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지 않아야 할 것을 원망하고 비방하지 않아야 할 것을 비방하나니 어리석고 미혹하여 인과를 모르고 금생과 내생을 허망하게 허덕인다. (법구경)
사람들은 종횡으로 연결된 관계망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나는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가 살아가기 위해선 알게 모르게 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주변과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단지 당사자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한 인과관계를 깨달으면 모든 존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절로 우러납니다.
선법경에 이릅니다. "스스로 자기를 사랑할 줄 알고 더불어 자기를 위하듯, 이웃을 위할 줄 알며 세상 사람들을 가엾이 여길 줄 알아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나를 바치라. 정의와 의리를 생각할 줄 알고 남의 행복 속에서 자신의 기쁨을 찾는 사람이라야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으뜸이다."
철학자 한스 카로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고 말합니다. 너와 나의 만남속에 기쁨은 배가되고 슬픔은 스러지니 그곳에 세상살이 이치가 들어있음을 유념하소서!
왕유는 노래합니다. "텅 빈 산, 사람은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도란도란 사람소리. 석양빛이 숲속 깊숙이 들어와 다시금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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