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고 성격조차 둥글둥글한
둘째 여동생은 바람에 굴러가 버릴까 걱정이고,,
호리호리하고 성격도 날씬한 넷째는 날아가 버릴까 걱정..
그렇다고 이 새벽에 전화를 할 수도 없고..
이 시간..
평소같으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벌써 끝났을때인데,,
뉴스특보는 실시간 중계를 하면서 아마 하얗게 밤을 새울려나 봅니다.
제가 태어난 다음해에 들이닥친 사라호 태풍은 정말 엄청났었다고 합니다.
온 동네 돼지,소는 싹쓸이 다 떠내려 갔었다고 합니다.
그 해. 밭에 줄 거름도 부족했다고 하지요.
내일 급습하는 태풍 볼라밴은 이전 사라나 로사, 매미와 같은 급의 무서운 태풍이라고 합니다.
중심 풍속이 무려 초속 50m. 이것은 시속으로 180km에 해당되는 강풍입니다.우리말로는 싹쓸이바람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180km로 달려오는 자동차와 해띵해 본 적 있어요?
그러니, 열차가 탈선하고 철탑이 힘없이 넘어지겠지요.
중국도 남쪽과 그 내륙은 14호 태풍 댄빙과 15호 볼라밴의 영향으로 비상이 걸려있습니다.
댄빙은 지금 대만해역에서 뱅뱅 돌고있는데, 언제라도 중국본토를 칠 기세이고,
볼라밴도 남쪽에서 올라오면서 조금이라도 풍로를 바꾸어 해변도시에 영향을 줄까 전전긍긍입니다.
남쪽에서 발생한 태풍이 중국을 비껴서 우리나라 서해로 올라오면 항상 북동쪽으로 빠집니다.
따라서 서쪽에 위치한 칭다오로 상륙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칭다오 일기예보를 보니, 아주 평온합니다. 그저 내일 오후에 중우(中雨)로 그냥 비가 좀 많이 오는 정도입니다.
풍력도 6급 정도라하니 초속 10m정도로 우리말로 된바람 정도입니다.
오늘 내일 비행기는 줄줄이 운항중단하겠습니다.
우리 거래처에도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첫댓글 지금 한국인데 그야말로 폭풍 전야네요.큰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어제는 큰 나무들도 부러지고 컨테이너도 넘어간것을 보았는데 오늘 또 비가 하루종일 엄청나게 내립니다.
피해 입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뭐 조깨 부서지고 바깥은 비바람이 강해 나갔다 날아 갈것 같아 ... 빨리 지나 가기만 ㅠㅠ
제주도는 어뗘??
제주도 뉴스 나올때마다 대썹씨 생각나데..
무엇보다도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랄뿐 입니다. YTN 뉴스를 계속 보고있는데, 와 태풍이 참 무섭네요.
인명 뿐만 아니라 재산 피해도 하나없이 잘 지나가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도합니다.
그래도 비가 생각보다 적게 내려서 다른 큰 피해 없이 지나갔군요.
대전 언니집에 머물고 있는데.....심한 비바람으로.....외출도 자제하고...집안에서만....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조카들은 학교와 유치원 모두..휴교중이라....집안이 시끌벅적 하구요. ㅎㅎㅎ
빨리 지나가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리는 한산..집안은 시끌벅적...무사히 지내시고 오세요.
천재지변은 정말 무섭습니다.
피해없이 빨리 지나가야 할텐데....
소화님 고향은 괜찮습니까? 저희 처가집은 과일 다 떨어졌다고 합니다.
서울은 비바람이 대단했습니다. 자유로에서 운전하는데 강풍에 차가 휘청거려 시속 150킬로로 살살 왔네요. 간판도 떨어지고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이 시내 전체에 어지럽네요.
그럼..살살 몰아야지 이 바람에 200키로로 밟으면 클 납니다.
태풍이 지난 후 밤새 바람이 더 거칠었습니다. 지금도 나무가 춤을 춥니다.
강빵님은 더욱 조심하셔야...날아가는 1순위..ㅎㅎ
태풍이 지겨운 더위나 확 몰고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더위는 조금 남겨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