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고 거짓 평화가 아닌 치열한 구도의 길을 걸어간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인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인가? 모든 것이 좋게 보이는가? 보기에 좋고 심히 좋은가? 하나로 연결되어 그 안에 있는가? 그의 뜻대로 될 것인가? 모든 것이 그 안에 있는가? 한 번 믿으면 끝나는가? 그것이면 되는가? 그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가? 한 번 믿고 영접하면 끝인가? 잘못된 안전감을 끌어내린다. 피 흘리는 투쟁이 없이 너무 쉽게 얻는다? 한번 구원을 받으면 만사가 형통이다. 자기가 그것을 준다는 것이다. 무상으로 받는다는 것이다. 아무런 조건이 없이 주어지는 은혜이지만 적어도 그것을 받을 때에는 준비라도 해야 한다. 그것이 자기의 전유물은 아니고 자기가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함부로 너무 값싸게 그렇게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자기 입으로 먹고 뱃속에서 소화를 시켜 눈을 떠야 하는 것이다. 쉽게 믿지 않는다.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누구에게는 편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눈을 감고 걸어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