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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카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장소로서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커피 전문점을 방문해 보면 많은 손님들이 사용한 공간이라서 인지 소파와 쿠션 등에 많은 커피 얼룩이 묻어있는 것을 자주보곤 한다. 또한 전에는 커피 재활용을 목적으로 커피 찌꺼기를 봉지 등에 담아 고객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드린 적이 있었는데 하루는 커피 찌꺼기에서 새어 나온 커피 물이 옷에 묻어 얼룩이 지는 바람에 옷을 버렸다는 손님이 있어서 옷값을 변상을 해드린 적도
있다.
오늘은 하루에도 수백, 수 천명이 드나드는 카페에서 고객들이 머무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건들(?) 중에 커피와 관련된 오염이 발생했을 경우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지혜를 배워보기로 하겠다.
대개 우리들이 평소 즐겨 입는 외출복의 소재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다. 면
재질과 가죽소재 등이다. 이들의 특징과 관리 방법을 살펴보면, 면 또는 천 소재는 수분의 흡수력이 뛰어나지만 커피나 차 등에 쉽게 오염이 된다.
가죽소재는 미세한 수분의 흡수력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이처럼 그 특징에 따라 관리방법도 각양각색이다.
면 또는 천 소재 옷의 관리법
1. 만일 커피나 차를 쏟았다면 이에 의한 오염, 얼룩 등은 즉시 제거해야 한다.
곧바로 세탁하면 얼룩이 쉽게 지워지지만 묵혀두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식초나 레몬즙을 이용해 때를 뺀 후 다시 중성세제를 거즈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당분이 들어있는 탄산수를 살짝 묻혀 비벼도 얼룩이 잘 빠진다. 그런 다음 중성세제를 거즈에 묻혀 다시 얼룩 부분을 두드리고 물에 깨끗이 헹궈내면 된다. 흰옷인 경우에 표백제를 사용하려면 물에 희석하여 면봉에 묻힌 다음 얼룩부위를 문지른 후 곧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
2. 묵은 커피 때로 오염된 천을 드라이 크리닝을 할 경우에는 단독으로 세탁하는 것이 드물어 큰 효과가 없다.
가죽소재 옷의 관리법
1. 커피나 음료수를 엎지른 경우 우선 헝겊에 비눗물을 묻힌 뒤 꼭 짜서 오염
부위를 닦아낸다. 그런 후에는 비눗물이 가죽에 스며들지 않도록 재빨리 마른
걸레로 물기를 제거한다.
2. 물파스, 모기약, 염색약, 연고, 콜드크림, 우유, 신나, 아세톤 등은 가죽표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잘 알려진 바대로 콜드크림은 오염 물질을 지우는데는 효과적이지만 뒷처리가 깨끗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쉽게 때가 타는 원인이 된다.
3. 가죽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땀 속의 염분, 유기질 등에 약하다. 특히 염분은
가죽 표면에 백색 홍반을 만들어 가죽 자체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4. 천연가죽은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적어도 3∼4개월에 한번씩은 가죽세척제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닦아준다.
이때 세척제를 직접 가죽에 바르면 얼룩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마른
헝겊에 묻혀 닦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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