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성지순례 출판 고불식(告佛式)
[개화사 무량수전에서 부처님께 미얀마성지순례 출간을 하게 되었으며 사뢰어 올리며 감사를 드리던 장면]
불가사의한 사람들이 사는 불가사의한 나라인 미얀마를 찾은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1996년에 도반스님들과 한 번 다녀왔고, 2012년에 개화사 불자들과 또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 때는 동남아를 지배했던 강대국이었고, 우리가 6.25이후 굶주릴 때 원조를 해 줬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군사독재로 가장 불행한 나라가 되어버렸다고 알려진 미얀마입니다. 그러나 1996년 성지순례를 갔을 때 미얀마사람들의 맑은 눈과 따뜻한 마음을 만나면서 불가사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을 만난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그 감동을 가까이 있는 불자들에게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불자들과 성지순례를 떠났습니다. 역시 모두 감동을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린 미얀마성지순례 책들]
[새로 출간된 미얀마성지순례 표지 앞면과 뒷면을 편 것]
그 느낌을 개화사 카페에 기록해 올리기를 6개월 정도 하였습니다.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이 미얀마의 가이드북으로 출판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 올렸던 글을 다시 다듬으며 편집하기를 2년이 걸렸습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출간하기로 한 계획이 잘 진행되어 어제 출판이 되었습니다.
먼저 부처님 전에 책을 올리고 감사의 기도를 하며 무사히 출간되었음을 아뢰는 간단한 고불식(告佛式)을 하였습니다.
책은 크기가 19.5cm x 23.5cm 이고, 총 566페이지이며, 양장제본입니다. 사진은 1,300여장이 실렸습니다. 가이드북으로는 좀 크지만 글자를 키우고 사진을 분명히 하느라 일부러 키웠습니다.
[바간의 쉐지곤 사원에서 기도를 올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사원의 이모저모를 촬영한 것]
[바간의 이라와디 강변에 있는 선셋 가든에서 본 로카난다 탑과 주변의 풍광]
최근에 우리나라 비행기가 양곤으로 바로 가면서부터 미얀마 여행이 관심사가 된 모양입니다. 그러나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양곤을 중심으로 일부분만 둘러보고 쇼핑센터나 다니는 방식의 여행을 하였기에 미얀마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고들 합니다. 그것은 물론 여행객을 많이 유치하려는 여행사들의 장난 때문입니다. 이 책을 먼저 보신 후 여행의 일정 등을 정하시면 실망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개별적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가이드 없이도 유적지를 이해하면서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양곤의 마하시 선 센터와 스님들의 탁발 장면 및 어른 스님들의 공양 장면(1996년 촬영)]
이 글을 쓰고 창밖을 보니 하얀 작약이 피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모든 분들에게 지혜의 빛과 자비의 향기가 충만하길 빕니다.
❆❆대중들의 뜻에 따라 부처님 오신 날 오후 1시 반과 3시 반에 저자 사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개화사 주지채 앞뜰에 핀 하얀 작약]
첫댓글 미얀마 성지순례 출판 축하! 드립니다~!
불탑의 나라 부처님의 향기 가득한 미얀마의 모습을 걸음 걸음 현장감 느껴지는 그대로,
너무도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순례자들의 눈과 귀가 되고 편안한 순례길이 되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가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순례의 발걸음 하시여 미얀마에서 만난 행운과 축복을 저희들에게 빛으로 회향하시며 부처님께 감사의 기도 올리시는
큰스님을 뵈며 그 무한하신 사랑에 고개 숙여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출간 되어진 미얀마성지순례로
수 많으신 아름다운 인연.. 인연.. 마음 함께 미얀마성지순례길에 들어 감동과 축복으로 가득하여지길 기원합니다.
피어나는 하얀 작약 되여.. 큰스님. 미얀마성지순례 출간을 축하올립니다.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가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부처님 법에서 한발도 벗어나지 않으시면서, 아무것도 꾸미거나 하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며 부처님 법대로 한권한권 출판해가시는 길에 함께 하게 되어 큰 기쁨입니다. 제가 그랬듯이 큰스님의 책으로 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마음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멋진 책을 만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무량 공덕이 될 것입니다. ^^
큰스님의 미얀마 성지순례기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자신의 삶속에서 아름다운 불탑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기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