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주일설교
본문: 갈 1: 6-10
제목: 다른 복음은 없나니
1. 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하는데도, 다른 복음이 시대마다 횡행하고 있다.
하나님도 살아 계시지만 사탄도 살아 있어 능력과 지혜로 역사하기 때문이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며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에 대한 심판이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시는 것이다.
사탄의 활동을 따른 모든 능력과 거짓 기적과 모든 속임이 미혹의 역사이다.
사탄과 사탄의 세력들이 항상 시대와 나라를 일차적으로 지배하는 가운데
하나님은 참 교회와 참 성도들을 구별해 내고 연단하신다.
박해 가운데 가라지들은 드러났고, 알곡들은 구별되었으며,
성도와 교회는 성장했고, 순교의 피로 참 교회는 급속히 성장했다.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은 은혜로 부르신 이를 속히 떠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갈1:6)
바울 사도가 직접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서 세운 갈라디아 지역 교회들인데
이같이 속히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이를 떠나다니 참으로 이상하다는 것이다.
바울이 세운 교회가 그러하다면, 초대교회 이후 세운 교회들은 얼마나 이상하겠는가?
우리는 그것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저 성경을 따라 참 복음을 전하고 있겠거니 하고 안심하고 있다.
과연 내가 속한 교회는 참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지는 않는가?
만일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다면, 은혜로 나를 부르신 그리스도를 속히 떠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어떤 사람들 곧 거짓 선지자들, 거짓 목사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쓴 성경에서 영으로 교훈과 책망을 받지 않는다.
바르게 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의로 교육을 받지도 않는다.
다만 율법 조문들을 뽑아내고, 교리 조문들을 뽑아내고, 철학 조문들만 뽑아내어
율법 자랑 교리 자랑 지식과 철학 자랑으로 날을 새고 그것으로 지도자와 특권층이 된다.
선지자는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내 백성들은 그것을 좋게 여기며, 천국 가고 복을 받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 것으로 여긴다.
하나님은 이 삼자합작을 이 땅에서 벌리고 있는 무섭고 놀라운 일로 여기는 데 말이다.
너희가 마지막에는 어찌하려느냐? 하시는 데 말이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11:4)
바울이 세운 고린도교회도 이 모양이었다.
천년의 로마교회, 오백년의 개혁교회, 현대교회는 안심해도 될 모양일까요?
우리 교회, 우리 교단은 괜찮아요?!
진짜 복음인지 다른 복음인지 구별하는 기준들이 성경에 나와 있다.
사탄의 일꾼들이 먹으로 머리 돌판에 쓰고 있느냐?
새 언약의 일꾼들이 영으로 마음판에 쓰고 있느냐?
사람의 아름다운 말과 지혜로 복음을 가르쳐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게 하느냐?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복음을 가르쳐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지혜로 혼잡하고 있느냐?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전하고 있느냐?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을 발도인들처럼 지키고 있느냐?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고 있느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고 옛 것은 지나가고 새 피조물이 되어가는 역사가 있느냐?
성품과 행함의 변화는 없고, 교회 다닌 경력과 멋진 말씀 암송이 일상의 자랑이냐?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고 있느냐?
큰 문 넓은 문으로 다수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기를 힘쓰고 있느냐?
성경의 기준들을 제시했으니 분별력을 키우시기 바란다.
2.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9)
다른 복음을 전하고 받으면 하늘로부터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두 번이나 강조하고 있다.
참 복음인지 다른 복음인지 분별이 안 되는 것은 내가 영으로 새로워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분별할려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 세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내 마음 속에서 말씀과 영으로 새로워진 적이 없다면
다른 복음을 분별할 분별력도 없고, 그러면, 구원도 없는 것이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6:3-6)
다른 교훈, 다른 복음은 다른 예수를 따르고 다른 영에게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투기와 분쟁, 악한 생각에 빠지고,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리게 한다.
그래서 경건마저 믿음마저 자기 이익의 방도와 수단으로 여기게 된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이다.
떡으로만 살지 말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적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세상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말씀의 그것으로 바뀌는 마음속 변화가 있어야 한다.
다른 복음을 전하고 따라가면, 저주를 받아, 내 인생은 어둠과 혼란과 멸망으로 뒤덮이게 된다.
참 복음으로 교훈과 책망을 받지 아니하면,
두려움과 재앙이 근심과 슬픔이 임하게 된다.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대저 너희가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잠1;27-31)
성경에서 교훈과 책망을 받고 바르게 되고 하나님의 의로 교육을 받아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성경을 즐거워하고 말씀으로 살 때에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형통하게 하신다.
3. 다른 복음은 사람들을 좋게 하고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좋게 하려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려고,
온통 사람들에게서 모든 것을 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다.
사람들의 종이고 사람의 지혜의 종이고 사탄의 종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속해 있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말을 좋아하고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는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기에 사도와 선지자의 말을 듣는다.
이로써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기도 하시고 주리게도 하시면서
우리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훈련과 연단을 하신다.
광야의 훈련과 연단을 거쳐 우리는 가나안에 이르고 복과 형통과 영광에 이른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게 하신다.
우리가 잠시 받은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의 고난과 후의 축복과 영광을 보면
우리 인생의 진행과 결말을 알 수 있고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그들을 본받아야 한다.
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예수도, 다른 영도 없다.
그런데 세상에는 어김없이 지배적인 교회들에서 있어 왔다.
그러니 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해야 한다.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해야 한다.
복음도 예수도 다른 것이 아닌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다른 복음을 따르고 속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을 지키고 회복해야 한다.
시대시대마다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친
먹물들의 그 교리와 가르침을, 그 견고한 진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야 한다.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전하고 가르친 복음의 전통은 발도인교회를 통해서만 이어져 왔다.
로마교회도 개혁교회도 현대교회도 이 발도인 전통을 찾지 않았고 이단으로 몰았다.
이들이 가르친 복음은 다 먹으로 머리 돌판에 쓴 율법조문들, 교리조문들, 철학조문들이었다.
유대교회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이었고, 시대를 따라 개정판 수정판이었다.
큰 문 넓은 길로 다수로 멸망으로 인도하는 교회들이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쓴 발도인들을 통해서 초대교회 참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