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에 1편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일본 내에서 2편이 개봉이 되었고, 이틀전 구해서 볼 수가 있었다.
1편과 마찮가지로 내용은 로망 포르노 이므로 국내 개봉은 불가.. 당연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됨. 1편 보다 농도가 짙은 SM장면을 연출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내용들이 1편에 비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정도로 작품성이 좋아졌다고 생각됨.
2편을 보면서 한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1편에 비해 등장인물, 내용, 전달하려는 내용 등은 같은 것 같은데, 시작이 왠지 틀렸다.
왜일까? 1편의 앞부분을 다시 약 10분 정도 다시 봤다. 나는 노친것이다. 스토리의 시작이 되는 부분을..
다행히 2편은 앞부분을 놓치진 않았다.. 휴~
1편은 95세의 가진건 돈 뿐인 늙은이의 노망기로 한 가정을 파괴하지만, 그로 인해 화원속의 한송이 꽃같던 여인이 남편에 대한 배반감. 복수, 그리고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게 되는 내용.
마치, 새롭게 자라기 위해 허물을 벗어야 하는 뱀처럼.. 그렇게 한 여인이 새롭게 태어난다.
이 영화는" Hana to Heb SM" 이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댄서역을 '스키모토 아야'가 연기했었다.
이번에 개봉한 2편에서도 주인공은 1편에 이어 '스키모토 아야'가 미술평론가인 '시즈코' 역으로 나온다.
1편에서는 협박에 못이겨, 남편이 유명한 댄서인 아내를 100억에 한 늙은이에게 빌려주는 내용으로 시작하나,
2편의 시작은 노화백의 예리한 관찰력, 판단력 그리고 상상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노화가는 자신의 작품을 팔지 않지만 화가로써는 최고의 입지를 가진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미술 평론가이자 미술 수집가 인 '토오야마 다카오시'와 매우 가까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토오야마'는 거의 딸보다도 어릴듯한 나이의 '스즈코'와 재혼을 하여 주의로 부터 부러움을 받는다.
화백의 부탁으로 '스즈코'는 몇번의 모델을 해주었는데, 노화백은 경륜에서 느낀 경험으로 '시즈코'의 내면 속에 SM을 원하는 것을 알게된다.
'토오야마'는 스즈코를 모델로 노화백이 그려낸 SM 그림을 보고 너무 리얼하게 그려낸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자 오히려 같이 살면서도 '스즈코'의 아름다움과 그 내면을 못 느끼는 '토오야마'를 꾸짓는다.
노화백은 그가 그린 그림을 통해 '토오야마'에게 '스즈코'의 내면의 보습을 알려주고, 또한 '토오야마'에게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려했고, 그 방법으로 자신의 그림을 '토오야마'를 통해 파리의 블랙마켓에 팔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토오야마' 하여금 자신의 그림을 팔면서 또한 '스즈코'를 곤경에 빠트리게 끔 약간의 트릭을 꾸며논다.
트릭의 시작은 노화백의 제자로 10년전 프랑스 파리로 떠난 '이케가미'란 미술학도를 '시즈코'가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여 블랙마켓에서 '시즈코'의 모든 것을 강제로 드러냄으로써, '시즈코'의 숨겨져 있던 내면의 욕구를 일깨워준다.
1편에서는 남편에 대한 복수와 새로 태어나는 여성의 모습이었으나,
2편에서는 자신에게 행한 남편의 잘못을 감싸안는 여성의, 아내의 모습이 표현된다. 그리고, 그런 아내의 모습에서 '토오야마'역시 노화백이 자신에게 알려주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물론, 결론에서의 공통점도 있다. 남편들이 죽는 점이 공통점이다.
1편에서는 아내가 남편을 총으로 살인하지만, 2편에서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격렬한 사랑끝에 남편이 복상사를 맞이 함으로써, 남편인 '토오야마'도 죽는다.
그러나, 중요한 공통점은 여주인공의 자신속의 또 다른 자신을 찾는 다는 것....
아래 사진은 지난 8일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 조직위 초청으로비공식 내한한 '스키모토 아야'의 사진입니다.
스키모토 아야의 춤실력이 수준급입니다. 꽃과뱀 1편에서 그녀의 춤실력을 보실수 있습니다.
첫댓글 무지 섹쉬하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