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금요일 날씨 : 무지 덥구나
금요일은 모두들 약간 피곤해 보인다... 모두들 꼬물꼬물 일어나는 폼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올챙이처럼 일어나 돌구지 앞으로 집합!! 간단한 몸풀기를 하고 아침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면서 하늘을 보며 생각해 본다. 오늘은 어떤 일들이 생길까? 날씨는 어떨까?를 생각해 본다. 매일 아침마다 느끼는 거지만 항상 신비함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낯선 곳에 와서 하루 하루를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도 작은 감사를 느낀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우리의 광활~ 정말 광활한 대지를 연상하게 한다. 모든 것 하나하나에 궁금증을 유발하고 모두들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한다. 고민을 하고 생각하고 다시 또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어떨까 아이들과 이렇게 하면 정말 좋을 텐데 라는 마음을 가지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본다. 그 그림 속에서 모두들 밝고 맑게 뛰어 논다. 우리의 광활도 내가 그리는 그림처럼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모든 과정에는 준비과정이 있다. 모두들 하나가 되어서 그 과정을 슬기롭게 지냈으면 좋겠다. 모두들 머리를 싸매고 그동안 생각했던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맞아 그거야 그거.” 이제 조금씩 조금씩 생각을 맞추고 눈높이를 맞추고 하나의 의견으로 일치된다. 함께 모여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목표와 목적 기대효과 등등 프로그램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그래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할꺼야! 바로 그거지!” 서로의 마음이 하나였음을 그리고 하나인 것을 느낄 수 있다.
저녁에는 예정에 없던 구문소 트래킹... 정말 뜬금없다!! 으윽~뭐!! 그러면서 모두들 챙긴다. 누구하나 싫다는 내색없이 구문소 트래킹의 설레임으로 늦은저녁 돌구지를 출발한다. 서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 혼자 사색을 즐기는 사람. 어두운곳에 서로 등불이 되어 의지하며 구문소를 향한다. 땀도 나고 힘들기도 했지만 구문소를 보니 피곤이 싹 풀린다. 같이 사진도 찍고 구문소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렇게 구문소 이곳저곳을 보고 느끼고 다시 돌구지로 향했다. 돌구지로 가는길 어느 순간에 모두들 길위에 누워본다. 별이 쏟아질정도로 많았다. 별을 보며 노래를 한다. “반짝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정말 하늘이 아름답게 비친다. 그 순간 별똥별이 떨어지고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다. 하늘이 우리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것 같다. 하늘이 믿어준만큼 우리가 서로를 믿는만큼 우리의 광활과 공부방이 아름답게 빛날것같다.
첫댓글 프로그램을 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정말 어려운 작업인데 이제 조금씩 그림이 그려지고 있네요. 좀 더 힘을 내야겠죠! 제 자신에게 잘 하자는 최면을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