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주스를 많이 마시는 아동은 천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립심장폐연구소가 '유럽호흡기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과주스를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마시는 아동은 한 달에 한 번보다 적게 마시는 아동에비해 (천식으로) 색색거리는 호흡을 할 가능성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한편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먹는 것은 천식 완화에 별다른 이점이 없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런던 그리니치 지역에 살고 있는 5~10세의 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과일 섭치량과 아동이 겪었던 증상을 부모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사과 주스 섭취와 천식 발병률 감소는 연관관계가 없는 반면 천식의주요 증상인 색색거리는 증상 완화와는 매우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로 만든 신선한 사과 주스만이 이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며 오래 가도록 처리된 사과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 역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피터 버니 박사는 후라보노이드와 페놀산과 같은 사과 속에 함유된'식물화학물질'이 색색거리는 증상과 천식의 주요특징인 기도 염증을 가라앉힌다고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 사과를 많이 먹은 여성의아이들이 태어난 이후에도 천식을 앓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