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복덩이 하엘맘의 생일 축하 모임.
카드와 축하금을 준비하고.
생일카드를 갑자기 쓰려니 할말도 없고...ㅋㅋ 뭐든지 자주 써야 하는 것 같아요.
원래는 그 동네 걸어서 갈 수 있는 중화요리집에 가려고 했는데
개점 시간에 맞춰 가보니, 이게 웬걸 내부수리 중이라네요.
할 수 없이 자동차를 타고 가는 거리에 있는 일호점미역에 갔어요.
작년 생일에도 이곳에서 먹은 것 같은데....
일단 음식점이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하고.
미역국의 종류도 네 가지(쇠고기미역국, 조개미역국, 전복미역국, 가자미미역국)
우리는 각자의 취향대로 전복1, 조개1, 쇠고기2을 시켰어요.
가운데 있는 것은 무슨 불고기인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아무튼 불향이 입혀져 맛이 깔끔하니 좋았어요.
이곳의 좋은 점은 반찬 리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
잡채와 두부는 벨을 눌러 주문해야 하고요. 나머지는 언제든지 갖다 먹을 수 있어요.
손자는 요즘 카봇에 꽂혀서....
밥 먹을 생각도 안 하고 자동차를 로봇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자동차로 만드는 등...
사진도 겨우 찍었네요.
근데 이 녀석 어찌나 웃기는지....
제가 봉투 속에 카드랑 돈을 넣은 작은 봉투를 넣었는데
그 중 돈봉투를 열어보더니 "어이구, 큰 게 들었네!" 해서 한참을 웃었어요.
아이들의 언어 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요즘 아이들은 input이 워낙 다양해서 더 뛰어난 것도 같아요.
똑똑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건강하게 착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복덩이 하엘맘, 생일 축하해.
첫댓글 좋은 시간 보냈군요. 축하합니다 ☆
예, 고맙습니다^^
떡갈비 아닌가요? 언양식 떡갈비.
아, 비슷해요. 근데 이름은 **불고기라고...아, 생각났다, 바싹불고기!
며느님이 더 예뻐졌네요.
하엘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보기좋아요^^
예, 둘이 완전 껌딱지여서 아들이 좀 외롭게 보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