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도 '진짜 월드컵'이 탄생한다.
보스턴 지역의 유력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주회의가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각자의 국적팀 선수로 참가해 진정한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야구월드컵 창설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국제담당 폴 아치 부회장은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2005년 스프링캠프기간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이 사안은 이미 구단주회의를 거쳤고, 평소 야구의 국제화를 늘 강조해온 선수노조의 도널드 퍼 위원장도 지지하고 있어 개최는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야구월드컵'이란 오는 10월 쿠바에서 열리는 '제35회 야구월드컵'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대회다. 기존 대회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지난 2001년 대만대회부터 단순히 명칭만 변경된 것으로 아마 선수 위주로 팀이 구성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하는 월드컵은 축구 월드컵처럼 프로 최강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함으로써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를 탄생시킨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아치 부회장은 "내년시즌 개막 이전에 8∼16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대회의 창설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단 한가지 걸림돌은 개최 시기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몸이 만들어지기 전인 3월이라는 점인데 이는 세계 최고의 대회를 연다는 대의명분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메이저리거들이 국적별로 팀을 구성할 경우 종주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페드로 마르티네스, 새미 소사, 매니 라미레스 등 걸출한 스타들이 포진한 도미니카와 스즈키 이치로, 노모 히데오, 마쓰이 히데키를 보유한 일본, 그리고 카를로스 델가도와 로베르토 알로마를 보유한 푸에르토리코 등 우승을 다툴 강국은 얼마든지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주관하는 대회이니 만큼 박찬호 최희섭 김병현 서재응 봉중근 등 한국선수들도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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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면 잼있겠네요~~
저짓 거리 하면 도미니카 승~~미국은 별 나갈사람이 없네요...
무슨 소립니까? 위에서 언급한 정도의 선수를 제외하면 우리가 아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미국인데...
페드로,불게,푸홀스,라미래즈,소사 도미니카 우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