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에 한강가기로 했는데.. 벚꽃놀이다 뭐다..날씨가 너무 좋으니 인간들 저글링떼마냥 나올것 같아
울 동네 산(?)으로 놀러갔어요..
울 동네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놀랍더라구요
앞서가는 궁뎅이 큰 남자는 남친이고
살짝 보이는 큰 개는 울 집 사고쟁이 멍청한 칼리양입니다
이렇게 좋은곳에 올라 물(약수 아님 편의점서 사온 물)도 마시구
사진도 찍구..계단도 오르고.. 좋은 시간을 보낸것 같은데..
두 늙은 언니들.. 앵두랑 딸기...
기관지 협착증으로 정말 힘들어 하더라구요
앵두는 조금 걸어도 힘들어 하는걸 알아서 안고 다녔지만
딸기는 체력이 좋다고 생각해서 구찌랑 같이 달리기도 하구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딸기가 숨을 너무 거칠게 몰아쉬더라구요 ㅠㅠ
아.. 정말..ㅠㅠ.. 울 딸기는 여름에만 기관지 협착 증세가 있어서 가을. 겨울 . 봄 내내 조용해서
잊고 살았는데.. 일욜 날씨 더웠고 달리기 한것이 제 불찰이였어요
미안하다 딸기야..엄마는 왜 니가 아기로만 보일까.. 너도 늙었는데..
참.. 우리 멍청한 칼리양은 나이가 들어가니..털이 정말 안빠져요
예전엔 빗질 한번 하면 수북하게 나왔는데
이젠.. 털두 잘 안빠져요..
영원히 철없을 것 같았던 칼리두 늙나보네요....
울 구찌는 자꾸 산책갈때마다 한바탕 합니다
목줄을 안매려고 하고..산책하면 눈물을 한바가지 흘려요
이 아이 도대체 왜 산책갈때마다 눈물을 흘리는지 ...
엄마 죽어도 널 안버린다는걸 왜 아직도 모르는거니...
구찌는 목줄도 산책도 싫어해요..
목줄을 물어 뜯는거바요
그래서 목줄 굵은놈으로 해줬어요...
하이디한테 의뢰하고 싶어요 왜 울 구찌가 산책할때마다 이런 행동을 하는지요
목줄을 해주려면 아빠가 안고 제가 해줘야해요.. 목 가만히 대고 있는 다른 애들이랑 달라요
글구.. 중요한건 산책할때마다 저의 보폭에서 10cm 도 앞서거나 뒤서지 않아요
바로 옆에서 제가 있나없나 확인을 해요.. 10초걷고 제 얼굴 보고 10초 걷고 제 얼굴보고ㅠ
구찌야 엄마 목에 칼 들어와도 너 안버려..
스트레스 풀라고 산책하는데 울 구찌한테는 스트레스를 주는것같아 맘이 너무 아픕니다
이날 딸기 협착 증세때문에 산책 오래 못하고 병원가서 열내리고 왔어요..
ps:인간들 피해서 조용한곳으로 갔는데 아 씨 바
초글링 꼬꼬마 색히들이 자꾸만 따라오면서 귀찮게 해요
왈왈..멍멍 이러면서 칼리한테 "왕개다 왕개"하면서 손으로 톡치고 도망가고 톡치고 도망가고
울 요키 애들한테는 "혹시 얘네들 물어요"
"응 쎄게 물어"
"한번만 만져봐도 되요?"
"안돼 저번에 얘네들이 물어서 어느 꼬마애 손가락 잘렸다"
협박도 공갈도 안통하는 무서운 초글링들
첫댓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초글링들;;;
그쳐? 아 막 계속 따라오면서 만져보겠다고.. 그냥 초글링 한명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초글링 한 무더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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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저렇게 높이가 낮은 계단은 아이들 고관절을 강하게 한다구 하던데요.. 높이가 높은 계단이.. 애들 관절에 무리를 준다고 하던데.. 으아악... ㅠ... 딸기가 산책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실컷 뛰어놀아라했는데..ㅠ 에휴... 초글링들한테 먼저 지나가해서 걔네들이 그냥 지나가면 제가 초글링이라고 하지도 않지요 ..ㅋ
ㅋㅋ 디비자자님의 아래위 한번 훑어주고 먼.저.가. 버전이 상상되서 웃겨죽겠어요 ㅎㅎㅎㅎ
언니 카리스마 ㅎㅎ 전 성깔있어보여선지 별로 시비거는 사람들이 없어서;; ㅎㅎ
하하하...암튼 칼리 맘께서 쓰신 글 모두가 대박!!! 개콘 개그맨들 모두 사표써야 할 듯 ㅋㅋㅋ
암튼 전 그날 완전 칼리한테 반했는데 집에선 구박 받고 사나봐요? ㅋㅋㅋ
제가 칼리 산책 전담할 수도 있는데 ^^
빨랑 5월이 되야 한국가서 애들 이동 도울텐데...빨랑 5월이 왔으면 좋겠어요 ^^
오잉.. 칼리 구박은 아니구..쿠사리.. 좀 받아요 .. 사고도 그만큼 많이 치기도 하구.울 아부지가 멍청한 칼리 이름 잘 지엇었다고...저 닥터초이님 기억나요..정모날 칼리 데리고 있던 분이죠? 그날 정신이 하나두 없었는데.. 고마웠어요..5월에 한국오셔서 이동 봉사좀 해주세용~
전부 초이님 한테가서 만져봐도되요? 막이러고 데리고논뒤 초이님께 데려다 주고 ㅋㅋ
구찌가 산책때마다 그러는게 정말 버림받을까봐 그러는 걸까요? 아.... 정말 맘아파요ㅠㅠ
우리 한돌이가 전에 펫시팅과 미용 이후 스트레스 왕창 받았을 때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렇게나 산책 좋아하는 녀석이 아무리 끌어도 안나가겠다고 내내 버티더라고요. 조금 나아진 이후에도 한참 산책하다가, "집에 가자!" 하고 방향을 돌리면 완전 신나서 토끼처럼 깡총깡총 막 앞서가곤 했어요. 또 버려질까봐 두려웠던 모양이예요ㅠ
지금 언니네 집에 맡겨놓고 또 버림받았다 생각할까봐 정말 자주 들러서 그런게 아니라는걸 인식시켜주려고 하는데, 혹시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어쩌나 겁이 나네요 흑흑ㅠㅠㅠㅠ
안그래두 한돌이는 소꼬리님한테 순종적인 아이는 아닌데..그런데 진심으로 대하면 언제라도 반드시 통할거에요... 저도 울 구찌한테 매일 매일 "엄마 너 없이 못살아"라고 속삭여주거든요.. 그런데 산책은 여전히 두려운 과제같아요..이건 구찌가 저와 있을때 생긴 일때문이 아니였구..입양때부터 그래왔기에 .. 산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것도 제 몫이고 과제겠죠... 애들이 삐치기도 잘 삐치지만 또 용서할때는 용서도 참 잘해주잖아요..
산책하시는 곳이 제가 매일 다니는 산하고 똑같다는.. ㅋㅋ 혹, 동네가 쌍문동이신가요? 다시봐도 똑같네용~~~
거기랑..완전 다르구요.. 남성역에서 낙성대역으로 가는길에 있어요
에이~~ 아쉽네용.. 근데, 완전 똑같아요.. 계단하며 정상부근에 의자하며, 뒤로 보이는 아파트며.. ㅎㅎ
계단은 관절에 별루에요. 평지를 걷는 게 좋아요
제가 여태 공부한것중에 틀린것이 정말 많군요.. 작은 계단 = 트레이닝 . 높은 계단 = 오버 트레이닝 이렇게 공부해왔는데.. 중성화에 대해서도 전혀 틀린 정보로 10년넘게 살아왔는데.. 아.. 증말.... 다시 공부해야겠네요
우리 실이는 집앞 중앙공원산을 오르면 계단으로 안가고 저 옆에 낙엽쌓인길로 우다다우다다 (목줄안해요;; 쿨럭;; 죄송;;) 얼마나 신나서 띠어다니는지 ㅎㅎ 낙엽과 뒹굴로 내주위를 우다다우다다 띠어다니고 똥개가 따로없어요 ㅎㅎㅎ
얼마전 남동생이랑 애들 나이들면 잘 안먹고 하면 무섭다는 얘기했는데 실이가 만약 잘안먹음 너무 슬플꺼같애요~~ 애들이 30년 40년 나와함께해줌 줗을텐데요 >_<
그러게요.. 우리 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만 살아주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앵두는 원래 약하던 아이였지만..딸기는 에너자이저였는데.. 이번 년도 들어오니 급 늙어가고 있어요..애들이 식성이 좋은건 얼마나 다행스러운일인지 몰라요
계단은 관절에 별루에요. 평지를 걷는 게 좋아요
대장님..ㅋ 복사하셨다
응??글이 왜 두번;;
저도 앞산에 한번씩 갈때 저렇게 계단있음 그냥 안고 올라가요~ 덕분에 제가 두배로 운동되더라구요ㅋㅋ
덕분에 산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ㅋㅋ
개님들이 목걸이 하라고 목 대주는게 전 더 신기하네요~
저희 집 개님은 목걸이 꺼내면 벌써 도망가있는데..ㅜㅜ 게다가 산책하고 돌아올땐 집앞 골목에서 딱 멈추고 절대 안들어와요..ㅠㅠ 제가 싫은 걸까요?
다음에 칼리를 안고 계단 오르시면..으음 10배의 효과를 딱! 애들이 산책 너무 좋아해서 목줄만 보면 환장하고 목을 따악 대줘요..한번 삑사리나면..자기들은 목줄이 메었다고 생각해서 발광..아 그땐 너무 힘들어요.. 목줄 삑사리다 이냔들아 하고 소리를... 울 딸기가 산책 조금만 하구 들어오면 집으로 오는 골목에서 버팅겨요..더 걷구 싶다구요.. 유이님을 싫어하는것이 아니구 아직 만족 못했다는 뜻일거에요
아, 이렇게 위로도 해주시고~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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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글링들 렙업해서 믿지도 않던데요
그럼 대체 어케 해야되는 건지 호빗들!!
초글링....ㅎㅎㅎ맞아요맞아...!!!아가들이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나이가들어도 우리눈엔 늘 아가처럼 보이죠..정말....협착증...아웅...걱정많이 되시죠...조금만흥분해도 어떻게 되는것같고....T.T 기운내시고! 지금처럼 많은 사랑주세요~~~*^^*
하루아침에 늙은 딸기를 보면 맘이 참 안좋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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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초글링러쉬 함 당하면 gg쳐야해요
저도..남산오를때 계단으로 안가고..평지로..울 딸기 여사 땜시...한여름에 산책하다 실신하신적도 계셔서리..정말 나이 많은 강쥐들은..산책도..조심스레 해야할것 같아요..ㅜㅠㅠ 아가들...봄바람 살랑살랑~~~ 살짝한 산책이라도 기분전환은 확실히 됬을듯...ㅋㅋ
울 애들은 산책 너무 좋아라해요..앵두할매 5분도 못걸음서..산책때는 지가 제일 먼저 좋다고 울어대요..이런 아이 건강상의 이유로 두고가기가 뭐해서 이번에 펀들(포대기)사려구요.. 딸기 여사두 포대기에 안구서 산책을 하시는게 어떨까용?
진짜 전국 어디나 초글링들은 다 똑같은거 같아여 저두 산책할때 초글링들 몰려오길래 얘 문다~ 말떨어지기 무섭게 체스가 진짜 물려고 해서..초글링들 집단해산~ 그나저나 딸기가 마니 힘들었나봐여 ㅠㅠ 괜히 쨘해지네여 ㅠㅠ 힘들긴 했어두 즐거운 산책으로 기억할꺼에여~^^
전 초글링이라 해두 여자애들이 만져본다하면 그래 한번 만져봐 하는데..머스마들이 만진다구 하면 절대 못만지게 해요..아 머스마들 큰 소리로 왕개다 왕개 왕개가 아들 셋 낳았다 이러고 계속 쫓아와서 머리가 아파요..딸기는 날씨 더운날.. 기관지 협착 증세가 자주 나와서 전 여름이 무서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