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놈 걸리기만 해봐라
쉿 지금 감정의 중추 편도체
과열상태입니다.
한국인의 성정은 뜨겁습니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지요. 감정의 고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번 끓어오른 감정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공격적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는 속은 뇌 속에 있는
아몬드만한 크기의 편도체입니다. 모든
감정과 이성적인 판단이나 결정과는 상관없이
원시적이고 즉흥적인 것입니다. 사람이 화가
나면 흔히 '열 받는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맞는 표현입니다. 편도체에 과부하가 걸려
감정을 조절하는 농력이 약해지고 열이
나면서 나쁜 감정들이 과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뇌를 알면
마음을 좀 더 쉽게 다스릴 수 있습니다.
비바람 부는 날에도
오가는 게 세상인데
너는 왜 혼자이고 싶은지
세상에는 무인도처럼 떠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울해서, 실연을
당해서, 사업에 실패해서, 남들과 비교
당하는 것이 싫어서, 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그들은 혼자이고 싶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밀어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아무리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도 당신을
걱정하며 그 섬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됩니다.
이 숨 막히는 도심에서
네가 있기에
도시에는 정도 인심도 다 죽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주위를 한번 찬찬히 둘러보세요.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마음으로 날 걱정해주고
내가 아끼는 만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노점상 할머니의 먼지 앉은
야채를 일부러 값도 깎지 않고 사는 아주머
니, 장애인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자원봉사 고등학생들, 불우이웃돕기에 돼지
저금통을 털어 넣는 어린아이까지, 매일의
삶 속에서 부딪치는 사람들 중에는 나쁜 사
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삭막하고
숨 막히는 도시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나무
고, 숲이고, 바람이고, 개울입니다.
카페 게시글
♣명언▒ 격언글♣
필사(220) 여든 소년 산이 되다 - 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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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숨막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네요.
죽을것만 같으니.
그렇드라도 부회장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중국 갔다가 죽을뻔 했어요~
힘들어서~~
@하얀 눈꽃(중앙부회장) 잘 놀다 오셨으면됐어요.요즘여행은 고생.젊어서 가야 ㅎ
@호롱불(춘천) 저는 여행이 아니고 일하는 느낌이였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