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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선후배님들^-^
저는 2008년 02월에 졸업한 05학번 홍주영이라고 합니다~
음..이 카페에 글을 쓰는게 2~3년 만인 것 같네요;;
지금쯤 모두들 체전 폐막식에 중간고사 준비에 정신없어하며,
그리고 사쿠라가 만발한 캠퍼스를 보며 곧 있을 축제에 설레어 하시겠군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이직 준비 중에 있는데 그 준비 중에 조그만 어려움에 부딪혀서 힘들어 하던 중
저희 과 학생들도 저처럼 취업준비 때문에 힘들거란 생각에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처럼 그 과정들을 하나하나 겪어 나갔기에 여기저기서 오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일하는 곳 삼성에버랜드에서는 저까지 포함해서 저희과 학생이 총 5명 일하고 있습니다.
(01학번 선배님들2분, 05학번 3명)
저와 제 동기들은 지금 힘들게 일하고 있고 정말 어렵게 이 곳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과정은 정말 너무 외롭고 힘든 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력서 쓸 때 누구 도움 받지 않고 혼자 인터넷 뒤져가며 머리 싸매며 썼었고, 면접 볼 때는 01학번 김지호 오빠를 통해
99학번 언니와 연락이 닿아 그 분을 통해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웰스토리 업장에 직접 찾아가 거기 계신 영양사님한테 대놓고 물어보고 연락처까지 따내 전화하며 귀찮게 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에버랜드 영양사가 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에 물불 안가렸었죠.
그런데 지금부터 들어오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01학번 김지호오빠와 개인적인 연락을 하시는 분들도 적으실 것이고, 설상가상으로 99학번 언니는 지금 안계십니다;;
그러니 에버랜드에 선배가 있어도 연락이 닿지 않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연락처도 모르고 도움 받을 곳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아는 선배가 있더라도 연락 한 번 안하다가 갑자기 하는 것도 좀 거시기 하죠..;;
저희 과 특성상 여자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의 심리,,서로 잘 되야 한다는 마음에
좋은 정보나 기회가 있으면 서로 잘 안 가르켜 주죠...;; 저희 때도 그랬습니다.
저도 이력서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한테만 보여줬던 것 같네요.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회 나와보니 이런 사람보다 작은 거라도 항상 베푸는 사람이 인정받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마음을 고쳐먹고 있는 중입니다.
여튼!!
또 요즘에 과내에 취업동아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아리활동 잘 못하시는 분들은 그 기회를 놓쳐서 또 혼자 고생하면서 준비하셔야 하잖아요~
그리고 과 카페에는 채용정보만 올라와있지 채용될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 흔한 이력서 쓰는 법까지도요..;; 제가 못찾는 건지-_-;;
그래서 과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과 활동만 하시는 분들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희 학번 이래로 지금까지 들어온 신입 인턴이 없네요. 안타깝게도..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01학번 선배님들 이후로 4년이나 지난 후에 05학번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가다가는 또 4년 뒤인 09학번부터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문제들은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계속 흘러 내려온 것 같습니다.
제가 갑자기 나타나 이렇게 글을 쓰는게 선후배님들은 웃기다, 저 녀석 뭐냐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1년 6개월 전에 송경희 교수님께서 합격할 수 있었던 방법을 써서 보내달라고 하셨었는데 제가 너무
바빠서 이제야 쓰게 됬네요.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이 곳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도 또한 여러분께 베풀려고 합니다.
서론이 엄청 길었네요. 이제부터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짧고 얕은 지식이지만 저희 회사에서 원하는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 말구) 인재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건 대외비이지만 과를 위해서-_-;
지금 급식시장은 엄청나게 변하고 있고, 급식회사들은 수주(쉽게 말하면 명지대 기숙사 급식제공이 지금 아워홈인데 에버랜드에서
가져가려고 하는 행위 같은 것)를 따내기 위해 정말 맨발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큰 업장은 벌써 다른 회사들이 가져가 있는 상태이고, 물론 수주하려고 애를 쓰고 있긴 하죠.
이제는 작은 업장도 엄청나게 애를 써가며 수주하려고 합니다. 수주가 많이 된다면 영양사도 많이 필요하겠죠~
그대신 작은 업장이다보니 업장에 영양사가 1명인 즉 스탠다드 업장이 되겠구요~
이렇다보니 영양사가 조리, 배식, 서비스(고객관리), 발주, 위생, 조리원 관리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어떤 인재를 원할까요? 바로 큰업장에서 일하든 작은 스탠다드 업장에서 일하든 간에
모든 일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삼성 뿐 아니라 아워홈, 한화, CJ, 신세계
모든 회사에서 다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 모든 업무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이력서라는
작은 종이 1장에 다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번째, 자격증입니다. 물론 자격증이 많이 없어도 들어올 수는 있습니다.
그대신 엄청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에서의 글빨과 면접에서의 면접관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뭔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에 자신 있으신 분들이라면..글 안 읽어도 됩니다.
제가 입사할 때 동기들이 26명이었는데 평균적인 자격증은 최소 2개에서 최대 11개였습니다.
(자격증이 2개셨던 분은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2년동안 조리를 하셨고 워커힐 호텔에서도 몇 개월간 조리를 하셨으며,
지금 저희 회사에서 인정받고 계십니다.)
자격증은 자신의 능력을 말할 때 근거가 되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입사하면 위생부분에 있어서는 회사에서 최고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위생사 자격증이 없다면,
면접관들은..쟤 뭐냐? 라고 생각하시겠죠? 자격증이 있냐 없냐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물론 입사하면 책상
어느 구석에 쳐박히지만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격증 없으신 분들 이를 악물고 많이 만들어 놓으세요~
그래야 자격증을 빌미로 이력서에 글 한줄이라도 더 쓸 수 있습니다. 저는 딱 기본 자격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양사), 위생사, 컴활2급, 워드1급, 한식. 이력서 쓸때는 영양사가 없었을 때였죠.
영양사 빼고 4가지 자격증을 이용해서 이력서에 글을 지어 썼습니다. 온갖 좋은 말만 다 같다 붙이되 실현가능한 것,
그리고 엄청난 열정과 자신감, 집념 등이 나타나도록 구체적으로 쓰시면 됩니다.
도움되시라고 민망스럽지만 밑에 이력처 첨부합니다.
그리고 이력서 쓰실 때 이건 팁인데요..정말 구체적으로 쓰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이 회사에 들어오기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제 자신을 갈고 닦아왔습니다. 보다는
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00급식업체에서 운영하는 00업장에서 3개월동안 영양사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였으며, 거기서 어떤 것들을
느꼈고, 수많은 노력과 저의 열정 끝에 위생사, 조리사, 영양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쓰게 되면 인사담당자도 한번 더 기울여 읽게 되겠죠?
두번째는 경험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05학번 동기 한명, 그리고 작년에 아워홈에 붙었던 학생들 대부분이
급식소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꼭 급식소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되도록 들어가고 싶은 회사와 관련된 경험이면 좋겠지만요.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 사람의 인성, 사고방식, 행동가짐, 인내심 등이 무경험인 사람보다
한발자국 더 앞서 나가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만 하지 마시고 열심히 이것저것 다 해보십시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물론 공부를 열심히해서 장학금을 타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지만, 젊을 때의 경험은 장학금으로도
사지 못하는 엄청난 가치입니다. 젊을 때 고생은 사서한다는 말도 있잖아요^^;;그대신 성적은 최소 3.0(이력서커트라인)만 맞추세용~
지금 한살이라도 더 어릴 때 더 많이 해놓으셔야 나중에 후회 하지 않으실꺼예요~그리고 면접볼 때 할 말이 하나라도
더 생기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저는 지금도 그 당시에 못했던 일들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ㅠ
그리고 세번째,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혹시 그거 아시나요? 자신감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말을 할 때 항상 웃고 있고 입에는 미소가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자체가 보통사람과 다릅니다.
어느 회사든 이런 사람이라면 OK이겠죠~?
난 안되, 난 긍정적이지 못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난 할 수있어. 난 잘 될꺼고 난 잘 될 사람이야. 이번엔 실패했지만
다음번엔 잘 될꺼야~꼭 성공할꺼야~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은 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고 바뀌지 않을 주변 상황까지도
바꾸는 힘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희 과 모든 분들은 정말 다 잘 될 분들 이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더라도 절대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며, 회사에서는 성적이 아닌 인성으로 사람을 뽑습니다.
여튼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이력서를 쓰시고 면접에 임하세요~! 그리고 면접에서는 특히 영양사 지원하시는 분들은 미친듯이 웃길 바
랍니다. 말하다가 틀려도 웃으세요. 긴장해도 눈웃음까지 치면서 웃으세요. 그래야 살아남습니다ㅋ
(서비스업의 특성상 웃음, 미소가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혹시 저희 회사 준비하시다가 모르는 부분 있으시면 연락 주시구요.
아 그리고 저희 회사 전형입니다.
이력서제출 - 1차면접(실무면접) - 롤플레이면접(FT면접), 2차면접(임원면접), SSAT, 인성검사 - 신체검사
1차면접은 실무진들, 인사팀 과장, 현장 SM(과장급) or 지사장분들이 면접 보시는 것이구요.
면접 볼 때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임하는 태도, 압박 질문을 받았을 때는 대처하는
대응력을 보는 거 다 아시죠?
롤플레이 면접은 면접보기전에 파일을 나눠줍니다. 파일에는 1번부터 5번까지 면접실에 들어가서 해야할 문제들이 적혀있습니다.
제가 면접 봤을 때는
1. 홍삼 판매원이 되어 면접관들에게 홍삼을 팔아보세요.
2. 모델, 아나운서, 개그맨 중 하나를 택해서 면접보는 거라 생각하고 자기PR을 해보세요.
3. 면접관들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의 식이요법을 설명해보세요.
4. 면접관들을 대상으로 요리 강의를 해보세요.
5. 삼성 에버랜드와 맞는 노래를 지어 불러보세요.
이렇게 나왔는데 면접실에 들어가면 5개 중에 랜덤으로 골라서 면접관들 앞에서 하게 됩니다. 저는 4번을 했었구요.
틀려도 자신감 있게 웃으면서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양식셤을 2번 봤는데 2번다 치킨커틀렛이 나왔었습니다. 근데 다 태워먹고 기름에 물 튀겨서ㅠㅠ연기나고 사고나서
두번다 떨어졌음;; 면접 보는데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레시피, 요리과정 모두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그걸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임원면접은 사업부장님(전무), 인사팀장, 상무님이 면접을 봅니다. 그런데 정말 똥씹은 표정으로 앉아 계세요.
그 표정 신경쓰지 마시고 끝까지 웃고 나오시면 됩니다~
SSAT는 고등학교 나오신 분들이라면 다 푸실 수 있구요. 인성검사는 처음과 끝이 일관되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번문제에서 나는 외향적이고 긍정적이다. 라는 문제에 매우 그렇다라고 표시했는데
끝에가서 185번 문제에 나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가끔씩 극단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라는 문제에 그렇다.
라고 표시하게 되면 이 사람은 일관성이 없고 두 문제 중 하나에 거짓을 표현하고 있으므로 진실성에 문제가 있는 인성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런 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글 읽느라 수고하셨구요. 여러분은 글 읽으시는데 10분도 안 걸리셨겠지만ㅋ 저는 벌써 1시간 40분째 쓰고 있네요..
제가 이렇게 쓴 만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 취업공고 방 말고 취업 방법, 비법, 정보, 합격수기 같은 방도 만들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밤 되시고~ 중간 고사 잘 보시고~ 하시는 모든 일, 준비 하시는 모든 일 다 잘 되셨음 좋겠네요~!
이번 년도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왔음 좋겠습니다^^
아 제 연락처: 010-7142-9728 (홍주영) 용기내서 전화하시는 분이 취업의 열쇠를 쥘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용^_^ 식영과 화이팅!!
웰스토리 홈페이지: http://www.wel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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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완전자세하네요..ㅋㅋ정말 이런글은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폰번저장 ㄱㄱ
네 언제 궁금사항 생기면 연락주세요~!^^
언니~ 오랜만이에요^^ 언니의 진심어린 말씀에 졸업학년인 제게 많은 생각이 듭니다....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래 새봄아 궁금한거 있음 연락줘~^^수고하공~!
언니^^ 글 써주시느라 진짜 수고많으셨겠어요!! 누구에게든지 엄청 도움이 될듯'-'/
그래 예지야~너도 혹시 도움 필요하면 연락주궁^_^
나도 양식볼때 치킨커틀렛 나왔는데..ㅋㅋㅋ
치킨커틀렛,악몽이엇어요 실격당함...ㅋ
고맙습니다~^^
^^;
언니 멋있어요! ㅎㅎ 더불어 다음주 쯤부터 취업관련 자료들(이력서 준비, 학년별 준비 등..)을 학회실이나 저희 연구실에 준비할테니 필요하신분은 꼭 보세요 ^^
경아야 올만이다^^고마왕^^
주영아 글 잘봤어^^
잠 좀 그만 자ㅋ
알겠어 ㅋㅋㅋㅋ 쫌만 잘께 ㅎㅎ
연애는 집에가서해라
주영아 글 읽지는 않았지만 뭐 답글 보니 좋은내용 같다ㅋㅋㅋ근데 언제 맛있는거 사줄꺼냐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 먹고 싶은거 생각해 놔요~학교가서 사줄께영ㅋ
스테이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