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정말 감사합니다^^ 3월에 2번정도 나온 후에 혼자 수업을 빠졌다가, 5월에 다시 큰
마음을 먹고 학원으로 왔을 때... 스승의 날 때 선생님을 찾아온 많은 제자분들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눈물이 날 뻔 했어요ㅠㅠ
'학원 선생님이 저렇게 존경받을 수 있을까?'라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합격이라는 선물을 들고 선생님을 찾아올 수 있는 그
제자분들이 부럽기도 했구요.ㅠㅠ 그리고 5월말에 어휘시험 2등을 한 후 선생님께 받은 볼펜과, 선생님의 악수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
습니다. 또 처음으로 받은 상담전화는 저의 마음가짐을 싹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라는 학생을 모르실 줄 알았는데, 저를 아신다는 것에...
그리고 많은 학생 중에서도 신경써주시고 계시다는 것에 놀라면서, 선생님이 다 보고 계시다면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하며 마음가짐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5월은 여러모로 저에게 중요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9월에 수업을 2개 들으면서 부끄럽게도 졸 때, 선생님이 혼내지 않으셨다면 아마 저는 제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했을 겁니다. '너는
고려대 생이 될만한 틀을 가지고 있는데...'라며 이렇게 졸면 고려대에 가지 못할거라고 하셨던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았었습니다. 그 때 선
생님 말씀을 듣고 정곡을 찔린 기분으로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자신이 인정하기 싫었던 저의 나쁜 모습
을 꼬집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께 학문을 배우고, 편입시험까지 끝마치고 나니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제가 새로운 학교에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할 때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우선 '솔직해지자'입니다. 저는 사실 지금까지 강의후기를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솔직한 마음을 다수의 사람들이 보는 공개된 게시판에 쓴다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창피했고, 숨기고만 싶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피드백하는 많은 수강생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단점도 인정하고, 피드백을 통해서 그 단점조차 고쳐서 장점으로 바꿀 수 있는 제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오픈
마인드'입니다. 제 자신도 인정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이 지적해 줄 때에는 반드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고칠 준비가 되어있
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세상에 날을 세우고, 저에 대해서 조금의 비판이라도 있으면 코웃음을 치던 사람이 아니었나 싶은데
요. 앞으로는 열린 마음을 가지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세 번째는 '주인공이 되자'입니다. 새로운 학교에 가서도 제일 앞에 앉아서 교수님
과 아이컨텍을 하며 수업을 듣고, 또 수업에 대해서 교수님께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 있고, 열심히 발표를 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되는 학
생이 되겠습니다.
선생님께 배운 것이 참 많습니다. 선생님, 새로운 학원이 아름다운 배움의 터가 되기를, 또 번성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학원의 열정가득한 기운이 가끔 그리울 것 같습니다ㅠ__ㅠ
아는 사람 하나 없던 학원에서 절 챙겨줬던 언니, 오빠, 친구들께도 감사드리구요.
모두 잘되시고, 나중에 꼭 꿈을 이루셨으면 합니다.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축하한다. 지혜야 너무 너무 고생했다. 지혜를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이 난다. 안경 너머로 강한 의지력이 보였다. 하지만
처음에는 열린 마음이 아니었지?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 지혜가 선생님 마음 속에 들어왔다. 조금씩 조금씩 마음 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모의고사를 보고 스터디 상담을 위해서 전화를 걸었을 때 지혜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지? 그리고
그 아르바이트가 8월에 끝난다고 말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지혜의 모습이 너무나
대견했다.그리고 9월이 되었지? 지혜를 스터디에 넣어 주었지.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지? 수업 시간에 자꾸 조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지. 너와의 상담을 통해 이 습관이 중고등학교 때부터 매우 오래되었고, 중고등학교 때는 지혜가
지금처럼 성실한 학생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 보석같은 진주를 발견했지만 그 진주가 다시 흙 속에 묻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너를 불렀지. 선생님은 지혜가 매무 자존심이 강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만약 이번에 이런
잘못된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너는 결코 더 큰 발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너를 불러서 꾸짖었지?
사실 많은 사람들은 변하지 않고 평생을 살아간다. 어제 너와 인덕이와 토론을 많이 했지만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틀
이야기를 하면 변화하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나 자신을 욕하는 것 같아서 견딜 수 없어하는 학생도 있지. 그러나 만약
그것을 고치지 않는다면 결코 편입 합격은 이루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은 반드시 바꾸어야 하는 것들을 지적한다.
이것에 대한 반응이 결국 편입 합격을 좌우하는 것이다. 우리 지혜가 나의 꾸짖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너무 안도를 했다. 그러나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이 오래된 틀을 과연 바꿀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지. 그런데 그 이 후 우리 지혜는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당당히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일반 편입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 또 네가 그렇게 가고 싶었던 서강대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너와의
고려대 면접 대비에서 네가 왜 고려대에 와야 하는지에 질문을 했을 때 너의 답변은 감동적이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편입 비용을 마련했다는 너의 개척정신은 너무 멋있었다. 그래 멋있는 청춘이다. 청춘은 그래야만 한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치열하게 처절하게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PD가 되어서도 너의 이런 도전은 멈추지 말기
바란다. 우리 사회를 좀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헌신하기 바란다. 앞으로 지혜의 앞 날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지혜야 합격 너무 너무 축하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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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숙명여대 영문학과 최종합격 3관왕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면 그만이다. 기복 심한 내인생, 한번에 딱 뒤집자. 이번만큼은 지지 않겠다'
2009년 12월 말. 모두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마음속으로 되뇌였습니다. 그런데 벌써 1년이 지나 합격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합격소식을 듣던 날을 잊을수가없습니다. 전화로 합격소식을 듣고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 앉았지요. 내 합격에 별 공이 없는 전화 건너편
의 합격임을 알려준 언니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죠. 그리고 봉인해제! 잠시 이별했던 소중한사람들과 여러가지를 되찾았습니
다. 내 합격에 나보다 더 감격하고 기뻐해주는 부모님, 내동생, 우리 할머니, 큰고모, 큰고모부, 작은고모, 작은아빠, 우리언니들, 이모,
이모부, 여러 친지들..(하빈이씨집안에 경사가 났습니다.)
내 친구들! 정신없이 1년을 보내서 생일날 축하인사 한번씩도 돌리지 못한 나를 너무나 축하해준 우리 중학교 고등학교때 친구들 고마워
친구들!
선생님께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다 표현을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요.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싶어요. 이런날이 오네요ㅠㅠ 선생님께서 각별
히 신경많이 써주시고, 기대도 많이하셨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건 아닌가 죄송하고 조심스런 마음에 합격수기를 빨
리 쓰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제 마음을 정했고 어떤 미련도 두지 않으려구요! 관심 갖고 아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__)
1월에는 선생님 수업을통해 저 스스로를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자아성찰의 시간이었지요.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나에 대해서
어떤 사람인지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책상에서 앉아서 안풀리는 문제때문에 짜증내고, 열심히 일하고 계신
부모님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찾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못된 습관과
정보를 제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얻는 것도 얻는 것이지만 정말 제거할 것이 많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강사생활을 해서 그
런지 저는 저만의 틀이 있었습니다. 물론 12월말까지도 제거는 계속되었습니다. 제 머리와 마음속에 원채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것들
이 많았거든요. 새로운 이보람이 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꼭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내일 모레 목요일에 찾아뵐
게요!
함께한 친구들
스터디 하면서 만난 친구들 1월부터 6월까지 종로에서 함께한 명진오빠, 규헌오빠, 성민이, 영은이, 지희, 송이, 도곤이, 7월부터 12월까지
강남에서 함께한 현숙언니, 병철오빠, 태익오빠, 연우, 윤희, 지선이, 태영이, 그리고 특히 마지막 우리조! 바른이, 지민이, 정원이^^
또 1월 한달 종로본원에서 알게된 지은이, 혜미, 용선이, 수정이, 지원이, 가영이, 민지, 현동이 다 너무 고생했고, 우리모두의 노력이 우
리에게 어떤식으로도 보상이 있을거야! 당신들 덕분에 내생에 처음 가슴 찡하고 즐거운 선의의 경쟁을 했어!
하고싶은 말
- 자존심=자신감
합격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었냐고 물으면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자존심과 자신감이 제게는 같은말로 느껴
집니다. 줄곧 친구들에게도 '넌 참 자존심도 세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요. 그런 말이 좋게 들리지 않았었는데, 1년간 공부를하면서 깨
달았습니다. 자존심은 제가 줄곧 그랬던 친구들, 남자들에게 세우는 콧대높음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는 마음이라는것을요. 나
를 믿었습니다. 그래야만 했어요. 어쩌면 그게 다 일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를 믿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는 변한다. 변할 수 있다. 변했다! 스스로 변하는 과정을 겪으며 자연스레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마음이거든요.
딱 한번, 내가 원하는 학교의 시험에서 나를 믿지 못하고 한 발 물러서면, 그대로 영영 끝인거죠. 나를 믿고 내 판단을 믿어야 합니다.
나를 믿으려면 끊임없는 수련이 필요하겠지요!
- 수업시간
저는 통틀어 1년동안 한번 결석했는데요. 입 안에 입병이 나고 코옆에도 열꽃이 피더니 턱부터 목까지 전부 림프가 심하게 부었었어요.
아픈것도 아픈것이지만 몰골이 흉해서 어딜 갈수가 없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병원에 누워있으려니 정말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것 같았습
니다.
수업 때가 중요한 이유는, 선생님께서는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으시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처음엔 다 받아적느라 애를 먹었죠. 그 때는 메모하는 방법도 몰랐었나봅니다. 역사적인 사실부터, 현 정책에 대한 문제, 사회문제에 대
한 선생님의 견해를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터디원들과 그날 수업에 선생님께서 이야기 해주신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
기하면서 서로의 사고를 넓혀가는 중요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도 있지요. 이런 것들은 빠지지 않고 실제 시험 논리 및 독해지문에서
반드시 어떤식으로라도 나옵니다.
또는 간혹 교재에 없는 문법적인 사항들도 툭툭 뱉어주시죠. 예를들면 선생님께서 final반 12월에 수업중 what for 은? 이렇게 물으셨을때
제가 why? 하고 대답했던 때가 생각이납니다. 결국 성대 독해 문제중 빈칸 문제에 떡하니 정답으로 나왔었지요. 그때 쾌감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아는거라도 시험 중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지문을 쭉 읽고 보기를 딱 보았을때 답이 탁 튀어나오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
렵습니다. 원래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인지 마지막 독해를 풀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심하게 긴장해 시간이 충분해도 답에 가
까이 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업 때 집중했던 덕에 빨리 처리하고 OMR카드를 작성할 수있었습니다.
-슬럼프
처음 생각대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지지 않더라구요. 정말 많이 힘든시간도 있었지요. 그걸 슬럼프라고 하더라구요.
슬럼프는 누구나옵니다. 저에게 왔던 슬럼프를 나누어 이야기해 보자면
열심히하지만 성적이 오르지않는
열심히 하지 않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열심히가 아니라 하기도 싫으면서 성적이 유지되는
제 생각엔 마지막이 가장 위험합니다. 열심히 할마음이 가뜩이나 들지 않는데 성적이 괜찮게 나오면 착각할 수가 있기때문입니다.
이겨내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방법을 택했습니다.
다이어트나 영어는 망하지 않는 사업이라고 하죠. 방법은 누구나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그래서 절대 망하지 않는 사업이라고들 하지요.
공부하기전 1년간 꾸준히 운동해 10키로를 감량했습니다. 공부하면서 계속 유지했지만 마지막 공부로 가장 스트레스 받던 5개월간에
다시 체중이 불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잠깐 방심하면 그동안 노력한것이 모두 다시 0이 되버리는 참담한 상황을 맞닥드릴수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지만, 여일함. 꾸준히하는 것. 그 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어떤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택했던 방법입니다.
교재를 계속 보았습니다.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는 슬럼프라고 생각했던 당시에 40-50페이지를 읽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슬럼프라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더 공부를 집중해서 할 수있었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중심을 잡으세요.
최종합격까지는 나보다 점수가 더 나오는 사람도 덜나오는 사람도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전자의 경우로 의기양양하거나 후자의경
우로 기죽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옆에서 다른 친구들이 다른 문법책이나 독해책본다는 말에 불안해하거나, 스터디그룹에서 아
래로 떨어진다거나, 성적도 안오르는데 돈도 모자르니 그만둘까 하는 마음을 갖는다거나 반대로, 선생님 교재 이 외에 다른 책 풀어보니
점수가 잘나오거나, 성적이 좀 잘나와서 위 스터디 그룹으로 올라간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나는 남들 보다 좀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면 두 쪽다 모두 독입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떨어졌다고 심란해할 것도 잘나왔다고 좋아할 것도 없습니다. 더욱이 실제 시험에서 1차에
합격해서 신날것 도 불합격해서 우울할 것도 없습니다.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이 들면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나머지 모든 시험도 도미
노처럼 무너지죠. 반대로 절대로 결과를 알 수없는데 자기 느낌만으로 잘봤다고 생각해서 붕 떠서 다음시험을 그르치는 행동 모두 위험합
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편입시험을 학교마다 시험을 보러가잖아요. 못봤다고 생각이든
다면 만회할 기회가, 잘봤다고 착각한다면 다시 정신을 가다듬을 시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친한 스터디 그룹친구들, 선생님, 부모님, 남자친구 모두 다 조력자일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해요. 결국은 나 혼자서 시험을 치루고
면접도 봅니다. 내가 좀 흔들려서 시험을 못 봤을 때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것도 부모님이아니라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죠. 같은 공부
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꾸 자기 고통을 이야기함으로써 결과도 나오지않은 상황에서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렇기는 아마 어려울거에요. 그동안의 삶과 다르게, 다른방법으로 힘든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나면 더 큰
기쁨이 기다릴것이라고 확실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공부방법
이 모든 것은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다 제 경험입니다. 마지막 모의고사 점수로 흔들리지 않았다면 결과가 또 달랐을 것이라는 생각
이 여전히 들고 아쉬운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한 만큼에 대해서만 쓰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방법을 토대로 공부했지만, 누구나 강하고 약한부분이 다르고,
선호하는 파트가 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습관이 된 부분도 있고, 치우쳐서 공부한 부분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
니다.
어휘
초반 1월부터 3월 어휘를 잡을때는, 무식할 만큼 매일매일 많이 봤습니다. 스터디카드는 거의 3번에 걸쳐서 수정이 되었구요. 선생님 어휘
교재인 BONANZA와 선생님 교재에 수많은 어휘들 위주로 보았습니다. 나중에 upgrade 어휘교재도 스터디카드는 모두 만들었구요.
BONANZA를 많이 봐서그런지 upgrade에서 표제어를 모르더라도 동의어를 보면 모르는 단어는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BONANZA
의 어휘를 소화할 때 쯤에는 옆에있는 문장들까지 자연스럽게 외워졌지만 습관적으로 문장을 눈으로 꼭 읽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를 풀때
에는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밑줄친 어휘를 보자마자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좀 했다면 그 정도의 경지에 이르는것
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한 단어가 여러가지 뜻이 있는 경우에는 해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면에서 그러한 문제는 논리완성적인 접
근법이 필요하겠습니다.
문법
저는 영어강사 생활을 조금 했었기 때문에, 영어를 아주 모르고 시작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의 문법
교재들 왠만한것은 강의를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편입영어를 시작하는 많은 친구들과 같은 출발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서 더 욕심이 났었고 자신감을 갖았던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거의 독학 수준이었던 제 영어 실력은 부끄럽게도 선생님 문
법강의를 들으면서 전면재개조에 들어갔다고 할수있었습니다. 1월은 그랬습니다. 다 허물고 하나하나 새로 쌓아 올렸습니다. 초반에 선생
님 책으로 수업으로 굵직한 기둥을 세워 나갔습니다. 여러달이지나면서는 빈곳을 메워가는 느낌으로 문법 공부를 했습니다. 새로운것이
있으면 추가하고, 오답노트에 넣었습니다.
문장을 많이 봐야합니다. 이것은 문법뿐아니라 어휘, 독해에도 적용된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시겠지만, 따로따
로는 없습니다. 결국 text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려는 목적이라면 문장을 이해해야합니다. 문법을 수학처럼 기계적으로 외우는것 이상으로
그것을 적용해 짧은 문장이라도 그것이 말하는바를 정확히 이해할수있는 수단으로 쓸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의 문법 강의는 제가 감히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단연 최고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원래 문법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선생님
덕분에 문법은 꽉 차서 두둑한 재산이 되었습니다. 대학 때 일주일에 essay를 2편씩 쓰곤 했었는데요, 그 때는 한 문장을 쓸 때에도 늘 사
전을 옆에 끼고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급하게 친구의 자기소개서를 도와줄 일이 있었는데, 거의 막힘 없이 쓸 수있는 저를 보고
또 놀랐습니다. 선생님께서 늘 수업중에 writing이나 listening, speaking도 문장의 구조를 알아야 쓰고, 들리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었는데요. 정말 아는만큼 쓸 줄도 알게 되더라구요. 그것도 억지로 전처럼 한국말로 써놓고 영어로 옮기는 식이아니라 영어식표
현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논리완성
처음 뵜을 때 선생님께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분야까지도 모르는게 없으신분 같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배경지식을 바
탕으로 나의 경험과 주변에 대한 관심으로 사고력을 키우는게 중요합니다. 결국은 사고력이고 응용력이지요. 지금도 제가 논리를 완성했
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논리의 ㄴ도 완성하지 못하던 때, 그 때가 첫 슬럼프였던것 같습니다. 논리완성은 참 매력적인 파트이지만,
문제를 접할 때, 한번 빗나가면 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합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approach를 활용하는 연
습을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쉬운 문제가 나오는 초반일수록 더욱더 필요합니다. 깜깜한 밤에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찾아가는 것처럼 본
능적으로 approach를 사용하는 것을 몸에 베도록 연습하고, 연습에서도 실전처럼 문제를 푸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독해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입니다. 길죠. 길고 빽빽합니다. 공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습니다. 이해할수 없는 문장들
이 좀 많다 싶은데, 내용 마저 철학적이거나 설사가상 비유적인 표현까지 많으면 저는 곧 노를 저으며 산으로 가죠. 아마 입문 알파에서인
가(?) 교재에서 그런 문제를 하나 만나고 나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못하면 하기 싫죠. 그래서 핑계를 찾았던것 같습니다. '나는 아직 어
휘가 부족해. 논리를 못해서 독해도 못해. 문법에서 부족한 파트가 있어서 그래' 모두 맞았습니다. 사실 그랬습니다. 정말 다 부족했지요.
그런데 진단에 분명 오류가 있었습니다. 어휘, 문법, 논리완성 세파트가 잘 되어있으면 당연히 독해를 잘 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완벽하게 준비할수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할수 없습니다. 저는 나머지 세파트 모두 끝이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어휘, 문장
은 언제든 나올 수 있으니까요. 어느정도만 되면 독해 지문안에 주어진것들과, 문제 마저도 힌트가 된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모두
한 곳을 가르키고 있어요. 방향만 잘 잡고 속도를 높여서 '이 지문은 뭔가 나에게 해줄 말이 있는것이다. 나는 모든 힌트를 동원해서 지문
이 할 말을 알아내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을갖고 과감고 대담하게 읽어나갈 수 있어야합니다.
1. 문제를 정확히 읽고 이해하라. (어설프게 문제를 해석하는걸로 끝나면 다시 읽는 헛수고를 합니다.)
2. 지문안에 빈칸은 main idea와 연결된다.
3. 모르는 어휘가 나와도 당황하지말라. (mind control)
4. 문제, 지문, 보기 등 모든 힌트를 이용하라.
이 외에 공부방법은 너무도 디테일하게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말씀해 주실 겁니다. 그대로만 한다면 더없이 좋을 결과를 낼 수 있을것이
라고 1년 동안 직접 수강한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쓸데없는 시간낭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감정소비도 할 필요가
없어요. 합격에 도움이 안되는 모든것은 제거하세요.
저는 합격소식이후에 고향에서 애주가이신 아버지와 매일밤 각종 약주와 소주 막걸리등 을 즐기고있습니다. 남동생이 태어난 이후에 가
장 행복하시답니다.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 부담이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할 일이 더많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진정 원하면 원하는
대로 길이 찾아집니다. 정말 잘하고싶으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고 또 그렇게 하게 됩니다. 꼭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시도록
빌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메일주소나 핸드폰 번호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도울 수 있는게 있다면 그것도 행운이라고 생각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보람아 너무 너무 축하한다. 너무 너무 고생했다. 정확히 1년간 정말 고비가 너무 많았는데, 잘 견디어 주었다.
한 마디로 You deserve it!! 만약 평탄하게만 이번 편입 합격이 가능했다면 이번 보람이의 합격이 그렇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네 자신 느꼈겠지만 혹시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어려움을 느꼈을 때도 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 그리고 마침내 학원 컴퓨터를 통해 이대 1차 합격 소식을 듣고 원장실까지 들려오는 너의 함성을 지르게
되었지. 최종 합격을 확인했을 때 너의 기쁨은 안 봐도 본 것 같구나!! 그리고 고마운 것은 그런 기쁨 속에서도 가장 먼저
선생님을 생각해 주었고, 전화를 해 주어서 너무 너무 고맙다. 사실 선생님은 보람이에게 다정하지만은 않았는데... 그러나
내가 보람이에게 왜 그렇게 차갑게 굴었는지 너는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뻤다. 사실 보람이를 처음 보았을 때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인지 매우 가능성 있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보람이에게 가장 큰 문제는 영어에 대한
능력보다는 너의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그래서 만약 1년 동안 너를 어떤 위기가 와도 극복할 수 있는, 시험장에서
담대하게 너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후에는 매우 냉정하게 너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일들을 했지. 사실 네가 조교를 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때도 더 냉정하게
너를 대하기 위해서는 조교는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특히 강남에서 11월 정도에는 매우 무섭게 스터디 시간에
너를 꾸짖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사실 그 때는 이 고비를 만약 넘기지 못하면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는 위기감을
선생님이 느꼈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보람이는 너무나 잘 극복해 주었다. 그리고 강남에서 공부했지만 종로 크리스마스
특강에 온 너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보람이가 선생님의 진정성을 알아 주고 있는지 알게 되었지. 그리고 얼마나 편입을
갈망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마침내 너는 해 냈다. 당당하게 이대나온 여자가 된 거야!! 보람아!!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정말 영화갔지? 선생님도 보람이와 1년이 너무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인생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 낸 것처럼 앞으로도 너는 반드시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보람이의 앞 날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보람아 !! 축하한다. 고생했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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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숙명여대 경영학과, 단국대 무역학과, 최종합격 5관왕
안녕하세요 : )
저는 이번에
성균관대학교 소비자가족학과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숙명여대 경영학과
단국대 무역학과에 합격한 강한나입니다.
그동안 카페에서 합격자분들의 수기를 보고 감탄만 했었는데 제가 합격수기를 쓸 날이오다니 사실 아직도 믿기지않습니다.
영어공부방법 등 자세한 방법들은 먼저 합격하신 다른분들의 합격수기들을 참고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재도전을 하면서 달라졌던 점을 위주로 글을 쓰겠습니다.
제가 처음 이정남 선생님을 뵙게된것은 2009년 3월이었습니다.
편입을 같이 결심한 친구의 추천으로 3월부터 강남반 수업을 들었었는데
꽉찬 강의실, 쉬는시간도 없이 계속되는 강의, 따라가기 벅찬 진도, 답답한 자습실 등 이러저러한 핑계로 2달만에 학원을 관두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주옥같은 말씀들은 가슴에 와닿았지만
순간이었을뿐 다시 강의실을 나오면 부수적인것들에 더 신경을 쓰게되는 게으르고 나태한학생으로 돌아갔습니다.
저에겐 1단계 틀이 가장 큰 장벽이었던거죠.
경기권 4년제 대학에서 벗어나고싶은 자격지심만 존재했을뿐 간절함과 뚜렷한 목표도 없었습니다.
그냥 남들 푸는 영어문제집 몇권만 풀면 어떻게든 가겠지. 그많은곳 중 한군데는 안되겠어?
꼭 이렇게 힘들게 공부해야해? 이러한 생각이 항상 저에게 무의식적으로 깔려있었습니다.
대형학원에서 많은 문제집들만 기계적으로 풀고 듣기만하던 올킬을 당한 후,
친구가 편입에 성공하는것을 보고서 다시한번 학사편입으로 재도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화여대 시험을 볼때 친구가 학원사람들과 함께 합격! 합격! 을 외치고 차분하게 시험보는 모습을보고
다시 선생님께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것같습니다.
이대로 전적대에 돌아갈 순 없었고, 사회에 나가기 전 제가 할 수있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에 다시가서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시던 틀을 바꾸고 어중간함을 극복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년동안 편하게 부모님께서 대주시는 돈으로 빈둥빈둥 학원을 다녔었기때문에 더이상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수없었습니다.
다시한번 도전을 하는 조건으로 제가 학원비와 학사편입비용을 충당하기로한 후
여름에 이정남편입학원을 다시 갈 계획을 세우고 1학기동안 학사준비와 아르바이트에 올인했습니다.
반년동안 자격증시험들을 공부하고 영어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하면서 학점을 어느정도 완성시킨 후
8월부터 종로에있는 이정남편입학원에서 다시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저의 틀은...많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지금도지만요ㅠ
그 당시 반년동안 많은게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사람습관이라는게 정말 쉽게바뀌지않더라구요.
역시나 그대로였습니다. 아침에 10분일찍나오지 못해서 매일 지각하기 일쑤였고 모의고사도 보지않았었습니다.
8월 한달동안 몸만 왔다갔다 한 후 쌀쌀해질쯤에야 '이렇게 되면 반년동안 노력한게 수포로 돌아가겠구나'라는걸 깨닫고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뒤 학원에 최대한 붙어있으려고 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들
- threshold. 이번에는 문턱을 꼭 넘기!
- 한호흡으로 길게 공부하기.
- 단순암기를 지양하고 학문의 깊이를 길게! 파편적공부는 안됨!
- 공부하는 척하지말고 진짜 공부를 하기!
- seize the day! carpe diem.
등등을 적어두고 마음에 새기려고했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상담때 지적해주신 어중간함. The Middle에서 그만 벗어나고싶었습니다.
마음이 안잡힐때는 합격하신분들의 수기들을 달달 프린트해서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스터디를 꼭 활용하세요!
전 스터디에 들어가고싶었지만 저의 성실치못한 학원생활과 모의고사 점수때문에 10월까지도 스터디에 들어가지못했었습니다.
10월달엔 스터디에 너무 들어가고싶어서 한달동안 지각하지않고 단어시험도 열심히봤던 기억이 납니다.
11월달에되어서야 스터디에 들어갈수있었는데 처음에는 혼자공부하는 패턴에 익숙했던지라 적응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오빠, 동생들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할수밖에 없었고 조금씩 오르는 영어성적에 자신감도 붙기 시작했습니다.
또 매일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가던 저에게 스터디는 학원에서 오랫동안 공부할수있게 강제력을 행사해주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터디덕을 많이 본 케이스입니다.
문법기초가 부족한 저는 조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스터디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많은 모의고사들을 풀 기회도 없었을것같습니다.
특히 제가 정말 하기 싫어했던 월요일마다 보던 모의고사는 고려대시험을 볼 때 어려운문제들을 접해도 당황하지않고 풀 수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
저는 편입시험이 영어시험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지만
결국에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처음의 간절했던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합격에 더 가까이 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이있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전에 저는 잡생각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하고싶은것들을 생각하는것부터 막연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감상적인 생각에 빠지고 결국엔 자기비하로 이어지곤했죠.
그때마다 먼저합격한 친구가 그러면 안된다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을 저에게 해주곤 했었는데 그때는 와닿지 않았었습니다ㅠ
재수를 하게되면서 이번에는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오늘할일. 내일할일만 간단히 생각하고 뜬구름잡는 생각을 그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꾸 자신의 처지를 남과 비교해서 비하하기보다는 지금 도전을 하고있는 자체가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편입시험을 준비할수있는 기회에 감사하려는 마음을 항상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저같은 경우는 원래 모의고사를 볼때 시간에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고려대 시험 2주전부터 모의고사를 볼 때 시간에 신경쓰고 난 뒤 마음이 조급해지고 옆사람이 신경쓰이는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한문제에서 막히고 안되겠다싶으면 빨리 그 다음으로 넘어가야하는데 마음만 급해지고 집중이안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문제를 풀때 한흐름으로 차분히 풀라고 강조하셨는데 그게 잘 안되는것이었습니다.
그즈음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사진이있는데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었습니다.
쌩뚱맞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시험볼때 핸드폰 화면에 저장해두었던 사진입니다.
그때 정말 집중하는게 절박했었기에 시험전에 항상 이사진을 보면서 이 교실에 나와 영어시험지밖에 존재하지않는다고 암시를하고
김연아가 스케이팅하다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멋지게 경기를 완성한것처럼 이 시험을 멋지게 완성하자. 라고 암시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리지만 이번에 시험보러 다닐때 정말 신기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
정말 집중이 안되실때 한번 해보세요. 히히.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이건 많은 분들이 강조하시는건데 정말 모의고사점수는 모의고사점수일뿐입니다.
난 몇점정도 나오니깐 어디는 가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은 정말 도움이 되지않는것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그랬었거든요ㅠ 아시다시피 편입시험 난이도는 학교레벨순이 아니고,
아무리 모의고사 점수가 잘나와도 시험장에서보는 실제 점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 전 모의고사점수에 일희일비해서 잘보면 2주 붕떠있고 못보면 2주동안 낙담했었습니다.
이번엔 그 기한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못보던 잘보던 하루동안에 마음을 정리하고 다음날에는 여일하게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볼때마다 뒤에 써있는 선생님의 말씀을 보고 다시정신차리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 외, 통합적인 공부, 학원 빼먹지말고 성실하기, 스터디카드 만들기, 얇게 여러번 반복하기 등등은
다른 많은 합격자분들의 글을 참고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정말 흔들림없이 선생님께서 하라는대로 하시면 되요-
사실 전 재도전을 하는거니깐 이번에는 꼭 가야해라는 부담감에 떨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담 중에 선생님께서 제 맘을 딱 아시고선 "흘려버리라"는 말씀을 해주신 후 정말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고
그 후 편한마음으로 공부할수있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일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저에게 가장 힘이 된 구절입니다.
작년에 올킬을 당했을때 정말 하나님께 원망 불평을 많이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도전할때에는 제가 할수있는한 최대한 노력을 하고 그 이후엔 하나님께서 해주시겠지-
라는 편한마음을 갖고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항상 말씀하셨듯이 자신이 열심히 최선을 다한 후 마지막은 하늘에 맡기라고 하신것과 비슷하지요.
단. 정말 진심을다해 최선을 다하시구요!
사실 저도 아직 ing중이기때문에 이렇게하세요- 라는 합격수기를 쓸자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앞으로 공부하실분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 적었구요,
조금이나마 제글이 도움이됬었으면 합니다.
저는 스터디에 늦게 들어가서인지 학원에 계신 분들이랑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그래도 시험이 다가올때 이정남편입학당 학생이라는게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이정남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냥 감사하다는 말밖엔 드릴말이 없습니당ㅠ
전 선생님께 어떤 제자인지 참 궁금합니다. 히히.
기억에 오래남는 제자가 되고팠는데- 모든 이정남 편입학당 학생들의 생각이겠지요.
그리고 스터디조원들과 뒤늦게 사귀었던 친구들-
격려해주고 좋은말들 많이해줘서 고맙습니다. 정말 많은 힘이되었어요!
모두들 여기서 멈추지말고 앞으로 원하는 꿈들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 )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5관왕 한나!! 너무 너무 축하한다. 너무 너무 고생했다. 그러고 보니까 한나가 낮설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구나!! 올해 이정남편입학원이 개설되기 전에는 많은 것이 달랐지? 어학원 내에서 강의하다 보니까 자습실 여건 등 여러 모로 우리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싶은 나의 마음에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학생들도 그랬겠지. 그래서 한나가 다른 학원으로 갔고, 그 해는 다른 학원에서 실패를 했구나. 그래서 이정남편입학원을 개원하면서 학생 위주의 학원을 만들려고 노력했지. 좋은 것은 그대로 나쁜 것은 개선하려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이정남편입학원 개원 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우리 학생들이 고맙기까지 하다. 한나와 상담할 때가 기억난다. 왜 우리 학원에 오게 되었냐고 물었을 때 네 친구 다우리 등 우리 학원 학생들이 이대 시험 보는데 학교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너무 명랑하고 담대하게 시험에 응하는 것을 보고 이런 마음을 갖고자 우리 학원에 왔다고 했었지. 그래 네 말대로 처음에는 여전히 성실하지 못한 학생이었던으로 기억난다. 선생님은 언제난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려고 노력하는데, 10월부터 한나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11월에 스터디에 선발을 해 주었지. 네 합격자 수기를 보니까 한나가 얼마나 달라지려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아마 뼈를 깎는 고통이 있었겠지. 하지만 마지막까지 한나는 계속 변하려 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 고대 1차 합격하고 면접 대비할 때도 선생님이 많은 지적을 했는데도 한나는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고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면접 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았던 한나가 과연 제대로 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후 면접 비중이 큰 이화여대에 합격하는 것을 보니까 늘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 앞으로도 늘 변화해야 한다. 오늘의 한나는 어제의 한나와는 다르다. 내일의 한나는 오늘의 한나하고도 다를 것이다. 이렇게 계속 변화한다면 한나의 언젠가 너도 모르는 사이에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큰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한나는 내 기억 속에 늘 변화하는 가장 멋있는 제자 중에 한 명으로 남아있을 것 같구나!! 너무 멋있다. 늘 진화하는 한나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렇게 늘 발전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곧 마무리 파티가 있을 거야!! 다우리도 못 본지 오래 되었구나. 같이 와서 재밌게 놀자. 술 실력과 노래 실력의 경연장이 될 것이다. 한 사람씩 노래 부르고 시상할 것이다. 노래 연습 많이 하고 오기 바란다. 너무 축하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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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숭실대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인천대 화학과,
서울과학기술대 화학공학과 최종합격 3관왕
2009년 6월 편입설명회...
2009년 7월 입문반 시작
‘이정남 편입학당’을 알게된지 벌써 1년반이 훌쩍 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일반으로 서울과학기술대(서울산업대) 화학공학과,
숭실대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인천대 화학과를 합격한 김용기입니다.
사실 작년에 학원다니면서도 주변사람들에게 난 합격하면 이런저런 이야기 다쓸꺼다 우스갯소리로 막 하고 그랬는데
막상 쓸려고하니까 가슴이 벅차네요^^정말 주옥같은 좋은 이야기만 써야하는데...^^;;
특히 인문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자연계 후배님들께 많은 도움이 됬으면 싶습니다^^
- 2009년 4월~6월 방황기 -
2009년 4월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오면서 그 해에 다른 학교로 편입을 한 전적대 선배의 권유로 처음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단어만 깔짝거리며 외우면서 이곳저곳 학원을 알아보다가 금전적인 부담감 때문에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영수 모두 들으려니 이만저만 비싼게 아니더군요. 그러자 그 선배가 자신이 백방으로 도와줄테니 독학으로라도 해보라고 해서
여차저차 시작을 했습니다. 수학은 동강을 듣고 어휘와 쉬운 독해만 풀었습니다.
그 때 당시 문법은 봐도 모르겠고 논리완성은 접근할 엄두를 못 냈습니다.
그러다 5월에 강남역근처 어떤 학원에 모의고사를 보러 갔었습니다. 사실 보러가기 싫었는데 무조건 일단 봐야한다고
혼자서 푸는 거랑 여럿이 푸는 건 다르다 고 선배가 말을 하셔서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아마 27점 이 나온거로 기억합니다. 시험보고 풀이를 해주는 동안 성적처리를 해서 나올 때 나눠주는데
받자마자 한 손으로 구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주안역 근처 다른 학원에 가서 고려대 유형을 봤는데 35점 이 나왔습니다. 성적표 받으러 가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슬슬 6월부터 논리완성을 들어갔는데 그냥 막 틀리더군요^^;;
그렇게 6월에 들어와서 그 선배가 편입설명회 가보라면서 ‘이정남 편입학당’을 알려주셨습니다.
- 2009년 7월 첫 수강 -
6월에 종로 이익훈어학원 401호에서 하는 편입설명회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선생님의 수업을 접하였습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때의 논리완성특강^^그리고 처음 접한 두시간 풀타임 수업...
그 때 좀 힘들지만 버텨내려고 안간힘을 쓰던게 생각나네요ㅎㅎ
그리고 설명회를 끝나고 나오면서 다음 기회가 있다면 다시 꼭 듣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는 다른 곳과 달리 통합적으로 가르치시는게 전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학원을 알아보러 다닐 때 불평했던 사항이 그 것 이였습니다.
왜 꼭 따로 해야하지?
제가 모 학원 영어 동강을 친구를 통해 살짝 입을 대봤는데
너무 안 맞았습니다. 동강의 특성도 있겠지만 너무 사람이 퍼지더군요;;
두 번째는 이제 집에와서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학원비 등을 알아보다 타 학원에 비해
저렴함을 알았습니다. 솔직히 아마 이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이리하여 첫 수강을 하게되었습니다.
- 2009년의 대실패 -
※주의※
이 내용은 실패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결코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2010년에도 다시 돌이키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2009년은 2010년과 대비해서 완전히 실패적 이였습니다.
난 정말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돌이키면 정말 한 것이 없었습니다.
7월에 처음 들으면서 스터디카드를 만들라는 선생님의 말씀도 혼자서 묵살하다가
느즈막하게 9월에 만들며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결국 문법은 포기해버렸습니다.
오답노트도 만들지도 않다가 느즈막하게 10월부터 만들었습니다.결국 안 봤습니다.
이쯤되면 이공계지망생들은 의문을 품어야합니다...이 인간은 영어 얘기만 한다고...ㅋㅋ
인문계지망생들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사실 수학은 동강으로 시작하면서 영어와 별개로 5월부터 진도를 혼자서 빼고 있었습니다.
미분, 적분, 선형대수, 편미분․중적분․급수, 공업수학 크게 다섯 개로 나누는 편입수학은
동강 내용으로는 한 달에 하나씩 진도를 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 게으름 피우다
10월 2주차에 끝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복습, 정리 뭘 할 시간도 제대로 못 갖추고
게다가 영어도 안 좋은 상태기 때문에 우왕좌왕하면서 영수 밸런스롤 못 맞추고 패망했습니다.
요즘 해마다 이공계편입생들 특히 상위권의 영어수준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무너지면 상위권은 상당히 힘듭니다. 특히 제가 09년도에는 수학 모의고사를 아예 안 봤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감도 없고 완전히 말렸죠...모의고사...꼭 한달에 한번 꼭꼭 보세요.
12월에 접어들면서 맨날 40점대에 머물던 영어점수가 어느 순간 60점대까지 오르면서 그래도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말그대로 올킬 됬습니다. 여기서 영수의 밸런스를 다시 강조하자면 요즘 상위권은 말그대로 만능이 되야합니다.
만능이 못 된다면 영어와 수학의 점수를 맞춰주세요. 이공계는 동점차 처리기준에서 수학점수를 우선순위로 하기 때문에
최소한 영어와 동급으로는 나와야합니다. 제가 작년 올해 상위권 모두 쓴 잔을 마신게 두 번 함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습니다.
내가 영어 70 수학 60 나오고 다른 사람이 영어 60 수학 70이 나오면 난 떨어집니다. 우선 총점이 높게 나와야하지만
수학이 결코 영어보다 안 나오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영어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이 것이 이공계생들의 가장 공부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 2010년 3월 다시 시작 -
2월 24일 그나마 선전했던 인하대 최종추가 까지 마감하면서 모두 떨어졌습니다.
고심 끝에 정말 공부한 것이 아까워서 포기 할 수 없어서 선생님께 다시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보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답장을 주셨는데 스스로 바뀔 생각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등록했습니다^^바뀌기 위해서...!!!
입문+@를 신청했는데 원래 마감됬다가 제가 추가여석 신청했더라구요^^이런 행운이!!
그리고 교재를 미리 사러 학원에 왔다가 고려대를 다녀왔습니다. 마음을 다잡기위해...
그 날 또 때마침 입학식 이더군요 그래서 서슴없이 휩쓸릴 수 있었습니다^^
정문 입구 사진 한장 찍고 독서실 제 자리 정면에다 프린트해서 붙였습니다
입학식 연도는 2011년으로 바꾼다음에^^ㅋㅋ
그 때!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예비군훈련오라고...아...- -...ㅜㅜ한 가지 목표가 더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학교에서 받겠다고...
그리고 3월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12월까지 쭉 앞자리만 고수하였습니다.
또한 3~6월 주말 편의점 야간알바하면서 2~3시간 자고 모의고사 보고 월요일 스터디 모임한거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네요^^
- 2010년 생활 -
3월에 시작하면서 작년에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싹 다하면서 환골탈태를 결심했습니다.
생활적으로는 일찍 일어나기.
시험이 대부분 오전이기 때문에 아침형인간을 미리 길들이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서 일찌감치 습관을 들이려고 아침 6시에 무조건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한다기보다는 일어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습니다.
그리고 잠을 깨려고 노력을 했죠.
그 방법 중 하나가 Budget your time 을 쓰는 것 이였습니다.
일어나서 그 것을 쓰기 위해 머리 속으로 계획을 짜다보면 잠이 깼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6시~6시30분 사이에 쓸 때가 많았습니다.
3월 초반에는 밤에 잠자기 전에 그 머리에 쓰는 플래쉬 같은 걸 키고
(광산의 광부들이 쓰는 안전모에 있는 그런 비슷한 것 ㅎㅎ)
스터디 카드를 보다 잠들곤 했는데 나중엔 너무 피곤해서 결국 금방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금연을 실시 하였습니다.
흡연을 할 때와 금연을 할 때의 컨디션 차이는 확연하더군요
흡연을 할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몸이 무겁구요.
금연을 시작하면서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덜 힘들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흡연들 많이 하는데 끊는게 더 도움이 될 겁니다^^
학습적으로는 교재 오답정리, 모르는 어휘 스터디카드 작성, 문법 스터디카드 작성.
문법은 아주 초장에 확 잡고 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수학은 다시 동강을 들었지만 다 듣기보다는 까먹은 것들을 위주로
복습 위주의 무한문제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3월 모의고사 점수는...55점이 나왔습니다...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모의고사 관련내용은 제 모의고사 후기를 보는게 더 생생할 듯 합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쭉 있으니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강의후기를 참조하세요;;ㅎㅎ
강의후기에서 '김용기'를 검색하세요^^ㅋㅋ
참고로 3월 55점 4월 55점 5월 57.5점 6월 62점 7월 55점 8월 52.5점 이
나왔습니다. 9월부터는 배치고사 이기 때문에 성적표를 올리겠습니다^^;;
(혹시 성적표 올린게 해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제가 성적표를 공개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점수 안 나온다고 안 오른다고 절대 실망하지마세요. 저도 굴곡이 엄청 많았습니다.
둘째로 본인의 점수에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자랑할 점수는 아니지만 전 그냥 떠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본고사 때는 이 점수가 제 점수가 되지 않을거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셋째로 잘 나오지 않든 잘 나오든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절대 본고사의 점수가 아닙니다.
잘 나왔다고 합격증 무조건 받는거 아닙니다. 못 나왔다고 합격증 못 받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5월부터 그렇게 바라던 스터디를 들어갔습니다.
(제 점수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선생님께서는 점수만으로 스터디를 뽑지 않으십니다^^;;)
아마 가장 행운이였던게 스터디를 들어간 것 일 겁니다. 들어가서 퇴출위기에 대한 압박도 많이 받았지만
그게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수학 때문에 선생님과 상담 끝에 나오기 전까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7개월 간 스터디를 통해 알게 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너무 줄줄이 제 이야기만 쓰고 별 도움되는 글을 못 쓴 것 같네요;;
정리드리자면 첫 째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마세요. 모의고사를 보고 정말 좌절하기 쉬운데
그 때마다 선생님께서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하실 겁니다. 그 때 평정심을 유지하시면 보다 성공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것이고
일희일비한다면 아직 무엇인가 부족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정남편입학원을 다니신다면 꼭 스터디에 들려고 노력하세요.
기대하다가 안되면 상심할 때도 있지만 그럼 본인에게 무엇인가 부족한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한명한명 다 기억하시고 계십니다.
09년도에 배치상담을 할 때 설마 선생님께서 절 기억하실 줄 몰랐거든요^^;;그 때 완전 혼자다니고 뒤에 앉고 그랬었는데^^;;
스터디의 스터프양 때문에 공부량은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그걸 소화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죠^^;;
여기서 이공계생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스터디에 들어가서 그렇다고 수학을 놓으면 안 됩니다. 쏟아지는 영어량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수학을 등한시 하게 되는데 그 순간 수학은 또 무너집니다. 절대로 수학을 놓으시면 안됩니다.
상반기에는 영어 비중을 더 두셨더라도 하반기에는 최소한 1:1비율로는 하셔야 합니다.
12월즈음에는 수학비중을 더 많이 올려야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영어를 잃지 않으려면
그 만큼 또 자기조절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수학의 완성은 끊임 없는 문제풀이와 복습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문제 자꾸 틀린다’ 그럼 암기하세요.
저는 수학도 스터디카드를 활용했습니다 공식을 앞에 적고 뒤에다 예제를 적는 식으로
익혔습니다. 수학은 눈보다는 손이 움직여야하지만 손을 못 쓸 때는 눈이라도 움직여야죠^^
그리고 수학도 학원 내에서 스터디를 했습니다. 소수정예?ㅎㅎ
그러고보니 수학스터디 했던 학생들이 학교를 다 잘 가셨네요^^양창근 씨와 신가영 씨ㅋㅋㅋ
세 번째로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세요!
물론 10월부터는 쉴 시간이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한 숨 돌릴 시간은 줘야 또 에너지 충전해서 공부하죠^^
전 10월 전까지는 토요일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축구를 하거나 하면서 여가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다시 공부를 했죠.어중간하게 놀면서 '아...공부해야하는데' 이런 생각 버리세요
확실하게 자기관리를 해야합니다. 자신만이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의후기 남기기랑 Budget your time 잘 활용하세요^^
전 3월부터 12월까지 모든 모의고사 후기를 남겼는데 나중에 본고사 때의 긴장감을
여태껏 써왔던 것들을 모두 뽑아보며 웃음짓고 마음을 다지며 풀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강의후기는 자신에게 모자른 부분을 정리 하고 보강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잘 활용했습니다.
그리구 나중에 보면 '와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그래도 이렇게 발전했구나' 하면서 뿌듯함도 느낍니다^^ㅋㅋ;;
아...쓸 말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는 다 못 쓸거 같아 한글에다 쓰고 저장하고 또 하고 했는데
이거 너무 길어지고 쓸려고 했던 말도 까먹어가네요^^;;
선생님!
수없이 감사하다고 말씀드려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3월에 답장 주신 짧지만 강한 말씀에 굳게 마음먹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5월에 처음 스터디에 들어가면서 열심히 하라고 사주셨던 교재와 격려의 말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부족한 실력에도 항상 스터디를 뽑아주시고 저에게 주신 믿음 때문에
견디고 지금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항상 성실하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스터디원들!
대표로 저의 역대 스터디원 중 가장 연장자였던 명진이형 외 많은 사람들^^
대략 동생들이 많았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의지할 때도 많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알게되어서 분에 넘치는 영광입니다^^
말이 필요없을 듯?ㅋㅋ생략 하겠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석식팸^^
맨날 사먹다가 질려서 12월에는 결국 4층 엘리베이터 앞 쇼파에서 죽치고 편의점 음식 먹었는데
이 생활 빨리 종치고 싶다고 투정부리고^^ㅋ다들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정말 기쁘다^^
저녁을 이야기 하면 3,4,5,6월 혼자 밥먹는 걸 싫어해서 맨날 굶고 수업들었던 나에게 밥을 먹게해준
지은이와 혜미를 잊을 수가 없네^^;;밥먹게 해줘서(?)고마워^^ㅋㅋ
정말 어마어마하게 길게 써버렸네요^^;;.
06년을 마지막으로 전공과 학교 벗어난지 어언 5년차네요. 그토록 원하던 전공공부를 다시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기사자격증 준비하고 공인영어준비하고 학과공부할 생각에 너무 들뜨네요^^
후배님들도 올 한해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에 가셔서 원하는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습하시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Continuous effort!
Not strength or intelligence, is the key to unlocking your potential.
-Winston Churchill-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2010년 강의 후기의 왕!! 우리 용기가 드디어 합격자 수기를 쓰게 되었구나!! 너무 너무 축하한다. 선생님이 우리 용기의 합격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지? 너무 고생했다. 용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너는 착한 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냉정하다. 나는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눈물 겹게 공부하는지를 알고 있지만, 세상은 이력서의 결과만을 가지고 학생들을 평가하지. 그래서 너무나 착한 용기가 실력까지 갖추어 주기를 바랬었지. 하지만 첫 번째 도전에서 용기는 그렇게 바람직한 학생이 아니었다. 항상 강의실 맨 뒤에 너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지. 그 때도 네 자신은 나름대로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네 안에 너가 너무 많았지. 사실 선생님도 강의를 하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성과가 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구별하게 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스폰지 같은 흡수력이다. 전문가의 말을 듣고 그것을 스폰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가장 발전적이지. 하지만 우리 용기는 첫 해에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네가 첫 해에 실패하고 선생님에게 메일을 보냈을 때 나는 만약 과거의 틀에서 바뀔 마음이 없다면 다른 학원을 가라고 말했던 것이다. 두 번째 선생님을 찾아 와서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첫 번째 도전 때 상상하지도 못했던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은 반드시 완벽한 틀의 변화를 가져오는 학생이었다. 두 번째 오더라도 전혀 변화하지 않고 강의실에 마치 변화하지 않는 동상처럼 단단히 앉아 있는 학생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때로는 화가 치밀기도 한다. 왜 저렇게 청춘을 낭비하는 것인가?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선생님의 인생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일인데도 마치 관객처럼 선생님의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늘 강조하지? 선생님은 단지 연출자이고 이 인생의 장의 주인공은 여러분이고 여러분이 주연 배우라고... 그래서 용기에게 두 번 공부해서도 그렇게 바뀌지 않으려면 다른 학원으로 가라고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 용기는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지. 늘 앞에 앉아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 늘 수학 때문에 영어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영어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 마지막 숭실대 면접 대비 때에 너와 마주 앉아서 그 동안 너에게 아쉬운 점을 말했지만 용기로서는 최선을 다 한 한해였다는 것도 또한 알 수 있었고, 용기가 얼마나 절실한지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냈구나!!! 너무나 축하한다. 너무 고생했다. You deserve it!!! 용기야!! 지금부터 시작이다. 너는 드디어 첫 번째 문턱을 넘어 섰다. 그렇게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너의 인생에 드디어 첫 번째 문턱을 힘겹게 넘어 선 것이다. 이 느낌을 잊지 말기 바란다. 인간은 한 번의 성공이 두 번의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를 직시할 수 있다면 끊임없는 인생의 도전에서 스스로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는 방향키를 얻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가 용기에게는 더 중요할 것이다. 절대로 속도를 늦추지 말기 바란다. 네가 들어간 학교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기 바란다. 지금부터는 간판이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바란다. 너무 먼 미래를 보지 말고 네가 들어간 학교, 학과에서 우선 가장 훌륭한 학생이 되기 위해서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순간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이 순간이 모여서 어느 덧 네가 그렇게 원하는 미래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도 선생님은 용기의 한 순간, 한 순간을 기대한다. 그리고 언젠가 용기와 먼 훗날에 이 순간을 다시 반추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용기가 잊지 말기 바란다.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Carpe diem!!! Seize the day!!! 앞으로도 용기의 앞 날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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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영: 경희대 물리학과, 중앙대 물리학과 최종합격 2관왕
편입을 시작하기전, 공부하면서 불안할 때마다 합격자수기를 읽으면서
나도 할수있을까.. 나도 여기에 합격자 수기를 쓸수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저도 이렇게 합격자수기를 쓸 수 있게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우선 저는 일반편입으로 중앙대 물리학과, 경희대 물리학과에 최종합격했구요.
그래서 이 글이 이공계생이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 편입을 시작한 계기
지금은 2월. 편입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편입이란걸 도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학교가 맘에들지않아서, 과가 적성에 맞지않아서 일거에요.
편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유가 어찌됬든 시험보는날까지 자기가 왜 편입을 결심하게 됬는지를 꼭 잊지말아주세요!!
편입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 하고있지??" 혹은 그만두고싶단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그럴때마다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다시 생각해본다면 정신이 번쩍 들거에요!!
저는 편입을 시작하게 된건 제 자신에게 도전하기 위해서였어요.
자사고 진학의 실패, 수능의 실패를 맛본 저는 사실 공부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어요.
중학생때 자사고에 진학하기 위해서 토플공부,올림피아드공부를 해왔지만 실패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쉬운 시험인 수능도 완전한실패로 돌아와서
공부를 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니깐 점수에 맞쳐서 들어간 학교에서도 공부를 하기가 싫었어요.
저는 대형서점에 가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마음이 심란할때마다 서점에 갔어요.
서점에 가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고있고 교양책이든, 수험서든, 정말 열심히 살고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제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싶었고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편입을 시작하게 된거에요^^
- 학교생활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편입을 준비했는데요. 학교와 병행하시려는 분들은 가장 중요시 해야될 게 시간관리 입니다.
1. 우선 시간표 잘 짜셔야해요.
저는 1학기때 18학점, 2학기때 21학점을 들었어요. 1학기,2학기 모두 전공1개씩은 들었고 나머지는 교양과목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과목수가 10개... 아무리 교양과목이라 할지라도 과제, 중간, 기말고사 무시못합니다..
교양 들으실때도 왠만하면 중간,기말 report제출 하는걸로 하시구요. 조별그룹발표 이런거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시간을 아끼려고 사이버강의를 들었었는데 사이버강의는 평소에는 장점이 많지만 기말고사때는 시험시간이 거의
기말고사기간 마지막날 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고려대 시험이 12월18일 토요일이었는데 저는 사이버강의 시험이 12월 17일 오후5시
였습니다........... 정말 사이버강의를 신청한걸 후회했어요. 그래서 고려대시험 전날 집에오자마자 씻고 잔 기억밖에 없네요 ㅠㅠ
고려대시험은 거의 매년 기말고사기간의 토요일이기 때문에 저는 시간표 짤 때 왠만하면 금요일엔 수업을 없앴어요.
2. 학교생활&학점관리
편입공부하면서 학점관리까지 어떻게 하지 이런생각 많이 하실텐데요.. 저도 학점관리에 실패한 case 입니다.
저는 주말에 수학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사실 공부할 시간이 그리 많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왠만하면 학교수업시간에는 집중했구요.
항상 학교수업교재 밑에 bonanza를 깔아놓고 교수님이 딴얘기 하실동안은 bonanza를 옆으로 빼놓고 단어를 외웠습니다.
쉬는시간에도 꿋꿋히 자리를 지키고 단어만 봤구요. 수업마다 강의실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쉬는시간에 굉장히 시끄러운 시간에는
수학문제를 풀었어요. 그리고 아는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단어를 외우기 보단 영어문제를 풀었어요^^ 특히 weekly test가 쉬는시간에 풀기 좋더라구요! 이건 제 나름의 전략이었는데 단어를 보고있으면 친구들이 자꾸 말을 거는데 집중해서 문제를 풀고있으면 근처에 왔다가 다시 돌아가더라구요ㅎㅎ 제 친구들에겐 미안했지만... 공부할 시간이 정말 없는 관계로 이렇게 자투리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화장실에서 줄을 서있을때도, 버스를 기다릴때도, 심지어는 걸어갈때도 저는 계속 단어만 봤어요. 근데 걸어갈때는 좀 조심하셔야되요.
학교다니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중간,기말고사 기간하고 아침시간이었어요.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학교버스를 타려고 7시에 정류장에 내리면 그 앞에있는 많은 편입준비생들이 타 학원으로 들어가는 걸 볼 때였어요.
나는 이시간에 학교를 가는데 저사람들은 이시간부터 공부할수가 있구나.. 그럴 때마다 사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버스에 올라타서 무작정 단어만 외웠어요. 사실 학교버스를 타면 모든 사람이 그시간에 잠을 자기때문에 잠기운을 무시할수가 없어요ㅠㅠ
저도 단어보다가 졸려서 bonanza를 떨어트린적도 많았어요.
수업이 아닌 시간에는 주로 편입공부만 했기때문에 학교시험을 따로 준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약대편입을 준비하는 친구랑 같이 시간표를 맞춰서 다녔는데 약대편입은 8월에 시험이 끝나서 2학기 중간,기말때는
친구가 요점정리도 해주고 많은 도움을 줘서 시험을 준비하기가 수월했던 것 같아요^^
3. 여름방학
사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여름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요. 그치만 저도 여름방학을 만족스럽게 보내진 못했어요.
이번 여름은 정말 더웠고 무엇보다 학교다니면서 했던 사람들에게는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는 시점이거든요.
항상 5시40분에 일어나는 생활에서 7월이 되면서 4시 4~50분에 일어나게 됬어요. 그래서 첫차를 타고 종각에 6시 10분~30분쯤에
도착하는 생활이 시작됬습니다. 학원에 도착하면 단어시험범위를 한번 훑고 복습위주로 공부하다가 아침9시 수업을 들었어요.
항상 저녁시간에 듣다가 9시수업을 듣고 한시간 일찍 일어나니깐 저녁시간이 되니깐 굉장히 졸려서 멍~~한 상태인적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7월에 처음 스터디를 하게되면서 공부패턴이 완전히 바뀌었고 저는 편입수학도 7월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수학공부+스터프 시간배분을 잘 하지못해서 모의고사점수도 떨어졌었어요 ㅠㅠ
그리고 여름방학때는 문법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이때 문법을 탄탄히 공부해둔게 2학기때 큰 도움이 된것 같아요!
- 영어 공부.
영어공부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네요. 저보다 훨씬 실력이 좋은 언니,오빠들이 합격자 수기에 훌륭하게 써주셨을거고 이정남선생님 제자들이라면 다 아는 부분일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얘기해주신거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사실 시간이 없어서 study카드는 활용을 잘 못했지만 독해에서는 focus를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고 focus를 맞추다 보니깐 독해점수가 많이 늘었던것 같아요. 또 여름방학때 times를 읽었어요. 하루에 딱 1기사만 관심있는걸로 그냥 쭉 읽어내려갔어요. 사실 이거 지키기가 힘든거라서 저는 노트북 기본홈페이지를 뉴욕타임즈로 설정해놓고 인터넷 킬때마다 흥미로운 기사 있으면 한번은 읽고 모르는 단어있으면 체크하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2학기되면서 그럴 시간이 없어서 하진 못했지만 독해읽는 속도에 도움이 된것 같아요^^
그리고 이공계생들은 영어랑 수학의 balance가 잘 맞아야 하기때문에... 영어만 해서도 안되요.
저는 이정남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가 너무 재밌어져서 영어만 했었는데 수학을 7월부터 학원을 다니긴했지만 본격적으로 한건 8월말부터였던것 같아요 ㅠㅠ
- 수학 공부.
이정남편입학원에는 영어만 배우기때문에 이공계생들이 상대적으로 작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수학은 단과학원으로 주말에 다녔는데요. 평일에는 학교+영어학원, 주말에는 수학학원 이렇게 하니깐 순수하게 자습할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름방학때는 강남에있는 수학학원을 다니다가 이동시간을 줄이려고 인강을 들었어요. 자연과학대학이신 분들은 수학과가 아닌 이상 선형대수는 학교에서 안배우셨을 거에요. 그런데 혹시 중앙대를 목표로 하고계신 분들은 이 선형대수가 정말정말 중요해요. 중앙대시험은 거의 선형대수에서 나온다고 보시면 되요. 선형대수가 미적분이나 공업수학에 비해서는 쉬운 과목이었지만 이번 중앙대시험에선 정말 어렵게 나왔더라구요. 보통 학원에서는 주로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많이 가르쳐주고 반복학습하는데 선생님들이 한번만 알려주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까지도 다 봐야되고 완전히 풀수 있어야되요. 그리고 공업수학.. 공업수학은 저는 10월에 시작했어요. 학교를 다니지 않으신 분이라면 10월부터 해도 충분히 고득점 받으실수 있을거에요. 공업수학은 공식만 외우면 되는 파트인데다 시험비중도 그리 많지 않아요. 한양대시험은 공업수학비중이 다른학교에 비해서 좀 크기때문에 한양대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공업수학은 꼭 다 맞으셔야해요. 미적분은 1학년때 배우는 과목이라서 여름에 잡아놓으면 정말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시중에파는 1000제랑 기출문제, 수업교재위주로했어요.
사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하지만 한번 푼 문제는 다음에 또 풀수가 있어야 되요. 그래서 똑같은 문제를 여러번 풀어보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이과생은 영어랑 수학 balance 맞추는게 정말 힘듭니다...
수학공부는 영어보다 상대적으로 조금만 공부해도 시간이 훌쩍 가버리기때문에 정말정말 계획을 잘 세우셔야되요.
영어공부만 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리면 자기전에 수학문제 1개라도 꼭 풀고 자세요.
될수있으면 5:5로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자기 자신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게 계획을 세우세요.
영어 아무리 잘해도 수학점수 안나오면 끝이구요. 수학아무리 잘해도 영어점수 안나오면 끝이에요..
저도 사실 balance 가 잘 안맞았어요. 사실 공부하다보면 이정도 해도 되는건가?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항상 외부모의고사도 자주 보러다니고 자기 수준이 어느정돈지 인지해야되요.
저는 아이러니하게 수학시험만 보는 중앙대랑 영어시험만 보는 경희대에 최종합격했네요^^;;
아, 그리고 저는 수학공식도 스터디카드에 적어서 영어랑 같이 묶어서 봤어요. 특히 공업수학은 외울게 많아서 스터디카드에
잘 정리해놓으면 시험직전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성대,이대,홍대는 영어랑 수학을 한꺼번에봐서 수학을 먼저 풀지 영어를 먼저풀지도 생각해놓으셔야되고
연습도 많이 해보세요. 저는 순서 왓다갓다 하는게 싫어서 영어먼저 풀어봤는데 남들은 대부분 수학부터 풀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영어를 풀고있으면 옆에서 수학푸는 소리가 정말 거슬려서 영어에도 집중할수가 없더라구요.
차라리 수학을 먼저 풀어놓고 영어를 풀어놓으면 심적으로 안심이 되서 영어도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이건 자신한테 맞는 방법으로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정남 선생님께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 그동안 공부하면서 만약에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이정남선생님처럼 되야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훌륭한 영어강의도 감사드리지만 무엇보다 저의 단점을 콕 찝어주셔서 정신차리게 해주신 점 정말 잊지못할 거에요.
편입이란 엄청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영어를 배우기 이전에 공부하는 틀,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선생님의 수업으로 인해서 정말 많이 변할수 있었고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고 더 발전할 수 있었어요.
편입공부를 다시 또 하고싶진 않지만 선생님 수업은 다시 듣고싶네요^^!!!
정말 감사해요 선생님♡♡
- 감사한사람들에게
같이공부하고서로의지할수있었던 우리언니^^ , 정말정말힘이많이되고즐겁게해준 지연이,수정이,순영언니 스터디같이하면서 모르는거 많았는데 다 친절하게 알려주고 많이 도와준 지희언니,성민오빠,규헌오빠,가영언니,서희언니, 21학점친구 지원이랑 슬비, 친구가된 혜미랑,지혜언니,지은이언니,보람언니,현숙언니,송이언니,유진언니,명진오빠, 수학스터디!!!! 용기오빠랑 양창근!!! 자현오빠랑 정은언니,지헌이언니,은산이언니,수정이언니,재연언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당♡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축하한다. 가영아!! 너무 고생했다. 우리 가영이는 엄청나게 힘든 여건에서 공부했지? 학교에 다니면서, 수학도 공부하면서 영어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너무 잘 견디어 냈다. 가영이를 처음 보았을 때 선생님은 너무 큰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가영이가 중간에 포기를 하려고 했을 때 너무나 안타까움이 컸지.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서 2년 수료 후에 공부한다는 것이었지.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 한 편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컸다. 분명히 올해 끝낼 수 있는 학생인데, 굳이 내년으로 미룰 이유가 없었지. 하지만 너의 뜻이 그랬기 때문에 선생님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가영이가 다시 찾아 왔지. 너무나 반가웠다. 그리고는 학원 영어 공부, 스터디, 수학, 학교, 이 네 가지를 완벽하게 하려고 처절하게 공부했지. 네 합격자 수기를 보니까 가영이가 얼마나 처절하게 공부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구나!!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엄청난 일을 끝까지 완수한 우리 가영이가 너무 대단하게 생각이 되는 구나!! 그리고 마침내 중앙대 물리학과와 경희대 물리학과에 당당하게 최초합격을 했지. 아마 네 자신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원을 향해 집을 나설 때 때로는 너의 모습이 힘겹고 버거워서 초라하게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당당하게 편입의 관문을 통과했 기 때문에 이젠 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선생님이나 우리 가영이 스스로도 지금의 성과 이상을 기대한 것도 솔직히 사실이다. 1차에 합격했던, 고려대, 서강대 등이 많이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성과만으로도 너는 충분히 대단한 것을 이루어 냈다. 결코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는 네가 들어간 대학에서 지금처럼 처절하게 공부해서 그 학과에서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분명히 그렇게 처절하게 노력한다면 가영이는 지금의 성과보다 더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가영아!!앞으로도 가영이에게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 그 때 지금 편입 공부에서 느꼈던 것을 잘 feedback해서 올해 편입에서 이렇게 성과를 낸 것처럼 더 큰 성과를 내기 바란다. 올해 아쉬움이 있다면 앞으로 가영이 앞 날에 닥칠 더 큰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만 않으면 된다. 조만간 마무리 파티가 있다. 우리 가영이 술 실력과 노력이 어는 정도가 되는지 한 번 보고 싶구나!! 너무 얌전해서 술 한 잔 못할 것 같은데... 술을 못하면 노래는 꼭 준비해 오기 바란다. 선생님이 아주 냉정하게 평가해서 시상을 할 예정이다. 아마도 26일 될 가능성이 있다. 가영아!! 다시금 너무 축하한다. 앞으로 가영이의 앞 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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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최종합격 2관왕
안녕하세요, 이정남 편입학원 후배님들.
저는 2011년도 편입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과로 학사편입한 사람입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어쨌든 저는 제 목표를 이뤄낸 셈이고
저와 비슷한 길을 가고자 하는 단 한분이라도 제 글을 읽고 도움이 되신다면
선생님께도 작은 보답이라도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하지만 이미 앞에서 선생님께 정석대로 공부 방법을 전수받고
후기를 남겨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저는 그냥 제 편입과정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이정남 선생님을 만난것은 6월이었습니다.
결코 빠른 시작은 아니었죠.
국립 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했지만 한문이란 과목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결국 원래의 제 꿈이었던 국어로 다시 돌아가고자 선택한 방법이 편입이었습니다.
저는 중등 교원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교직이수가 되는 국어국문학과에 가기만 하면 국어로 교사 자격증이 나오거든요.
그런 이유 때문에 처음에는 편입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대충 과정만 따라가면 어디든 가겠지란 생각이었지요.
영어 공부할 시간에 차라리 임용고시를 공부하는게 이익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남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는 제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해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무언가 한가지라도 열심히 해 본 기억이 있었나.
정정 당당히 부딪히지 않고 피해만 온 것이 아닌지,
항상 변명으로 무장하고 진짜 내 실력을 가꾸기를 미루어만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수치심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을 보면서요.
편입을 시작 하기 전에 저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과에 적응하지도 못하면서 벗어날 용기도 없었고 방법도 찾지 못한채 4년간 수동적인 학교 생활을 하며
과 외의 동아리 활동에만 전념했던 저였습니다. 당연히 공부랑은 멀어졌고 아무런 실력도 없이 졸업장만 넘겨받고
사회로 밀려나온 순간부터 이 상태로는 더 이상은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그렇게 아팠던 적은 없었습니다. 제 자신이 이렇게 하찮게 느껴진적도 없었습니다.
아무런 실력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쎈 저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가장 깊은 절망까지 치닫고 나니까, 저는 저를 다시 살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괴로워 하는 근원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나를 살리는 길인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답은 아시다시피 잘못된 진로 선택이 문제였습니다.
그래, 내가 게을러서 문제가 된게 아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내가 아니었는데 하기싫은 공부만 해서 그런거다, 나도 내가 하고싶은
것을 공부한다면 누구보다 잘 할수 있을거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백지상태로 돌아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까,
문득 어렸을때부터 소설을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렸을때는 남들도 다 좋아하는 소설이고 영화고, 내게만 특별할게 없지않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더욱이 소설과 영화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뿌리박혀서 감히 도전해 볼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십대의 중반이 된 저는 이제야 제 자신을 찾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절대로 행복해 질 수도 없고 경쟁할 수도 없습니다.
남들이 다 가는 길, 남들이 다 쓰는 방법으로는 다른사람의 들러리밖에 설 수 없는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국대 국문과에 진학하게 된 저는 세상이 다 제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제가 있고싶고 제가 있기로 선택한 자리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자리가 아무리 작고 초라해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저만의 무대이니까요.
공부하실때도 똑같이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편입공부를 시작하시기 전에 여러분들이 왜 편입을 해야만 하는지 가슴 절절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공부자체가 괴로움이 될 뿐입니다. 괴로움을 버티면서까지 계속해야할 여러분만의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아무런 동기도 얻지 못하실겁니다. 1. 목표를 확실히 하세요.
(걱정되는 것은 많은 편입생 분들이 지망할 학과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편입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진로에대한 진지한 탐색 없이 들어간 대학생활은 결과없이 끝나버릴 겁니다. 어떻게든 좋은학교만 들어가면 길을 찾겠지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길과 목표는 자신이 정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습니다.)
공부방법에서도 마찮가지 입니다.
2. 여러분만의 공부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장단점을 찾아서 보충하세요)
저는 이정남 선생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새겨들었지만 하나하나 똑같이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선생님의 공부방법이 100센트 올바를 겁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제시한 방법은 최선의 방법이고, 제가 투자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목표는 최선에는 합당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고려대를 목표로 하지도 않았고 중앙대와 동국대 국문과가 제가 제일 가고싶은 학교였습니다.
더욱이 남들은 재수 삼수로 해서 도전하는 고려대지만 저는 6개월 남짓한 시간에 담판을 지어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정석대로 공부했다면 결과가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저는 순간순간 제 항로에 맞춰서 계획을 수정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세웠죠.
제 영어실력을 분야별로 분석했습니다.
다음의 예가 여러분한테 100센트 적용되는게 절대 아닙니다. 또한 100센트 올바른 방법도 아니구요.
하지만 제가 말씁드리고 싶은것은 선생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부족한게 무엇인지 파악해서 보충하고, 잘하는 것은 더욱 살리는 것이 점수를 빠르게 향상 시킬수 있는 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수능때도 영어문법은 찍고 넘어갔던 터라 문법은 아주 젬병이었습니다.
동명사가 동사가 아니고 명사라는 사실을 선생님께 배우고 처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편입에서 문법은 뼈대나 다름 없었습니다.
따라서 7월 한달간 종로에서 한달완성 문법반을 들었습니다.
물론 노력이 부족해서 한달안에 마스터 할수는 없었지만 큰 구조 안에서 끊어읽기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문법적인 설명을 알아들을 정도는 된 것이었죠.
하지만 문법 처음 부분인 명사파트에 구구절절히 나온 암기사항들은 초반에는 암기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질 수록
경시하였습니다. 나올 확률이 적었기 때문이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과연 수능때 영어공부를 했던것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하나도 알 수 없는 단어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단어의 벽을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단어는 무조건 많이 아는것이 좋습니다. 문법이 중요도가 있다고 한다면 단어에는 중요도따위는 없습니다.
어느 교수가 어느지문에서 어느 단어를 출제할지 예측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빈출되는 동사 정도는 알고 계셔야 겠죠 ^^ 일단 기출 단어를 마스터 하시고 남들이 모를만한
단어를 파시는게 고득점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문법이나 단어는 잘 몰라도 문맥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자신있었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수는 없었지만 문법이 뒷받침이 되니까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는 문장들이 늘어갔습니다.
거기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여러가지 독해스킬들을 접목시키고 나니 시간단축도 되고 오히려 글의 구조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한편 고대유형의 패러프레이즈같은 논리적 접근이 필요한 문제를 저는 남들보다 잘 맞추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는 이것을 아주 강조하셨고 여러분들께 학생들이 이런문제를 제일 못푼다고 말씀하실 겁니다.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우라고 많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속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걸러 들었습니다.
완벽하게 다 알지는 못해도 논리적인 문제는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기죽지 않았습니다.
제게 영어의 아무런 장점도 없다면 절망적이니까요 ^^;
이렇게 저는 공부를 해 나가면서 저의 약점과 장점을 파악해나가며 보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보충되지는 못했는지 시험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논리유형이 많았던 고대유형에서 53점을 맞아서 1차 합격 했지만(시험자 전체평균이 48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40문제 중에서 문법이 10문제였던 경기대는 71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로 예비 3번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유형의 중간격인 동국대와 단국대에 합격하고 말았네요^^;
다음으로 저의 수험생활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저는 6월 선생님께 처음으로 수강하고 7월에 한달완성 문법반을 듣고
8,9월은 혼자 자습을 했습니다.
수업이 너무 빡세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따라 갈것 같다는 생각에 자습을 하기로 한 것이죠.
일단 보난자 단어를 외워나갔습니다. 학원에 나가지는 않지만 선생님께서 카페에 무료로 올려주신 스냅퀴즈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그렇게 두 달을 혼자 공부하다보니 이제 단어는 어느정도 알겠지만 자습이라는게 헤이해 질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학원에 적응을 못하면 어쩌지란 생각에 학원재등록을 망설였습니다.
공부에는 흐름이 있는데 다시 학원에 갔다가 자습했던 흐름마져 깨지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기초도 닦았고 더이상 혼자서 하다가는 아무것도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선생님을 믿고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보난자 교재를 겨우 마스터했더니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교재를 주시는 겁니다. 수업 진도도 두배로 많아졌습니다.
10월 실전반이 된 것이죠.
하지만 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시험에서 2~3개를 맞았지만 10월 부터는 7~10개를 맞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겨서
더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모든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다짐했습니다.
진도가 많다고 못따라가면 합격하지 못할것이라는것을 너무나도 뻔히 알면서도 진도를 따라가지 않을수는 없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인과관계를 눈가리고 아웅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3. 수업하는 이 순간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이유를 살펴보니 제가 예습을 거희 안하고 있다는걸 알게되었씁니다.
그래서 11월부터는 예습을 철저히 해갔습니다. 문제를 미리 풀고 해석도 한번씩 해보고
모르는 단어는 오른쪽 메모칸에 뜻찾아서 써놓고, 특히 빈칸완성문제는 어프로치 몇번으로 푸는것이 좋을까 생각하며
선생님과 비교해보며 접근법이 점점 맞아가는걸 알았을때 희열을 느꼈습니다.
예습을 해 가면서 부터 저는 다른 학원생의 책을 훔쳐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남들은 얼만큼 예습을 했나, 나보다 더 많이 했나 훔쳐보니 의외로 몇몇 학생들의 책은 깨끗하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책이 깨끗해도 다 대답을 하는 학생들을 보며 정말 기죽어 있었는데
책이 깨끗할 수록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4. 예습정도는 꼭 해가셔야 수업에서 얻을것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11월은 제가 생각해도 엄청나게 몰입하며 공부했던 한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잠자는 시간 빼고 영어를 붙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2월이었습니다.
원서접수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죠.
저는 끝에 너무나 많이 흔들렸던것 같습니다.
남들에 비해 짧은 공부기간, 그 기간동안 완전히 몰두하지도 못했고, 성적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실력이 자신없으니까
너무 불안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원서 쓸 학교를 결정하느라 적어도 3주정도는 공부도 손에 제대로 안잡혔습니다.
고대 시험을 치고 나서는 정말 절망적이었죠. 차라리 시험치지 말고 1월까지 꾸준히 공부할걸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연말 연시분위기도 타고 남자친구도 간간히 만나야 했기 때문에 너무 많이 흔들렸습니다.
시험과 시험 사이가 너무 멀어서 심리적으로 지치고, 시험 전날은 너무 신경이 쓰여져서 잠도 오지 않아서
푹 자고 시험을 친 날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6시간 정도 수면에 중간에 한번씩 꼭 깨서 다시 잠드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죠.
하지만 실력이 모자란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마음만이라도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에 또 다짐을 했습니다.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자신감 인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과연 될까? 라고 생각하는데 이뤄질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5. 자신을 꼭 믿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하셔야 합니다.
쓰고보니까 참 별것 없는 수기이네요. 무슨말을 주절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진리는 단순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편입 생활초반부터 많이 흔들리고 계시겠지만
편입을 왜 하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목표를 잡으시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많은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가지시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신다면 원하는 것은 모두 다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은 분명 내년에 꼭 가고싶은 학교에 합격하실 겁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참고로 몇몇 분들이 사범대학에 편입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대학 4년간 사범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임용고시라는 무시무시 한 놈한테 너무나 질려버렸습니다.
선생님을 정말 원해서 온 친구들도 있었고, 현실적인 것을 생각해서 온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충격적이게도 현실적인 것을 생각해서 온 친구들의 대부분 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아마 그 중의 한명이었겠죠. 마음에도 없는 한문교육과에 갔으니까요 ㅎㅎ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 선생님이 되는 친구들은 그 과목을 정말로 좋아하고
교육에 대해서 생각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선생님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단순히 안정적이고 적당한 직업이니까,
직업을 찾기 위해 사범대에 오시지는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분이 선생님이 되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면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사회는 더 썪어나갈 것입니다.
한편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사범대로 편입 하시는 분들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임용고시 경쟁률이 장난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4수해야 합격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교육 현장도 암울할 겁니다.
짜여진 수업의 틀 안에서 기계적인 수업만 찍어내며 진도를 따라가야 하고,
입시 위주의 국영수 과목만 중시해야 하는 학교 현장은 열정적이었던 선생님들 마져 지치게 합니다.
비주류 과목 선생님은 전국적으로 몇명 뽑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을 다 감안하고서도
아이들을 내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고
학교 현장을 개혁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사범대로 편입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그럼 너무나 부끄러운 합격수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워버리고 싶지만 참고하실 분은 참고해 주세요ㅜ
그럼 여러분 모두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아자아자 합격!!합격!!합격!!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축하한다. 이날아!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니까 처음 너를 보았을 때 네가 왜 그런 자세를 보였는지 알 수 있겠다. 네가 말한대로 무척이나 자존심이 쎄고 단단한 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너 안에 네가 많아서 주변의 말을 전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너는 중간에 사라졌고, 선생님도 너에 대해서 잊었지. 그런데 갑자기 강남에 네가 나타났지. 10월에는 정말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이었다. 전혀 선생님의 강의가 들어가지 않고 네가 말한대로 걸러서 흡수하는 느낌이었다. 아쉬움이 많았지. 그렇게 하면 힘든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은 벌써 10월이었으니까... 그런데 11월에 들어서면서 너의 눈빛과 표정이 너무 달라졌다. 바로 네가 말한대로 예습을 하고 아무리 많은 공부량이 있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인 것 같구나!! 여름부터 보았던 폐쇄적인 모습에서 열린 마음이 느껴졌다. 조금씩 조금씩 날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배치상담 그리고 고려대 면접대비까지 날아의 집중력은 무서울 정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네가 원하는 동국대 국문학과에 합격을 했다. 너무 너무 대단하다. 정말 드라마틱하다. 그리고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만약 날아가 계속 여름 때의 자세를 유지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 그래 바꿔주어서 고맙다. 그래. 이젠 선생님이 될 수 있겠구나!! 네가 말한대로 선생님을 안정적인 돈벌이의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되겠지. 선생님은 숭고한 직업이다. 너 한 사람으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교단에 서면 순간 순간 치열한 전쟁이 될 것이다. 네가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한 말과 행동이 왜곡된 마음으로 가득찬 학생에겐 상처로 남아서 다시 너에게 상처가 되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무엇이 교육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기 바란다. 네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이야기를 해도 그 말의 일부분만을 인식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결코 교육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지금 공교육 선생님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무기력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열정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역효과를 내는 것은 확인하고 점차 열정이 식어간 것이다. 선생님도 가끔 그런 학생을 보게 된다. 내가 수업 시간에 안철수 박사의 예를 들었지? "하버드에 A를 받은 학생들을 10년간 추적했더니 많은 숫자가 감옥에 가 있었다. 공부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되어서 결국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 중에 이렇게 공부 잘했던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내 강의를 들어서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정말 자신의 이기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내 강의를 듣고 좋은 대학에 합격해서 사회를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제발 떨어져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어야 한다." 이렇게 말하곤 했지? 이 말의 본질은 공부를 자신의 이기적 욕심을 위해 활용하지 말고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지? 그런데 이 말을 듣고 상처를 받고 나 같은 사람은 떨어져야된다는 거야? 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 교육적 갈등이 생긴다. 그냥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입 맛에 맞는 말만 해 주고 나도 힘들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갈등이 생긴다. 선생님도 그것이 편하니까... 그러나 그럴 때 나는 갑자기 무서워 진다. 나도 공교육 선생님처럼 무기력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까? 아무리 가슴이 찔려서 힘들어 하는 학생이 있더라다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교육이 아닐까? 실제로 날아가 교단에 서면 매일 매일, 한 사람 사람을 상대할 때마다 이런 갈등에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너의 진정성을 알아 주지 않는 학생에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만약 이것을 포기한다면 교육자가 될 수가 없다. 교육에도 늘 trade-off 가 있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 쓴 약이 필요하고 참기 힘든 수술이 필요하지만 환자가 그것을 힘들어 한다고 약을 투여하는 것을 포기하고 수술을 포기하는 의사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환자가 아파하지 않으니까 환자도 불만이 없고, 의사도 편안하겠지. 하지만 결국 병들어서 더 이상 고칠 수 없는 단계가 되었을 때 환자는 오히려 의사를 원망할 것이고, 의사는 엄청난 자책감이 들겠지. 교육 너무 너무 힘들다. 너의 진정성이 상처받은 영혼들에게는 왜곡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 긴장해야 한다. 하지만 또한 늘 달콤한 마약을 요구하는 영혼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대로만 할 수도 없다는 현실이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지금 엄청나게 많은 합격생이 있어서 행복을 느끼지만 내가 편안하려고 쓴 약을 주어야 할 학생에게, 대수술이 필요한 학생에게, 그리고 상처받는 말을 싫어하는 자존심 센 학생들에게 달콤한 말로 위안만 해 주어서 결국 불합격한 모습을 보면서 자책을 느끼기도 한다. 날아야 제발 좋은 선생님이 되길 바란다. 좋은 선생님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만을 남게 하는 것은 아니라 잘못된 삶을 가는 학생들을 올바른 길도 인도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때로는 너의 초심을 상하게 만드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가시밭길이라도 좋은 선생님의 길을 가기 바란다. 앞으로도 날아의 앞 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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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익: 고려대 심리학과, 서강대 심리, 성균관대 심리, 중앙대 심리,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최종합격 6관왕
'고려대 심리학과 합격수기 1'의 내용
1. 편입시험 결과(학사)
2. 편입준비 기간
3. (편입준비했을 때 저에게)중요했던 것 (어쩌면 당신에게도 중요할 수 있는 것 ^^)
4. (다른 분들 수기에서 보고 나한테 적용해 봤지만)실패한 방법들
막상 글을 쓰려고하니 뭐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막연하네요.
제목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고민이고 (사실 별것 아닌거에 생각이 좀 많아서...)
아무튼 편입공부 마지막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저는 편입합격수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정남 선생님께 배워서 합격했구요.
제가 읽을 수 있게 남겨준 선배들의 수기가 너무 고마워서
또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것을 저는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2012년 준비중이신 이정남 편입학원생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렇게 부족한 글을 남기게 되네요. ^^;
아참, 그리고 제 글은 영어공부법 보다는 공부하실때 놓칠 수 있는 마인트 컨트롤(?) 위주로 썼습니다.
(공부법에 대한 좋은 수기는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기를 읽다 보니 생활에 관한 수기는 얼마
없는것 같아서 제 수기는 생활 중심으로 되어있어요.)
(글쓴지 3시간 경과했을 무렵 다시 읽어보니깐요.....)
아니!! 쓰다보니 글이 산으로 가고있네요, 제 인생 한탄부터 시작해서 희로애락을 담은 대서사시가 나왔다가
과거의 영광에 희희덕거리며 찌질한 글을 배설하다가 정신차려보니 편입에 대한 말이 없네요.
각설하고,
결과부터 짧게 말씀드릴게요.
1. 편입시험 결과(학사)
① 고려대 심리학과 - 합격
② 연세대 심리학과 - 불합격
③ 서강대 심리학과 - 합격
④ 성균관대 심리학과 - 합격
⑤ 중앙대 심리학과 - 합격
⑥ 한국외대 국제통상학부(심리학과가 없어요.) - 합격
⑦ 한양대 금융경제학부(심리학과, 무역학과가 없어요.) - 합격
(제가 가고싶었던 학교 순서에요.)
(서울대는 선생님께서 자제하라고해서 안썻는데 안쓰길 잘한거 같구요, 연대도 선생님께서 쓰지 않아도 되는데 고대 2차 전공시험대비로 보고싶으면 한번 지원해보라고해서 봤거든요, 전공준비가 안되있어서 그런지..... 가 아니라 연대 전공은 어렵더라구요 -_-;; 광탈!)
(영어로 본 시험은 쌤한테 배워서 다 합격 했어요 ^^)
2. 편입준비 기간
2010년 6월 ~ 2011년 1월 (8개월 간)
3. (편입준비했을 때 저에게)중요했던 것 (어쩌면 당신에게도 중요할 수 있는 것 ^^)
① 합격수기 읽기(많이 보시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을거에요, 찾아서 살짝 수정하시면되요.)
: 저는 수기 읽는게 재밌어서 8개월간 총 150개 가량의 합격수기를 읽었어요.
{수기고른 순서 : 1.2010년 합격생의 것(따끈따끈해서) 2.이정남 편입학당의 것(내가 배울 내용을 미리 배운 사람들이 쓴 것이니깐)
3.그외 학원의 것(다른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나 궁금해서)}
그 중 약 80개 가량의 합격수기를 한글파일로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읽어봄.
80개를 2번씩 읽어본 후 각 합격수기 앞에다가 A+, A, B+, B, C로 등급을 적어 보았는데요. 글의 경중을 따진게 아니라,
(그럴만한 눈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에게 적합한 순서를 정해본 것이에요.
특히 A+로 정해놓은 합격수기는 거의 매일 읽었습니다.(가방에 넣고다녔어요.)
(공부 초반에 많이 읽었구요, 저의 공부법으로 점수가 향상되지 않거나, 슬럼프 느낌이 오면 다른 합격수기를 찾아서 읽었어요.)
저는 그래서 2달에 한번씩 공부법을 완전 개조했었답니다.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서 '40점대의 공부법, 60점대의 공부법, 80점대의 공부법, 100점대의 공부법'을 적용했었죠.
(제가 임의대로 정한 100점대의 공부법 따라하다가 가랭이 찢어져서 폭삭 망한적이있었죠. 선생님과 상담결과 원래 하던
공부법으로 돌아가라 그래서 기존에 해왔던 '80점대의 공부법'으로 계속 끝까지 했답니다.)
② 이정남 선생님 방식으로 공부법 고치기
: 저는 기존의 토익식 짜집기 공부법 대로 했다가 초반에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정남 선생님 방식대로 바꾸고는 점수가 상승했죠, 영어도 재밌어졌구요.
(이부분은 이렇게 짧게 말씀드리지만, 더이상 드릴말씀이없어서...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③ 스터디 카드 만들기
: 영어-영어 스터디카드가 정말 좋습니다!!!!!!!!(라고 저는 알고있는데요... 3개월 도전하다가 도저히 저한테는 안맞아서
영어-한글 스터디 카드 만들어 썼습니다. ㅠㅠ 그런데 처음엔 무조건 도전해보세요. 영-영 스터디카드 정말 좋습니다.)
6월에 첫 수업을 들을때 그동안 배운 단어가 많아서 하루에 5시간씩 스터디 카드 만들었어요.
7월 부터는 하루에 2시간 정도씩 쓰다가 업그레이드 보낸자 나오고는 다시 하루에 한 3시간씩 썼어요.
미리미리 써두면 나중에 효자노릇 톡톡히 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안될 때는 무조건 스터디 카드 썼어요.
왠지 공부를 열심히하는 생각도 들고 좋더라구요. 물론 집중해서 열심히 썼습니다.)
④ 수업 지각하거나 빠지지 않기
: 저는 수업들은 7개월 중 딱 1번 결석했는데요. 집안일 때문에 하루 빠졌었어요. 지각은 물론 한번도 안했구요.
9시 수업에 보통 7시 30분쯤 도착해서 단어를 봤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에 집중하기위해 쉬는시간(3시간 수업일 때)에 화장실 간적은 없었습니다.(모의고사 보기전에는 화장실 갔었구요.)
⑤ 단어시험 꼭 보기(시험지도 꼭 내기)
: 꼭 보세요. 부끄러워도 내세요. 초반에 조금 부끄러운것 참다가 나중에 부끄러운 결과가 나올수도 있거든요...
⑥ 예습 꼭 하기, 당연히 복습 꼭 하기
: 예습안하면 수업이 자신에게 쓸모없게 다가오고(예습 안하는 날은 중요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왠지 배운것도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복습 안하면 아깝게, 힘들게, 어렵게 배운내용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아래는 저의 10월 강의 후기 중에 쓴 내용이에요.
제가 가장 예습을 잘 했다고 생각한 것을 짧게 써보면,
1차 - 시간 재서 문제풀기
2차 - 답 맞추지 말고 다시 생각하며 풀기
3차 - 답 맞추고 틀린문제 다시 풀기
4차 - 모르는 단어 체크, 이해안되는 부분 체크하며 훑어보기
5차 - 모르는 단어 뜻 memo란에 쓰고, 이해안되는 부분 생각해보며 훑어보기
이렇게 했었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저혼자 공부할때 찾은 단어는 녹색으로 memo란에 적었고
수업중에 필기한거는 파란색으로 적었어요.
한번틀린거는 문제번호에 '/'표시, 다시풀어서 맞추면 '△'
또 틀리면 X표시를 해서 제가 또 틀린문제를 총 복습때 주로 봤어요.
수업시간에 받아적은 노트에요.
6,7,8월에 1권을 썼고
9,10,11월에 또 1권을 썼어요.
저는 정말 선생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다 받아적었어요.
농담까지도 적었죠.
심지어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재채기나 '흐흠'하는 것도 적...............,,,,,,,,..진 않았어요 ^^;;
하지만!! 나머지는 정말 다 적었습니다.
9월쯤되니 서서히 꼭 적어야 될 것이 귀에 박히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적는양을 일부로 1/5정도로 줄였어요.
수업에 더 집중하려구요!
⑦ 얇게 여러번
: 저는 이 의미를 11월에 진정 깨우쳤습니다....
그냥 정말 말 그대로 빠른속도로 되돌아가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범위는 각자 정하면되구요) 한숨에 숙~~~ 훑는 거에요.
그냥 슥슥 훑다보니 하나도 안 외운거 같지만, 집중해서 훑었다면 7~8번쯤 볼때는 다음 내용이 저절로 떠오르실 거에요.
⑧ 체력관리 잘하기(+ 밥 꼭 챙겨먹기)
: 장기 레이스, 초반에 무리해도, 너무 힘을 비축해도 안되는건 모두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⑨ 목표 설정하기(제가 제일 좋아한 방법이에요)
: 저는 선생님께 배우기 전인 5월에 목표를 세웠었는데요.
6월 1차목표 : 어휘시험 1등 (실패..12월 끝날때까지 1등은 커녕 1등과 틀린개수가 3배~10배이상 벌어졌었습니다. 월평균 틀린개수 20개)
7월 2차목표 : 스터디 그룹 합격 (달성!! 7월에 선생님께서 뽑아주셨어요^^)
8월 3차목표 : 스터디 A 그룹 들어가기(초과달성!! 7월에 첫 스터디에 뽑힐때 A조에 뽑혀서 12월까지 A조에 간신히 있었습니다.)
9월 4차목표 : 전국 상위 1% - 타 모의고사 (달성!! 사실 실패..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학사지원자에서만 1%내에 든 것으로 만족, 전체로는 3%대)
10월 5차목표 : 학원 1등 (달성!! 사실 실패.. 강남캠퍼스에서 1등했지만 종로합친 전체에서는 2등이었어요.. 종로의 김모양이 너무잘해서..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 속으로 선의의 경쟁 상대로 정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한번도 못이겨봤네요^^)
11월 6차목표 : 모의고사 전국 1등 - 타 모의고사 (초과달성!! 사실 실패.. 9월과 같죠 학사지원자에서는 운좋게 1등했는데 전체에서는 7등했었어요^^; 아참 아마도 10월달에 본 시험이었을거에요, 11월에는 점수가 계속 하향곡선 그렸었거든요.)
12월 7차목표 : 고려대 심리학과 1차 합격 (달성!!)
1월 8차목표 : 전공시험 합격 (달성!!)
2월 9차 마지막목표 : ^▽^ (달성!!)
⑩ 다짐하기(역시나 제가 좋아한 방법이에요)
: 페르시아왕(?)이 기쁠때나 슬플때 보아도 마음을 다잡는 문구를 만들어 반지에 새겨놓고 다녔다고하죠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예전에 토익공부할때 저도 뭔가 저만의 문구를 만들고 싶어서, 가장 힘들어했던 어휘를 다잡기 위해
'언제든지 보아도 어휘암기를 소홀히 하지 않을 문구'를 만든적이있었는데요. 바로
'시험에 나오는 단어는 바로 다음에 외울 단어이다.' 였어요.
항상 단어를 외워도 이미 시험에 나올 단어는 외운 그 단어가 아니라 아직 안외운 바로 다음 단어가 되는거죠^^;;;;;
이 문구를 어휘 책에 써놓고 열심히 외웠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에도 책 앞장마다 글을 써놨었어요.
6월 첫교재 안쪽에 쓴거에요.
편입 영어의 첫단추
시작은 저렇게 조용하게 시작했었죠.
7월 교재에요.
편입영어의 쓴맛을 제대로 만끽하고
나름 진지해져서 이렇게 써놨었죠.
맨 아래부분에
위 5가지 질문에 1가지라도 "No"이면,
바로 그만두고 다른일하자 후회없이.
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1가지 이상 No인 날이 더 많았음에도
그냥 공부 계속 했네요 ^^;;;;;;;;;;;;
매일매일 공부한 것을 기록한 다이어리 인데요.
그 맨 앞장에 써놓은 거에요.
나는 항상 시작이다.
힘들때 큰 도움이 된 말이었어요.
'나는 오늘도 시작이니, 너무 뒤쳐졌다고 슬퍼하지말자, 시작이 반이다.'
라는 생각이드는 글이에요.
다이어리가 나왔으니 제가 시간 관리한 부분을 올려볼게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고승덕 저)에
나오는 5분단위 시간 관리 방법을 따라해 보았어요.
6:55~7:25 샤워, 준비(30')
~
~
~
~
~
~
10:00~10:25 어휘-B(보낸자)25~27복습(25')
10:25~10:40 어휘
10H 10'
하루에 순수 공부 시간만 뽑아 보려고 했었어요.
저는 매일 10시간 했느냐?
아니죠~
35분 한 날도있고 안한 날도있고,
저는 주말 토, 일은 거의 쉬었어요.
자괴감에 빠지면서 쉬었죠.
주말에 안쉬고 공부해보니 다음주 목욜부터 완전
쓰러지더라구요.
11월말까지 자괴감 속에 주말은 쉬었어요.
아마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른사람이 얼마나 공부하는지
궁금하실 거에요.(저는 미친듯이 궁금했거든요.)
저는 잠이 너무 많아서 학원가는날은 6~7시간, 안가는날은 9시간 잤구요.
(진짜 너무 잤어요.............대신 그외 시간을 아끼려고 노력했어요.)
공부는 월~금 평균 하루에 8시간, 토일 평균 하루에 1시간 미만 이었어요.
(월~금에도 4시간 한 날도 이써요 12시간 한날도 있구요,
물론 공부 거의 안한날도 있어요.)
아참 공부한 시간은 책상에 앉은것도 빼고 책펴고 머리에 넣는 시간부터
사용한 순수 공부시간만 쟀었어요. 제 자신한테 '난 공부 많이했다~~'라고
속을까봐 두려웠거든요.
옆 그림은 제가 편입 준비하면서 제일 공부 많이 한날이었어요.
7월 2일. 14시간 하고 그뒤로는 저렇게 못했어요....
그리고 순수 공부시간을 도서관에있었던 시간으로 나눠서 %를 냈었거든요.
예) 8시간 30분공부, 도서관에 11시간 있음 = 77.2%네요.
저는 이 %로 그날의 컨디션이 어땠는지 평가했거든요.
최상일때 97.9%(12시간 중 11시간 45분, 딱~한번이요. 그냥 저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어서요.) 컨디션좋을때 89% 보통 75%정도였어요. (좀 이상하죠 이런거나하고)
9월부터는 위의 다이어리 쓰기가 너무 힘들어서
간단하게 바꿨어요.
역시 바꾸면서 새로운 다짐도 했구요.
편입합격한 친구한테 물어봤거든요.
"공부 어떤 마음으로했어?"
"나의 노력이 내 인생에서 2005년을 사라지게 할수도
기억에 남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했어"
(진짜 좋은말인데 기억도 안나고~ 좀 이상해졌네요.)
제친구는 2005년에 편입했거든요 ^^;
저는 2010년 ㅋㅋ
오른쪽 페이지에 오늘 했던 일을 적었어요.
저는 공부 시작할때 오늘 할 공부를 포스트 잇에
중요도 순으로 적어놓고 하나씩 제거하는 맛으로
했거든요 ^^
그날 목표가 적혀있던 포스트잇은? 다음장에 붙였어요.
다음 페이지 왼쪽에 전날 목표였던 부분이 적힌
포스트 잇이 붙어있으니깐,
내가 달성 못한부분은 눈에 확띄어서
놓치고 가는게 없더라구요.
아 물론 그냥 제낀것도 많아요.
목표는 항상 달성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특히 일일 목표가 제일 어려웠어요.
교재단어 정리 공책
1. 심심할 때
2. 집중안 될 때
3. 졸릴 때
4. 할 거 없을 때
5. 딴거 하기 싫을 때
6. 시간 애매할 때
7. 위의 1~6을 다 읽은 지금!
이라고 써놨었네요 ^^;;;;
위의 공책 안 표지에는 이렇게 써놨었어요.
이 공책에 적을게 많으면 아는 것이 많아져 좋고,
적을게 적으면 아는것이 많아서 좋다.
아래쪽 부분에는 심심할때 혼자 문법문제 만들고는 히히덕 거렸던게 기억나네요.
업그레이드 보낸자 교재를 갖고다니기 편하게
잘랐어요.
저는 거의 모든 교재를 스프링 철했거든요.
그냥 문구류랑 저런거에 관심이 많아서요 ^^;;
특히 알파문구가서 사치(?)부리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였어요
역시 포스트 잇은 거의 모든 책 앞뒤로 붙어있었죠.
이건 위의 책인 업그레이드 보낸자 안표지에 써 놓은 거에요.
ㅠ_ㅠ 어휘 때문에 논리랑 독해 문제 못 풀어서
억울해 죽겠네!
→ re: 어휘 안다고 논리, 독해 잘 푸는 것 아니다.
→→ re : 두고보자, 내가 어휘 다 외우고도 못푸나 봐라!
27살인데... 혼자 저러고 놀았었습니다..........
그런데 어휘 안다고 논리, 독해되는것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12월 마지막 교재 안쪽에 써놓은 건데요.
잠자려고 누웠다가 미친듯이 일어나서 휘갈긴거네요.
⑪ 오답노트 만들기(중상위권으로 가는 지름길~?)
: 주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만들지 마세요.... 너무 많이 틀려서 정리하다 시간 다 갈거에요.
영어틀부터 잡으시고난 후에 시작해도 오답은 넘치게 대기하고 있답니다 ^^
집에서 나뒹굴던 백만년된 미키마우스노트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죠.
겉표지에는 시험보기 직전에 볼 것들만
만들어서 붙여놨어요.
모든 영어시험 보기 직전에 한번씩 훑어봤답니다.
처음에는 틀린문제를 오려서 붙였어요.
(시간이 너무 없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거의 모든
문제를 풀기전에 복사해뒀어요. 모의고사 같은
경우에는 연필로 풀고 해설강의 끝나고
다 지우고 A4용지로 축소복사하고 다시 정리했죠.)
해설부분은 제가 제손으로 직접썼어요.
제가 알아보기 편하게요.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해설이고뭐고 찢어붙이기
바빳어요.
아참!! 만들기만 하는건 소용없어요.
다시 보는게 정말 중요해요!!!!!!!!!
⑫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 저는 집이 용인이어서 학원(강남)까지 정확히 1시간 20분 걸렸었어요.
버스만 1시간 가량이라서 버스에서는 항상 스터디 카드를 봤죠.
화장실갈때 밥먹으러갈때 정말 최대한 스터디 카드를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사실 밥먹을때는 거의 못가지고 다녔어요.)
화장실 갈때 봐봐야 얼마나 보겠습니다. 밥 먹으러 기다리는게 얼마나 길겠습니까만은...
중요한건 그 시간에 보는 양이 아니라, 공부의 흐름인 것 같아요.
공부의 흐름은 한번 놓치면.... 정말 용광로 다시 뜨겁게 달구듯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동시간에 보시는거는 양을 늘리겠다는 욕심도 부리시면 좋구요, 그게 잘 안되면 흐름만 유지하도록 해보세요 ^^
4. (다른 분들 수기에서 보고 나한테 적용해 봤지만)실패한 방법들
① 책 많이 사기(자세히는, 교재 등한시하고 다른 책 보기)
: 저는 책 욕심이 많아서 책 내용중에 한장만 필요해도 책은 다샀는데요.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책에 치여서 정작 학원교재에 소홀히 한적이 2번 있었습니다. 두번 모두 성적이 떨어졌죠.
첫번째는 보낸자외에 보x바xx이라는 단어책을 보다가 단어 성적이 급락했었구요.
(학원단어시험은 당연한거구, 학원 외 어휘 성적도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두번째는 11월에 어려운 독해책 해보겠다고 리x라xx드xx와 거x리x을 공부했을때 전반적인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아참 물론 도움이 되었던 책도있었어요. 저는 강남에서 수업들어서 기초문법을 못들었거든요. 문법 그xx헌x는 도움이 되었어요.)
(이부분은 사람마다 다른거라서 다른분들은 다독하시는게 자신에게 맞는 옷일수도 있어요~!)
② 중간에 학원 그만두기
: 10월쯤이었나요, 학원 그만둘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쎄요, 점수 좀 나온다고 집에서 편하게 하려고 그랬었나요?
뭔가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아무튼!!
같이 학원다닌 동생이 말리고, 제 친구도 말려서 계속다녔습니다. 아마 중간에 그만뒀으면, 저같은 경우에는
다 떨어졌을 거에요. (이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중간에 그만두시면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독한사람이 아니라면,
페이스가 흐트러져서 수습하기 힘들어질거에요.)
③ 스터디 그만두기
: 좋은 기회를 주시는데도 저는 이런생각을 했었습니다. 스터디 따라잡기가 조금 힘들었었거든요. 사실 점수가 상승한 것도
스터디가 아주 큰 역할을 했었는데 몸이 힘들어지니 정신상태가 좀 헤이해져서 딱 하루 저생각했었습니다.
④ 선생님 의심하기(아 이부분은 다른 수기에서 나온거는 아니구요, 그냥 수업듣기 전 잠깐 들었던 생각이었어요.)
: ㅋㅋㅋㅋㅋ 좀 어이없죠..... 혼자서 4과목을 다 가르치는데 과연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전제부터가 틀렸더군요. '4과목이 아니라 편입은 1과목이다.'가 결국 맞았던 것 같아요.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영 배우러 갈때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4가지 다른 수영강사한테 배우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라서 본인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죠^^)
어쨋든 큰 흐름으로 보면 하나의 수영이고 물에서 어떤 움직임으로 앞으로 전진하는지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것인데...
편입도 리딩이라는 큰 호흡속에 어휘를 알고 문법을 깨우치면서 동시에 논리가되고 독해가 읽히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반대로 독해를 하면서 어휘를 알고 문법을 살짝 비틀면 논리가되고 또 어휘가되고 끊임없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더라구요.
휴~ 1시부터 썼는데 벌써 6시가 다되어 가네요
날라갈까봐 일단 저장하고 이어서 써야겠어요. ^^;;;;;
고려대 심리학과 합격수기 2 에서 뵐께요!!!!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태익아!! 댓글을 나중에 달아 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지금까지 합격자 수기 중에서 단연 A+를 주고 싶은 합격자 수기여서 댓글을 나중에 달아 줄 인내심이 생기지 않는구나!! 특히 합격자 수기를 두 번씩이나 읽어 보고 그 중에 네게 필요한 것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다는 너의 합격자 수기를 보고 지금 태익이가 왜 고려대 심리,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댓글을 달아 주는 것을 용서해 줄 수 있겠니? 선생님은 태익이를 처음 보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강남에서 편입 설명회를 했을 때였지. 오른 쪽에 가방을 메고 뒤 쪽에서 걸어오는 학생이 있었다. 선생님에게 상담을 하려고 오는 모습이었다. 너의 모습 속에서 너의 눈 빛 속에서 선생님은 절실함을 느꼈다.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보았다. 전에 쓴 너의 글에 군계일학이라는 말을 썼는데 그 많은 편입 설명회 학생 중에서 선생님은 네가 지금 이 순간까지 기억나고 너는 반드시 고려대가 아니라 편입으로 내가 하버드를 보낼 수 있다면 그 곳에도 갈 수 있는 학생이라는 생각을 했지.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합격을 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하나 하나 읽어 보면서 나는 감탄을 했다.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로 감동을 느낀다. 그리고 너의 합격자 수기에서 정말 후배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도와 주겠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감동했고, 너무 고마웠다.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따뜻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무슨 일을 하든지 철저하게 끝장을 보려는 너의 눈 빛을 느꼈는데, 선생님의 안목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어서 더더욱 고마웠다. 사실 태익이에게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 너의 합격자 수기에서 보듯이 너무 꼼꼼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학생이어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많았을 때 그것이 무너지면 너무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때는 모의고사를 보고 너무 힘들어 했던 모습도 기억이 나는 구나!! 선생님이 원하는 틀이 되지 못해서 스터디 시간에 엄청나게 꾸짖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고려대 면접 대비 때도 마음만 앞서서 지적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네가 늘 앉았던 왼쪽에서 세 번째 자리에 하루인가 너가 없었던 날에 수업을 하면서 너를 걱정했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태익이는 결국 당당하게 고려대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축하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너무 너무 고생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고 네가 이룬 성과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이렇게 철저한 권태익이 앞으로 심리학도가 되면 얼마나 성장을 할까? 태익이를 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멋있는 놈이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 늘 네 옆에서 무슨 말이라고 듣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태익이와 상담하려고 줄을 서겠지? 앞으로 태익이가 얼마나 발전할 지 뒤에서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태익아 너의 합격 수기 2편을 기대한다. 남은 댓글을 합격 수기 2편을 보고 달려고 한다. 지금까지 직장 생활, 수험 생활로 몸과 마음 고생했던 태익이에게 이젠 항상 즐거운 일만 생기라고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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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익: 고려대 심리학과, 서강대 심리, 성균관대 심리, 중앙대 심리,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최종합격 6관왕
'고려대 심리학과 합격수기 2'의 내용
1. 저의 모의고사 점수 변화 추이
2. 스터디카드(제가 사용한 방법들)
3. 추천도서(공부법 및 영어관련 책)
4. 미래일기 쓰기
5. 심리학 전공 준비
6. 면접 준비
7. 감사의 말
너무...... 길었죠?
이번에도 역시 제가 궁금했었던 것 위주로 쓸거 같아요.
1. 저의 모의고사 점수 변화 추이
보통 지금 나와같은 시기때 다른사람이 몇점 받았나 궁금하실 거에요.
6월 : 전체 평균 보다 + 1점인 점수 받음
7월 : 상위 30% 평균 보다 +1점인 점수 받음
8월 : 강남반 3등
(9월부터 종로+강남 전체 등수로 나옴)
9월 : 7등 / 11등
10월 : 4등 / 2등
11월 : 45등 / 26등 / 40등 / ??등
12월 : 9등? / 15등? / 10~25등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전의 목표가 '10월말 시험을 본고사 처럼 생각하고 1등하자'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10월달에 시험을 제일 잘봤어요.
문제는 그 다음 계획이 없었던거죠. 그래서 11월부터 정말 곤두박질 롤러코스터 탔습니다.
타 모의고사는 보통 1~7%대 였구요.(9월에 처음으로 타 모의고사 봤을때 김x은 3.6%, 강xx은 36%가 나왔었어요. 극과 극이었죠.)
2. 스터디카드(제가 사용한 방법들)
: 사실 스터디 카드를 눈으로 본적이 없었습니다. '영-영으로 쓰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쓰는거지?'라며 의문부호 수십개가
머리속에 맴돌았었거든요.
그래서 스터디카드도 역시 여러번 수정과 변경을 거쳐 저에게 알맞는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요.
저의 시행착오의 과정들을 보여드릴게요.
① 영-영(가장 추천하는 방법)
하지만, 저는 3개월도 못채우고 영-한으로 갈아탔는데요.
<앞 장>
7.11 (날짜)
truncate (외울 어휘)
○ We are faced with an attempt to truncate discussions.
(사전으로 검색한 예문은 파란색으로)
○ The top of a cone which has been truncated in a plane parallel to its base is a circle.
(교재에서 본 예문은 검정색으로)
syn> cut (가장 쉬운 동의어)
<뒷 장>
○ shorten by cutting off a part, end, or top
(영영사전에서 검색한 뜻, 또는 교재에서 소개한 뜻)
이런구조였어요. 제가 알기론 이게 보편적이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인거는 확실한거 같구요.
② 영-영-한(주로 영어로 설명된 풀이가 한번에 딱 와닿지 않을때 빠른 이해를 위해 한글뜻을 추가했어요)
<앞 장>
6.12 (날짜)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외울 어휘)
(외울어휘는 플러스펜이나 모나미FX제타(볼펜인데 유성)를 사용)
His only two ~~ a hard place. (검정색이니깐 교재에서 본 예문)
(예문은 많이 빠르게 써야해서 필기감이 좋고 외울어휘보다는 얇은 0.3mm펜 사용)
<뒷 장>
without any good options. (교재에서 본 뜻)
(영어 뜻을 쓸 때는 손에잡고있던 아무 펜이나 사용)
저는 숙어같은 경우에는 영어풀이보다는 한글로 된 뜻이
더 각인이 잘되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숙어도 영-영을 추천합니다.
③ 영-한(동의어의 위치때문에 실패한 방법)
<앞 장>
7.1 (날짜)
grim (외울 어휘)
syn> severe, stern, cruel, harsh (동의어)
○ She was ~ mouth.
○ Her ~ unpleasant. (예문)
동의어가 예문위에 있으면 또는 외울 어휘 바로 아래에 있으면!
동의어는 보통 아주 쉬운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울 어휘를 보고
뜻을 떠올리는게 아니라 동의어만 보고 뜻을 떠올리게 되서
정작 외워야하는 어휘는 따로볼 경우 기억이 안나게 됨.
그래서 저는 동의어를 항상 맨 아래줄에 써놓고 가려놓고 봤었어요.
<뒷 장>
○ 엄한, 냉혹한
○ 굳센, 확고한 (한글로 막 썼습니다.)
④ 영-한(동의어 위주)
<앞 장>
6.5 (날짜)
presumably (외울 어휘)
syn>apparently, assumably~probably (동의어)
주로 동의어가 많은 단어 꾸러미들이 있어요.
그럴때는 이런 방법을 썻구요
여러번 보면서 외운거 동의어는 형광펜으로 쳐서
다음에 볼 때는 형광펜이 그어져 있지 않은 것 위주로 봤습니다.
<뒷 장>
아마도 (뜻)
⑤ 영-한(저에게 딱 맞는 방법)
<앞 장>
① 영-영(가장 추천하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뒷 장>
③, ④번과 같이 그냥 뒤에는 한글로 뜻을 적었어요.
저는 이게 저한테 가장 맞는방법이어서 이방법으로 고수했어요.
하지만 역시 영-영으로 하지못한 자신에대해 조금 실망해서
그 후로도 여러번 영-영에 도전했다가 그냥 계속 이방법 썻었어요.
그동안 쓴 건데 별로 많아 보이지 않네요 ^^
<우측에 나름 규칙성 있는 스터디 카드들>
제가 그동안 만들었던 어휘 스터디 카드 들이에요.
보이는 한 묶음은 보통 스터디 카드 2묶음을 합쳐서 만든거구요.
10개 챕터가 있어서 챕터별로 구분해서 만들었어요.
<좌측에 그냥 스터디 카드들>
문법A, B(중요도에 따라), 어휘(특이한 것들), 해석(교재에서 해석이 어려웠던 것들), 비슷한 어휘 모음, 1형식 자동사로 쓰일 때 뜻이 변하는 동사모음 등등 그룹별로 외워야하는 것들을 적어놨었어요.
아참 그냥 만들기만하면 저렇게 종이 뭉치밖에 안되요 꼭 다시보세요!
⑥ 문법 스터디 카드
저만의 문법 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꼭 외워야 할 것
자주 헷갈리는 것
정리해두면 깔끔한 것
위주로 만들었었어요.
저 한권이 다 인데요, 내용은 반권밖에 못채웠네요.
크기는 154mm×105mm(중) 이라고 써있어요.
역시 날짜를 쓰고, 이 내용이 교재 어느부분에 있었는지
챕터(CHP라고 썻어요)를 썻죠.
이부분은 보면
6/20 CHP4니깐 6월교재 4과에 보면 나오는 내용이었어요
문법 스터디 카드는 최대한 보기 편하게 적었어요.
어휘는 조금 막 휘갈겨 쓴 적이 많았지만,
문법은 악필임에도 천천히 알아보기 쉽게,
색깔도 다양하게 사용했어요.
이렇게 기초적인데도 저는 자주 헷갈렸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누구에게나 쉬운거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어려운
부분이있는데요.
그런 부분은 남들 쉽다고 절대로 놓치고 지나치지 말구요
꼭 본인의 손으로 다시 정리해 보세요 그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아참 물론 다시보는게 정말 중요해요.
⑦ 틀 스터디 카드(모든 스터디 카드중에 제가 가장 아낀 거에요.)
틀? 스터디 카드?
조금 의아하실 거에요
이정남 선생님께 배우면
영어 지식 + 알파가 있는데요.
그 알파중에 제 생각에 아무래도 틀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가장 큰 스터디카드인 A5용지 카드에 썻어요.
오른쪽 위에는 날짜를 썻구요.
그날 배운 틀이라던지, 아니면 영어 공부에서 광범위한(?)
방법들을 적어 놨었어요.
이부분은 영어문제 풀이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구요.
이부분은 틀에 관한 것이죠.
(영어 내용도 조금 있긴 하네요.)
이 카드는 주말에 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읽었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내용을 노트에 다 받아적고
그 노트 중에서도 틀에 관련된 부분만 따로 모아서 만들었거든요.
항상 주말에 읽으며 마음가짐을 다시 다잡았죠.
⑧ 스터디 노트(스터디 카드에 적자니, 한단어 한단어 너무 소모가 많이되서 노트에 모아서 적었어요.)
음... 아마 11월쯤? 만들었을거에요.
보낸자 어휘책을 죽어라 봐도 안외워지는 애들이 있었어요.
그것만 모아서
<unit1> (해당 유닛)
1. allude to~ (vi) = refer, touch upon, suggest, hint
(순서) (외울 어휘) (품사구분) (동의어)
○ She sometimes ~ for her son's predicament.
(예문)
여러가지 색깔로 썼어요.
unit30 다합쳐서 절대로 안외어지는 어휘 30개 정도 나왔을거에요.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풀고 어휘 정리 할때는
스터디카드 만들기에 시간이 벅차서
그냥 영어단어-한글 1대1로 적어놨어요.
(가장 비추천하는 방법이죠.)
하지만 저는 그냥...... 사용했었어요.
열심히 안만들어서인지 아니면 단어가 눈에 익지
않아서 인지 이 노트는 많이 보지는 못했어요.
이 방법은 초반에는 사용하시지 않는게 좋아요.
모르는 단어는 다썻었거든요.
이렇게 하니깐 어휘가 너무 많이 쌓이더라구요.
⑨ 그 외 스터디 카드 만드는 방법
저는 사용하지 않은 방법인데요. 좀 좋은거 같아서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쓴 것이 없어서 사진은 없네요.)
아까 위에있던 '⑥ 문법 스터디 카드'정도의 크기에 정리한것인데요.
'외울어휘 : 동의어'를 한줄 한줄 좌르르륵 쓰는거에요.
또는
'외울어휘 : 영어 뜻', '외울어휘 : 예문'을 한줄 한줄 쓰는 건데요.
좋은점은 한장에 여러개의 단어가 있어서 보기 편한 것이구요.
단점은 나~~~중에 모르는 단어만 골라낼때 조금 힘들다는 것 정도겠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스터디 카드를 만들면 90점. 다 만들고 다음번에 안 보면 곱하기 0. 즉, 만들고 안보면 0점이죠.
다 만들고 다음번에 한 번 훑어보면 +1점. 즉, 만들고 한 번 훑으면 91점이 되는거죠.
그래서 10번만 훑어보면 100점이 된다~ 라고 생각하고 10번볼 생각으로 봤었어요.
2. 방에 붙여놓은 다짐하는 글
사실...... 가장 올리기 꺼려지는 부분인데요.(그래도 올려볼게요.)
저의 목표를 눈에서 떼지 않기 위해 방 벽이며 창문이며 막 덕지덕지 붙여 놨던게 있어요.
확실히 눈으로 확인하니깐 목표가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
(사실 방 벽에 붙이는거는 예전부터 목표가 있을 때 마다 했었던 의식(?)이에요 ^^;;;;;)
제 방의 문이에요.
2007~8년에 학교 다닐때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 3분께 감사의 메일 또는 질문 메일을
보냈었는데. 답장이 모두 왔었어요.
저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번 편입 준비하면서 다시 그 답장메일을 프린트해서
붙여놨었어요. 용기를 위해서요.
그 밑에는 잠이 많은 제가 깨우칠 좋은 글을 붙여놨구요.
뭐냐구요? 아래에 있어요.
일찍이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일생의 계획은 젊은 시절에 달려 있고,
일 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달려 있다.
젊어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한 일이 없게 된다.
지금 다시 쓰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런 사람도 있을 수도 있어요.
'기껏 편입하면서 무슨 수석합격이 있고 저렇게 거창하게 하냐 참나.'
하지만, 저의 2010년 삶의 목표였기에 부끄럽지 않게 올립니다.
단 한분이라도 보시고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아! 그리고 다음주에는 다 걷어내고 장학금 및 심리학과 관련해서
새로운 목표로 도배를 할 생각입니다. ^^;;;;;;;;;;;;;
왼쪽 부분은 정말 더 웃길수도 있는데요.
'그랜드 슬램'은 레슬링, 테니스, 골프, 수영 등등 정말 대단한 스포츠에서
4개의 경기를 석권하면 사용하는 단어이죠 ^^;;(맞죠?)
저도 도전정신을 이어 받고자 정말정말 거창하게 그랜드 슬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
하지만 지금 봐도 가슴 설레이네요.
항상 꿈꿨었거든요. 꼭... 4군데 모두 합격하리라.
그리고 결국 4군데 모두 합격했구요 ^^
포스트잇 아래에 책상이있어서 매일 바라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창문에도 보드 마카로 매일 글을 쓰고 지우고
마음에 들면 몇개월 동안 방치해두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역시 여기에도 '나는 항상 시작이다.'라고 써있네요.
3. 추천도서(공부법 및 영어관련 책)
① 학원교재 ★★★★★
당연히 기본은 이정남 선생님 교재구요 ^^
(본교재, 보낸자, 프래이즈북, 업그레이드 보낸자 등등!)
마무리도 학원교재로 했었어요.
그 외의 것을 추천해 볼게요.
다른 분이 추천했는데 저한테 안맞은 경우도있었구요, 거의 아무도 안본(?)책도 있을거에요.
②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고승덕 저 ★★★★☆ (고시쪽에 치중되어 있지만, 마음가짐을 배우게 되요.)
너무 재밌었어요. 정말 고승덕이라는 분이 어떻게 공부하였으며, 그것에 저를 비교해보니
저는 그냥 핑핑 놀았던거였었죠^^;;
이책은 총 3번째 구매한거였어요. 한 번 읽고 사촌동생들이 집에 놀러오면 꼭 보라고 줬었거든요.
③ 불합격을 피하는 법 -최규호 저 ★★★★★
편입 외에도 무슨 공부를 하든지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생활방식 및 공부법에 관한 것이에요.
(물론 저는 저자와 일면식도 없습니다. ㅠㅠ)
이 책도 3번째 책이네요.
(첫번째는 2007년도에 봤는데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2번째랑 3번째는 사서 봤어요)
④ 그xx헌x ★★★☆
선생님께 배우면 뭐 꼭 살필요는 없어요.
이책을 욕하는 사람도 있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긴한데요. 저는 봤었어요.
분철해서 한 챕터씩 들고다니면서 봤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항상 궁금해해서 타 학원 학생들이 뭘 보나 모의고사 보러 갈때
좀 둘러 봤거든요.
어휘책도 각양각색이고 독해책도 어려운 것들로 다양하고, 그 기세에 눌려서 스터디하면서 물어봤었어요.
"왜 다른 단어책 안봐?"
"학원 교재로도 충분해"라는 대답을 들었었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같은 경우에는
어휘는 학원교재만 봤죠(아참, 보x바xx의 표제어만 1번 봤었어요. 그리고는 그냥 다시 학원교재로 돌아왔었죠.)
문법은 학원교재를 기본서로 하고 위의 책을 참고했어요.
논리는 단연! 학원교재가 우수합니다.
독해는 다른 책을 좀 봤었어요. 끝까지 다 푼 책은 딱 1권있었어요. 나머지는 1/10도 거의 안풀었었거든요...
그냥 다른 학원애들이 사니깐 저도 따라사긴 했는데, 학원교재랑 스터디 하기에도 저는 벅차더라구요.
저는 책을 산 이유가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였던거 같아요.
다른 애들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없으면 불안한? 마음이랄까요.
그런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 사보시는 거라면 괜찮구요.
그리고 하루 날잡아서 서점가서 쭉 훑어 보세요.
저는 공부 안될때 한달에 한번씩 서점에가서 제 실력에 맞는 책을 찾아봤거든요.
항상 서점에서만 읽고 그냥 나왔었던 적이 많았지만, 도움은 됐어요 ^^
4. 미래일기 쓰기
: 개그우먼 조혜련씨의 책에서 봤는데요. 그분께서 TV에서 나와서도 말씀하시기도 했구요.
미래일기를 쓰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봤죠.
노트의 윗부분에는 해당 일의 일기를 쓰고. 그 아래에는 크게 선을 그어놓고 미래일기를 썼어요.
아참, 여기서 미래 일기란? 그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과거형'으로 일기를 쓰는거에요. 미래시점에!
예)
2011년 2월 19일 토요일 오후 12시 54분
아 오늘은 그동안 쓰고 싶었던 수기를 다 썼다. 다른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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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8일 월요일 오전 9시 35분
와!!!! 기다리던 1학기 성적이 드디어 떴다. 3.9점으로 장학금수혜 학생 목록에 내이름이 있다!!!!!!
라는 식으로 쓰는 건데요. 저는 회사다니면서부터 썼었거든요.(공부하면서는 일주일에 한번도 잘 못썻지만요.)
회사에서 프로젝트 맡은 당일 '최종 제출일'을 기준으로 미래일기를 썻는데 하루 앞당겨서 최종제출을 했고
미래일기 내용에 맞게 프로젝트에 대해서 칭찬을 받았었구요.
이번에 편입준비 할때도 합격수기를 이렇게 쓰는 미래일기를 썼었어요. ^^ 그런데 결국쓰게 됐네요~!
(면접본것, 영어시험본것, 스터디에 합격한것 등등 꼭 이루고 싶었던 모든것을 미래일기에 썼었어요.)
5. 심리학 전공 준비
막막했습니다. 비전공자라 하나도 몰랐거든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본격적인 공부 전인 5월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운 좋게 전년도 고대 심리학과 편입생
멘토링을 신청하게되어 갔다왔는데. 큰 수확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내용 설명드릴게요.
① 심리학과 삶
5월에 1회독(600페이지 정도여서 하루에 10시간씩 읽었었어요. 과연 편입할 만큼 저의 관심이있는지 알아보고 싶었거든요.)
② 심리학 강의 동영상
5월에 1번 시청(역시하루에 10시간 정도씩 봤었어요.)
③ 현대 심리학 이해
6월~12월 2회독 (영어 공부하느라 거의 못 봤어요.)
12월~1월 6회독(비관심분야는 2회독)
총 8회독(비관심분야는 4회독) 했구요.
1월 고대1차 발표이후 보름동안 서브노트 정리 및
고려대 대학교, 대학원, 가톨릭대 대학원 기출 암기 했어요.
④ 심리학을 변화시킨 40가지 연구
실험이 재밌어서 아주 조금 맛만 봤어요.
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개인적으로 끈기와 열정이 너무 존경스러웠고 역시 실험이 재미있어서 맛만봤어요.
현대 심리학의 이해 책이 너무 무거워서 분철했어요.
각 장의 맨 앞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몇월 몇일에 몇시간 걸려서 읽은 내용을 적었어요.
(회독을 거듭할때마다 시간이 줄어드는지 궁금했거든요.)
(처음에 한장 읽는데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렸거든요, 그런데 공부 막바지에 다다르니 가장 많이 본 부분은 한 20분만에 훑을 수 있었어요.)
이제 이걸로 서브노트를 만들었죠.
외워야 하니깐요 ㅠㅠ
노트 4권에 요약을 했어요.
총 17개 장 중에 비중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빼고 12개 장을 요약했어요.
(현대 심리학의 이해 개정 2판이거든요, 1판에서는 없었는데
2판에 추가된 내용은 새로운 내용이라 판단해서 그냥 읽기만 했습니다.)
12개 장을 각각 요약하는데 1장 서브노트 요약할때 5시간~12시간 걸렸었어요.
(이때 하이텍 0.3mm 검정색 3일에 2개씩 썼어요. 정말 팔빠지게 썼거든요)
마지막에 시험 얼마 안남았을때는 서브노트 만들기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어요.
진도가 너무 안나갔었거든요. 시간은 4일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완성이 안됐었거든요.
결국 이틀 남기고 완성했어요. 정말 너무 늦었었죠. 다시 볼 시간도 부족할 정도 였거든요.
내용은 책을 안봐도 될 정도로 요약했어요.
중요한 부분만 쓴다고 쓴건데도 아무래도 암기요약 노트가 아니라 서브노트 식으로 만든거라 그런지 양이 많았어요.
(서브노트 총 196쪽 나왔어요.)
아참 그리고 저는 전공시험 준비를 시간이 얼마 없다보니
악마의 유혹과 같이 끌리는게 있더라구요. 바로 요령이죠..
요령을 좀 피웠거든요. 그래서 된통 당할뻔했죠........
역시 요령은 -_-;;;
3개년 간의 고대 기출을 보니 매해 3문제씩 나왔었거든요.
살펴보니, 용어 1문제, 세부내용 1문제, 굵직한것 1문제 이런 패턴이었어요.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누구나 흐름을 익히기 위해 다 하는 거니깐요.)
년 도 |
구 분 |
대학원 기출 |
내 용 |
해당 장 |
2008 |
용어 |
고대 |
피아제의 보존개념이란 |
8 |
세부 |
- |
성격장애의 3가지 군집과 10가지 유형을 쓰고 특징을 설명 |
15 | |
굵직 |
고, 가톨릭대 |
정서와 자율신경과의 관계를 설명 |
9 | |
2009 |
용어 |
고, 가 |
인지부조화 이론과 자기지각 이론에 대해 설명 |
13 |
굵직 |
고 |
뇌구조에 대해 설명 |
2 | |
세부 |
고 |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방어기제 7가지 설명 |
16 | |
2010 |
세부 |
고, 가 |
절대역치의 측정방법 3가지와 그 방법들의 단점 |
4 |
굵직 |
고 |
성격형성과정을 정신역동이론, 학습이론, 인본주의이론의 관점에서 비교서술 |
11 | |
용어 + 알파 |
고 |
인간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동기적 관점에서 서술하고 그 예를 2가지 설명 |
9 |
제가 실패한 요령적용 공부법
고려대와 가톨릭대 대학원 기출 문제를 구했는데 너무 많아서(이것도 프린트하니 책 2권이더라구요)
선택과 집중? 을 할 능력은 없으니, 버림과 무관심 전략(결국 선택과 집중과 같은 말이네요)을 쓰기로 했어요.
과감히 버리는 부분은 그냥 읽기만하고 그 이상의 관심은 주지말자.(읽기라도 한 덕분에 전공셤에 합격한거 같아요.
제가 버린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거의 다 나왔거든요...... -_-;;)
저렇게 나름 1차 분석을 하고나서 교재를 분석했죠.
남은 이틀동안 어느부분을 버리고 어느부분을 집중적으로 외울까.....
대학원 기출문제도 중요도 순으로 'A, B, C, D, 기출'로 나누었구요.
현대 심리학의 이해 교재의 각 장별로 기출문제가 나온 장을 구분했어요 년도별로요.
왠지 뭐를 봐야 하는지 답이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중복되서 나온장은 딱 하나! 그래서 일단 기출 나온 장은 다버렸습니다.(여기서 큰 실수했어요. 기출이 나온장이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인데.. 그리고 꼭 심리학 개론서의 구석구석을 모두 돌아가면서 내야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혼자만의 함정에 빠졌었죠...)
그래서 5개 장이 결과적으로 추려졌죠!!!
완전 이때의 희열이란 마치 수능전날 미리 수능시험
문제지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물론 택도 없었습니다. 아예 안나왔거든요.
2틀동안 대학원 기출문제를 정말 달달 외웠습니다.
물론 교재랑 서브노트도 비교하면서
기출문제의 답을 제가 작성해가면서요.
결과적으로 제가 달달 외운 부분은 한문제도 안나왔습니다.
버린부분에서 나왔는데요. 그래도 그동안 여러번 읽고 서브노트 만들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답을 어렵사리 쓰고 나왔었네요..
그냥 계속 하던대로 서브노트 여러번 읽고 교재에 충실했다면 더 잘쓸수 있었을 텐데요.......
요령 피우지 맙시다 ㅠㅠ
6. 면접 준비
저는 면접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많았었습니다.
나름 사회경험도 있고, 면접도 수차례봤었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선생님과 면접준비를 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평생 몰랐는데 제가 긴장을 하니깐(저 원래 긴장 잘 안하는 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시험에서도 긴장은 안했구요.
오히려 너무 풀어졌는데!! 면접에서는 신기하게도 긴장을 많이 하더라구요. 손에 땀도나구요. 목소리도 7옥타브
막 돌고래 초음파 쏘듯이 소리지르구요.) 선생님께서 잘못된 점을 잡아주셨어요.
정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는 것을 선생님을 통해 배웠구요.
저같은 학생(면접 잘한다고 착각하는)이 선생님과의 면접 대비 최대 수혜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
7. 감사의 말
강남에서 같이 스터디한 두 동생 너무 고맙다. 정말 고마워. 나는 사실 항상 막내여서 동생들이랑 잘 못어울렸는데,
이렇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너희 둘한테 배운게 더 많아. 선의의 경쟁자로써 덕분에 많이 성장했어.
그리고 내가 보장할게 너의 나보다 월등히 똑똑한 머리와, 또 내가 학원그만둔다고 할때 정색하며 말려줬던 너의 착한심성은
반드시 빛을 발할거야. 내가 조만간 연락할게.
같이 심리학 공부한 지선이 한테도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꿈이 같은 사람을 만나서 더욱 분발할수 있었어.
그리고 보람아 네 덕분에 내가 자만심에 빠졌을 때 다시 살아날수 있었다. 네가 와신상담할때 그 모습보고 나도 따라하려고
한 몇일간 독수공방하면서 집에 틀어박혀서 공부했는데, 암튼! 잘되서 축하해 ^^
지민이 태영이 용희 모두 같이 공부해서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
아참, 얼굴은 모르지만 종로의 스터디 A조분들 및 종로 고수분들은 또 다른 저의 목표였어요.
끝까지 저한테 안따라잡혀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정말 11월 한달은 죽기살기로 했는데도 안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정남 선생님, 저같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나이가 많은 학생들은 다루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계셨음에도,
그리고 성적이 모자랐음에도, 딱히 보여드린 것이 없음에도 처음부터 스터디에 뽑아주셔서, 저에게는 그 성공이 씨앗이되어
오늘의 결과로 발아한것 같아요.
사실 항상 공부하면서 이 마음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한달만에 스터디로 뽑아주셨는데, 내가 못하면 선생님이 다른 학생들을
볼 면목이 뭐가있겠냐? 날 믿어주신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열심히하자.'(저를 믿어주는 분께 실망감을 드리는건 정말
그 무엇보다 싫거든요.) 그래서 고대 1차 시험을 치고나서 왠지 선생님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한것 같아 연락도 드리지 않고
한동안 공부도 안하면서 반 자포자기 상태였었죠. 제가 간신히 전화드렸을때 선생님께서 넌 그러지 말라고 다그쳐 주셨는데
정말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합격하고나서 전화드렸을때 솔직히 당황했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좋아해 주실줄은 정말 몰랐었거든요.
항상 수업 후기 댓글에 정말 과분한 말씀을 해주셨지만, '그래도 합격한 나보다 더 좋아하실까...' 싶었는데
정말 저보다 더 좋아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첫 수업듣고 두번째 수업들은 날이 기억나네요. 첫날 단어책을 받아들고 보니 한페이지에 아는 단어가 2개 정도 밖에
없었거든요. 저는 6월에 들어간거라 1~6월 단어 + 보낸자 + 프레이즈북, 정말 이틀 동안 외워야 될 분량이 산더미
같았어요. 하지만 이악물고 '처음부터 눈에 띄자'라는 각오로 이틀 동안 스터디카드쓰고 외워서 두번째 수업들은날
어휘 시험을 보고 세번째 수업들은날 15/17점 이라는 점수를 받았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칭찬해주신 말이 있어요.
저에게 시험지를 건네주시며
"처음인데 잘했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정확히 6월 10일이었네요.
(집에와서 바로 적어서 붙여놨죠. 항상 열심히 하려구요.)
저는 칭찬을 들을수록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더 노력하는
스타일 이었나봐요. 한번더 칭찬 듣고 싶어서 그다음부터
더 노력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할 글재주가 부족한 저를 탓해야겠지요. ^^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우아!! 말을 할 수 없다. 이렇게 긴 글을 이렇게 재밌게 읽어 본 적이 얼마만인가? 내가 존경하는 사람의 멋있는 전기를 읽은 기분이다. 태익아 그런 기분 아니? 너무 멋있는 장면을 보면 말로는 말하지 못하고 그냥 미소만 짓게 되는 거! 멋있다. 감탄했다. 특히 태익이의 공부방을 들여다 보았을 때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너 정말 멋있고, 재밌게 사는구나!! 특히 전공 부분에 대해서는 후배들에게 너무 중요한 정보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심리학과 멘토는 우리 태익이가 전담을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나를 감동시킨 부분은 처음 너의 어휘 시험 결과에 대해서 칭찬을 했을 때 너의 그 해맑은 미소를 보았는데, 그것을 포스트 잇으로 붙여서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고 너무 감동했다. 사실 태익이가 말한대로 나이가 많은 학생들은 자기 안에 자기가 너무 많아서 변화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태익이는 때 묻지 않은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이 있었다. 나이와 상관없이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태익이에게 보였다. 선생님의 칭찬에 너무 기뻐하는 너의 미소를 보면서 바로 스터디에 뽑아서 도와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의 스승 이익훈 스승님을 뵐 때도 해맑은 소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원래 대성하는 사람들은 순수함이 있다. 저렇게 뛰어난 사람이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면이 있다니!! 사람들은 놀라곤 하지. 짜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니체도 초인의 단계를 세상의 모든 짐을 짋어 지고 가는 낙타의 단계, 초원을 호령하는 사자의 단계가 아니라 어린 아이의 단계라고 말한다. 오늘 태익이의 합격자 수기를 보면서 바로 이런 초인을 느낀다. 순수함, 성실함, 열정, 사랑, 인내, 이런 말들을 계속 되뇌이게 한다. 태익아!! 앞으로 너는 큰 인물이 될 거야!! 너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대학에 합격해 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너를 믿어주는 사람에게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다는 말처럼 너에게 많은 기대를 하는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때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태익이는 분명 그런 부담을 즐길 수 있는 큰 틀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너의 멋있는 합격 수기에 더 멋있는 댓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을 정도이다. 하루 종일이라도 댓글을 달고 싶다. 선생님의 이 기쁨을 너는 잘 모를 거야!! 1년 간 학생들을 관찰하고 수업 시간에 눈빛과 눈빛으로 대화하며, 보충과 모의고사를 통해 치열하게 기싸움을 해서 상담과 면접 대비를 해서 한 사람의 합격자를 만들어 냈을 때, 그리고 그 학생이 이렇게 선생님의 진정성을 알아 주었을 때의 희열을 너도 언젠가 느낄 수 있을까도 모르겠다. 너도 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해야 하고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이런 보람을 느낄 수도 있겠지. 그 때 올해 1년 네가 가졌던 생각을 잘 기억하고 그들을 도와 주기 바란다. 태익아!! 축하해!! 수고했다. You de--------------------------------------------------------------------server it!!!! 앞으로 태익이가 우리 사회의 큰 일꾼이 되어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큰 사람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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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주: 고려대 치기공학과, 부산카톨릭대 치기공학과 최종합격 2관왕
합격자 수기가 쓰기가 부끄러워서 미루다가 치기공과로 편입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남겨봅니다.
저는 이번에 이정남선생님 수업을 듣고 부산카톨릭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치기공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편입결심한 계기
우리나라에서 치기공과는 고려대학교와 부산카톨릭대학교를 제외한 모두 3년제 대학입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통폐합전의 학교인 고려병설보건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치기공사 자격증을 따고 별무리없이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제가 생각했던 근무환경과 너무 달랐고 다른 진로를 생각하더라도 항상 걸림돌이 되는 것이 학력이 문제였습니다. 3년제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습니다. 4년제 학사와 더 나은 직장의 취직을 위해 한참을 고심한 끝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편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솔직히 영어를 손 놓은 지 오래고 보통의 수강생보다 훨씬(?) 많은 나이에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다른 수강생들을 보면서 ‘대체 나는 저 나이에 뭐 했을까?’ 항상 자책하면서도 ‘이제부터 변하면 된다. 늦은 만큼 제대로 하자’ 라고 다짐하면서 학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유명한 편입학원의 학원비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합격한 친구의 조언을 얻었습니다.
친구는 이정남 선생님 수업을 적극 추천해 주었고 이미 3년동안 치기공과 계속적으로 합격자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4년 연속 합격자가 내
가 될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망설임없이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치기공과 편입생 중 이정남 편입학당 출신은 꼭 있다는 불문율이 생겼습니다 ㅋ
영어 공부를 하면서....
지금도 솔직히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서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저처럼 다른 일을 하다가 영어를 공부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봐 적어봅니다.
저는 편입 영어에 대한 정보나 따로 보는 참고서나 기본 지식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학원 수업에 100%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교재 따라가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다른 걸 볼 여유도 없었고 한권이라도 제대로 보자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하니 편입영어가 어떤 것인지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제가 이때까지 들었던 영어수업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단순 암기식으로 항상 접근하던 저의 고질적인 문제를 고치게 되었고 편입 영어라는게 정말 어렵지만 다양한 지문들을 접하면서 재미있는 점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흥미를 가지며 공부를 하지만 누구나 다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자꾸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른 수험생들보다 더 심했습니다. 나이도 나이거니와 늦게 시작해서 모든게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배운 내용을 어떻게 시험장까지 가져가야 하나 항상 고민했었고 그 해답은 같은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입니다. 또한 스터디 카드를 만들어 계속 읽으려고 하였습니다. 수험 생활동안 많은 양의 책을 보진 못했지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실제 시험장에 접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합격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남다른 노하우는 없었기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원칙들을 따를려고 하면서 모의고사의 심한 기복과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에 들어간다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같은 문제를 가지고 조원들과 고민하고 다양한 문제도 접하게 되면서 문제 적응력을 키우게 되어서 합격에 더 가깝게 다가서도록 해줄 것입니다.
전공시험에 대해서....
우선 의료전문학사전형으로 지원했다면 다른 지원자들과 점수차를 벌려놓겠다는 생각은 자칫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지원자 모두가 치과기공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고 전공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전공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전공책을 틈틈이 읽어두긴 했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전공시험 전까지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시험당일 시험문제를 보고나서 느낀 점은 ‘차라리 어려웠던 부분에 시간낭비 안 하길 잘했구나’ 였습니다.
전체적인 보철물의 제작과정에 대한 문제와 요즘 대두되고 있는 치과 신재료(지르코냐)에 관한 것, 국소의치의 구조등 대부분 영어공부와 비교한다면 문법에서 문장의 구조문제가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르코냐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선생님 면접대비 예상문제를 만들면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지르코냐에 대한 문제는 고려대학교 자체적으로나 아니면 치과기공 세미나 등에서 주로 교수님이 강조한 내용이 나와서 기억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면접은 전공에 관한 난해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그냥 지원 동기나 포부 같은 질문을 하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지만 저는 사람들 앞에서 질문을 받으면 많이 당황하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과 면접대비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실전에 가서 떨지않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치기공과 합격 주인공이 되어서 기쁩니다.
늦었지만 다행히 선생님을 만나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축하한다. 홍주야!! 성실함하면 우리 이 홍 주를 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성실했지. 1년 간 많이 힘들었을텐데, 맏형으로서 품위를 잘 지키면서도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구나!! 고려대 치기공학과는 생긴 이래로 계속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데, 올해는 홍주가 그 역할을 해 주었구나!! 너무 착실하게 마지막 면접 대비에 임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합격을 예감했고 실제로 고려대 치기공, 부산 카톨릭대 모두 합격하는 2관왕이 되었구나!! 너무 너무 축하하고 1년간 너무 너무 고생했다. 너를 처음 보았을 때는 영어에 대해서나, 공부에 대해서 그렇게 열린 마음이 아니었던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홍주가 마음을 열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 그리고 모의고사를 끝나고 전화를 했을 때 홍주가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학문에 대해 열린 마음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름대로는 공부하면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겠지만 밖으로 전혀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라서 선생님으로서는 가장 모법적인 학생으로 기억이 될 것 같구나!! 특히 뒤에 전공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분야기 때문에 앞으로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구나! 고려대 치기공 분야의 멘토가 되어서 돈들이지 않고 후배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는데 홍주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요즘 보면 편입에 대해서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혼돈을 일으키는 면도 있는 것 같다. 홍주가 책임감을 가지고 전공 대비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 고려대 전공 면접 대비를 했을 때 홍주처럼 정확하고 완벽하게 답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핵심을 짚고 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 후배들을 많이 도와 주기 바란다. 특히 실무에서도 일 해보고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고려대에 도전한 것이기 때문에 치기공에 대한 막연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홍주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올해 1년 공부한 그런 성실한 자세로 너의 전문 분야에 정진한다면 아마도 홍주는 가장 성실한 사람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억이 될 것 같구나!! 선한 눈매와 차분한 말투를 가지고 있는 홍주와 1년 간 공부하면서 참 믿음직한 학생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를 둘러싼 모든 사람에게 그런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다. 조용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홍주로 선생님은 널 기억할 것 같구나!! 그런데, 아쉬움 점은 조금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이다. 이번 고려대 합격을 계기로 너도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좀 더 자신감있게 행동만 한다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 같다. 앞으로 홍주의 앞 날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조만간 마무리 파티가 있다. 술 한잔 하도록 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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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헌: 성균관대 의상학과, 국민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2관왕
안녕하세요.
작년 한해 이정남 선생님과 함께한 이규헌이라고 합니다.
사실 2월1일 성대 발표하자마자 첫 번째로 쓰길 기대했지만 추가합격하는 바람에 이렇게 늦게라도 씁니당.엊그제 지하철에서 받은 갑작스런 추가합격으로 인해 요즘 구름위에 살고있는 듯한 기분이에요.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라고 하지만 전 뿌린 그 이상의 것을 거둔 것 같습니다.
아마 최초합격을 했었더라면 자만함에 빠져 제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을거에요.
거의 문을 닫고 들어가는 기적이 저에게 왔기 때문에 저는 제 자신이 이뤘다기보다는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노력에 대한 선물, 그리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라는 선물.
이제 제가 공부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써볼게요~
1. 전반전(편입의 쓴맛 맛보기)
저는 서울에 있는 어느 하위권 학교를 다녔습니다. 사실 반수를 하려고 집 근처에 있는 학교를 선택했어요.
하지만 M.T에 한번 다녀오고나니 이놈의 대학의 맛은 너무나 달콤한겁니다. 그래서 차선책이었던 편입을 생각했었죠.
그냥 그 당시에는 생각없이 떠올렸던 불안한 마음의 진정제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생활하다가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군대는 정말 혼자 생각할 시간이 너무나 많죠! 군중속의 고독함이라는 표현이 정말 어울리는 곳이 군대입니다.
그러한 고독 속에서 저는 제 미래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수없이 제 자신에게 던졌습니다.
벌써 4년 전이네요. 강원도 화천의 한 방황하던 군인은 막연히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마음 속에 목표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막연히 목표만 세워놓고 노력한 것은 없었습니다...-_-
전역한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넉달동안 한 후 배낭여행을 길게 다녀왔습니다.
당시에는 이 여행 후 나는 편입에 영혼몰빵올인을 해버리겠다 마음먹은 상태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긴 여행 후 찾아온 삶의 권태는 제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목표마저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24살의 대부분을 낭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군대에 있을 때 마음 속에 뿌려두었던 성대의상이라는 씨앗이 저도 모르게 자라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근성으로 달려들었습니다.
아마 처음 편입공부 시작한 것이 09년도 가을 쯤 이었어요.
정보도 없고 실력도 없었지만 ‘영어 하나만은 감이 좋다’라고 자부해왔기 때문에 독학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공부의 방법도 스킬도 없이 남들이 좋다던 문제집, 단어집을 무식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저녁 10시정도까지 꾸준히 3개월 정도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군대에서 보면 병장이 하면 10초면 될 것을 이등병은 10분 동안 끙끙거릴 때가 있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전 이등병이었습니다. 너무 체계적이지 않았고 자신감보다는 자만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본 상위권 학교 세 개. 올킬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킬 후 저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3개월 공부하다보니 ‘또 다시 1년 더 해서 정말 목표로 한 곳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렇게 저의 방황하던 24살의 청춘이 지나갔습니다.
2. 후반전(재수 시작)
재수!! 전 제 성격을 알기 때문에 재수라는 걸 한다는 것이 저에겐 큰 도전이었습니다.(힘든의미의 도전이죠...)
사실 제가 가만히 앉아서 뭘 하는 것을 잘 못합니다. 역마살도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내 미래를 위해 이것을 억누를 때가 왔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이정남 편입학당이라는 곳을 가게되었습니다.
그게 작년 3월이었죠.
처음 강의실에 들어간 날 그 작은 책상에 움직이기도 힘든 그러한 환경에서(지금은 선생님께서 새로 개원하셔서
너무 좋아졌죠^^)
가만히 2시간 동안 앉아있기란 저 같은 사람에겐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은 항상 2시간보다 20~30분씩 더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긴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정시에 끝내주시지 않는 선생님에게 화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게 선생님의 욕심이고 저희에 대한 애정, 그리고 몸소 보여주시는 그 처절함! 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전 감사함을 갖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사실 저에겐 12월 마지막달까지 2시간 반을 앉아있기란 너무 힘들었습니당..)
3월에 첫 모의고사를 본 후 낯선 번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렇게 상담을 하게 되었고 저의 공부방법, 저의 목표, 그리고 제가 처한 상태 등을 설명해드리며 상담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그때 선생님께서 ‘너는 너만의 고집이 있다. 그걸 버려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부란 것은 유연한 마음과 유연한 머리가 만나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저의 그런 경직된 부분을 지적해주셨죠.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뒤에 말씀드릴게요.
사실 저는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동안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느라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배려해주셔서 4월 한달 간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보람이, 송이, 지희와 함께 생전 처음으로 스터디란 것을 해보며 제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때 너무 소홀하게 해서 아직도 조원들에게 미안합니다. 지각도 몇 번이나 하고 스터디도 한번 짤릴 뻔 하고...
하지만 도저히 스터디를 더 할 수 없었습니다. 일 하는 것 때문에 너무 바쁘고 피곤에 쩔어 학원 예습복습도 못했었습니다.
스터디 할 당시에 스터디 문제는 지하철에서 풀고 급하게 준비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핑계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도저히 할 의욕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선생님께 시간이 도저히 맞질않아 모의고사를 못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스터디기회도 박탈이죠.
하지만 지금에서야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그때 솔직히 선생님께서 한번 스터디 넣어주실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선생님의 답변은 예상과는 다르게
“그럼 할수없지 뭐 다음달에 시험 잘봐서 다다음달 스터디에 들어”......................................................................................
하지만 오히려 저는 이때 선생님께 처음 신뢰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중심이 분명히 있으시고 흔들리지 않으신다. 같은 남자로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아! 또 다시 폭로할게 생각났네요.
사실 전 아버지 일 도와드리는 것까지만 선생님 학원다니고 7월부터는 대형학원 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 때부터 전 선생님께 제 1년을 맡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아버지 일 도와드리는 것이 끝났습니다. 전 이때부터 독해졌던 것 같아요.물론 주변 아이들 모두가 독해져서 저도 그런 마음이 생긴 것도 있지만요...이때가 아마 6월중순 넘어서 쯤 일거에요.
이때부터 전 아침 5시에 일어나 7시까지 학원에 왔었고 저녁 9시까지 알바를 하는 주말을 제외하곤 매일 공부했습니다.
거의 막판까지 이러한 패턴대로 공부했었습니다.
보통 5시~5시30분쯤 일어나서 7시~7시30분정도까지 자습실에 도착을 했고,
10월전까지는 저녁 9시까지, 10월 후부터는 10시~11시까지 공부를 했었습니다. 여일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7~8월은 가장 중요한 방학 달이었죠.
나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수십만의 편입준비생이 쉬지않고 공부하는 기간이라 이 때 뒤처지면 끝도없이 뒤처진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 때는 정말 같은 학원 내에서도 전쟁이죠. 아침 7시에 새벽공기 마시며 자습실에 들어오면 사우나였습니다.
이미 자습실은 꽉 차있었습니다. 이런 것에 도전받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새벽 6시에 지하철을 타다보면
저희 부모님나이 또래의 분들이 많이 출근을 하세요. 그렇게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 보면서 제 자신을 낮추고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매일 아침마다 있었던 셈입니다.
무엇보다 여름방학 때 공부에 대한 방해 없이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아버지일 도와드리는게 굉장히 힘들었었거든요.
그렇게 8월부터 다시 스터디를 하게 되었고, 저보다 훨씬 잘하는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제 자신도 낮추면서
또한 제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때부터 아마 제 편입인생의 정상궤도에 들어서지 않았나 싶어요.
스터디원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공부방법, 마인드컨트롤 방법, 때론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 받는 날엔 명진이형, 성민이와 함께 야구도 치러가고...공부하면서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어둠의 그림자가 들이닥칩니다. 10월경. 이때부터 이정남편입학원의 배치고사가 시작되죠.
한번은 주말에 알바를 하기 때문에 시험시간이랑 겹치는 겁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강남캠퍼스에서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실 거라는 예상을 깨시고 그날 선생님께 혼이 많이 났습니다.
군대 전역한 후부터 제 자신과 한 약속 중에 하나가 부모님께 손벌리지 말자 였습니다. 하지만 전 좀 근시안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모님께 선생님께서 충고해주신 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0년 편입이란 것에 주말까지 올인해보겠다
라고 말씀드린 후 남은 기간동안만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당.
그렇게 1년 넘게 해오던 주말알바를 그만 둔 후 주말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제 스스로 슬럼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올해 초 아버지 일을 도우느라 공부를 못해서 뒤처진다는 압박감, 그리고 1년 넘게 해온 알바를 그만 둔 후 뒤틀려버린
생활패턴. 이런 것 때문에 제 스스로를 너무 옥죄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수많은 배치고사 외에도 외부 학원모의고사도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너무 과욕을 부리다 보니 결국 채하게 되었습니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었지만 10월 말부터 떨어지고 떨어지고....어찌보면 남들은 가장 오르는 시기에 저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근성으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공부가 않되도 앉아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전 제 자신에게 피드백을 하게됩니다. 나의 잘못된 점을 무엇일까. 노력은 하는데 결과는 왜 안나오는가 등등..
어느 순간 선생님께서 3월에 전화로 상담해주신말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너만의 고집이 있다. 그걸 버려라’.
사실 전 10월까지 스터디카드? 안만들었습니다.
예습복습? 철저히 안했습니다.
제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은 단순 참고사항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저의 것을 내려놓고 선생님의 방법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외부모의고사도 아예 안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기하게도 11월말쯤부터 성적이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배치고사 1~2등도 몇 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험보기 전에 슬럼프는 물론, 자신감도 회복하여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3. 연장전 (드디어 시험시작)
사실 목표는 성대 의상학과였지만 왠지 재수를 하니깐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편입의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고대 경영을 지원하게 됩니다. 고대부터 국민대 경영까지 총 8개의 학교를 썼습니다.
시험기간(일반적으로 12월중순~1월말)에만 정말 여일하게 공부한다면 웬만한 곳은 다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공부하기가 힘들지만 잘만 활용하면 매일매일 실력이 느는 걸 느낄 수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주변 아이들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 그래서 서로 조심해야하고 서로 의지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도 주변에 스터디했던 좋은 사람들에게 위로받으며 힘든시간 잘 겪어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대 시험과 국민대 시험을 본 후 3주 정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바로 저의 최종목표인 성대 시험이었습니다. 성대 시험 뒤로도 다섯 개나 더 있었죠.
하지만 목표대학 시험을 본 후에 의도치 않은 무기력감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뒤에 있는 중요한 학교들 시험을 주르륵 못봤습니다.
결과로 보면 제가 목표한 대학을 갔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제가 그 때 좀 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고 좀 더 욕심을 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장전은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할 말이 그리 길지 않네요^^
이 다음은 제가 그 당시에 생각했던 질문을 나름대로 편입관련FAQ로 만들어봤습니다. 2012년 준비생분들 참고해주세요^^
1. 재수했다고 하셨는데, 1년 공부하면 충분한가여?
- 완전 충분합니다. 단, 제대로 공부했을시에만 해당됩니다. 영어에 영자도 모른다구요? 저도 선생님께 처음 배우러 왔을 때 1,2,3형식도 몰랐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자기 것을 내려놓고 선생님의 커리대로, 선생님의 방법대로 따라가세요. 그리고 항상 남들만큼만 하자보다는 남들보다 더 하자 라는 생각을 갖고하세요.
2. 외부교재는 뭘 참고해야되져? 보카바이블이랑 MD33000중에 뭐가 더 나은가여?
- 그냥 다 하지마세요. 저 선생님 교재, 선생님 어휘교재로만 공부했는데 전혀 부족함 없었습니다. 아니 부족했다기보다는 오히려 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것만 잘 소화하시면 정말 충분합니다.
3. 스터디하면 효과가 있긴 하나여?
- 전 스터디 덕 정말 많이 봤습니다. 무조건 들어가려고 노력하세요. 실력자들 사이에서 동기부여도 되고 서로 실력 높이기엔 최고입니다. 결국 내 옆에서 공부하던 친한 애들도 경쟁자입니다. 서로 경쟁하면서 실력 높이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직접 관리해주시기 때문에 풀어질 일이 없습니다. 뒤처질 때마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게 됩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요.
4.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친한사람도 안만들고 혼자 독하게 하는게 낫겠져?
- 개인 취향차이지만 아무래도 편입이란 것은 20대의 사람들이 나름 욕심과 생각을 갖고 지원하기 때문에 자제 못할정도로 풀어지진 않습니다. 즉 자제력이 다들 있습니다. 서로 공부 못하고 놀까봐 걱정하는 말일지는 몰라도, 친한사람은 꼭 있어야 합니다. 뭐 밥먹는거를 떠나서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가 만약 혼자 말 한마디도 안하고 공부했다면 독하게 못했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끌어주고 밀어주길 바라기 보다는 내가 먼저 해주세요. 그럼 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5. 슬럼프가 왔어요. 도와주세여!
- 저의 슬럼프 탈출방법은 딱 하나라고 찝고 싶어요. 많은 편입준비생들이 애용하는 방법인데요, 그것이 무엇이냐. 목표대학을 가라!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공부가 안되고 힘들 때 목표 대학을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학원위치도 너무 좋아서 고대, 성대 너무 가까웠어요! 특히 학교 내가 다니고 싶어하는 과 건물과 열람실 쪽은 꼭 보세요. 전적대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고대 열람실 가보고 와 이런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싶다. 라고 온몸으로 느꼈어요. 정말 힘이 많이 됩니다.
6. 공부 커리는 어떻게 짜셨나여?
- 저는 솔직히 커리는 학원수업에 맞추었습니다. 솔직히 따로 뭐 계획하는거 없이 선생님 수업만 따라갔고, 선생님이 하라는 것만 했습니다. 그게 자연스레 커리가 되어버린거구요, 저는 일단 매일매일 수첩에 하루에 할 일을 자세히 적었습니다.
예를 들면 Bonanza 1~3과 (7시~8시30분), 교재복습 1~3과 (8시30분~11시) 이런식으로 저녁 10시까지 빽빽하게 정해놓고 이거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계속하다보면 내가 어느정도까지 할수 있다 감이 오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생각하려니 더 생각이 안나네요.
편입이라는 힘든 길을 걸어왔고 그 고통도 너무 잘 알기에 이정남 편입학원에서 공부하시는분들 너무나 돕고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도움 많이 되고싶습니다^^
참고하세요!
전 적 대 : 한성대학교
학 점 : 3.36 / 4.5
지원구분 : 일반
합격학교 :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진심으로 써본게 얼마나 된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불투명한 미래를 찡그리며 억지로 보려고 했던 저에게 처음으로 안경을 씌워주신 분입니다. 이제 제 방향을 찾았고 선생님께서 그 방향으로 가게 밀어주셨습니다.
이제 수업을 다시는 들을 수는 없지만 선생님께서 해주시던 각 분야의 이야기들, 입이 벌어질 정도로 폭넓은 지식, 그리고 정말 심리학을 배우신게 아니신가 할 정도로 적절한 타이밍의 잔소리들.. 너무나 그립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기에 웃으며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항상 정도를 걸으시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뚝심! 남자로써 선생님께 꼭 배우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주 찾아뵐게요!
마지막으로 우리 자습실 친구들! 시크한 지희, 은근 여린 보람이, 귀여운 혜미, 떠오르는 근성녀 김지은ㅋㅋ 너무 고마웠어 특히 막판에 같이 있어서 힘 많이 됐다!
그리고 동갑내기 현숙이 너무 수고했고! 막판 자습실 귀신 민지, 애어른 가영이, 아직도 목소리가 귀에서 울리는 영아 ㅋㅋ
원조 근성녀 지혜, 지금은 미국가 있는 지웅이 너무 고마웠다 배울게 너무나 많았어! 다듬어지지않은 보석 보연이, 완벽주의자 태규형, 성격좋은 현동이, 어른스러운 용선이, 항상 밝은 승덕이 다들 벌써 그립다.. 그리고 만난지 얼마 되진않았지만 내 멘토 인혁이형!(형 진짜다 이건 ㅋㅋ), 배울거 많고 화끈한 영훈이형, 친해진건 얼마 안되지만 착한 기태 막판에 힘 줘서 너무 고마워.
마지막으로 1기 옥탑방 fam 현섭이, 성엽이 다들 잘되서 정말 너무 행복해 ㅋㅋ
곧 싸이 클럽 만들테니 다들 가입하도록! 자세한 이야긴 우리 합격자파티 때 하자 ;)
그리고 과장님 범길이형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싶습니당!
특히 정말 가족과 다름없는 명진이형, 성민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 中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규헌아 축하한다. 오늘 규헌이의 합격자 수기를 읽고 역시 규헌이는 fashion 산업에 너무 적합한 학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냉철한 두뇌와 동시에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남자!! 글을 읽으면서 이런 규헌이의 모습과 네가 원하는 fashion 계통이 딱 들어 맞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 fashion은 감성적인 측면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냉철한 이성도 동시에 필요한 분야지. 오늘 식사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이 분야에서 규헌이가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사실 규헌이를 처음 보았을 때는 네 안에 너가 너무 많이 있는 학생이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어 보면서 순간 순간 규헌이에 대한 선생님의 반응에 따라서 지금 어떤 결과가 야기되었을까 생각하면 어떤 때는 소름이 끼치는 순간도 있구나!! 사실 처음 너를 보았을 때 매우 자질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마치 길들여 지지 않는 야생마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네가 마음대로 스터디를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생각을 했을 때 선생님도 고민했다. 그러나 역시 원칙은 확고해야 한다. 만약 그 때 네가 바랬던 대로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는데 스터디에 뽑아 주었다면 지금의 규헌이는 없었을까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간 소름이 돋는다. 사실 선생님은 매 순간 학생 한 사람 사람마다 어떤 판단이 이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때로는 올바른 판단을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너무 학생이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서 결국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들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험 경험이 다음에 다른 학생들을 지도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오늘 규헌이의 합격자 수기는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규헌이를 처음 보았을 때 저 야생마를 제대로 길들이면 멋있는 준마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었던 학생이었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멋있게 준마가 된 규헌이를 보면서 선생님도 보람을 느낀다. 특히 마지막까지 자습실 귀신처럼 공부했던 규헌이가 실패했다면 너도 실망스러웠겠지만 개원한 이정남편입학원의 자습실도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개원 후에 이정남편입학원 자습실의 기운은 너무 좋다는 것을 느꼈다. 끝까지 남아서 공부한 학생들은 결국 모두 합격했으니까... 특히 규헌이처럼 마지막에 기적적인 합격을 가져왔으니까...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규헌이 이야기 많이 할 것 같다. 그리고 자습실 귀신이 되면 규헌이 기운을 받어서 꼭 합격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앞으로도 이런 열정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 늘 규헌이의 발전과 건강을 간절히 기도한다. 멋진 합격자 수기 고맙다.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구나!!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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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동: 단국대 한문교육학과
안녕하세요^^ 올해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일반편입으로 합격한 김호동이라고 합니다.
글재주도 없고 부끄럽기도 하고 다른 분들처럼 좋은 학교를 간 것도 아니여서 수기를 쓸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제가 올해 시험 전까지 마음을 다잡았던 혼자만의 "근거없는 자신감" 에 대해서 써 보려 합니다.
제 이야기도 덧붙여서요. 두서없는 글이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에 대한 것은 저와 같이 공부했던 '전인혁 군'과 '정영훈 군'의 글을 읽어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 두 친구, 열심히 공부했고 한 만큼 결과가 따라줘서 좋은 학교에 갔구요.
그거에 비하면 저는 공부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이 두 친구처럼 다이나믹한 적도 없었구요.
선생님께서는 이번 일반편입 모집인원이 1명인데 최초 합격한 게 다이나믹하다고 하시네요. ^^
저는 편입을 준비하는 친구의 소개로 08년 3월부터 이정남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첫 모의고사는 100% 운으로 정확히 반타작 50점이 나왔었죠. 영어를 무지 싫어했었는데 50점이나(?) 점수가 나와서 약간의 자신감을 갖게 되었던 게 생각납니다.
하지만 수능 등급 중에서도 제일 낮았던 외국어 영역이 말해 주듯이 제 얄팍한 실력은 바닥을 드러내더군요. 그렇게 08년도는 휘리릭 지나가 버리고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그래도 운 좋게 단국대 1차 시험은 합격을 해서 2차 면접까지는 잘 치뤘습니다. 하지만 1차 합격이 턱걸이였기 때문에 결국은 합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올킬이 되어버렸죠...
08년도 10월이었나 11월에 선생님께 배치상담을 받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제 실력이 부족한 것은 그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지만 일단 시험장 들어가서는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비록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다음 해에 또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만큼 제 영어 실력은 형편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모든 발표가 다 끝나고 09년 2월 말에 선생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 다시 배우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다른 학원을 알아보는 게 좋지 않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선생님께 죄송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형편없었지만 올해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했었죠.
일단 생활 패턴부터 싹 바꿨습니다. 체력이 떨어졌던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첫 차 타고 자습실에 도착했구요.
잘 안 외워지던 단어를 스터디 카드에 쓰고 최대한 많이 보려 했습니다. 확실히 08년도보단 낫더군요. 수업 때에도 무조건 제일 앞자리에 앉았었구요. 그렇게 두 달인가를 단어시험 1등과 2등을 하고 나서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엄청 놀랐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좋지 않지만 성실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스터디에 뽑아 주셨습니다. 08년도에는 그렇게 해 보려고 해도 못 했던 스터디였죠. 스터디실에서 조원들과 같이 공부하게 된다는 사실이 신기했었죠.
저는 스터디를 하면서 문법에 대한 것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고사에서 대부분의 학교가 문법에 대한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은 아니지만요. ^^; 한편으로는 부족한 실력 때문에 스터디원들에게 피해를 준 거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나름의 노력은 했습니다...^^
그러다가 6월 말부터 체력도 떨어지고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아져서 스터디 첫 달에 같은 조였던 인혁이에게 답답한 마음도 얘기하고 그러다 보니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지고 집중이 많이 안 됐었습니다. 공부 시간을 많이 뺏어서 인혁이에게 많이 미안했지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인혁이 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죠. 집중도 하지 못하고 자리는 자주 비우게 되고...
결국 7월 초 첫 스터디 때에 선생님께 불려가서 엄! 청! 나! 게! 야단 맞았습니다. 한창 공부해야 할 시간에 도대체 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냐고 말씀하셨죠.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 그렇게 혼났는데도 한 번 풀어진 마음을 다잡기는 힘들었습니다. 고민과 걱정은 끊이지 않고 점수는 오르지 않고...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흘러... 시험을 보게 되었죠.
제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부터 목표로 정했던 한문교육과는 서울 수도권에 성균관대학교와 단국대학교 두 곳 뿐입니다.(여대 중에는 성신여대도 한문교육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년도 단국대 한문교육과의 모집 인원은 3명인데 예비 3번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한 바퀴만 돌면 합격은 하겠다, 기대는 조금 하고 있었는데 제 바로 앞에서 최종등록이 끝났습니다. 이 허무함이란...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우~많이~ 아쉽기만 했죠. 영어를 그렇게 싫어하던 내가 이 정도까지 왔다는 것도 나름 신기했고 수능 점수로는 갈 수도 없었던 서경대학교에도 합격을 했다는 게 뿌듯했습니다. 경기대학교와 몇 군데 예비도 있긴 했지만 결국 안 됐구요.^^
일단 시험은 끝난 거고 서경대학교에 등록하고 학교 생활에 충실했습니다. 재학생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고 학점도 잘 받으려 나름 노력했구요.
한 학기가 지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원을 안 뽑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뽑게 된다면 한문교육과만 다시 시험을 보자!'
편입 요강이 나와서 확인해 보니 성균관대 일반편입 2명, 단국대 일반편입 1명......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물론 실력이 없으니 그런 거겠지만 성균관대는 저와는 맞지 않는 문제 유형에 단국대는 1명 모집...
일단 급한대로 학교 기말고사까지는 다 끝내 놓고 그 이후부터 다시 "급"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단국대 시험까지 남은 날짜는 대략 25일 정도였습니다. 다시 해 보기로 했으니 포기는 할 수 없고 남은 시간은 거의 없고...
이 때에 소위 말하는 '근자감' 이라고 하죠.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저도 무슨 이유에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지원인원 42명 중에 6등했으니 ...??? 올해 지원인원 24명 중에 난 1등이다 !'
1등 할 수 있어 !! 할 수 있을 거야 !! 도 아니고... 1등이다 !! ...
이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일까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쉽게 생각을 해야 더 이상의 잡생각과 고민, 걱정을 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한 번 깊게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오래도록 머리에 남아서요. 그게 집중에 방해를 많이 했었구요.
그 후로는 자고 일어나자마자 냉큼 준비하고 학교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했습니다.
공부 중에 잘 안 되면 또 생각했습니다.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 24명 중에 난 1등이다 !!
참 ... 제가 써놓고 봐도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남은 기간 중에서 단어는 1주일 정도 하니 웬만큼 기억이 살아 났습니다. 그 후부터는 선생님 교재 '문법 왕초보 탈출'부터 최대한 빠르게 상기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괜히 다른 책을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는 지금도 선생님 교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08년에 공부했던 책도 있고 09년에 공부했던 책도 있구요.
버릴 생각도 없었지만 버리려니 나름 힘들게 공부했던 생각이 나서 아깝더라구요.
다시 공부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구요.
본고사 가서는 제 실력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해 보았습니다.
한문교육과가 사람들이 선호하는 학과가 아니긴 하지만 사범이라서 타 과에 비해서 그리 낮은 경쟁률도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마음을 가볍게, 홀가분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통장에 15000원 입금 내역 확인하고 나서는 성대는 역시 쎄구나 !! 느꼈구요...ㅎㅎㅎ
2월 7일 합격자 발표날 영화 보고 집에 와서 합격자 조회를 했는데...
응? 이게 뭐지? 이게 웬 걸... "우리 대학교 합격을 진심으로 환영? 축하? 합니다" ... 보자마자 소리 지르고...어후...ㅋㅋㅋ
못난 모습만 보여드려서 죄송스러운 마음에 연락도 자주 안 드렸던 선생님께 연락드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높은 적이 없었습니다. 제일 잘 나왔던 게 서강대? 단대? 유형으로 70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모의고사 풀고 나서 채점하다 보면 분명 아는 건데 틀리고 또 틀리고...
물론 틀리니까 스트레스는 받았죠. 그럴수록 더 쉽게 생각하려 했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포기하려고 생각했던 적도 없었구요.
단국대 계열기초 주관식 문제 중에 이런 문제가 나왔었습니다. 2문제 정도가 기억나네요. 서술형 문제였는데 배점도 높았구요.
'우리나라 광복 이후부터 6.25 전쟁 이전까지의 상황을 서술하라'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의 조선과 일본의 입장에 대하여 서술하라'.
문제를 보자마자 딱 드는 생각이 '이거 쓸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아니나 다를까 3~40분 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더군요.(계열기초 시험은 30분인가 40분 경과되면 퇴장 가능합니다.)
저는 계열기초 시험 90분 끝까지 다 붙들고 지원한 인원 중에 가장 늦게 나왔습니다.
맞든 아니든 어렴풋이 기억난 김구 선생이 안두희에게 암살당했다는 내용까지 쓰면서요.
지금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힘드신 분 많으실 겁니다.
저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힘들었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포기하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조금도 가진 적 없습니다.
수업 결석, 지각 한 번도 없었구요. (예비군 때에는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수업에 지각하고 결석하게 된다면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서 학원도 가기 싫어지게 될 테니까요.
이 근거없는 자신감... 웃기죠... 많이 우습죠...
하지만 누가 뭐라고 말하든 그 정도의 자기최면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이 있으시면 선생님께 상담도 하시고 혼날 일이 있으시면 혼도 나세요 ! ^^ 그만큼 걱정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거니까요~
절대 포기하시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
- 이정남 선생님께 -
선생님, 2008년과 2009년 2년동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선생님 뵙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못난 모습만 보여드렸기 때문에 죄송스러워서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원했던 한문교육과에 합격한 지금은 그 죄송함을 조금은 떨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에 보답하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 때의 못난 모습을 버리고 당당하게 선생님 찾아뵐 수 있는 김호동이 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학원 사람들에게 -
수기를 쓸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수기를 쓰면서 생각해 보니 고마운 사람들이 많네요. 학원 사람들 모두 다 그렇지만...
특히 전인혁이와 지금은 본의 아니게 남자들만의 유학(?)을 가 있는 주현웅이, 그리고 문이슬이에게 많이 고맙네요.
인혁아 ! 시간 뺏었던 거 지금까지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고맙다 많이 챙겨줘서 !!
현웅이랑 이슬이 ! 나이 먹고도 나이값 제대로 못해서 미안하다... ㅋㅋ 못난 모습만 많이 보였네... ㅎㅎㅎ 이제부턴 좋은 모습 많이 보일 테니 자주 보자 !! 밥 살게 ㅋㅋㅋ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와 드라마틱하다. 김호동!! 집념의 사나이!! 어렸을 때 품었던 꿈을 결국 포기하는 사람도 너무 많은데, 우리 호동이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너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루어 냈구나!! 대단하다. 축하한다. 너의 집념에 경의를 표하고 싶구나!! 특히 선생님에게 혼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합격자 수기에 썼구나!! 그래 이런 이야기가 진정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 같구나!! 선생님도 그 때 기억이 나는구나!! 첫 해 호동이는 성실하기만 했던 학생이었지. 겉으로는 성실했지만 네가 말한대로 바람직한 학생은 아니었지. 그런데 또 다시 선생님에게 강의를 듣고 싶다고 했지. 사실 선생님이 떨어뜨린 학생은 선생님은 잘못이기 때문에 다른 학원을 알아보라고 말했지. 하지만 호동이는 다시 선생님에게 왔지. 처음 선생님은 다시 공부하는 호동이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변화를 이끌고 싶었다. 그래서 스터디 기회를 주었지. 그러나 호동이는 선생님 기대와는 다르게 틀을 바꾸지 못했다. 특히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은 주변의 많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보고 받았지.그래서 호동이를 불렀고, 네가 말한대로 엄청나게 혼을 내고 스터디에서도 퇴출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사실 선생님은 호동이가 더 이상 선생님에게 강의를 듣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지. 하지만 호동이는 스스로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했던 남은 기간 잘못을 만회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서경대에 합격을 했지. 합격한 후에도 선생님에게 합격 소식을 알려 주고 기쁨을 함께 나누었지. 선생님도 호동이가 원하는 한문학과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편입을 마무리하는지 알았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호동이에게 연락이 왔다. 선생님!! 1명 뽑는 일반 편입 단국대 한문교육학과에 합격했다고... 선생님은 너무 기뻤다. 그리고 꿈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간직한 너의 집념에 감동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호동이가 어떤 일을 하든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드디어 선생님에 될 수 있겠구나!! 아마도 너의 소중한 경험은 너의 제자를 가르치는데 아주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아마도 네가 경험한 것을 진정성있게 제자들과 공유하면 제자들이 호동이를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기억할 거야!! 앞으로도 호동이에게 늘 이런 행복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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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림: 홍익대 산업공학과
안녕하세요^^ 이정남 편입학원에 6개월동안 몸담았던 이소림입니다.
벌써 해가 바뀌어 저는 23살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적당히, 대충, 빨리빨리 를 지향했던 제 인생이
부서져 버린건 2010년 7월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바로 선생님을 만나서 부터 입니다.
[편입전의 스펙]
학교; 강원대(춘천)/ 통계학과/ 학점 3.75/ 토익 780/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인턴경험(은행,패션지)有
-편입에 편자도 모르던 나
사실 2009년에 학교를 다니면서 3개월동안 독학으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단순히 기숙사에 살기 싫어서 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저의 모든 도전의 시발점은 참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땐 우습지만 겁도 없이 고려대 통계학과, 숙명여대 수리통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 이렇게 세 학교를 지원했죠.
이 세 학교중 숭실대는 수학시험을 병행하기 때문에 3개월이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고려대 시험보기 3일전에 술을 먹을 정도로 편입이라는 길을 우습게 봤고 나정도면 될 수도 있겠다 라고 자만했습니다.
결과는 뻔할 뻔자였죠. 근데 양심도 없이 속상해 했습니다. 쥐뿔도 한 것도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에이 더러운 세상, 나같은 인재를 몰라봐?'라고 생각하면서 전적대로 돌아가 또 3학년1학기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학점도 좋게 나오고 토익도 어느정도 완성 해갔고 인턴도 하고 제가 평소에 관심있던 패션잡지사도 들어가서 에디터로 일하면서
눈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근데 이게 화근?이면 화근이었죠.
제가 일하던 사무실이 홍대 근처에 있었는데 동료들, 선후배들 중 나만 나만 !!! 지방대였습니다.
붙은게 신기할 정도였죠. 어느날 술자리에서 총편집장님이 저한테 "소림씬, 포트폴리오 엄청 잘만들어서 뽑힌거야"
아차 싶었습니다. 내가 더럽다고 욕하던 세상과 직면했을 때의 그 비참함과 당혹스러움은 저를 자각시켰습니다.
난 이제 어딜가나 지방대생이구나.
그날 혼자 집에 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정말,,,,,
그렇게 6월말 때쯤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지옥의 레이스 시작
저는 패션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술자리 좋아하고 전화하는 거 좋아하고 컴퓨터 좋아하는 딱 백수형 인간입니다.
그런 제 자신을 편입이라는 수갑에 속박하는 거 자체가 상당히 많은 고민을 동반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지말아야지, 밥도 혼자먹을거야,
내 자신을 외로움에 가둬두면서 선생님을 만났고 7월달동안 정말 하루하루를 금같이 썼습니다.
제가 더 악착같아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남들보다 뒤쳐졌다는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9층 자습실이 있다길래 한번 둘러볼겸 처음으로 올라가 봤는데 자리가 없었습니다. 이게 저에겐 충격이었어요.
울 학교 도서관은 텅텅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기간때만 꽉차고,,,,
아 이래서 편입이 힘든거구나, 다 자기 발로 와서 자기의지로 공부하는 사람들 한명 한명 제치고 앞서가려면 난 어떤 자세로
공부에 임해야 할까. 상상이 안갔습니다.
그래도 무조건 이 정도면 될꺼야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좀 더, 아니 좀 더, 좀 더, 좀 더,,,,,'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8월부터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자만심과 무기력, 그래도 공부하자
저는 자만심이 정~말 독인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때 모의고사를 치면 한양대 , 건국대 등등 좋은 대학이 '합격가능' 혹은 '지원가능'이라고 떴습니다.
상당히 제 실력보다 잘봤죠. 그럴때마다 나도 모르게 나태해졌고 수업시간에 습관적으로 자거나 필기를 안하는 이상한
태도를 보이면서 수능을 한마디로 죽쒔습니다.
그런 저를 잘 알기에 스터디 들어가는 순간 자만하지 말자를 맘속으로 열댓번은 외친 것 같네요
하지만 저도 모르게 자만했나봐요^^; ㅋㅋ
9월 10월 스터디조가 하위권을 빙빙 맴돌았습니다. 정말 상위권도 해보고 싶었는데 한번도 해보질 못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모의도 못보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투시력이 저의 자만심을 꿰뚫어 보시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게 9월 10월은 막연한 불안감과 영어보다는 수학의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영어는 생각보다 저에게 스트레스로 안다가 왔습니다.
왜냐면 선생님 자체가 저에겐 신뢰로 다가왔으니까요. 당장 점수가 안올라도 항상 수업시간마다 이상하게도 맘이 편했습니다.
선생님이 하라는 데로 다그치는 데로 저는 바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10월쯤 전 수학 때문에 돌아버립니다.
늦게 시작하기도 했지만 정말 수학 영어 50:50 비율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틀만 잡기위해 1달정도만 수학학원을 다니다 그만두니까 어느새 영수비율이 70:30을 넘나들더니 수학모의고사를 보면
충격적인 33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아,,,,,이건 아니다 싶어 시간을 딱 재고 공부량이 다 안끝나도 무조건 영어 다음 수학 공부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시간에 영어 공부를 끝내기 위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짧은 시간내에 최대의 능률을 이끌어 낸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방법이 저의 성공의 핵심이었던 것 같네요.
영어는 그냥 선생님 하라는 데로 마음의 벽을 버리고 하시면 되구요^^
수학은 학원이나 인강으로 기초잡고 짧은 시간내에 정확하게 답을 내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원리? 원리는 대학가서 배우세요^^ 수학은 원리 잡으려면 1년 넘게 하셔야 합니다. 반복이 필요합니다. 푼 문제 또 풀기!
오답노트는 필수인거 아시죠? 수학은 오답만 잡으면 합격합니다
- 시험 시작, 12월.
어느 겨울보다 추웠던 겨울이었습니다.
고려대는 제 실력부족으로 떨어졌구요. 숭실대 시험이 정말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숭실대...쉬웠습니다. 근데 정말 사시나무 떨듯이 떤 까닭에 보기좋기 1차도 못붙었죠.
저는 마지노선이 숭실대였기 때문에 약간은 암담한 저의 앞날을 예고하듯이 상위권대학 시험들을 봤습니다.
불안감에 잠을 못자면서 말이죠.
그렇게 총 7개의 대학시험을 다 치뤘습니다.
그리고 딱 한군데, 홍익대 산업경영공학에 최초합격 했습니다. 가채점으로는 영어-3 수학 -5 정도 틀린 것 같네요.
한군데만 붙으면돼 ! 라고 외치던게 현실이 ㅋㅋㅋㅋㅋ
이걸 좋아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어쨋든 전 성공했고 승리자라고 나름 생각합니다.
아빠,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보았으니까요^^
- 이정남 선생님께
전 사실 선생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선생님을요. 전형적인 아웃사이더 기질이죠,
하지만 이정남 선생님은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저에게 가능성을 불어넣어 주시고 불안함을 잠재워주신 선생님의 짧지만 강한 상담을 잊지 못합니다.
어느 입시상담 중 가장 뜻 깊었습니다.
될까? 내가??
하지만 됐습니다. 마음 관리 하는 법을 배운게 선생님에게 배운 영문법보다 더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합격하고 바로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시더라구요^^; 꼭 찾아뵈겠습니다.
6개월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여자 야생마!! 이소림!! 정말 너의 이름처럼 작은 무림의 고수, 소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선생님은 너에게 가능성을 보았고, 너를 준마로 길들이고 싶었다. 하지만 너의 합격자 수기에서 보듯이 소림이에는 소림이가 너무 많았고, 가끔 욱하는 소림이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특히 가장 하이라이트는 소림이의 책을 선생님이 직접 치운 사건이었다. 아마도 소림이가 생각하기에는 이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엘리베이터 앞에 영어과 수학 책을 발견했지. 선생님은 누구의 책일까하고 이름을 살펴 보았다. 소림이 책이었다. 이 사건을 보면 소림이의 성격을 알 수 있지. 어떻게 보면 매우 장점이 될 수 있는 성격이지만 지금까지 너의 삶을 보면 결코 장점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소림이는 순간적인 감정의 격정을 이기지 못하고 all or nothing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것이 성공하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실패하면 말 그대로 nothing이 되는 것이다. 확률이 높지 않은 삶의 방법이다. 과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과거 전부를 부인하지 않았으면 한다. 과거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해서 좋은 것은 유지하고 나쁜 것은 고치는 feedback이 필요한데 책을 모두 버리는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나치게 이분법적이다. 소림이의 성격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실 올해 소림이에게 편입을 가르치면서 소림이의 이런 감정적 기복이 매우 걱정스러웠다. 어떤 면에서는 많이 극복한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면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합격자 수기에서 보듯이 소림이가 너의 장단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바로 이 점에서 앞으로 소림이에게 희망이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만약 소림이와 같은 과단성있는 성격에 섬세함이 가미된다면 소림이는 그 어떤 사람도 범접할 수 없는 큰 그릇이 될 것이다. 올해 홍익대 합격은 소림이에게 그런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fashion의 중심지에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산업 공학은 특히 여러 분야에 접목 가능성이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소림이처럼 창의력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고 네가 좋아하는 fashion도 충분히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후에 소림이의 표정을 상상해 본다. 지금은 사실 네 나이보다는 훨씬 어른스러운 표정인데, 몇 년 후에 좀 더 성장한 소림이를 보았을 때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표정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상을 향해 발길질하지 말고 세상과 악수하고 세상을 향해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소림이의 표정을 기대한다. 이번 합격을 계기로 소림이에게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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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숙: 숙명여대 경영학과, 숭실대 경영학과 최종합격 2관왕
안녕하세요,
숙명여대 경영학과,숭실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유현숙입니다.
저의 글이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될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공부했던 편입생활을 정리하고 새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나아가기위해서,
그리고 좋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과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선생님께 영어를 배우기 전에는
문법이라는것을 전혀 몰랐어요.
독해는 말할것도 없이요^^;;
제가 그렇게 싫어하던 영어였는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것에 대한 즐거움이
공부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법같은 경우에는 이미 밑에서 태익오빠가 너무나 자세하게 써주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그것을 참고하시는게 가장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제가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부분과
제가 해왔던 방법들을 간단하게만 적어볼께요.
어휘
무조건 많이 봐서 눈에 익혔어요.
한번봐서 외워지는 어휘는 없다고 생각해요.
힘들다고 생각하지마시고, 포기하지마시고,
무조건 시간날때마다 눈에 많이 익히세요.
그러기위해서 필요한것이 스터디카드입니다.!
때와장소의 구분없이 어디서든 꺼내 볼수 있어요^^
그리고 어휘는 선생님 교재 3권이면 정말 충분합니다!
세가지 교재만 완벽하게 공부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예요,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모르는 단어는 무조건 짚고 넘어가세요,
모든 단어를 완벽하게 외울수는없으니까 그때그때 모르는 어휘를 접할때마다 짚고 넘어가시길 바래요.!
문법
1년동안 선생님께서 반복해주시는데,
처음에는 중요한 부분 위주로 공부를 하세요.
영어를 접해오신분이 아니라면,
교재에 나온 내용을 한번에 완벽하게 공부하시기는 힘들꺼예요.
수업시간에 설명하시는 굵직굵직한 내용들을 먼저 완벽하게 소화하신후에
다음번에 나머지 세세한 부분들까지 보는 방법으로 공부하세요,
다음달에도 또 반복하게 되니까요. 어휘든 문법이든 무조건 빨리 여러번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론을 학습한후에는 반드시 문제에 적용해서 풀어보시면 이해가 잘된답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만드세요.
틀린문제는 다음번에는 또 틀리지 않게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해요.
하지만, 초반에 오답노트를 만드는것은 추천해드리고 싶지가 않아요.
아예 모르는상태에서 오답노트를 만드는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초반에 풀수있는문제가 거의 없었거든요,
개념이 어느정도 문제에 적용이될 때 오답노트를 만드세요,
논리완성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이었어요.
사고력이 너무나 부족해서
마지막까지도 힘들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1년동안 정말 많은 문제들을 접하게되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세가지 접근법을 적용하시면
나중에는 좀더즐겁게 논리완성을 접하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논리완성이 가장 어려웠는데,
막상 시험을 치뤄보니 수많은 문제들에서 접했던 스키마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독해
위에서 배운 세가지를 다 적용하는데,
저는 초반에 문법을 아예 몰랐기때문에
독해 해석을 할수가 없었어요.
문장구조를 알고 문법배운것이 독해에도 적용이 될때 독해가 재밌어지기 시작했어요.
독해는 선생님 말씀처럼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무슨 의도로 이글을 썼는지를 파악하는게 가장중요하고,
어휘 하나하나에 치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흐름같은것을 파악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어려운 내용을 접할때도 대충 어떤 글이구나 하는 느낌이 오거든여,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나는 기초가 없는데...내가 편입공부를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런 마음이, 편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먼저 마음속에 갖게되는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뛰어나게 잘하고 공부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편입을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또한 선생님께 처음 영어를 제대로 접해보았고,
학교의 위치를 떠나서, 이제 제가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초반과 확실히 다른 마음가짐을 갖을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는
앞으로 1년동안 선생님께서 하나도 빠짐없이 알려주십니다.
그걸 받아들이고 실천 하는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초반에 한두달 정도 공부를 하고 "나는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라고 좌절을 하게 되는데,
저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달,두달 뿐만아니라 1년동안, 편입시험이 끝날때까지, 참고 견뎌내셔야 합니다.
영어를 즐기세요~!
지루한 공부는 오랫동안 할 수가 없어요.
말 그대로 재미없는 공부니까요,
전에는 풀수 없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키워드 들이 눈에 띄기 시작할때,
저는 뿌듯함과함께 즐겁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좀더 오래 공부하면서,
제가 버틸수 있었던게 나름대로 즐겁게 공부했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강남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시간이 총3시간이었습니다.
거기에 모의고사와 해설강의까지 듣고나면 5~6시간정도 수업을 듣게되는데,
한번도 수업시간이 지루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늘 수업태도가 좋았던것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몸이 너무 아팠었는데,
최대한 수업에 집중해서 수업을마치고 바로 병원에 갔는데 열이 38도 였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는 제가 그정도로 아프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선생님 수업은 집중력부족이었던 저에게, 집중력을 높이기에는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건강이 최고예요!
몸이 건강해야 공부도 잘된다는건 다 아시죠?
제가 6월정도에 많이 아팠던 적이 있었습니다.
열이 도무지 내리지가 않아서, 하루 수업을 못듣게 되었어요,
그때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가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혼이났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제대로 공부하면 몸이 상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말을 듣는순간 제 자신을 돌이켜봤을때 슬럼프를 겪었던 터라,
제 상황에 딱 맞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반성많이 했습니다.
제가 2년동안 선생님 조교로 공부하면서
한번도 충혈되지 않은 선생님 눈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늘 활기차셨고, 즐겁게 수업을 하셨는데,
선생님의 그런모습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건강도 공부의 한 부분입니다.
편입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매년 수많은 합격생들을 보면 이루지 못할 꿈은 아닙니다.
1년후에 즐거운 학교생활을 생각하시면서
꼭!!! 좋은결실 이루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이정남 선생님께.
선생님,
제 인생에서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던것은 가장 큰 행운이었고,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제가 꿈을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작년에는 조교로 실수를 많이 해서 항상 실망만 시켜드린것 같아요.
부족한 저를 조교로, 제자로,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사를 할때 유난히 먹는 속도가 느리고^^;; 그래도 꿋꿋하게 제 몫은 다먹는 저를
매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시고,
식도염있어서 밥먹을때마다 메뉴에 신경써주시고,
정말 작은것 하나하나까지 너무나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스승님!
앞으로 저의 부족한점들을 학교생활을 하면서 더 채워나가고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될께요!
선생님께서 많은 제자들이 다 잘되길 바라시는 마음처럼
이정남 편입학원과,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가정에 늘 좋은일이 차고넘치길
진심으로 늘 기도할께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힘을주고 걱정해준, 너무나 고마운 명진오빠,(경화언니)
누구보다도 셋이 함께 합격하자고 늘 얘기했고 그렇게되서 너무나 기쁜 성민이와 지희♡
그리고 강남에서 함께 조교하면서 힘든일 있으면 혼자서 다 해버리는 너무나착하고 고마운동생 평민이,
말이필요없는 든든하고 속깊은동생 보람이♡
나를 놀리는재미에 푹 빠져 살았던ㅎㅎ태익오빠와 내친구, 덕분에 항상 웃으면서학원생활 즐겁게 했고.
스터디 하면서 많이 배웠어! 정말 고마워^^
불과 얼마전까지도 성경말씀을 문자로 보내주면서 힘을줬던 지선이, 정말 고맙다,학교에서 자주보자~!^^
2년동안 함께해서 맘속으로 의지가 많이 되었던 인덕이,재희!
바른이,지민이,정원이! 합격소식 너무나 축하하고!축하도 못해줬는데 조만간 보자!^^
그리고 강남에서 함께한 많은 사람들, 같은 목표를 향해서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것 같아,고마워!
안지는얼마 안됬지만 만나면 참 편하고 좋은동생 지은이,혜미,
그리고 동갑내기규헌이!좋은친구가생겨서 좋구낭!^^
재밌는 가영이!(일요일에보자!)
그리고, 이성엽씨! 고생많으셨고,다시한번 축하해요!
그밖에 이름은 안적었지만 내머릿속에있는 모든 사람들!
모두들 수고했어!!!
범길오빠,인혁오빠,영훈오빠,호동오빠,기태
민성언니,하나언니,내친구지연이,주연이,가람이,유진이,명진이
1년동안 걱정해주고, 힘줘서 고마워요모두♡
이정남 편입학원 아자아자 화이팅!!!!!!!!!!!!!!!!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선생님이 가장 간절하게 합격을 기원했던 현숙이가 이렇게 합격해 주어서 우선 너무 너무 고맙다. 방통대에서 학점을 얻지 못해 2번이나 시험 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었기 때문에 사실 올해 편입에 현숙이의 부담은 남들의 몇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그 엄청난 부담을 떨쳐버리고 마침내 합격했구나!! 현숙이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올해 현숙이가 이룬 성과는 너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영학과에서 가장 공부잘하는 학생이 되어서 누구나 현숙이를 찾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올해 현숙이의 화두는 마음 관리였다. 그리고 체력이었다. 중간에 선생님이 현숙이에게 매우 심하게 혼을 낸 적이 있었지? 사실 선생님은 너무 걱정을 했다. 현숙이가 평상시보다 시험 볼 때 훨씬 긴장을 하는 타입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통대 2년 수료 자격을 따지 못해서 허비한 시간 때문에 현숙이가 겪었을 심리적 부담은 너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 그래서 늘 마음 관리를 중점적으로 강조했던 것이다. 이 점은 누구보다도 현숙이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 하지만 결국 현숙이는 해 내었다. 현숙이 너 자신은 만족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몇 년동안 너를 지켜본 선생님으로서는 그 지난한 과정을 여일하고 성실하게 마무리한 그 하나만으로도 이미 유현숙은 너무나 성실한 학생이고 그것이 어떤 학교에 합격했는가를 떠나서 인생이라는 시험에서 현숙이가 당당히 합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수고했다. 너무 고생했다. 이젠 모든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더 적극적으로 더 능동적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기 바란다. 이젠 네 앞에 현재와 미래만 놓여 있다. 현숙이 너 자신은 네 자신의 미래가 과연 그렇게 밝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지 모르겠다. 선생님도 너보다 나이가 더 들었을 때도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하루 하루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잊어 버린 적은 없었다. 결국 이익훈 스승님이라는 귀인을 만나게 되었고, 선생님을 지금의 원장의 위치까지 올려 놓도록 큰 산이 되어 주셨다. 현숙아!! 너는 아직 너무 너무 젊다. 너의 미래는 아직 너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언젠가 너에게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젠 편안한 마음으로 학원에 오기 바란다. 선생님도 현숙이와 오랜 시간 밥을 먹고 싶다. 강남은 스터디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식사 시간이 너무 짧아서 현숙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특히 현숙이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선생님 마음이 편안치 못햇다. 선생님은 식사 5분에 모든 것을 끝내 버리니까 더더욱 부담이 되었을 것 같다. 너무 미안하구나!! 앞으로는 여유있게 식사하자. 우리 현숙이의 합격을 다시금 축하하고 앞으로는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도록 선생님이 늘 기도할께. 특히 항상 건강하기 바란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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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섭: 상명대 행정학과, 과천의대 물리치료학과,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최종합격 3관왕
선생님 안녕하세요. 현섭이에요.
알바를 하느라고 합격소식만 겨우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알바가 끝나고 나서야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깁니다.
이번에 선생님의 가르침덕분에 가천의대 물리치료학과, 상명대 행정학과,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에 합격했습니다.
정말 저는 편입을 하면서 좌절도 많이했고 힘든점도 많았지만 이렇게 달콤한 열매를 맺어 너무너무 기쁘고 선생님생각이 많이 납니다.
제가 글재주는 없지만 몇자 적어볼께요 ㅋ
저는 고등학교때 나름 명문고등학교인 의정부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제인생의 첫번째 찬스를 놓쳤습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저는 공부에 흥미를 잃었고
매일 꼴등만했었죠. 2학년때는 전교1등보다 어렵다던 전교꼴등도 해봤습니다.
자연스레 제가 그나마 자신있던 운동으로 제 진로를 바꾸어 운동에만 몰두했죠.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시간은 물흐르듯 지나갔습니다.
수능을 봤는데 당연히 잘볼리가없었죠. 수능전날에 축구를 했어요.정말 아무생각없었습니다.
그냥 운동이 좋았고 성실하게만 살면 모든지 잘될꺼라는 생각만 가지고 살았던것같아요.
결과는 한림대학교 체육학과 겨우겨우 입학했습니다.
선배들한테 매일 치이고 맞고....저에겐 대학에 로망이 없었습니다.
물론 그환경속에서도 정말 공부열심히한 동기들도 많았지만 저는 그상황을 회피하고 싶었고 1학년1학기를 겨우마치고 휴학을 했습니다.
그후 1년넘게 놀고 먹으며 생활했습니다. 가장친한친구가 군대를 간다고 하길래 그냥 같은날짜에 군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특전사보다 빡새다는 후방 보일러병으로 근무를 하고 군복무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군복무후 동반입대했던친구가 복학을 하지않고 바로 사회속으로 뛰어든다하여 저도 그냥 학교를 안다니게 되었어요.
군대를 다녀오면 모두들 정신차린다던데 저는 ...........예외였습니다.
그러던도중 주변 친구에 권유로 편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제머리속에 지워진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었고 운동으로 편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인대가 끊어질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중앙대 체육교육과를 목표로 죽어라 했습니다. 제가 생각없이 살아왔지만 제 좌우명이 "성실하면 모든지 된다"였기 때문에
그냥 성실하게만 운동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체육교육과는 티오가 나지 않아 선발을 하지않았고 저는 큰 좌절을 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저는 열심히 해도 안되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하늘을 처다보며 원망만했었습니다.
바로 사회에 뛰어들어 일을하는도중에 명진이형에 전화를 받게되었습니다.
편입을 한번 더 해보라고 하며 저에게 자신이 다니고 있는 이정남편입학당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아니다...그냥 흘렸습니다,(명진이형 미안해요 ㅋ)
근데 다단계 장사꾼인 마냥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 "야 언제 올꺼야"하며 저를 끌어 들이려 했습니다,ㅋㅋ
제가 계속 미루자 형은 ...진지하게 한마디 하더군요. "수업 한번만 들어봐 그럼 분명 느끼는게 있을꺼야."라구요...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명진이형은 살아있으니까 제가 그냥 수업한번만 들으러 갔습니다.(정말 생각이 없었죠.)
3월달에 처음으로 맨뒷자리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졸음이 올때쯤....선생님께서 갑자기 독설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하위권에 학생들!!!하위권의 틀!!"
"이건 여러분의 인생입니다!!!!!!" ......................
집에오면서 계속 귓속에 선생님의 말씀이 맴돌았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다닌학원은 항상 저에게 단물만 주었기 때문에 저의 현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강의를 처음 듣고난후 정말 처절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인생이 된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3월달부터 편입영어를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저에게 2번째 기회가 온것이죠.
하지만 24년동안 가지고 살아왔던 제 하위권의 틀을 바꾸기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3월달부터 6월달까지는 부모님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학원을 다녔습니다.
나름 노력은 하였지만 중간중간 삐딱선을 탔었죠. 그럴때마다 명진이형이 정말 옆에서 도움을 많이 주었어요.
그래서 우선 7월달 한달말큼은 정말 열심히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고 짐을싸들고
학원앞 고시원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선생님의 말씀대로 행동했습니다.
일주일단위 복습 예습도 철저히했죠 .그래서 다이어리에 계획표도 짜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전엔 생각없이 살았는데 계획을 짜서 생활하니 제 행동이 하나하나 고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대로 생각하게된다."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정말 사는대로 생각했습니다.
깨달음도 잠시 저에게 가장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고시원에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부모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신부전증말기 라는 소식에 충격을 먹고
바로 병원으로 갔었습니다. 집안에 장남인지라 능력은 없었지만 책임감은 있었기에 편입을 포기하고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다음날 바로 학원 데스크에가서 다음달 수강취소를 했습니다. 자습실에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현섭아 선생님인데 스터디 기회를 주려고 하는데 해보지 않으래??"선생님의 말씀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선생님께 제 사정을 이야기하니 선생님께서는 절 붙잡아 주셨습니다.
시작한거 처절히 열심히 해서 빨리 성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께 학원비는 제가 알아서 한다고 하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돈이 될만한것을 집에서 찾았습니다 ㅋㅋㅋㅋ
우선 기타를 팔았습니다. 아버지 건강식품도 반품 했습니다.인터넷과 전화기 통신사 옮기면 돈준다고해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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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벌었습니다.
정말 처절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맨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에 몰두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맨앞에 앉아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기분을 느꼈습니다.이때부터 예습의 즐거움을 느꼈고,
복습할때도 무척이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장 힘들었을때 역시나 명진이형이 힘을 많이 주었습니다.
저한테 공부하라며 책을 한권선물 해주었죠.
뒷장에는 조그만한 메모가 적혀있었습니다..."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있는 법 , it's not your fault"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났습니다.
정말 선생님을 백퍼센트 신뢰해가며 선생님 말씀에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비록 모의고사 점수는 40~50점 대였지만 선생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잘하고 있다라고 하시면서
"현섭이 너가 워낙 실력이 없어서 그러는거니까 지금대로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열심히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낮은 점수에 스트레스는 조금 받았지만 계속 바닥을 치는 점수라 후에 오를 점수를 생각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12월달까지 시간이 흘렀고
12월마지막판에 달콤한 유혹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건국대 체육교육과를 뽑는다는 소식에
명진이형과 이성엽군과 저는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결정내리기가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직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는데 실기공부까지 하게 되면 몸도 지치고 힘이 들까봐
정말 고민많이 했습니다. 선생님을 뵙고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은 오히려 저의 도전에 힘을 붓돋아 주셨습니다.
"현섭아 너가 할수있는건 다해봐, 열심히하면 기회인것같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명진이형의 도움으로 형과 성엽군과저는 1달동안 명진이형네 집에서 합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기를 보는 건국대학교는 떨어졌지만 정말 후회없이 하고 왔습니다.
짧은기간 운동을 한거였기에 미련도 없었고 실기시험때 제실력만큼 다보여주고 왔기에 홀가분했습니다.
최종 결과적으로는 가천의대 물리치료 용인대 경찰행정 상명대 행정학과를 붙고
정말 정말 정말 고민많이 했습니다. 선생님께 전화를 한후 고민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은 정말 자신의 일인마냥 주변 제자들에게 연락하여 학교정보를 알아봐주셨습니다.(선생님 정말 감동 받았어요 ㅋ)
적성상 경찰을 하고싶었지만
제가 정말 열심히 하면 훌륭한 물리치료사가 될수있다는 꿈을 품고 가천의대 물치과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한번도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최고의 스승에게 배웠기때문에 고로 나도 최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체육교육과에는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가천의대 물리치료학과는 제인생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3번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기회 절대 놓치지 않고 처절하게 공부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제자로써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하겠습니다.
선생님께.
선생님 1년동안 저를 이렇게 변화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학교만 변화된게 아니라 선생님께 인생을 살아가는법을 배우고 선생님에게서 진정한 청춘을 배웠습니다.
모든게 변했습니다.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냥 학원점심시간에 찾아가 선생님께 검소한 점심한끼 사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제가 찾아뵐때는 훌륭한 대학생의 모습을 갖추고 선생님께 맛있고 검소한 ㅋㅋㅋ점심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
.함숙패밀리에게.
형~!!!!!!!!! 너무너무 고마워요 이정남선생님을 만나게 해준거 부터 시작해서 내가 가장힘들고 방황할때마다
고민상담해주고 옆에서 끌어주고 내 모든 단점들을 포용해주고...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이성엽군!!!! 연락좀 하고 사시게나....성대 가더니 사람이 틀려졌어....ㅋㅋㅋ
장난이고 너의 근성을 보고 많이 놀랄때도 많았고 너에 똥고집에 질릴때도 많았지.....ㅋㅋㅋ
암튼 정말 정말 우리 합숙때처럼 열심히 대학생활 하자 ^^
그리고 성민이 규헌이...옆에서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모르는 문제도 가르쳐주고 ㅋㅋㅋㅋ
정말 좋은물(?)에서 같이 꼽사리 껴서 공부하니까 나까지 잘되었던거 같애 ㅎㅎㅎ 고마워 ㅎㅎㅎ
또, 나의 브라더 정경섭!!!
마지막의 지쳐갈때쯤 너는 나의 활력소였지 ㅋㅋㅋㅋㅋ
내 동생이지만 정말 훌륭해..ㅎㅎㅎㅎㅎㅎㅎ 넌 짱이야 그냥 ㅋㅋㅋ
훌륭한 경찰이 되도록 하게나 ㅎㅎㅎ
그리고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스터디.(송이, 지은, 보경)...
실력이 부족한 나를 포용해주고 항상 이해해주고 이끌어주고...
내가 공부에 흥미를 붙였던건 너희랑 공부했을때였던것 같아.너무너무 고마웠어...
사라랑 상은이도 정말 너무 많은 도움을 줬지 ㅋㅋㅋ
항상 옆에서 잘한다고 합격의 기운을 넣어주고 , 고민도 들어주고...너무너무 고마웠어..
정말 이렇게 적고 나니
저는 합격할수 밖에 없는 사람인것같습니다. 저를 너무너무 도와준 사람들이 너무많아요 ㅋㅋㅋ
제꿈은 비록 취미가 되어버렸지만 영원히 훌륭한 체육인으로써 살아가겠습니다.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축하한다. 현섭아!! 올해 현섭이와 같은 친구를 가르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구나!! 정말 드라마틱했다. 여름에 처음 현섭이를 보았을 때는 영어의 기초가 너무 없었지? 사실 선생님은 처음에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실전 마무리반 수업까지 현섭이는 가장 앞에 앉아서 너무 처절하게 공부했다. 특히 운동도 병행하면서 너무 힘들었을텐데...너무나 성실하게 공부해 주었다. 영어의 기초가 없는 학생이 이렇게 편입 3관왕이 되기까지는 너무나 심한 정신적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잘 극복해 주어서 선생님은 너무 고맙구나!! 특히 현섭이가 어머님이 병마와 싸우시는 어려움 속에서 장남으로서 부담이 너무나 큰 상태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가 모든 것을 해결했다는 것을 합격자 수기를 통해 알게 되어서 선생님이 부끄러웠다. 사실 어머님이 아프셨다는 것을 알았지만 현섭이의 상태가 이렇게 힘든 상태인지는 선생님이 잘 알지 못했구나!! 사실 이 합격자 수기를 보면서 선생님이 현섭이를 더 도울 수도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편으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렇게 내색하지 않을 수 있는지 현섭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 현섭이가 이룩한 성과는 너무나 대단한 것이다. 재정적,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도 너의 꿈을 향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이미 너는 너의 인생의 편입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네가 합격자 수기에서 말한 그 세 번째 기회를 현섭이가 반드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번 식사에서도 말했지만 네 학교에서 10% 이내가 병원에 취업한다고 하지만 우리 현섭이는 이미 이런 정도의 관문을 극복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학 생활에서 네 과에서 10%에 들어가는 일은 반드시 해 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늦게 편입 영어를 공부하지 시작해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룩해 낸 것처럼 늦게 시작한 물리치료사의 꿈을 너의 무서운 집중력과 인내로 반드시 이루어 내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분야는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미래 산업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노인들의 재활 병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물리치료만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도 생길 수가 있다. 그 병원에 의사가 아닌 현섭이가 이사장이 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선생님은 올해 현섭이가 해 낸 집중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일단 네 학교에서 top이 되기 바란다. 될 수 있다. 선생님도 현섭이가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어머님이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앞으로는 현섭이와 현섭이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넘쳐 흐르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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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섭: 국민대 공법학과, 경원대 행정학과,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최종합격 3관왕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이정남편입학당을통해 국민대 공법학과에 편입한 정경섭입니다
학원에서 저를 모르는사람들은 흔히 현섭이형사촌 이라고도 부르죠^^
얼굴은 하나도 안닮았는데 둘다 체육을좋아하고 피부톤이
남들보다 진한탓에 쉽게 기억할수 있는 ㅋㅋㅋ
다른 합격자수기들을 보고 글을쓰는지라 많이 부담되고
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이렇게 공부해라'할 정도의 실력도 아니고
그분들이 공부한거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것을 느끼면서 부족하지만
2012년 편입을 결심하신 분들을 위해 지난 편입을 결심하게된 이유와 6개월동안 이정남편입학원을 다니는동안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부분에 대해서 끄적끄적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2009년...
편입공부하기 이전에 간단하게 제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군전역후에 알바하면서 제꿈인 경찰을 위해
전에다니던 경찰행정학과를 계속 다니느냐
고졸만되도 시험을 볼수있기에 대학을접고 경찰시험을 보느냐
정말정말 고민많이 했습니다. 대학은 멀고 가기는싫고..
그랬기에 제주변사람들에게 몇가지 조언도 구해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경찰 이한가지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앞에서도 말씀드린 현섭이형(가족들사이에선 '다운이형')이
제가 경찰준비한다고 하니까 형친구들한테도 저를대신해 물어봐주고
옆에서 도움을 정말많이 줬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이성철의 슈퍼영문법을 추천해줘서
정말 오전에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알바하고 오후에는 그 건물6층에있는
독서실에가서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그전까진 영어라는 학문에대해서
흥미도없었고 고딩시험은 달달 외워서 시험봐도 점수가 잘 나올수있었기에
이해하려는 부분은 생각치도않고 암기과목식으로 공부했었는데
영어공부를하면서 점점 기초가잡히고 영어가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었구나 알게되었죠
그러던 도중에 편입이라는 너무나도 매력있는 시험제도에대해서알게되었고
저는 그때까지 다운이형이 편입준비하는지도 몰랐기에
제가 편입준비어떠냐고 형에게 물어보니까 형도 편입준비한다며
같이준비하게 되었고 대학을가서 그분야에대해 적극적으로 공부해보고싶었습니다
2010년...
대학교1학년밖에 다니지 않았던 저는 편입시험보기전까지 턱없이
부족한 학점을 따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했습니다
그래서 학점따느라 영어학원은 간절한 소망이되어버리던 6월, 제 옆자리엔 다운이형이 있더라고요..
형은 이미 그해 명진이형의 소개로 3월부터 이정남편입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었는데
저에게 전화를 걸어"이제 슬슬학원다닐때 되었으니 내가 다니는 학원으로 와서 같이 공부하자"고 했습니다
7,8월에 몇학점을 더 따야하는데 학원이랑 같이 병행하면 힘들지 않을까?
이런생각들이 저와의 타협점을 찾으려고 애를썼죠..
형이 저보다 편입이라는 길에 발을 먼저내딛은 사람이고 또 제가 가장 의지할수있고 멘토라고생각하는사람이기에
다운이형말을 들어 7월부터 종로이익훈어학원안에 이정남편입을 수강하게되었습니다
학원이라고는 고3때다니던 입시학원이 마지막이었기에
5년만에 처음가보는 학원은 정말 저에겐 설렘 그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다운이형이 이정남선생님을 어찌나 훌륭하게 설명하던지..
무더운7월 저는 이정남선생님제자가 되었지만 그전에 이성철영어의 틀이 머릿속에
사로잡혀 선생님이 강의를 하시면 그자리에서는 선생님방식대로 이해했지만
집에와서는 이성철과 비교하면서 공부했지요.. 결국엔 모든게 이정남선생님을 따라갔지만요 ㅋㅋ
처음엔 열정과 의욕이 부족해서 저는 수업시간전에와서 공부하기는 커녕 줄도안서고
시간에 딱맞춰 수업들어갔기에 뒷자리에서 선생님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끔씩 수업시간에 얘기하시는 공부의 틀,(stage-1,stage+1), 전형적인 하위권학생들의특징..
이런점들이 저에게는 신선한충격이었지요 어찌나 제 공부방법에대해서 잘 알고계셨는지;
그때부터 저같은 학생들을 꿰뚫어보고계시는 선생님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또 제가 영어를 배우는입장이니까 그분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모든걸 수용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다운이형이 왜이렇게 이정남선생님을 좋아하는지 알게되었고요,
7,8월에 학점을따면서 영어공부도하고 운동도하고 정말바쁘게 지낸것같습니다
8월말에 문득 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편입은 영어시험이 전부를 차지하는데
나는 지금 영어를 30프로밖에 하지있지않은가?
내 목표는 편입시험인데 그럼 나는현재 30프로만 노력하고있는건가..
제가 최선을 다하고있지않은점에대해, 편입을준비하는 태도에대해 저 스스로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결심한게 9월4일에 있을 미스터강동을 끝으로 운동은 정말 접고
영어! 이 한과목에 대해서는 끝을보자는 식으로 9월부터 예습,복습은물론
학원자습실이 어딘지도 모르고있었는데 3층과9층을 왔다갔다하면서 혼자열심히했습니다
10월부터는 다운이형이같이 수업듣자해서 한단계넘어 중급+a부터 시작하게되었고
정말 살면서 공부 가장많이해보고 오래앉아있고 집을떠난시간이 제일 많았던 기간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살다시피공부하면서 편입생들의 고충도 알게되고 ,참 그리고 저는 그때 처음으로 학원에서 양치해봤습니다 ㅋㅋ
아침7시에 출발해서 학원에서 4시간공부하고 점심먹고 또 4시간공부하고 30분쉬고 수업들어가기전까지
1시간30분 공부하고 수업2시간듣고 집에와서 2~3시간공부하고 , 뭔가 체계적으로 삶이 바뀌어가고있었습니다
저도모르게 제가 이렇게 바뀌어가고 있단 사실에 놀라웠고 영어를 한다는게 재밌어졌습니다
11월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모의고사가 가장 많았던 최악의 한달이었습니다
주말마다모의고사에 리뷰에 정말 제점수때를 알고있는 저는 다음주에,또다음주에도 시험보고
제가 그 결과를 보고 좌절해야된다는 불안감이 제마음속에 어느순간 자리잡히고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선생님께서는 401호강의실에서 리뷰를하실때
'모의고사점수가 잘 안나왔다고 좌절하지말고 다음시험볼때 이 유형은 틀리지않으면 된다'라고 말씀하실땐
제 입술꼬리가 씨익하고 올라가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ㅋㅋㅋ
창피하지만 모의고사점수를 공개하자면 8월에 성대유형 28점을 시작으로 30,40,50점 점점 올라가는 점수에
저는 자신감을 회복해서 시험점수가 잘 안나와도 기분이 나쁘지않았고 다음시험에 잘보자! 라는 마인드로 바꼈습니다.
11월 죽음의 모의고사레이스를 끝내고 드디어 마의 12월..
12월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한달이지요
편입의 로망 고대시험이 있었고 국민대,경기대 등등 지난 1년동안 편입을 준비해왔던
학생들에게 결전의 달이 되기때문이니까요
12월에 첫단추를 잘껴야 1월에있을 수많은시험을 잘볼것같은 기분이들었기때문에
저는 고대를쓰진않았지만 고대유형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던중에 12월중순에 국민대학교가서 편입시험을 치루고 12월25일 편입생들에게는 그저
보통날과 다른없는 크리스마스에 서강대유형모의고사를보고 몇일있다가 종강...
이로써 저는 6개월동안 이정남선생님의 2011년편입준비를 모두 끝마칠수있었습니다
1월에도 여일하게 학원다니던것처럼 공부해서 남은 편입시험을 보고
2월 저는 상위권대학교는 아니지만 3관왕의자리에 오를수있었습니다
제가 목표로한 대학교도 물론 합격했고요^ ^
이로써 저는 6개월간의 짦고도 긴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다는 성취감을 맛볼수가 있었고
이젠 대학교 열심히다녀서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위해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다른합격생분들이 편입공부에대해서 너무나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써놓으셨기때문에
저는 제가 공부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생략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제목을 두명의 멘토라고 한것은 글을읽어보신분들은 금방알수있었을것같은데
맞습니다, 다운이형이랑 이정남선생님이지요
이정남선생님 선생님을 처음봤을때는 정말 냉정하시고 철저한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소심한에이형인 저로서는 다가가기 어려웠죠, 선생님이랑 혹시나 엘리베이터를 같이타게
된다면 무슨얘기를 할까.. 혹시나 길을걷다가 저를보면 아는체를 하실까.. 이런 시크릿한 느낌이
강하게들던 참에 12월 상담기간에 처음으로 선생님이랑 그렇게 말을 많이 해봤습니다 ㅋㅋㅋ
몇분안되는 상담동안 인자하시고 따뜻한 느낌을 많이받았고 선생님이 우리앞에서는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려고
일부러 그러셨구나,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 편입이 장난이 아니라는것 등등을 알려주기위해서 ..
솔직히 무호감에서 호감으로 바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선생님이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가끔가다 해주시는 이야기들
스포츠면 스포츠, 화학, 정치, 문화, 경제 등 폭넓은지식을 갖고계신다는 것에대해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세상에 능통하고 만능이고 싶거든요..그래서 선생님을 잘 따랐던것같고요,
그래서 어느순간 저는 선생님이 평소에 말씀하시던 상위권학생의 틀을 가지려고 해요
적극적인자세, 수동적이아닌 능동적인, 바로 이런게 타인은바꿀수없는 오로지 자신만이 바꿀수있는 태도!
어제 선생님께서 그러셨죠, 자세한 이야기는 일요일에 술한잔하면서 하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그쪽분야거든요ㅋㅋㅋ 밤문화와 단절하고 공부하느라 힘들었어요 ㅠ
국민대는 정말 선생님덕분에 갈수있었던것같습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않을것이고요
사회의 리더가되어서 이정남선생님이 다른 학생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운이형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 이런 합격수기에 손발 오그라들게 형에게 이런글을 남기다니..
25년살면서 가장 창피하고 쑥스럽다 ㅋㅋㅋㅋ시골에서 볼때 재혁이형이랑 장만치던 우리였는데
벌써 이렇게 ~
형은 알고있는지 모르겠지만 나 진짜진짜 형에게 고마워하고있어 그래서 무슨일을 할때도
형한테 먼저 의견물어보고 형이 하자는대로 거의 따라가는 편이지~ 알고있어썽?
난 무엇보다 형이 이번에 대학가서 정말좋아, 솔직히 최대한 형한테 어필했거든 그때. 꼭 갔음좋겠다고 ㅋㅋㅋ
내친구가 형같은상황이었다면 욕하면서까지 가라고했을꺼야 = =ㅋㅋㅋ
정말 축하해! 가서 우리 열심히해보자
하하하 아 그리고 형이남긴 합격자수기 봤거든.. 글을 그렇게 잘쓸줄은몰랐네
맨날 축구만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한테 하고싶은말도 많고 정말 고맙다는말도 하고싶고 그래,,
다른사람들도 보니까 여기까지할께 ㅋㅋ 우리 일요일에 만나서 찐하게 얘기하자구!!
학원다니면서 다운이형을 통해 알게된 명진이형, 형이랑은 아직 보이지않은선이있지만
친해지고싶은사람중에 한명이에요 ~ 여기저기서 형에대한 칭찬이 쏟아지는걸요
이번에 제가 한양대 일부러 양보하신거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잘되는거 보고싶어서요 ㅋㅋㅋㅋ
형은 꼭 성공할꺼에요 ~ 대학교가서도 열심히하고 나중에 다운이형이랑 한번 봐요
전라도남자 성엽이형 ㅋㅋㅋ형 보면 사투리밖에 생각안나요, 아니다 자습실진드기 ㅋㅋㅋㅋ
정말 열심히하시더니, 형 성공할줄알았어요 !!
믹키성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찌나웃기던지 ㅋㅋㅋ 형도 친하게지내고싶어요
대학가서도 진드기본능 발휘하셔서 과탑하셨음좋겠네요 화이팅!
학원다니면서 동갑이라그런지 내마음이랑 가장 잘 통하고 가끔씩 내 못된장난도 받아주던 송이
까불까불 성보경 ㅋㅋㅋ 뒤져 아주 ㅋㅋㅋㅋㅋㅋ
송이통해서 알게된 혜승이, 넌 반달 ㅋㅋ 이거보면 연락해-
가깝게지내고싶은데 그렇지 못했던 성민이. 형은 말을 놓고싶었어 ㅋㅋㅋㅋㅋ
사라사라이사라 돋보적인 노안 ㅋㅋㅋ누가 너랑 다운이형이랑 5살차이로 보겠냐고
학원에서 한번봤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져 학교도 같이 다니게생긴 착한상은이 ㅋㅋ
이종휘,, 형은 너한테 장난도치고 좋아했는데 12월종강하고 연락한번안하냐! ㅋㅋㅋ나쁜놈아 ㅋㅋㅋㅋ
2012년 편입준비하는 착한동생 회원이, 오빠가 너 봐왔잖아~ 너라면 충분히 가능성있어 회원아
이정남선생님믿고 잘 따라가봐 좋은결과 있을꺼야 화이팅!
그리고 이동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이름만 거론하겠어 우린 맨날보는사이잖아
학원다니면서 정말 좋은추억많이 만들고갑니다
2012년편입준비생들 이정남편입학당이라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시켜줄것입니다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세요.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터미네이터 정경섭!! 축하한다. 너무 고생했다. 여름에 너를 처음 보았을 때는 분명 운동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에 합격하고 식사할 때 우리 경섭이는 완전히 공부하는 사람이 된 것 같더라. 특히 요즘 경찰도 체력과 함께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할텐데, 올해 편입 공부는 경섭이에게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확실하게 알려 주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너의 그 우람했던 벌크가 너무 줄어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해서 멋있는 몸을 회복하기 바란다. 여름에 처음 너를 보았을 때는 선생님의 강의를 모두 받아 들이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너의 수기를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구나!! 하지만 10월부터인가 경섭이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현섭이와 짝을 이루어서 강의실 맨 앞을 차지하는 그 순간이었지. 식사 때도 말했던 제대로된 선순환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명진이가 현섭이를 소개하고 현섭이가 경섭이를 소개하고 서로 서로 힘들 때 위로해 주고 위로 받으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지. 사실 친구들이 몰려 와서 서로 물귀신처럼 방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간혹있는데 너희 합숙 패밀리는 정말 너무나 멋있는 선순환의 고리를 보여 주었다. 앞으로 우리 경섭이가 경찰이 된다고 하니 너무 잘 맞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누가 보아도 듬직한 너의 체력, 그리고 비리라고는 없을 것 같은 너의 강직한 성격. 이젠 공부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했으니 경섭이는 아마도 훌륭한 경찰이 될 것 같구나!! 우리 나라에 정말 훌륭한 경찰도 많지만 사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찰처럼 비리에 노출되는 직업은 없을 것 같다. 아마도 경섭이에게도 그런 유혹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작은 것을 탐하면 결코 큰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우리 경섭이는 분명히 경찰이 되려는 초심이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명진이, 현섭이, 성엽이 그리고 우리 경섭이까지 체육 4총사가 모두 이번 편입에 합격을 해 주었다. 선생님도 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 그리고 결국 영어의 기초가 없더라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하겠다는 의지력을 가진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편입의 관문은 결국 뚫을 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특히 경섭이가 가장 늦게 합류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주어서 선생님이 자신있게 후배들에게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앞으로 경찰이 되려는 경섭이는 특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니까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 그 이전에 경찰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시 한 번 기를 넣어 주어야 겠구나!!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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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한국외대 경제학과,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숙명여대 인문학부, 국민대 사회학과 최종합격 7관왕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한국외대 경제학과,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숙명여대 인문학부, 국민대 사회학과,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합격한 김지은입니다.
제가 합격자수기를 써도 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늦었지만
다른 편입준비생 여러분들에게 글솜씨가 없어서 재미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제 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씁니다.
제가 오글거려서 말 한적은 없지만 1년동안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난 행운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행운이 깃들어서 하시는 모든일이 잘되길 기도합니다.!
*편입을 시작하기까지
우선, 편입을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이 참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전형적인 하위권학생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조용하고 쓰라면 쓰고, 숙제하라면 하고, 시험보라면 보고 딱 시키는 것만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능을 올킬을 당했고 (사실 그때는 아무생각이 없었는지 별로 두렵지도 않았습니다. ㅋㅋㅋ)
고3때 감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힘든 한해를 보냈기 때문에 재수를 할 용기는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학점은행제라는 제도.
지금 생각해보면 다 하기 싫던 저에게 딱 알맞은 도피처였습니다.
시험기간에만 열심히 했고 거기서도 역시 고등학교때의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20대 초반을 노는 데만 집중해서 보냈습니다.
운이 좋게도 성적을 받는 것과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중간고사 -> 자격증 ->기말고사->자격증...계속 시험을 반복하기를 1년 반을 하고 나니 모든 것이 지쳤습니다.
그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다가 본격적으로 벌어야겠다 싶어서 직장을 들어갔습니다.
그때 제일 많이 느낀 건 돈을 얼만큼 벌더라도 자기가 모으기 나름이고 (주변에 돈을 꽤 벌면서도 돈을 못 모으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건 그냥 여담이지만 나중에 아르바이트 하시게되면 조금씩이라도 돈을 모으세요!)
나는 여기 아르바이트하러온거나 마찬가진데 주변에선 저를 그렇게 안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를 되돌아보면 잘난것도 없으면서 “난 여기있을 사람들이 아닌데, 니네가 뭔데 그래?” 이런 오만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할 수 있을 초 단순업무를 하면서 100만원을 벌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벌어야겠다를 수십번도 더 되뇌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5월에 적금이 끝나서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2009년을 일주일 남겨놓고 더 이상 이렇게 지낼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주일만에 적금,직장, 친구들 모든 것을 정리하고 1월에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동안 한 선택중에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1년동안 공부만 바라보면서 지낼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입 시작 후, 슬럼프
학원을 와서는 영어를 정말 싫어하던 학생이었고, 수능이후 영어라고는 몇 달 학원다닌게 전부였던 제 상황은 “무”였습니다.
그곳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저는 남들은 나보다 앞서있는데 나는 뭐지?라는 마음은 한 3%정도만 있고,
그 외에는 선생님이 알려주시는데로 바로 흡수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기초도 없는데 1월에는 두 개의 강의를 들으면서 수업내용을 이거 한거같은데 하면서 헷갈려 할정도였으니까요^^;
당시 사람에 질려있던 터라 친구를 절대 사귀지 말아야겠다 생각을해서 학원에서 집에 오기까지 최소 6시간반정도의 시간을 입을 열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4개월. 첫 번째 슬럼프가 왔습니다.
공부를 해야되는데 하면서도 모든 것이 무기력했습니다.
도서관에서도 친구 없이 지내면서 말이라곤 집에서 가족들과 조금하는 대화가 전부였는데 그런것들에 지쳤습니다.
그때 제가 선택한 방법은 강의후기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자 싶어서 했는데 생각보다 효과는 좋았습니다.
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갑자기 다시 열심히하자라는 마음이 불끈 솟았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제게 관심가져준게 그때였습니다.
몇일 뒤 수업에서 “이번에 시험잘보면 스터디 뽑아줄테니까 열심히 해봐”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달의 모의고사는.. 정말...제 인생에 처음 받아보는 점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사탐도 아니고 100점만점 시험에 그런점수... 원래 그런성격이 아닌데 끔찍해서 점수 계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좌절을 한 뒤 난 아직 아닌가보다 하고 선생님 말씀은 잊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는 평소보다 점수가 잘나왔길래 시험이 쉬웠구나 남들은 몇점일까 하고있는데,
드디어 제게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
기대도 안하고 있던터라 선생님도 몰라뵜고 너무 좋아서 잠도 못잤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들어간 스터디.
영어실력을 여기까지 늘릴 수 있던 1등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문법만큼은 선생님이 수업해주시는 거에 +@의 효과로 여러 친구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재미있게 어휘를 외우는 방법, 논리완성과 독해를 푸는 skill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터디를 하게 되면서 학원에 매일 오게되었고, 저에게 알맞은 공부방법을 찾기 위해서
친구들의 방법, 합격자수기에 있던 방법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이때 느낀 건데, 좀 더 빨리 나에게 알맞은 공부장소와 공부방법을 선택했었다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공부장소 꼭 찾으세요 !
저 같은 경우는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게 정보도 얻고 힘도 얻어서 좋았습니다.
저 사실 하나를 인정하고 나니 왕복4시간의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습실을 매일 간 것 또한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 좋아하는 자리는 있지만, 자리에 집착하지는 마세요.
자리에 집착하게 되는 순간 모든 것이 스트레스가 됩니다.
저는 잠을 못자면 생활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정말 피곤하다 싶으면 후회하지말자 다짐하고 1~2시간정도 더 잔 뒤 학원을 갔습니다.
체력이 엄청 뛰어 나다 하시는분 아닌이상 적당하게 체력 조절하면서 공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슬럼프는 10월에 왔습니다.
이때는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황이었습니다.
9월에 무슨 생각이었는지...주말마다 영화보고 친구만나서 얘기하고 여가생활을 즐겼습니다.
후회하지말자 하고 즐겼는데 10월이 되고 체력이 고갈되니 모든 것이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별거 아닌 일에도 울고, 공부하다가 기분이 안 좋아져서 집에가고, 학원에서 웬만하면 잠도 안 잤는데 그때는 꽤 많이 잤습니다.
또 어머니가 큰 병은 아니었지만 맹장으로 아파하셨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자다가 일어나 학원가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한테 무관심하고 나만 생각하던 제 이기심에 무척이나 죄스러웠습니다.
2주를 그렇게 생활하는 동안, 같이 자습실에 있던 지희와 혜미 그리고 송이언니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절대 친구를 만들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스터디를 통해 얻게 된 친구들이 있었기에 이 시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지희가 보여준 글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글은 “감정을 창조하라. 감정을 창조하는 연출가가 돼라.
나는 당신이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다르고 즐기는 연출가가 되기를 바란다.
감정의 주인으로서 춤을 추듯이 감정을 타고 즐겨라. 감정은 운명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
원하는 감정을 스스로 창조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글인데요 (지희야 미안..ㅋㅋ)
수능 당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이번만큼은 감정에 지지말자고 다짐했던 제게 딱 알맞은 글이었습니다.
공부하시다가 일어나는 힘든 모든 상황 또한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만큼은 꼭 이기셔서 내년2월에 값진결과를 얻으세요!!
*편입시험 시작후
이렇게 두 번의 슬럼프를 겪고나니 11월이 왔고 고대시험이 목전에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난 고대생이다 합격!!!” 이말을 시도때도 없이 외치고 다녔는데요
장난도 있었지만 제 자신에게 암시를 걸기 위한 말이었습니다.
제 성격탓도 있지만 저는 이시기에 최대한 아무생각도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것이 저를 망친다고 생각했습니다.
1월에는 “제발 하나만 걸려라. 진짜 열심히 할 수 있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은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전날마다 나는 고대생 국민대생 숭실대생 성대생 <-이러면서 외치고 다녔습니다.
매 시험마다 나는 이 학교 학생이다 생각하면서 모의고사 보듯이 편안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나 여기 꼭 가야되나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4월에 시험 잘보면 스터디 뽑아줄테니 열심히해라 라는 말씀을 듣고
이번에 꼭 잘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을 때의 결과가 나올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선생님이 늘 말씀해주 듯이 편입의 5단계는 마음인거 같습니다.
공부가 잘되는것도 안되는것도 다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을 통해서 지금 이 느낌을 배웠으니,
앞으로 어떤공부를하고 어떤일에 도전을 하더라도 이 느낌을 기억하려 애쓰면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이겨내신다면 “합격”이라는 결과물 이외에 더 많은 것을 얻으 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이겨내세요! 감히 말씀드린다면 편입은 쉽게 건드릴 수 없지만, 도전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방법
공부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제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어휘는 무한 반복입니다.
어휘phobia가 심했고 끝까지 제 발목을 잡은 부분이 바로 어휘입니다.
시험때도 독해는 거의 다 맞아놓고 어휘 때문에 점수가 급하락했었습니다.
그만큼 어휘 역시 중요하니까 끝까지 무한 반복하세요 !!
저는 보낸자, 업그레이드를 스터디카드로 만들어서 학원을 오가는 시간에 계속 봤습니다.
처음에는 한 챕터를 보는데 오래 걸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보고 시간이 남아서 따로 만드신 스터디카드도 볼 시간이 됩니다.
스터디카드의 위력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이게 다 내 살이고 피다라는 생각으로 만드시고 끝까지 보세요 !!
그리고 어근 학습. 저처럼 어휘를 잘 못외우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확실하게는 몰라도 이 모양이 부정적인뜻이다 긍정적인 뜻이다를 알게되면 시험때 모르는 어휘라도 찍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됩니다.
그리고 문법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역시 무한반복해주시기 때문에 처음에 뭐지?하다가도 다 알게 되실테지만, 여기에도 노력이 따라야합니다.
초기에는 들으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얼마나 빨리되나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던시절 매일 3단원씩 읽었습니다.
그리고 교재에 있는 문제를 100%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느정도 지나시면 이제 대답하고 말하실 수 있는 시기가 오실꺼예요
이럴 때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셔야 됩니다.
스터디에서 설명듣고 설명해주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복습하고를 반복하시면 자동으로 다 이해하시게 됩니다.
실제로 제가 제일 많이 문법을 알게 된 시기도 이시기입니다.
그리고 나서 저는 선생님책의 문법과 스터디를 통해 알게 된 문법을 한번 싹 정리 했습니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긴했지만, 직접 정리했기 때문에 외우기 힘들던 문법도 알게되고
시험 직전에 이건 꼭 보고 가야겠다라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 그런 문법사항을 보면서 정리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로 논리완성
개인적으로 논리완성이 가장 즐거운 부분이었습니다.
선생님 교재에 있는 논리완성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 시험에서 그 이하는 볼 수 있어도 그이상의 문제를 보기는 힘듭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approach를 이용하시면 다 풀 수 있습니다.
특히 보기만봐도 답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강하게 공감합니다.
시험 때 제가 도저히 모르겠는 논리완성에서 보기만보고 답을 맞추거나
확신이 없던 문제에서 보기를 보고 답을 확신했던 경우가 매 시험마다 있었습니다.
평소에 선생님이 알려주시기 전에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하시면 논리완성을 즐기실 수 있을꺼예요.
마지막으로 독해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main-idea잡기. 이거하나면 문제를 다 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 skill의 활용과 글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이 +@의 방법을 스터디할 때 저런점이 뛰어나신 분들에게 배웠는데요.
저런 감을 살리시는 것이 독해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을 봐도봐도 모르시겠다면 main-idea 하나로 문제를 푸셔야되는데요
그때 저는 비슷한 내용이나 비슷한느낌의 답으로 다 통일했습니다.
독해 역시 논리완성처럼 많이 생각하고 답에 관련된 문장을 찾으려고 노력하는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방법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방법 그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다 흡수하신 다음에 and then some하는 것이 성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시간 배분이 힘드실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시작할 당시 25학점정도 밖에 안남아서 부담이 적긴했지만,
6월까지 하고 안되면 그냥 일반편입으로 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어 분량을 정해놓고 그 외의 시간은 학사에 투자하세요.
저는 예습, 복습, 어휘준비, 문제풀기 외에는 학사에 투자했습니다.
공부의 틀이 없었기 때문에 4가지를 하는데도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할려고 노력했던 점이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얇게 여러 번에 도움이 됐습니다.
독학사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저는 1단계만 따긴했지만,
공부를 많이 못하셨다면 주관식 기출이라도 외우시고 가세요 !
저도 공부를 많이 못했던터라 시험보러 가는길에 기출문제만 외우고 갔는데 3~4문제 정도가 시험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영학사라서 다른 부분은 모르지만, 경영학사의 당락은 텔레마케팅이자나요?
텔레마케팅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도 보긴 봐야합니다.
하지만, 그건 막판에 정리용입니다. 저는 문제집은 시험2일전부터 봤습니다.
그 전에는 주변에 경영학을 전공하는 친구분들게 마케팅관련 교재빌리셔서
그 책을 읽는편이 훨씬 도움됩니다. 제가 공부했던 책은 “현대마케팅”이라는 책입니다.
그리고 시험 답 쓰실 때 간략하게 설명하시고 그거에 대한 예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마냥 정의만 내리시면 안됩니다.
학사를 준비하면서 걸리는 시간이 무척 아까우시더라도 참고 투자하세요.
학사는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노가다와 마찬가지입니다.
투자하는 만큼 얻습니다. 지금 참고 견디시는 시간이 내년 1월에 빛을 발할겁니다.
마지막으로 모의고사와 더불어 배치고사때 성적이 잘 안나온다고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지금 자신의 위치를 바로알고 더 나아가야겠다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월에는 한달동안 10개정도의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때마다 실망한다면
1년보다 더 긴 1월을 견디실 수 없을꺼예요.
선생님 시험에서 주로 60점대를 오르락 내리락하던 저도 시험때는 달랐습니다.
진짜 결정타는 1월입니다.
1년의 시간을 힘들어하고 즐기면서 내년1월의 한방을 기다리세요 !
어떤 결과가 뒤따를지라도 지금 겪으시는 모든 것들이 후에 뒤돌아보면 뜻깊은 경험이 될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지금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과 더불어 지난 1년간 열심히 했지만 행운이 따르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더 큰 행운이 깃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드리는 분들.
우선 선생님. 매번 말씀드렸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창시절을 수동적으로 보낸 제게 능동적인 학생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아니였다면 저는 지금도 아름다운 청춘을 낭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업시간마다 해주시는 말씀과 스터디 조원까지도 다 저에게 도움이 되게끔 해주신거 같아서
아직 세상을 다 모르는 제게 알아야 할 것이 엄청나게 많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가고싶어하던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가게되서
수능실패 후 패배자로 살던 제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올바른 선생님은 학생에게 공부할 수 있게끔 고무시켜줄 수 있는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대중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행동을 고무시키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제는 장학금을 향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할께요 ^^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리고 함께 스터디를 했던 도곤이, 재연이, 현섭이오빠, 보경이, 승덕오빠, 홍주오빠, 선희, 보연오빠, 영아언니, 은산이 모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언니, 오빠, 동생들이 없었다면 영어의 ㅇ짜도 모르는 상태로 남았을꺼예요^^
또 밥먹으러 다니고 함께하던 유진이랑 지영초이, 지혜, 지원이, 송인언니, 용기오빠 역시 너무 많이 도움됐어요!!!
정말 많이 배웠고 우울할 때 힘되주고 항상 재미있게해주고 지난1년간 고생많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던지 다 열심히 해요 !!^^
그리고 1월에도 자습실에서 함께한 영은이, 가영이, 규헌오빠, 성민이, 용선이
항상 스터디할려고 모여서 얘기하는 시간도 많았지만, 1년보다 더 길던1월을 함께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계속 만나면서 지내요!!!
제일 늦게 친해진 보람언니랑 현숙언니.
언니들한테 다른 사람을 이렇게 배려하는거구나 정말 많이 배웠어요!!
만날때마다 웃게해주고 꼼꼼하게 챙겨주고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자주 만나면서 지내요^^
또 마무리파티때 만난 여러 좋은분들 ! 처음봤는데 좋은말씀도 많이해주시고,
아는분들도 소개시켜주신다고하고, 역시 우리학원다닌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
저도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즐거웠고요 종종 만나면서 지내요 ^^
마지막으로 끝까지 제일 힘이 되주었던 지희랑 혜미.
너희가 없었다면 그 시기를 견디지 못했을꺼야.
남 생각 못하고 참을 줄 모르는 날 이해해주고, 너네가 최고야 !!!!!!
놀러갔을 때 내가 너무 잤지?ㅜㅜ 미안해.. ㅋㅋ
꼭 자주 연락하고 시간내서 만나자 !!!!우리 모두 다 잘되서 정말 다행이야 너무기쁘다 !!
어디서든 열심히해서 우리 서로의 재산이 되자 !!
정말 고마워^^
다 적진 못했지만 지난 1년간 함께한 모두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이 글을 보시는 준비생들 중에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주저하지마시고 메일 보내주세요 !!
메일은 rlawldmss@hanmail.net 입니다 ^^
이정남 편입학원 아자아자 합격!!!!!!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지은아!! 너무 너무 축하한다. 편입 설명회 때 너를 몰라 볼뻔 했다. 너무 멋있었다. 자습실 귀신이었던 지은이의 공부 때 모습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fashionable한데 어떻게 참았을까? 하는 생각도 나는구나!! 그리고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으니까 영어에 영자도 모르던 학생이 어떻게 1년 만에 이렇게 합격했는지 잘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나와 있구나!! 하지만 네가 1년 동안 느꼈을 외로움과 뼈를 깎는 고통은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모두 알 수는 없을 정도로 컸을 것이다. 1년 정도 너를 지켜 보았던 선생님으로서 네가 얼마나 처절하게 공부했는지 나만 온전히 알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사실 합격자 수기에는 자세하게 적지는 않았지만 처음에 지은이는 선생님 말은 100% 받아 들이는 학생은 아니었다. 그런데 네가 강의 후기를 적었던 그 무렵!! 아마도 너도 그 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구나!! 그 무렵에 선생님은 지은이를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늘 뒤에 앉아서 수동적으로 공부하던 지은이가 갑자기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지은이의 변화에 선생님도 감동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너를 만났을 때 이번에 시험을 잘 보면 스터디에 선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질을 주었지? 그런데 예상대로 너는 시험 성적이 떨어졌지. 바로 더 시험을 잘 보려고 노력하는 순간에 너의 평정심이 무너지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것이 1년 뒤 시험에서 네가 너를 통제할 수 있는 좋은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결국 한 달 뒤에 선생님은 지은이를 스터디에 선발하게 되었지. 아마도 그 이전에 스터디에 들어갔었다면 절대로 지금 이 놀라운 7관왕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랜 기간 내공을 쌓아서 스터디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스터디도 시기가 중요하다. 제대로 된 실력과 틀을 갖추지 못하고 막연한 기대감을 스터디만 하면 무조건 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1년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을 면밀하게 관찰한다. 아마도 많은 합격생들이 어떻게 선생님이 그 많은 학생 중에서 자기를 알까라고 생각하지만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이라면 매일 시험지 나누어 주고 매 시간 관찰하고, 모의고사 끝나고 전화 상담하는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니? 결국 이 모든 관문을 뚫고 지은이는 마침내 고등학교 때는 꿈꾸지 못했던 대학에 들어갔고, 기자를 꿈꾸게 되었다.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라면 너는 언론고시도 충분히 뚫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의 보도가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 나라의 여론 주도층으로서의 책임도 반드시 인식하기 바란다. 다시금 너의 합격을 축하하면 앞으로의 건승을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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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엽: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과, 경기대 체육학과, 용인대 체육학과 최종합격 4관왕
안녕하세요 1년동안 이정남 편입학당에서 공부한 이성엽입니다. 너무 열심히 하신분들도 많고 뛰어난분들도 많은데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영어에 영자도 모르고 누구보다 바닥이었던 제가 편입공부의 시작부터 합격할 수 있기까지 제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후배분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지루하고 이상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셨으면합니다.
저는 학교를 총 8군데를 지원했고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과, 용인대 체육학과, 경기대 체육학과 최종합격했습니다. 제 실력에 비해 다 너무나 좋은 학교에 합격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셨기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외대를 합격한 순간 너무나 기뻣고 차례로 용인대와 경기대에 합격을 하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외대와 두 학교는 조금 다른 분야를 배우는 학과 이었고 둘다 배우고 싶었던 과였지만 결국 외대를 결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성균관대에서 추가합격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는 순간 심장이 너무 터질것 같고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습니다. 2차까지 끝나고 생각을 안했었는데 3차로 추가 합격자가 된것이었습니다. 제겐 너무나 과분할 정도로 너무나 좋은 학교에 합격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뻣습니다. 성균관대에 등록을하고 이제 개강날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편입합격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에 헛되지 않게 대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고 싶습니다.
편입의 시작..
저는 시골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대부분 인문계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저의 학창시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소위 말하는 꼴통학교? 그다지 공부를 잘하는 학교는 아니였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공부에 대해서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고 꿈도 없이 그냥 보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하려고 노력은 했던것 같은데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로 공부했던게 전부 였던거같습니다. 오직 친구들과 운동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심지어 수능 전날도 친구들과 축구하고 놀았던 기억이...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과목은 오직 체육과목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체육계열에서 직업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처음 체육교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뚜렷하게 목표설정도 하지않고 그동안 해왔던 공부가 없으니 쫌만 어려워지면 안하고 포기하면서 입시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흐지부지한 상태로 고등학교시절을 보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교 갈수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결국 저는 빨리 기술배워서 취업하자는 생각으로 국비지원 학교 기계과에 지원하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년 과정에 실기 위주로 많이 공부하는 학교였고 평소 기계 다루는데도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열심히 해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후에 중소기업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생활도 열심히하고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일을 하면서 처음 학력에 대한 생각과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회사형을 통해 대학교에 편입학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전공을 살려서 4년제 기계과를 들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민을 하면서 다시 제가 하고 싶었던 체육분야 과로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편입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접하면서 학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학점은행제 전문학사와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이였기 때문에 학사학위를 단시간에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편입을 한다고 했을때 가족들은 반대했지만 편입결심이 확고했기에 회사를 그만두고 2010년 1월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카페를 통해 선생님 학원을 알게 되어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학생들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되었고 바로 선생님께 찾아 오게되었습니다.
나의 미련한 공부생활과 조언
저의 1년동안의 공부생활은 대단하지도 않고 특별함없이 단순했던것 같습니다. 전 그냥 무식하게 쉬지않고 공부를 한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한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나태해지고 다른곳에 한눈판적도 많습니다. 편입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족과 연락을 제외하고 친구들과 연락을 완전 끊었습니다. 집안일로 자주 시골에 가긴했지만 친구도 만나지 않고 바로 올라오곤했습니다. 집이 멀었기 때문에 1년동안 고시원 생활을 했는데 티비도 빼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 거의 매일 운동, 공부, 밥, 잠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항상 선생님께서 5일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하루는 열심히 한 보상으로 휴식을 취하라고 말씀하시고 시기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실겁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쉬면서하고 싶었지만 항상 남보다 실력이 부족했고 따라 잡을려면 남보다 더 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주말에도 거의 공부하곤 했습니다.. 저처럼 지루하게 재미없게 공부하면 금방 지치고 활기차게 공부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강조하시는것 그대로 하셔야 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공부틀을 갖추려고 했지만 실천을 잘 못했던것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수없이 좌절하실겁니다. 저 또한 실력이 늘지 않고 모의고사 볼때 마다 점수에 좌절하고 공부안되서 좌절하고 그랬습니다. 그럴수록 자신을 믿고 다시하고 또 다시하고 일어서세요. 저는 이번에 생전 처음으로 영어학원에 등록했었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문법사항인 1형식 2형식도 제대로 몰랐었습니다. 가슴 설레이며 1월 선생님의 첫 수업을 듣게 되었고 수업을 하면서 모두 제 얘기 같아서 너무나 뜨끔했고 선서를 하면서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하자고 각오 했습니다. 저는 1월에 겁도없이 기초문법반과 입문반을 두개반의 수업을 들었었는데 완전 1월달은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문법 시험과 어휘시험을 보는데 하나도 아는게 없어서 시험보는 내내 쩔쩔매면서 매 시험마다 찍어서 내곤 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했던 저는 빠른 수업속도와 두시간 동안 스트레이트 수업에 완전 치이고 수업에서 이해하는 것도 많이 없어서 복습을 하려면 생각이 하나도 나질 않아서 한 두장 공부하는데도 두세시간씩 걸리곤 했습니다. 저는 1월부터 무조건 집중 되던 안되던 아침에 학원을 가서 거의 끝날 때까지 자습실에 있다가 왔습니다. 공부하려고 앉으면 졸기 일쑤고 집중력 부족에 잡생각도 무지 많았지만 우선 습관을 들이려고 무조건 앉아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집중력 늘이기위해 밤낮 바꿔서 몇주간 공부해보고 여러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잘자고 맑은 정신으로 낮에 공부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3 월이 되면서 선생님 수업시간에 집중도나 적응력은 많이 좋아 졌지만 여전히 복습이나 예습하는데 어려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공부하는 속도가 워낙 느리다 보니 계획한 것도 못하고 맨날 늦게까지 공부하다 자곤했습니다. 초반에 어휘를 외우는데 스터디카드 4~5번 봐가지고는 잘 안외워져서 혹시나 해서 시험보기전 7~8번 본적도 있는데 여전히 반 틈정도 맞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바보인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실력이 늘지 않아도 4,5,6,,,,,월 쭉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고 외우고 하니까 시간이 흘러 몰랐던 단어도 머리에 들어와 있고 영어가 조금씩 느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너무나 늦고 실력이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스터디에 들어 가고싶었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매달 30~40점에 머물렀고 끝내 12월까지 스터디를 한번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스터디에 들어가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 공부했습니다. 장기적인 편입공부를 하는데는 꾸준하게 여일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열정적이서 대부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중반으로 갈수록 저처럼 실력이 안느는 사람들은 많이 포기하게됩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덥고하니까 체력도 떨어지고 공부하기가 많이 힘들어 지는 시기라서 잘 견뎌내야 합니다. 그리고 11월달이 되면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때문에 불안하고 공부도 안되고 자기페이스를 잃어버리기 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11월, 12월 성적향상이 없어서 불안하고 남은기간동안 많은 것을 하기위해 계획도 빡빡하게 잡고 공부가 제대로 안됬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로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꾸준히 해왔던 대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반기가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지는걸 느끼실겁니다. 저도 12월, 1월 실기운동을 병행하면서 정말 몸이 안따라 줘서 공부를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않고 공부하며 불안한 마음 갖지 않고 매번 시험에 임했습니다. 편입의 막바지인 시험기간에 적절히 휴식도 취해주고 컨디션 조절, 매 시험마다 마음가짐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이 영어도 제대로 모르는 학생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틀을 갖추려고 노력하시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하시면 합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시험
총 8군데를 지원해서 시험을 보았고 순전히 영어만 반영하는 학교도 있고 전공, 실기시험, 면접이 반영되는 학교가 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면서 정보나 자료도 찾으셔야 할거구 어떤걸 해야 할지 조금 막막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알거나 시험을 잘 본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체육과에 지원하는 형, 친구와 같이 정보도 공유하면서 운동하고 체육이론과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운동을 병행하면서 공부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고 혼자 하기 힘든점이 있는데 저는 형과 친구에게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고 공부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경기대 체육학과 - 최종합격
맨 처음으로 보는 시험이었는데 큰 긴장없이 마음 편하게 보았습니다. 학사지원자는 실기없이 영어만 60분에 40문제 봅니다. 난이도는 선생님 모의고사 보다 꽤 쉬웠던것으로 생각합니다. 어휘는 수없이 본것만 나왔고 문법도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논리나 독해도 비교적 짧고 읽기 수월한 문장이었습니다.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 3차추가합격
과 특성상 스포츠경영,지도, 운동처방쪽으로 두루 배울 수 있는 학과이었고 너무나 가고싶은 학교였습니다. 시험보는 내내 가슴이 콩닥거려서 신경쓰였지만 문제푸는데는 집중력 흐트러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성대는 영어 30, 체육이론 40, 전적대 30인데 영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체육이론도 물론 중요합니다. 원래 영어시험(40문제정도) 먼저 보고 체육이론을 본다고 들었지만 이번 2010년에는 영어 20문제 이론30문제 총 50문제를 한꺼번에 보는 90분 시험이었습니다. 영어는 어휘5, 문법5, 논리5, 독해5 이었는데 논리는 조금 긴 문장에 flag word 고르는 문제랑 독해는 조금 짧은 문장이었던것 같습니다. 체육이론 30문제에서는 상식적인 문제나 기출에서 보았던 문제는 쉽게 풀었지만 전혀 보지 못했거나 전문적인 것들은 거의 풀지 못했습니다. 이론은 과목이 광범위 하기 때문에 깊게 공부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과목:체육철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경영학, 스포츠마케팅, 운동학습및제어, 체육측정평가,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근골격구조학, 트레이닝방법론.. 정도). 저는 기출문제랑 이론자료 요약본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에 기출문제에 똑같은 문제도 몇개 나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 보시면 주로 역학, 심리학, 생리학, 사회학, 마케팅, 경영문제가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영어 중점적으로 공부하시고 이론도 초반부터 조금씩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론보는학교: 고대 체교, 숭실대 생체과...)
경희대 체육학과 - 예비 7번 불합격
경희대는 60문제를 60분에 풀어야 하기때문에 정말 허겁지겁 빠르게 풀었던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집중해서 풀었지만 워낙 속도가 느려서 약간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어휘나 문법에서 시간을 많이 절약했어야 했는데 시간을 많이 끌었던것 같습니다. 문제 지문은 비교적 읽기 수월했던것 같습니다. 영어가 60%를 차지하고 학업적성고사가 40% 들어가는데 적성고사는 국어, 수학등 기초적인 문제가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어려웠습니다. 서점에 적성고사 문제집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단국대 체육교육과 - 불합격
올해는 일반 2명모집했고 영어30%, 실기 70%인데 실기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영어시험은 기출을 풀었을 때 난이도와 비슷했고 큰 실수 없이 봤던 것 같습니다. 실기는 높이뛰기, 좌전굴, 10m왕복, 배구를 봅니다. 저는 실기준비를 12월말이 되서야 시작해서 채 한달도 연습하지 않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장에서 잘하는 수험생들 너무나 많았고 제가 제일 못했던것 같았습니다. 보통 거의 1년동안 실기를 준비하고 실기선생님께서 못해도 6개월은 연습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영어와 운동 병행하기 힘들지만 체육교육과를 희망하시면 체육학원 상담도 해보시고 꾸준히 운동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체대 레저스포츠전공 - 예비 9번 불합격
한국체대 시험은 실수를 많이 했던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은 영어, 면접, 실기 순서로 하루에 다 치뤄집니다. 첫 영어시험부터 지각을 하고 실기시험 한 종목 실격당했습니다. 2009년에는 영어시험이 50문제 60분이었는데 2010년에는 완전 토익 시험지에 LC, RC 나눠져서 RC만 푸라고 했습니다. 답안지 체크도 연필로하고 100문제를 60분에 풀어야 했습니다. 원래 토익형태로 나온다고는 했지만 문제수가 바뀌다보니 수험생들 많이 당황했고 많이 못 풀었다고 합니다. 저도 토익시험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문제는 쉬웠지만 다 풀지 못했습니다. 토익시험도 한번 씩 보면 도움 되실 듯 합니다. 면접은 2개정도 질문하는데 지원동기랑 레저스포츠의 미래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실기는 윗몸일으키기, 10m왕복, 멀리뛰기이고 주로 영어시험이 합격 당락을 좌우 한다고 합니다. 실기는 실격없이 평균정도 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외대 국제레저스포츠전공 - 최종합격
스포츠경영, 마케팅을 주로 배우는 과이고 외국어 교수님과 영어원어 수업이 진행되고 많이 배울수 있다고 생각했던 과였습니다. 학사만 모집하고 100%영어로 평가 됩니다. 외대 시험에는 특히 독해 지문수가 많아 항상 모의고사때 시간이 모자라곤 했습니다. 항상 푸는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시험을 보러가기전 외대문제를 풀면서 배점이 높은 독해를 먼저 푸는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시험당일 독해부터 순서를 정해 풀면서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재밌게 기분좋게 풀었던 시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용인대 체육학과 - 최종합격
2010년 처음 학사편입 영어시험을 시작했습니다. 60분에 40문제에 어휘10, 문법10, 논리10, 독해10 이었습니다. 난이도는 꽤 쉬운편이었습니다. 주로 생활영어 대화체 영어문장이 많아 선생님 프레이즈북 공부하시면 쉽게 푸실겁니다. 그리고 독해도 비교적 짧고 스포츠나 경찰에 대한 읽기 쉬운 지문이 많습니다.
건국대 체육교육과 - 1차 불합격
건국대는 1차에 서류 심사에 통과해야만 실기를 볼수있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를 잘 쓰지 못해서 1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동기나 구체적으로 학업계획을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과관련 자격증이나 이수한 과목, 공인영어성적 입력하는게 있어서 기재하시면 더 유리할것 같습니다.
잘 쓸려고 했는데 막상 쓸려하니 많이 막히고 너무 조잡하게 쓴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수기가 후배분들에게 정보와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처럼 공부 못하고 스터디 한번 들지 못해도 끝까지 성실하게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겁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thanks to.
선생님 ! 2010년 선생님께 배울수 있던것은 저에게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공부뿐만 아니라 사람의 됨됨이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 감사합니다. 수업 때 남몰래 한 방울씩 눈물 흘렸는데 너무 감동 받아서 울고 너무나 많이 웃어서 눈물 흘렸습니다. 특강 때 노래불러주시는 모습은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항상 지나가다 뵐 때마다 힘 없이 풀 죽어있는 제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시고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말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뿐인 가족.. 너무나 고맙습니다. 타지에서 공부하느라 걱정 많이 하셨는데 합격소식 들려 드렸을 때 너무 좋아 하셔서 기뻤습니다. 할머니 맨날 맛있는거 보내줘서 감사하고 부모님, 작은아빠 삼촌들 다 감사합니다!
옥탑패밀리 명진형, 현섭이 너무나 고마워요! 나 혼자 말도 안듣고 딴데 가버리고 한 대 때리고 싶었죠 ㅎ 미안해요~ 형이랑 현섭이한테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이 배웠어요. 한 달동안 운동하고 공부하면서 너무 재밌었고 못난놈 대꼬있어줘서 고마워요. 옥탑방 생활을 잊을수가 없을듯!! 울끈불끈이 경섭ㅋ 형이 우끼든 ㅎ 많이 못봐서 아쉽고 자주보자.
제완이형~ 촌놈 혼자 올라와서 혼자 공부하는데 힘들다고 맛있는거 사주고 좋은 얘기 많이 해주고 친동생처럼 잘해줘서 고마워~ 형 연락못해서 미안하고 조만간 봐요~
용기야 맨날 같이 앉아서 재밌게 공부했다.고마워ㅎ 혜미랑 지은이도 고맙고.
자습실 동지 규헌! 모른거 있을때 가르쳐줘서 고마웠어~
조교하느라 명진형, 성민이, 지희씨, 현숙씨 너무 고생하셨구 고마워요!
과장님 범길형 바쁘신데 찾아갈 때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익훈어학원 성운이형,수연이형, 차장님, 대리님, 정주임님 응원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성아 공부한다고 연락 안해서 미안하고 걱정해줘서 고맙다!!!!
도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원장님이 작성해주신 Reply Mention ※
멋있는 놈 이성엽!! 처절함을 몸으로 보여준 이성엽!! 너무 너무 축하한다. 너의 말대로 영어의 영자도 몰랐던 사람이 어떻게 1년 만에 성균관대에 합격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너의 합격자 수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겠니? 하지만 너는 마지막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절대로 포기하기 않았지? 바로 그 점에서 선생님은 이미 너는 인생에 이미 합격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당연히 편입에 다관왕이 되었구나!! 너무 너무 축하한다. 사실 매년 영어에 완전히 담을 쌓았던 학생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그 정답을 우리 성엽이가 말해주고 있다. 사실 영어에 영자도 모르는 학생이 편입 영어라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을 극복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 그래서 수능 영어 심지어는 중학 영어부터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편입영어에서 출제되는 denigrate라는 단어와 같은 뜻이 blame이라는 단어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다. 그것이 순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blame을 수 백번 외운다고 denigrate라는 똑 같은 뜻의 단어가 떠오른 것은 아니다. 즉 blame이 denigrate의 기초 단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실력이 없는 사람이 denigrate를 외워야 하느냐? 그렇지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가능한한 빨리 편입에 필요한 그 아카데믹한 단어를 외워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blame과 같은 중학교 단어도 외워야 하는 것이다. 만약 성엽이가 수능 영어, 중학 영어부터 시작했다면 아마도 편입 합격까지 6년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된 방법으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면 단 1년만에 성엽이처럼 합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성엽이가 처음에 당황했던 그 순간에 중학 영어로 돌아가서 편안함을 느꼈다면 절대로 성엽이는 지금 이 영광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엽이처럼 영어의 기초가 없는 학생들은 소히 기초병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기초가 없어서 이것을 이해하지 못해라는 생각을 해서 항상 기초를 찾아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denigrate라는 단어를 외우는데 무슨 기초가 있니? de(bad =더럽게)+nig(black=먹칠)라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These are remarks that denigrate women. 라는 문장에서 스터디 카드를 통해 반복해서 얇게 여러번 보면 되는 것이다. 문법도 선생님은 I am Sam. I am beautiful. 부터 가르치는데 이런 기초를 이용해서 동명사, 현재분사를 구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성엽이가 합격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려는 열정은 너무 많은데 영어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도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1년 만에 합격한 이유인 것이다. 성엽이도 합격자 수기에서 강조했지? 그 포기하지 않는 정신!!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사실 선생님은 너무 열심히 공부한 성엽이를 스터디에 선발하고 싶었다. 그러나 만약 그 때 스터디에 성엽이를 뽑아 주었다면 아마도 성엽이는 합격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동안 나름대로 힘들더라도 처절하게 공부했던 성엽이가 스터디라는 새로운 시스템에서 오히려 주눅이 들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매 달 고민을 하다가 좀 더 기다리자, 좀 더 기다리자 하다가 결국 스터디에 성엽이를 뽑지 않았다. 하지만 성엽이는 실망하지 않았고, 스터디에 들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 즉 스터디에 들어가는 것보다 스터디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터디가 적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스터디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합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성엽이는 이것을 증명했지. 철저하게 선생님 강의만을 듣고 스터디를 하지 않고도 다관왕이 된 것이다. 성업아! 대단하다. 놀랍다. 너의 처절한 공부에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젠 자신감을 얻었니? 앞으로 무슨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생활력이 있는 성엽이가 이 자신감을 더하게 된다면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아직도 성엽이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그리워 진다. 앞으로 자주 찾아 오기 바란다. 성엽이는 잘 살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늘 노력하고 성실한 성엽이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