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오늘의 탄생화는
"이끼(moss and liverwort)" 입니다.
꽃말은 '모성애'
선태식물(蘚苔植物)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
양치 식물, 지의류, 은화식물 (꽃이 피지 않는 식물)로 뿌리와 줄기, 잎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는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Moss의 어원은 앵글로 색슨어 계통의 '늪지'라는 말에서 나왔다 합니다.
습지·물가 등의 바위에서 혼히 볼 수 있는 이끼, 즉 선태식물은 선류(蘚類; 솔이끼강 Musci)와 태류(苔類; 뿔이끼강 Anthocerotae, 우산이끼강 Hepaticae)로 크게 분류된다.
선류(蘚類)·태류(苔類)를 포함하여 약 2만 3000종으로 이루어진 최초로 육상생활에 적응한 식물군이다.
이끼는 물속에 살던 조류가 진화해 육지로 올라온 최초의 육상식물 이다.
그러나보니 살아가는데 반드시 물기가 필요했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자라게 됐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라지만 자연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흙이 무너지거나 공사등으로 맨땅이 드러나 식물이 전혀 없는곳에 맨먼저 나타나 정착하면서 다른 생물이 살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끼가 자라면서 생긴 부식토 덕분에 식물들이 뿌리 내릴수 있고, 이끼 스스로가 작은 동물들에게는 안식처와 음식을 제공한다.
결국 이끼가 생태계를 형성 하는것 부터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샘이다.
분류학상으로는 양치식물 가까이에 놓이지만, 특별한 통도조직은 발달해 있지 않다.
엽록체가 있어 독립영양생활을 한다.
선태식물의 일생에는 유성세대와 무성세대가 규칙적으로 번갈아 나타난다. 무성세대는 독립영양생활을 하지 못하며, 유성세대에 영양을 완전히 의존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이끼의 식물체는 배우체라고 하는 유성세대며, 생식기관 인 장란기와 장정기를 만든다.
배우체는 엽록체가 있으며, 이것에 의해서 독립영양생활을 한다.
형태적으로는 줄기·잎의 구별이 있거나, 편평한 엽상체로서 조직의 분화는 적다. 헛뿌리가 있지만, 고등식물과 같은 수분 흡수작용은 거의 없다.
생식기관 속에서 수정(受精)이 이루어 진다. 장정기에서 나오는 정자는 2개의 길다란 편모가 있으며, 우산이끼 등에는 편모 끝에 대형 공 모양의 부속물이 있다.
수분이 있으면 정자는 장란기 내의 난세포에 도달하여 수정한다.
수정란은 분열을 거듭하여 배(胚)에서 젊은 포자체가 된다. 포자체는 염색체수 2n인 무성세대다.
배가 포자체로 될 때, 선류에서는 장란기의 위쪽 절반이 떨어진다. 그런 후 포자체 끝에 붙어서, 그대로 성장해서 모자가 된다. 태류에서는 장란기가 벌어져서 포자체의 밑부분에 남는다.
성장한 포자체는 선단부가 부풀어서 포자낭이 되고, 내부의 포자 모세포가 감수분열을 하여 포자를 만든다. 따라서 포자는 이미 염색체수가 n으로서 유성세대, 즉 배우체의 맨처음 단계에 해당한다.
태류에서는 포자 모세포와 탄자세포(彈子細胞)가 만들어지며, 이것은 나중에 변형하여 나선 모양의 비후대(肥厚帶)가 있는 탄사(彈絲)로 된다.
선류에서는 이 탄사세포가 생기지 않는다.
포자는 성숙하면 포자낭에서 날아가 흩어져 지상 등에 떨어져서, 적당한 수분·빛·온도 조건에서 발아하여 원사체를 만든다. 원사체의 세포에는 많은 엽록체가 들어 있으며, 이것에 의해서 독립영양생활을 한다. 원사체의 선단 또는 원사체의 일부에 눈[芽]이 생기고, 여기서 선태식물의 몸이 발생한다. 포고나툼(Pogonatum) 등에서는 원사체의 발달이 두드러지고 영존성(永存性)이 있으며, 식물체는 극히 퇴화되어 있다.
이끼류는 나무나 바위를 뒤덮기 때문에 "어머니가 자식을 감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모성애가 꽃말이 되었습니다. 열대나 고산지대... 전세계에 번식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그 종류가 2만이나 3만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조사되어 있지 못한 식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끼는 다른 식물의 뿌리를 심한 더위로 인한 건조와 무서운 추위에 따른 동결에서 지켜 주고, 또 다른 식물이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척박한 따에 찰싹 달라붙어 그 땅을 다른 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바꾸어 갑니다. 헌신적인 식물이지요.
과학실험에 이용되는 리트머스지의 이름도 이끼에서 나온 것이라 합니다.
이끼는 산성비가 내리면 초록색이 변하여 붉게 되는데, 이끼 몸속에 있는 물질을 이용하여 산 염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종이를 만들어 이끼의 학명인 '리트머스'를 붙인것.
선태식물이 인간생활에 직접 이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개 관상용으로 원예에 이용된다.
최근에는 선태식물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 물질이 검출되었다.
이 중에는 항균성·항종양성 등의 작용이 있어 의료 농약 분야에 이용이 유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