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장 24-25절/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서론
오늘은 우리 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및 맥추 감사주일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 날을 기념하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은혜와 축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리교회를 통해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영광된 일에 함께 세움 받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몸 된 지체로서 성경적인 공동체로 세우기 위해 노력들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힘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은 하나님과의 관계, 진리 위에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인 히브리서 10장 24~25절을 통해 우리는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의 모습을 만들고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1.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
24절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누군가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그들의 필요와 상황에 관심을 가지며,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만나 공동체를 통해 서로 연결하고 축복하고 세워주는 일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하나님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힘이 되고 능력이 되고 담대함을 갖는 축복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서로를 돌아보는 목적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게 믿음의 형제, 자매로 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에베소서 4장 10~11절에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교회 공동체를 세우신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직분자들을 세세우시고 이들은 통해서 성도들은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때라서 교회 공동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일로 세움 받은 하나님의 축복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서로 지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혹여나 우리들 가운데 넘어지거나 실족하여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살펴서 세워주는 일을 하야 합니다.
전도서 4장 9~10절에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하나님이 공동체를 세워나가시는 목적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으면 화가 있지만 함께 동행 하는 자가 있을 때 넘어지면 붙들어주고 다시 세워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워진 교회 공동체가 할 일은 서로를 사랑하고 선행을 격려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서로 살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을 잘 예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도울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워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이를 행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신앙 공동체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별히 현대인들은 외로움과 고립감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는 육신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서로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돌아본다는 것은 단순히 표면적인 안부를 묻는 것을 넘어서, 그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들의 필요와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에서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기도하며,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방문하여 위로하고, 필요한 것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선행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함이 행동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장마철에 많은 수해를 당한 분들이 있을 때, 이러한 분들을 돕기 위해 구제헌금을 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움을 당한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일이나 어르신들을 보살펴드리는 일을 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고 세우는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적,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교회 내에서 소그룹을 형성하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서로의 신앙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또한, 각자의 재능과 은사를 나누어 서로를 세워주는 활동을 통해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세워주신 축복의 공동체로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2.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
25절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라고 경고합니다. 교회는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일로 쓰임 받는 공동체입니다. "모이기를 폐하지 말라"는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모이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이기를 페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말합니다. 문제는 왜 이런 명령을 하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왜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지 않으면 원래 의도한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가 퇴색해 버리고 맙니다.
예수님을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마태복음 15장 8~9절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 도다.” 하고 책망하십니다. 잘못된 마음을 가지고 행위를 바르게 갖추려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이기를 페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알지 못하면 단지 행위로서 모이지 않는 것을 책망하지만 예수님이 지적하신 것은 이들의 외식에 문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임이 참석하는 것으로 자신의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임에 잘 나오지 않는 성도들을 향해서 비난하거나 정죄하는 것입니다. 단지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죄책감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여한 성도는 영적으로 성숙하고 좋은 성도이며, 참석하지 않은 성도는 세상적이고 미성숙하고 나쁜 성도라고 판단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본문에서 모이기를 페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어떤 대상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마태복음 27장 46절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기도에 침묵하신 이유는 인류를 구원할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의 습관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얻지 못하도록 하는 잘못된 관계를 끊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영향을 주는 관계를 끊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마음과 뜻을 합해서 주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전부라고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이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에 보면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게 돌아서라” 바울의 경고는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워지면 사람들은 고통 하는 때가옵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자랑하며 교만합니다. 비방하고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으며 무정합니다. 원통함을 풀지 않으며 모함하고 절제하지 못합니다. 사납고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배신하고 자만하고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합니다. 이러한 사람들과는 관계를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해야 할 일은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함께 모임으로 성도들 간의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고, 서로의 영적 성장을 돕는 기회가 됩니다.
교회는 예배 외에도 다양한 모임과 활동을 통해 성도들이 서로 교제하고, 신앙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경 공부 모임, 기도모임, 찬양연습,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도들이 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임들은 성도들이 서로를 더 잘 알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3.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5절의 마지막 부분은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말합니다. 여기서 "그 날"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더욱 열심히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며 선행을 실천하라는 권면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긴급성과 중요성을 부여하며, 우리의 신앙생활과 교회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인식하며,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경건생활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앙의 동역자들과 함께 영적 성장과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며 선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의 활동과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교회 내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도들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우리는 더욱더 사랑과 선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지역 사회에서의 봉사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이웃을 돕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을 돕기 위해 기도와 물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유지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적인 기도 시간과 성경 묵상을 지속합니다. 교회 내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도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서로를 격려합니다. 지역 사회와 교회 내에서 사랑과 선행을 실천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교회 창립기념 및 감사주일을 맞아 교회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세상이 점점 더 어두워질수록 세상의 빛은 하나로 모아서 강력한 빛을 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점점 부패하여 질수록 세상의 소금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우리는 더욱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쫒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인식하며 더욱 열심히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아 순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체적인 삶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