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RPG쪽에 빠져있습니다..ㅎㅎ;;; 본래 노가다질을 싫어하는지라, RPG를 상당히 싫어했습니다. 그러다가, 폴아웃 뉴베가스를 시작으로,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 이어서 드레곤 에이지 오리진까지 접하였네요..ㅎㅎ
폴아웃 뉴베가스의 경우는 웅장함과 황량함, 그리고 냉소적 세계관이 매력적이었던 게임이었네요. 맨 처음에 의사에게 도움을 얻고서 문 밖으로 나올 때 보이는 풍경에 압도당하였습니다. 이 넓은 세계 앞에서 사소한 개미로 등장했다는 느낌??ㅎㅎ 거기다가 중간중간 핵전쟁 이후의 디스토피아를 제대로 보여주는게.. 점령지의 주민들에게 복권을 뽑게 해서 생사여부를 가르는 장면, 살아있는 상대 부상병 몸 밑에 지뢰를 설치한 장면 등등 상당히 냉소적인 세계였습니다. 거기에 굉장히 잔혹한 전투씬(팔다리가 분해되다 못해, 살점 단위로 날아가기도 합니다..;;)까지 겹쳐서 생존욕구를 불태운다고 할까요??ㅎ
요근래 했던 게임 중에서 가장 미친 듯이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총 196시간 동안 원없이 플레이했습니다. 메인스토리만 대충했다면 금방 끝낼 수 있는 게임입니다만, 사이드 퀘스트가 꽤나 방대해서 1회차에 100시간 정도 투자해야 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움직임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버그가 은근히 있는데다가, 메인스토리도 예스맨 루트 외에는 뭔가 김빠지는 스토리라인이란 느낌이었습니다(예스맨 루트로 가면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깔끔한데에 비해서.. 타 스토리라인은 뭔가 생뚱맞고 긴장감이 팍 식어버리더군요.). 거기다가 DLC인 데드머니는 제목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내내 찌질하게 저급무기로 다녀야 한다는 점 때문에 뭔가 별로덕누요..
그 다음으로 했던 RPG가 매스 이펙트 시리즈였습니다. 실상, 스토리 플롯 자체는 매스 이펙트1이 매스 이펙트2보다 좋긴 합니다만, 게임 자체의 긴장감과 장면의 연출력은 매스 이펙트2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실상, 매스 이펙트2의 스토리라인은.. 1편과 3편 사이에 끼어있는 입장인지라, 플롯 구성이 상당히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요근래 했던 게임 중에서 매스 이펙트2만큼 장면 연출을 잘 했던 게임이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쎄신 크리드2도 장면 연출이 상당했지만, 매스 이펙트2에 비해선 다소 뒤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나 맨 처음에 셰퍼드가 불길에 휩싸이고 있는 선실을 넘어, 무중력 공간으로 들어서는 장면은... 한 편의 영화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전투길이도 적당한 편이고.. 전투시에 RPG요소보다 FPS요소를 높인 것이 도리어 게임에 몰입하기 쉽게 한 것 같습니다. 실상, 한창 총싸움 중인데, 구석에 엄폐해서 인벤토리 정리하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ㅎㅎ;; RPG요소 중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길 것만 남긴 것이 좋았던 작품입니다. 딱히 단점을 고르긴 힘든 작품이었습니다.(추가로, DLC중에 쉐도우 브로커 미션은 강력 추천합니다.)
요새는... 드레곤 에이지 오리진을 플레이 중입니다. 방대한 세계관에다가 자유도도 높은 편이고.. 무엇보다 동료 간의 미묘한 갈등관계만큼은 타 게임에 비해 잘 구성해 놓았다는 느낌입니다. 현재까지 스토리도 만족스러운 편이고.. 동료시스템 자체도 매우 훌륭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같은 회사에서 만든 매스 이펙트 시리즈와 비교할 때에, 개인적으론 다소 안 맞는다는 느낌이네요..;; 몰입감은 상당하긴 한데.. 개인적으론, 전투를 적당히 끝내고 스토리나 간단한 사이드 퀘스트를 즐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드레곤 에이지의 경우는 전투를 매우 많이 해야 메인 퀘스트 하나를 깰 수 있기 때문에.. 갠적으론 좀 피곤하더군요..;; 이제 슬슬 플레이 타임도 63시간인데, 아직까지도 엔딩보려면 한참 남아서 한숨만 나옵니다..ㅜㅜ(참고로, 매스이펙트2 할 때, 엔딩과 DLC 모두 깨는데 걸렸던 시간은 30시간 정도였습니다..ㅜㅜ)
아무튼,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 최고의 RPG게임은 무엇인지요?
첫댓글 발더스 게이트요. 이거 때문에 집안 말아먹을 뻔 했었지요.
크로노 트리거. 역대 제가 플레이했던 RPG들 중 유일하게 엔딩을 봤던 작품이죠 -ㅅ-
오,,오덕블리비언이요 헤헤...
용기전승plus 평균 게임2시간~1일만에 질려서 그만두는 제가 클리어한 몇안되는 게임.
고전이긴한데 전형적인 rpg겜이고 스토리도 좋고 정말 해볼만함.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아케이넘
영전 3,4,5 2D만세!
탄식천지,
잃어버린 발더스게이트 시디만 생각하믄 눈물이 ㅜ.ㅜ -)-....
던전 크롤
창세기전.......과 승리의 영전!
던전크롤, 파택1/2, 드에
저는 발더스게이트와 디아블로를 합친듯한 게임 아이스윈드데일이요.
창세기전.. 인데 ㄷㄷ;
난 FPS게임으로 보고 하프라이프를 떠올리며 접속했는데 RPG넹 ㅠㅠ
저는 루나틱돈요
발더스게이트, 그리고 엘더스크롤 시리즈. 개인적으로는 엘더스크롤 4를 추천합니다. 디 엘더 스크롤 4. 부제는 오블리비언. 오블에 빠져든자 헤어나지 못하리라.
파이날 판타지 5,6 로맨싱사가3 창세기전, 영전. 첫 알피지였던 FF5의 충격이 젤 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폴아웃시리즈 통틀어와 엘더스크롤 시리즈 모로윈드와 오블리비언이 젤 기억남네요
스토커 시리즈도 괜찮은데 이걸 마냥 RPG하기엔 뭔가 모호하니..
오덕리비언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엘더와 폴아웃같은 베데스다 게임은 역시 모드의 다양성이 장점이죠.
NV도 오리지날로 한번 클리어하셨다니 모드를 설치해서 플레이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단순한 아이템 패치부터 메인스토리에 비견될만한 거대 퀘스트모드들도 많이 있으니 취향대로 설치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것도 많지만 창세기전..
스토리 좋아하시면 네버윈터나이츠2 첫번째 확장팩인 배신자의 가면 해보세요.ㅋ
플레이 시간도 별로 안길고 전투 횟수도 그렇게 많은편이 아니라 (드래곤에이지 이런거에 비하면.ㅋ) 지루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좋아요.ㅋ
네윈나1은 지금하기엔 너무 그래픽이랑 조작감이 떨어지고 네윈나2에서 오리지널은 전형적인 영웅스토리에 싸우고 캐릭 키우는재미... 두번째 확장팩인 제히르폭풍은 기타 이것저것 잔재미가 있는정도....배신자가면 추천요.ㅋㅋ
던전크롤 재미있죠 ㅇㅇ 그리고 보더랜드랑 전여신제로...읭?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요,,일단 한글화부터 훌륭함,,
무림대전....이 아니라 창세기전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리고 디아블로 2?
파랜드택틱스 하는사람은 없나 ㅜㅜ
엘더스크롤3요
울티마 6~7... 자유도의 궁극을 보여준 겜.
아마겟돈 주문 익힌 후 발동하면 소사리아 대륙의 모든 NPC,모든 몹, 플레이어 파티원마저 사망... 플레이어가 스스로 겜을 망쳐 플레이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겜은 첨 봤;
플레이어는 안 죽나요????ㅋㅋㅋㅋㅋ
여러분, 여러분은 아주 중요한걸 망각하셨습니다. 바로 왈도체의 그 게임...
발더스 게이트를 아시는분들이 이렇게 많았군요. 저도 발더스 게이트요. 지금도 하고 있는게임
1위. 매스 이펙트 2
2위.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3위. 드래곤 에이지
4위. 매스 이펙트 1
5위.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6위.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1
7위. 폴아웃 3
8위.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9위. 드래곤 에이지 2
10위. 발더스 게이트 2.
이렇게 현제 직업: 바이오웨어 광팬이 되어갔습니다....
드래곤 에이지는 한 번 하기에는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만 선택지가 방대하기에 2회차, 3회차도 지원해 주지요. 저도 1년 넘게 몇 개월에 한번씩 반복할 정도로 즐기고 있습니다. 슬슬 질리시면 모드 플레이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