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입양한 베짱이(베스파가 짱이다!)만 타고 있는 륜아입니다.
할리는 작년부터 개러지에 짱박혀있고 출퇴근 및 동네 마실용으로 베짱이를 타고 있습니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내 바이크로 제주도 일주하기'를 베짱이로 올해 5월에 성공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올해 한가지 정도는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루어냈기를 바랍니다.
가끔 친한 동생들과 별의별 얘기를 다 합니다. 정치, 종교, 사회, 경제, 취미, 부동산 등등
친하다는건 다행히 대부분의 신념이나 생각이 비슷한걸 수도 있고, 혹은 다르다 하더라도 싸우지 않고 상대를 이해해 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인정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이는 사람들이 식견이 짧아서.. 그냥 우리끼리 지껄이는 헛소리라고 보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이런자리에 지식이 많고 생각이 깊은 다른 분이 오면 배울점도 생기고 좋으련만..
아무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여러 결론들이 나오는데 대다수의 결론이 '사람은 욕심이 많다'입니다. 물론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공통적인 의견은 '적당히 하자'입니다. 적당히 해쳐먹고, 적당히 사고치고, 적당히 술마시고, 적당히 화내고, 적당히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보니 '적당히'라는 단어의 경계가 사람마다 다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는 개인이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양입니다.
사기를 쳐서 그에 대한 결과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다면 저는 인정합니다. 욕먹고 손가락질 받고 법적책임도 지고.. 이거 다 감당할 수 있다면 뭐라 하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수백억 사기치고 경제사범이라고 얼마 안되는 구속생활을 하는거.. 감당하기 쉬워서 그런거 같고..
버스기사가 몇천원 안되는 동전 커피사먹을라고 삥땅쳤다가 구속당하는거 보면 이게 감당할 만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법이 그 '적당히'를 무시하는거 같기는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행위들만 했으면 합니다.
회원님들도 적당히 좋은 날씨에 적당한 속도로 적당하게 안전장구 착용하시고 적당한 거리를 적당한 방식으로 매우 행복하게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적당한 행복을 찾기위해 이번주말 남영돈에서 적당하게 돼지고기를 먹도록 하겠습니다.(참고로 고기의 경우 저의 적당량은 한근입니다.)
정모때 뵙겠습니다.
첫댓글 음주도 적당히~~
감기 없이 정모때 뵈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다가 정모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남자가 한근은 먹어줘야 남자지 ㅎㅎㅎ
양이 많이 줄었어요. 젊었을때는 한근 반에서 두근까지 거뜬했는데..ㅠㅠ
마지막 글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저의 적당량은 한근입니다."
자존심이 있지. 150g 1인분 이런거 보면 빡침. 1인분은 200g이 정답임.
@무감 ㅋㅋㅋ 칭호 감사합니다.
버스기사 커피는 회사에서 먹으라고 했데요 800 원 그때 판결낸 판사는 대법관이 되었으니 , 제주도는 내 바이크 가지고 일주할만 하쥬 ㅎㅎㅎ
사고일자는 9월7일..
현장 진입로 개설일자는 9월16일...
진입로가 있었는데 엉뚱한곳으로 가서 사고를 당했으니 현장은 책임없다.라고 판결하는...
결정된 판결을 뒤집는건 하늘에 별따기라는 법조인들의 만류로 항소포기 했습니다.
멎진 판새님들...ㅋㅋ
@신이 앞으로 판사는 ai로 대체해야 할듯 합니다
@이카루스의꿈 법 대로만 하면 변호사 검사 판사 필요 없을 겁니다
다 자기들 밥그릇 챙기고 나눠 먹는 카르텔 같습니다
검사 판사 그만 두면 변호사 못하게 해야지, 이전 동료들 선후배들 등등 힘 입어 개업 하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봅니다
사정 봐주고 어쩌고 하다보니, 법은 만인 앞에 평등 하다더니 돈 권력 있는 자들의 장치 같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 큰 기대 안합니다. 적당히 나만이라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정도로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_-;;
정모때 륜아는 한 근 줄께..
더 먹는다해도 적당히 더 먹는다면 그것도 인정...ㅋㅋ
륜아의 '적당히...' 좋다.. 좋아..^^*
잔슨빌을 사가야 되나..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