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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친구 A에 대한 썰>
저는 도심 초등학교에서 시골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요.
그 초등학교에서 알고 지낸 친구A가 1년 있다가 전학을 갔어요. 그리고 저는 시골초등학교에서 졸업을 했고 시골중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도심 중학교로 전학을 갔죠.
근데 전에 전학 간 그 A가 그 중학교에 있길래 아는체를 했는데 저를 기억 못하더라구요.같이 다닌 다른 친구는 아냐고 물어 봤는데 다른 친구들은 알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동네친구 이기도 했고 유치원도 같이 다녀서 그럴 수있겠다라고 생각했고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 잠깐 안 사이여서 기억 못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며 그냥 모른체 학교를 다녔어요. 반도 달라서 만날 일도 없었어요.
그렇게 고등학교는 서로 다른학교를 가서 한번도 못봤고 대학교 버스를 탔는데 그 A가 있는거에요. 그런데 전에 물어봤을 때 저는 모른다고 해서 아는 체는 하지 않았고 그냥 신경 안쓰고 학교를 다녔어요.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르고 친구B가 예비군 을 가서 친구A를 우연히 만나고 그 뒤로 친구B는 A와 연락하며 지냈어요. 그리고 명절에 한번 정도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을 갖는데 A가 그때 끼면서 저랑 다시 아는 사이로 연결 됬습니다.
저는 당시 카페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저는 명절에도 알바를 하고 있어서 친구들 모임을 제가 일하는 카페를 1차로 했고 저는 알바 끝나고 친구들이 다른 곳에서 놀 때 나중에 합류 해서 그때 A랑 얘기를 나누며 조금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명절 때나 보겠구나 생각하며 번호만 교환하고 모임이 해산되면서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알바를 하며 지내고 있었는데요.
<사건의 시작>
명절이 지나고 몇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뜬금 없이 A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냥 심심해서 전화 했다고 하더라구요. 주위 친한 친구들은 다 타지에 가 있고 자기는 친구가 없어서 심심하고 시간날 때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속시간을 정해서 만났고 저녁 먹기 전에 카페를 가기로 정해서 카페를 가기로 했는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제가 일하는 카페로 갔는데요. 음료를 받고 자리에 앉아서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있던 중 A가 우연히 거기서 A의 지인 C를 만나서 서로 반가워 하더라구요.
A가 C를 저에게 소개해주는데 C는 상담 선생님인데 A가 고등학생 시절에 힘든 일이 있어서 A의 어머니의 소개로 상담을 받고 많이 도움을 받아 정신적으로 호전이 됬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몇년 지나서 오랜만에 카페에 갔는데 그때 딱 만난거에요. 타이밍 기가 막히죠? 그런데 그 당시 저는 그냥 그럴 수 있겠다 우연이겠지라고 생각했고 C가 자리에 합류 하게 되었어요. C랑 사적인 얘기를 나누다가 C가 A에게 상담종이 괜찮은거 나왔는데 해볼래?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A는 한다고 했고 저도 겸사겸사 같이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상담종이 결과는 나중에 또 만나면 알려준다고 하며 헤어졌어요.
그리고 다음에 만날때는 상담사자격증을 보여주겠다 얘기를 하는 거에요. 왜냐면 못믿을 수도 있고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제가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보여준다네요? 원래 C는 카페에서 다른 학생을 상담해주려고 왔는데 학생보다 먼저 온 상태였고 잠깐 기다리는 동안 저희랑 합류 한거였어요.
그리고 헤어지고 저번에 상담종이를 명목으로 단톡방이 만들어지고 약속장소를 정해서 A랑 같이 C랑 다시 만났는데 장소가 무슨 청소년 센터 같은 곳이었거든요. 근데 저는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어떤 건물 맨윗층에 있더라구요. 대충 보니까 학생들 공예 같은 곳을 하는데 문화센터 비슷하더라구요. 아무튼 그곳에서 처음에 자격증을 보여주는데 상장 같이 큰 자격증이더라구요. 저는 운전면허증 같이 작은거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보여준다고 했을 때 바로 왜 안보여주고 나중에 보여준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그때 알았어요.
그리고 나서 저번에 나온 종이에 대해 결과를 알려주고 Ebs에서 하는 세바퀴였나 세상을 바꾸는 무슨 강의 하는 강사가 하는 강의를 틀어주더라구요. 인생에 도움될만한 그런 영상이더라구요. 이런 영상도 보여주고 인생조언 상담까지 유익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종이도 있다면서 그것도 한번 해보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다른 종이도 작성하고 나서 이것도 자기가 가서 조사해보고 다음에 만날 때 결과를 알려준다네요. 그래서 이후에 또 약속시간 잡고 만나고 얘기를 하는데 어느날은 치킨을 먹으러 가재요. 그래서 치킨을 먹었는데 끝나고 계산을 C가 하려고 하니까 A가 한다네요(A는 돈 잘범)
아무튼 이렇게 헤어지고 나서 어느날 마찬가지로 상담을 받는데 틀어준 영상이 세상을 지배하는 1퍼센트 유대인이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유대인의 공부법에 대한 영상을 틀어주는데 유대인이 탈무드로 토론하는 히브라타?라는 공부법에 대해 나오더라구오. 탈무드가 엄청 유명하고 유익한 책이라서 그것을 가지도 논쟁을 하며 수업을 해서 똑똑해지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상담하면서 인간의 8가지 감정의 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뭐다 2단계는 뭐다 하면서 알려주면서 마지막 sq라는 영성지능이래요. 그거면서kbs에서 방영했던 다큐를 틀어주는데 최수종 이영표가 가치있는 삶 그리고 행복에 대해 만족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나와서 sq테스트를 하는 영상이었는데 다 높게 나왔다 라는 iq eq를 지배하는 제 3의 지능 sq에 대해 나오더라구요. 영적 지능을 높히면 가치있는 삶을 살 수있고 만족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 수있다면서 영적 지능을 높히려면 성경공부를 해야한다는거에요.
왜 하필 성경이냐 세상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고 다양한 책이 있는 데 그 중 생로병사를 유일한 책이 성경이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나중에는 성경이 사실이다에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도 저는 어렸을 때 교회를 잘 다녔지만 나이 먹고 다니지 않는 독실하지 않은 신자라 성경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고 제가 아는 얘기도 나오는 거에요. 그리고 앞으로 1년정도 성경공부를 할건데 끝까지 배우면 너는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다른 상담받은 애중에는 관둔에도 있는데 끝까지 한 애는 성경공부 하면서 많이 변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어디서 이런거 배우려면 돈주고 해야 하는데 자기는 도시에는 이미 많이 전파 되있는데 시골에 사는 우리들은 이런 정보를 몰라서 안타깝고 알아서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라는 뉘잉스로 저한테 잘 배워보라고 하는데 저는 공짜고 인생에 도움도 되는 것 같고 좋은 의도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진짜 좋은 기회다라고 생각하며 고민을 하는데 일단 저보고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관두라는 거에요.
제가 알바랑 공시공부를 병행해서 안그래도 공부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것까지 병행하라니 말이 안되니까 고민하면서도 거절을 못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다음에 만날때 성경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라구요. 그래서 일단 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이거 하는걸 주변에 알리지 마라는 거에요. 왜냐면 주변에서 상담받는다고 하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거라면서 그리고 예전부터 사람들이 진리를 말하면 핍박을 했다고 하는거에요 예를 들면 4대 성인 소크라테스나 예수 등등 진리를 주장했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선동되서 죽임을 당했다던가..란 식으로요.
그런데 저는 무조건 이 사람말을 믿을 순 없어서 항상 반신반의 입장으로 속마음을 숨기고 있다가 다음에 만나기 전에 친구들 만날일이 있어서 그때 이 얘기를 다 해버렸어요. 친구들은 좀 이상하지만 너가 일단 해보고 결정하라는 식이었는데 그 중 친구 한명인 D가 이런 것에 대해 호기심이 좀 많은 친구여서 나중에 자기도 받고 싶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친구들과 헤어지고 친구D가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싶은거에요 친구가 다니는 학교가 기독교 재단이라 기독교 교수님이 학교에 계셨는데 학교가서 교수님한테 sq에 대해 아냐고 하니 모른다는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 해서 저한테 인터넷으로 알아본거란 교수님이 얘기해준거를 말해주는데 너무 이상하다고 사이비 같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친구 말이 정황상 맞는 것 같지만 일단 성경 배운다고 했기에 또 일단 내가 한다고 했기에 한번 배워보고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이었어요.
그리고 이 얘기를 친구A에게 알려줬는데 조금 시큰둥 하더라구요 원래 A가 독특해서 그런가보다 했죠. 그리고 성경 배우러 간 첫날에 오늘 원래 성경 배우기로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른 ebs영상을 보여준데요. 그리고 거기서 영상을 보는 도중에 c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상담기관 사람인데 검사해야 될게 있는데 어디냐고 그래서 자기 지금 상담중이라고 일로 오시라고 해서 상담기관 사람이라는 F가 왔는데 자기 소개하고 명함을 주면서 자기는 어느 기관 상담관계자이고 저랑 a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가더라구요.
아무튼 F가고 나서 마저 영상을 다 보고 헤어지기 전에 C한테 그냥 저 여기까지만 할게요.라고 말했어요.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알바까지 병행해서 시간없다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고 공부를 할꺼면 알바를 관둬야지 이러는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는 좋은일 할려고 그러는데 안타깝다면서 저랑 제 친구를 혼내는 거에요. 그리고 제가 친구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말했다고 알려줬는데 왜 자기랑 비밀로 하겠단 약속을 안지키냐 주변에서 이단이라냐 하면서 계속 화내는 거에요. 그리고 나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고 다음에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는거에요. 그리고 가는 길에 A랑 계속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다음에 한번 다시 만나고 결정하자라고 말하며 헤어졌어요.
근데 저는 지금 확실히 결정 안하면 여기서 못벗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든거에요. 그래도 혹시 내가 실수한거면 어떡하지? 저 사람은 나한테 잘해주려고 한건데 나 혼자 의심한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저도 인터넷에 제가 있었던 일을 검색하는데 저랑 똑같은 사람이 많고 다 신천지라는 거에요. 검색을 하면 할수록 더 확실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자고 나서 바로 단톡방에 더이상 못하겠다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하면서 나왔어요. 그리고 2개월정도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아래와 같은 문자들이 오더러구요. 이미 끝난 일이었지만 이거 보면서 아 신천지 맞았구나 나오길 잘했구나 알려준 친구한테 고맙게 느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내 정보를 다른 사람한테 넘긴건가 하면서 짜증나고 저를 포교하려고 한게 소름돋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 일하는 카페에 신천지 사람들 엄청 많이 온다도 하더라구요..같이 일하는 매니저님이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나중에 인터넷에서 신청지에 빠지는 만화를 봤는데 너무 싱크로율이 똑같아서 재밌고 어이가 없었어요.ㅋ
치킨 사줄라고 한것도 나중에 알고보니 포교방법이더라구요. 못빠져나가게 할라고 뭔가 빚진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의아점인 건 그 상담 자격증은 진짜였을까?라는 생각과 카페에서 처음 만난게 우연일까? 라는 생각. 왜냐면 A가 좀 시큰둥한게 조금 걸리더라구요. 특이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또 그럼 F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저에게 이런일 생길지 몰랐는데 인생 살면서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아래는 저한테 온 의문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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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주일에 5일정도 하자고 했고 나중에 성경공부는 1년할꺼 6개월로 줄여준다고 저한테 계속하다고 꼬득이더라구요
@유앤미 저는 그래도 2주정도 하고 나와서 다행이에요. 딱 시작할때 나와서 지금 생각해보니 상담사라는 사람이 보따리상인도 아니고 기관에서 근무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카페나 문화센터 돌아다니며 하는것도 웃기구요. 상담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관도 눈에 띄는 곳에 있고 남들한테 굳이 숨길 필요도 없고.. 자격증도 가짜면 소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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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갈 카페 정하는 제가 정한거였어요. 그래서 우연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친구들이랑 얘기했는데 그거 우연아닐 수 있다고 몰래 핸드폰으로 오라고 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아 그럴 수도 있겠네 하며 의심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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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것 같아요 . 엄청 체계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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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는 단톡방 나오기 하루 전날에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본거 링크걸고 다 알려줬는데 읽씹했어요. 근데 평소에도 이 친구는 카톡은 잘 안보고 전화를 자주해서 그런가보다 했죠. 그리고 다음날 저 먼저 카톡방 나왔고 그 이후 그 친구랑 연락 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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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나 다단계가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하다는 걸 저도 제가 직접 경험하고 인터넷에서 저 같은 사람들 보면서 알았어요.. 그리고 우연을 가장한 방법과 계속 붙잡으려는 체계적인 수법까지 다단계나 사이비나 진짜 무섭네요.. 어떻게 보면 인생 살면서 언젠가 한번쯤 겪어볼 문제 아닌가 싶어요..저는 그걸 미리 겪어봤고 다음에 오더라도 더 현명하게 대처 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