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벗꽃(사진 자연꿀동호회에서) 벚꽃이 밀원화 되었습니다.
벚꽃 필 때는 먹이장과 번데기판을 덧통에 올리고 1급 벌집을 넣어 산란을 많이 받습니다.
4월 둘째 주 왕성하게 알을 낳도록 합니다
우아한 여인의 자태 같은 목련꽃이 활짝 피고, 벚꽃이 피어 세상을 환하게 만들며 드디어 온산은 진달래 꽃불이 타오릅니다. 날씨만 좋으면 벚꽃꿀을 뜰 수 있고 다음 주간에는 진달래꿀을 뜰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겨울양식과 먹이가 섞이지 않게 하려면 산란권 바로 옆에 빈벌집을 넣으면 천연꿀만 뜰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희생군 편성으로 밖일벌을 주력채밀군에 모으면 많은 벚꽃꿀을 뜰 수 있습니다. 벚꽃꿀은 미색으로 벚꽃 향기가 그윽하고 진달래꿀은 붉은 색이 감도는 황금색 꿀입니다.
대지에는 냉이와 꽃다지, 온갖 풀들이 연두빛 융단을 깔았고, 매실, 앵두, 자두, 살구, 복숭아꽃이 울긋불긋 피어 그야말로 꽃대궐을 차렸습니다. 갯버들, 땅버들, 산버들, 꽃버들, 호랑버들, 온갖 버들이 피어 일벌은 꽃가루를 많이 달고 옵니다. 가장 맛좋은 꽃가루를 제공하는 꿀밤나무가 꽃술을 늘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꿀밤꽃가루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주간에는 여왕벌이 알을 많이 낳고 건강한 일벌이 많이 태어나게 하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합니다.
1. 밀원조성은 0순위입니다
지팡이를 꽂아놓아도 싹이 튼다는 식목의 계절입니다. 꿀샘식물을 자꾸 심어둡시다. 밀원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접목한 헛개나무를 심으면 3년 후부터 꽃이 피고 200년 이상 꿀을 쏟아내는 나무이며 쉬나무는 벌투성이 나무로 아까시보다 꿀이 많이 나며 음나무는 500년 이상 꿀을 주고 귀한 목재를 제공합니다.
2. 왕성하게 알을 낳도록 합니다
지혜와 정성을 다해 왕성하게 알을 낳도록 관리하는 것은 아까시꿀의 수확량을 좌우하는 일입니다. 자극먹이를 주며 벌집을 제때에 더 넣고 벌집의 위치 바꾸기와 돌리기를 하여 최대한 알을 받습니다.
충주 지영구님은홍삼 삶은 물에 설탕을 녹여 먹이를 만든다고 했으며 오래전 금산군농업기술센타에서는 인삼을 벌의 먹이에 섞어주어 성공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먹이장을 줄 때는 따뜻하게 하여 덮은 부분을 가볍게 긁어서 넣어줍니다. 묶은 꿀 자극사양에 넣어주면 좋습니다.
3. 보온물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성급히 보온물을 없앴다가는 냉해를 입기 쉽습니다. 어제(4. 6) 낮기온이 24℃까지 올라갔는데 오늘 새벽에는 살얼음이 얼었으며, 벌집을 더 넣은 통에서는 나들문 앞에 얼어 죽은 애벌레를 끌어낸 것이 보였습니다. 약군은 밤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는 보온덮개로 앞가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과보온이 안되도록 합니다
알을 많이 받기 위하여 지나친 관리를 하다가는 살림날기운이 일어나고 과보온의 피해를 입습니다. 과보온을 하면 꿀벌이 흩어지고 막음판 밖으로 넘어가 애벌레를 돌보지 않아 습도의 부족으로 곰보 번데기장이 많이 생깁니다. 비닐덮개를 사용했다면 빨리 걷어주어야 하고 덮개의 환기구멍을 벌세력에 따라 크게 하고 나들문도 넓혀주어 살림날기운을 막고 과보온이 안되도록 합니다.
5. 살림날기운 방지
살림날기운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밀착되어 있는 벌집 위쪽에는 좋은 벌집이라도 대개 수벌방이 있고 수벌을 키웁니다. 조금 더 심하면 벌집 윗대에 나란히 붙어서 가지런히 머리만 내밀고 정렬합니다. 살림날기운이 생긴 모습입니다. 일벌들이 흐물거리며 태업에 들어갑니다. 이때는 강군의 번데기장을 빼어 약군에 넣어주고 그 자리에는 빈 벌집을 넣으면 산란이 잘 되며 살림날기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벌집과 벌집사이를 8mm 정도 넓혀주어도 살림날기운이 예방됩니다.
6. 집짓기를 미룹니다
벌집은 양봉가의 재산입니다. 집짓기는 강군의 살림날기운을 끄는 좋은 방법이지만 일벌에게는 가장 힘든 노동입니다. 체력이 소모되고 수명이 단축됩니다. 집짓기는 12~18일령의 젊은 일벌이 가장 왕성합니다. 로열젤리를 분비하여 새끼를 기르는 젊은 일벌이기도 합니다. 지금 집짓기벌은 아까시 꽃이 필 때, 1급 밖일벌을 기르는 일벌입니다. 아직은 어린 벌을 기르게 하고 집이 부족하면 다음 주간에 짓는 것이 좋습니다. 일벌의 일령과 하는 일을 생각하면 그런 계산이 나옵니다.(제2장 꿀벌의 일생과 하는 일 참조)
7. 벌세력 고루기와 알 많이 낳기
아직까지 3장 정도의 벌이라면 다른 통에 합치고, 4장벌이라면 5장 이상이 된 강군에서 번데기장을 뽑아서 벌을 떨고 넣어주고, 그 자리에 빈벌집을 넣고 먹이를 주면 이틀 만에 가득히 알을 낳습니다. 보충 받은 약군에도 어린 벌이 태어나고 그 자리에 알을 낳습니다.
6장벌 이상 강군은 수평왕막음판 없이 덧통을 설치하고 먹이를 주면 알을 많이 낳습니다.
8. 벚꽃꿀 받기
벚꽃이 밀원화 되었습니다. 길벚꽃과 산벚꽃이 같이 있는 지역에서는 날씨만 좋다면 많은 꿀이 들어옵니다. 희생군을 만들고 먹이장 애벌레장 번데기장 벌집을 희생군으로 옮기고 강군으로 주력군으로 만들어 밖일하는 벌을 모으면 꿀이 많이 들어옵니다. (제3장 7항 희생군 주력군 숙성군 편성 참조)
9. 물주기와 꽃가루떡 주기
봄에는 알을 낳고 새끼를 많이 기르므로 그만큼 물과 꽃가루가 필요합니다. 새끼기르는 데는 영양분 많고 충분히 발효된 꽃가루떡은 자연꽃가루보다 좋습니다. 아까시 밖일벌 산란을 위하여 꽃가루떡이 남아 있으면 좋습니다.
물주는 일도 꿀이 많이 들어올 때를 제외하고 계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선생님의글 이 큰도움이 됩니다.
좋은 정보 잘 배워감니다 늘 행복하세요,,,
읽고 또 읽고 또 읽습니다~^^ 벌집이 많지 않아 집짓기를 해야 하는데 조금더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결님,잔뜩흐린 하늘이 스산하게 보이는 날입니다,
정말이지 벌기르는것 많이 배워야 겟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벌관리하는데 정말 좋은 지식입니다,,
감사합니다,한결님 일교차가 심한 시기입니다,건강도 챙기시여,
줄거운 시간 되세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소문급수는 언제까지 해야합니까...
유밀기 꽃꿀이 많이 들어올 때는 물은 계속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통이면 자동 급수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산다는 것이 저를 무심하게 만들었습니다.ㅎ)
감사합니다.봉사하시느라 바쁘시잖아요~^^ 화이팅!!
꿀맛정보공유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계속 좋은자료 제공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고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정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초보 공부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 합니다 덕분에 좋은 지식을 쌓습니다
매주 알려주시는 꿀벌관리가 초보에게는 황금같은 지식입니다. 사라져가는 꿀벌을 조금이라도 더 키우려는 노력에 크나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다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갑니다
항상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방대한 지식을 읽기도 힘든데 터득하시고 전달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잘배웠습니다 실천해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