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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월출인회 ‘월출고향영암’ 2024 신년 키워드로...월출인회 명성에 걸맞은 고향사랑 회원사랑, 달도 밝은데 별도 밝네
고향 영암을 사랑하는 마음
고향이 활기를 띠게 홍보마케팅 나서
의욕이 커지고 위대해진
품격이 높은 월출인회로
자랑스러운 월출인상 수상자들로 회원구성이 된 ‘월출인회’ 가 2024년 핵심사업 키워드로 ‘월출고향영암’ 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원’ 한정식에서 신년회를 갖고 2024년 한해 영암 중심체로서의 월출인회 이름으로 회원들과 친목을 끈끈히 하면서 고향 영암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고향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회원들의 의욕이 더욱 커지게 하여 삶이 더 위대해지고 품격이 높아질 수 있게 중점사업으로 ‘월출고향영암’ 을 제시하고, 월출인회와 영암군과 상생파트너로서의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월출인회 상징성과 영암 상징성의 대표성을 반영한 ‘월출고향영암’ 은 푸근하게 반겨주는 아름다운 월출산, 굽이굽이 흐르는 영산강, 정겨운 시골 골목길과 논밭, 구성진 농부의 노래, 첫 소절에 뭉클해진 영암아리랑, 정이 넘치는 사람과 웃음이 함께하고 영암 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는 곳, 잊을 레야 잊을 수 없고 늘 기억에 남은 우리네 고향 ‘영암’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신년 모임에 월출인회 큰 달이 되어주고 있는 조희삼 고문 등이 덕망과 인품을 갖춘 원로로서의 월출인회 기운을 더욱 느끼게 했다. 그리고 문충석 부회장이 월출인회 큰 언덕의 든든한 우군으로서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김성남 전 간사가 희망지기로서의 불빛을 밝혀줬고 방향타로서 나침판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장현수 간사가 멋진 에세이를 쓰도록 월출인회 구성작가로서의 역할을 띠었다. 그리고 문한식 변호사, 박성춘 세무사, 김미경 은평구청장, 고광표 세무사. 문승길 전 외환은행 IT본부장, 김관호 연합드림관리 대표이사, 송병춘 로덴치과 원장, 김성일 금성조경건설중기 대표 등 여러 회원들이 월출인회가 달이 더 크고 밝게 중천에 떠오르게 달빔을 해주었고, 모두 함께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사정상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김방진 회장, 류재필 고문, 홍정석 고문과 문동완 감사 및 강성재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 이사장, 김성재 배터져숯불갈비 대표, 김인식 문화관광해설사, 김인호 전 서울시의회의장, 박석문 우진사료공업 대표이사, 박석태 전 MBC 논설위원, 박찬모 우영기술단건축사무소 대표이사, 신원철 코리아테크 대표이사. 양무승 투어이천 회장, 양백근 경기화성 대표이사. 유태완 두온에너지/동양티피티 회장, 이종대 TBMC 회장, 임충열 JS산업 대표이사, 조성희 싸이버테크 대표이사, 최경주 전 미래에셋 자산운용 부회장, 최장용 금강 C&D 대표이사 등 여러 회원들도 영암의 정기를 물려받은 기운으로 월출고향영암이 되어주고 있다.
그런 훌륭하고 멋진 분들이 함께 자리하면서 2024년 새해를 맞아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모임을 통해 회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따뜻함, 새로움, 멋진, 아름다움, 우아한, 고상한, 고결한, 거룩한, 훌륭한, 위대한’ 월출인회로 만들어내고 빛내겠다고 다짐했다.
문충석 부회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 초에 회원들을 뵈니 새롭고 반갑다. 새날 새해 우리는 더 좋은 마음을 갖추고 새롭게 해서 모든 회원들과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 이라면서 ”새해에는 더욱 번창하길 바라고 가정에 늘 평화와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고 모든 회원들의 행복을 축원했다.
조희삼 고문은 “월출인회 모임에 와야 후배들을 볼 수 있는 것 같고 후배들을 보면 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함을 느낀다” 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늘 보니 회원들이 너무 안 나와 좀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더 그리워진다” 며 “다음에는 많은 회원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고, 건강하고 다복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 고 덕담했다.
문한식 세무사는 “고향 모임 같이 참 좋은 것은 없다. 고향 모임이 잘 돼야 자신이 외롭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되며 희망이 될 수 있는 등의 고향 모임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고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다” 며 “고향 모임이 잘 되려면 고향이란 모임에 자신감을 높이고, 기가 살아야 운이 산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자 옆에 줄을 서라. 남이 잘됨을 축복하라.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하라. 서두지마라. 세상은 우연은 없다. 돈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마라. 좋은 만남이 좋은 운을 만든다. 있을 때 겸손 하라. 티클 모아 태산이다.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힘들어도 웃어라.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 항상 기뻐하라. 자신감을 높여라” 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 충만한 기를 함께 모으고 나누자” 고 건배구호로 “기 충천,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했다. 월출인회 모임은 희망의 발원지요, 행복의 중심지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기죽지 말고, 기가 살아야 운도 산다는 것을 강조하며, “밝고 힘찬 노래를 불러라. 그것이 성공의 행진곡이다.” 그 행진곡은 월출인회란 모임에서 비롯된다고 봤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룡의 해를 맞아 모든 회원 여러분에게 상서로운 청룡의 기운이 넘쳐나길 바란다” 며 “건강.평안과 평화.사랑과 번창.출세의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용의 등에 올라타십시오” 하면서 영암 사람들이 사회의 최고가 됐으면 마음에서 “영암하면 최고!” 복창을 하게 했다.
박성춘 세무사는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오이쇼잉!/눈이 좆 나게 내려부렸당께!』 의 오탁번 시인의 ‘폭설’ 시와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얼음장 밑에서도 고가 숨 쉬고/파릇한 미나리 싹이/봄날을 꿈꾸듯/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것이다』 라는 김종길 시인의 ‘설날 아침에’ 시를 읊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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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춘 치과원장은 “살면서 우리는 가적 같은 일들을 기대해가면서 살아간다” 며 “저는 지금 사소한 것에서 기적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소한 기적 사실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우리네 삶에 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사소한 것부터 우리의 일상이나 모든 여러 곳에서 우연하고도 많은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새벽기상을 ‘미라클 모닝’ 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나에게 이미 기적은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육체를 일으키고 정신을 채워주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는 이 시간, 나에겐 매일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면서 “우리는 상식으로 생각할 수 없는 아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등 늘 기적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보여 지고, 우리 회원 모두에게 축복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문승길 전 외환은행 IT본부장은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며 “다복하십시오 라고 한데 그 다복은 건강 복을 말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 진다” 면서 올 한해 건강이 충만하길 바랐다.
김성일 금성조경건설중기 대표는 “조희삼 고문님께서 돈을 벌어야하네 라는 말씀을 저에게 한 것을 지금도 그 말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가고 있다” 며 “돈을 많이 벌어 고향에 또는 모임 등에 아름답게 값지게 멋지게 쓰겠다” 고 하면서 “건강하십시오!” 세배했다.
장현수 간사는 이날 모임에 불참하신 분들에 대한 사정을 전달했다. 류재필 고문은 감기로, 홍정석 고문은 집에 손님이 와, 문동완 감사는 몸이 불편해서, 신창석 회장은 직원들과 모임으로, 양백근 회원은 베트남 여행으로, 박찬모 회장은 출장으로 여러 사유가 있어 이번 모임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장 간사는 “지난해 회원들한테 대봉감을 선물하려했는데 고향 대봉감 수확이 좋지 않아 생각대로 되지 못했다” 며 그 점을 다시 한 번 설명하며 죄송하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공지사항으로 “김인호 전 의장이 동대문구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로 뛰고 있고 이번 주 토요일(20일)에 장안평역 부근에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한다” 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길 바랐다. 그리고 “이건태 변호사, 문병호 전 의원, 전주혜 의원, 박창순 전 경기도의원 등 여러 영암 사람들이 출마를 하고자한다” 며 “이분들에게 건승을 빌어주자” 고 당부했다.
김대호 기자
월출인회 이름 구원자의 이름이 아닌 하늘 상급으로 주실 영예로운 호칭
용과 달이 함께하는 새해 기원
월출인회 달, 더 밝고 화려하게
해처럼 밝고 달처럼 신비롭게
중천에 떠있는 달, 월출인회
“우리의 달의 표정은 밝고 화사하며 깊고 그윽합니다.”
자랑스러운 월출인상 수상자들로 구성이 된 ‘월출인회’ , 그 이름이 영암의 가장 상징성을 나타낸 월출산의 이름을 따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기에 “신령스럽다” 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위대한 명칭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다. 월출인회 이름을 가장 빛나게 하고 멋지게 하고 아름답게 하고 신비스럽게 하는 것은 ‘달 월(月)’ 자가 들어감이다.
월출(月出)인회 모임 이름의 성을 월(月)로 여길 만큼 달은 우주론.세계관.인생관.생활습관 등을 의미하고, 농경생활과 설날 대보름 추석 등도 달 중심의 대 명절 또는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도 달은 정서적, 심미적 상징의 중심이었던 달이다. 또 전통 한국사회는 실질적으로 달 중심론이라고 할 만한 문화를 지닌, 세계인의 생활과 생명의 기복이며 리듬을 결정짓고 있을 정도로 우리네는 달의 삶이다. 달의 목숨을 누리고 있었던, 하늘을 우러러 달에 소망을 붙이고 살아왔던, 땅을 일구어왔던, 달은 광명이요 원융(圓融)함 그것인, 달빛의 은은함과 부드러운 빛, 요요한 빛이라서 달빛은 포용하고 감싼, 달빛에서 푸근함과 은근함을 느끼는, 구별하는 달빛이 아니라 융합(融合)하는 빛인 달로서 달의 둥긂은 원만(圓滿)이요. 빠짐없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구족(具足)인 달이다. 차고 모자라는 것이 꽉 차오른다고 해서 ‘달이 찬다’ 고 한 달로서 모자라거나 결함이 없이 완전히 모두 갖추어져있는 ‘원만구족(圓滿具足)’ 이다. 아름다움, 순수함, 풍요로움과 멋과 변화와 영적을 상징한 달이기에 달 월(月), ‘달(Moon)’ 이란 단어 자체만이라도 신비로움 낳고 경이로움 갖고 숭배하게 만든다.
이 세상에서 어느 분이 복(福)과 혜(慧)를 가장 원만히 구족하신 분이냐? 하면은 바로 “월출인회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월출인회야 말로 천상찬하에서 복과 혜, 복혜(福慧)를 원만구족하신 어른이다. 원만구족은 ‘월출산의 달’ 이며, 달은 귀의인(歸依人) 양족존(兩足尊), 두 가지가 족한 복과 혜로서의 최고의 높으신 어르신께 귀의한다.
월출인회에 음력 초하루 날과 보름날의 ‘삭망(朔望)’ , 어떤 일을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고 바라는 ‘희망(希望)’ , 어떤 일이 이루어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기대(期待)’ , 아침과 저녁의 ‘조석(朝夕)’ 과 ‘밝을 랑(朗), 풍부할 몽(朦), 밝은 명(明) 등의 달에 관련된 월출인회로 볼 수 있다. 특히 날 일(日)과 달 월(月)자가 합쳐진 ’밝은 명(明)‘ 은 깜깜한 밤하늘에 떠있는 달은 어둠을 밝혀줄 정도로 밝은데, 거기에 해까지 더해졌으니 아주 밝을 수밖에 없다. 월출인회는 ’밝다. 환하다. 명료하다. 명백하다. 분명하다. 선명하다. 뚜렷하다. 확실하다. 산뜻하다. 시원하다. 신선하다, 나타나다. 드러나다. 떠오르다. 비치다. 빛나다. 발광하다. 눈부시다. 돋보이다. 아름답다. 멋지다. 뛰어나다. 훌륭하다. 특출하다. 위대하다. 대단하다. 굉장하다. 건강하다. 건실하다. 건장하다. 굳건하다. 강력하다. 튼튼하다. 힘차다. 활발하다. 충실하다. 따스하다. 따뜻하다. 따사롭다. 흔흔하다. 정겹다. 정답다. 다정하다. 애틋하다. 의좋다. 의합하다. 화목하다. 우애롭다. 단란하다. 평화롭다. 화평하다. 평안하다. 평온하다. 고요하다‘ 등의 뜻이 담긴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밝은 명(明)자가 창문의 경(囧)자와 달 월(月)자가 합쳐진 글이다. 창문 경(囧)자는 나중에 날 일(日)자로 바뀌었다. 창문 경(囧)자를 빛날 경(囧)자라고도 하기 때문이다. 밤하늘을 밝혔던 달과 아침에 창문을 열면 밝은 해가 떠올라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는 뜻이 담긴 해와 달이 합쳐진 글자 밝은 명(明)은 아침 조(朝)자의 옛글자이다.
월(월)은 이지러진 달, 반달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달 속에 점이 찍혀있는 모습이다. 그 두 이(二)의 점은 까마귀라도 하고 태양의 흑점이라고 풀이한다. 보름달을 ‘만월(滿月), 망월(望月), 영월(盈月)’ 로 표현한다. 달을 ‘편월(片月) 조각달, 반월(半月)의 반달’ 로 표현한다. 이것을 우리는 완월(玩月), 즉 달을 구경하며 즐기고 있다. 완월은 월출인회이기에 회원들은 달의 모습의 이미지로 세상 사람들에게 그 달을 보게 하며 그 달에 희망(希望)을 갖게 하고, 소망(所望)을 담게 한다.
월은 달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월에는 달 외에도 배 주(舟), 고기 육(肉) 등의 뜻도 지니고 있다. 배 주자가 들어간 이길 승(勝) 나 짐(朕)과 힘 력(力)의 결합으로 자신의 힘으로 풍랑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이긴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에 솟구치는 물을 힘으로 막아 이겨냄을 말한다. 나 짐(朕)은 배(舟)와 횃불을 두 손으로 잡고 있는 모습으로 배 주인인 나(짐)가 배의 안전한 운향을 위해서 횃불 아래서 배를 수리하는 모습을 그려낸 문자다. 점점 유(兪)는 배들이 모여 큰 도랑을 오르내리며 점점 나아간다는 뜻으로 쓰인다. 월이 금문에서는 수(水)처럼 쓰이기도 하였고, 진대(秦代)의 자체(字體)인 소전(小篆)에서는 월(月)이 주(舟)처럼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주(舟)는 작은 배를 뜻이지만, 달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기 육(肉)은 고기가 썰어 놓은 모습이 월(月)과 형상이 비슷하다고 봤다. 육달월이라는 말이 그래서 생겼다. 달의 기운이 차니 배는 어떤 풍랑도 이겨내며 더 힘차게 나아가게 되고, 고기는 더 맛깔스러워져 건강하게 만드는, 월에 의해 삶은 밝고 생은 활기차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고대인들은 달을 음성부호로 ‘God’ 로 불렀다고 한다. 달을 ‘신(神)’ 으로 부른 것이다. God는 Gor→Ger→Gere, 즉 가라 혹은 카라로 불렀고, 가라는 해(日).달(月).신(神) 또는 대(大).고(高) 등의 의미를 뜻한다.
이런 월(月)으로서의 심오한 뜻이 다분히 간직하고 있어 ‘월출인회’ 란 명칭 또한 훌륭한 분들이 만나 제대로 묵직하고 의미심장한 친목단체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달은 강추위와 눈 속에 핀 매화꽃을 품는다. 강추위를 한 뒤 끝에 매화라야 코를 치는 그런 향내가 진동을 하는 것인데, 매화는 향기를 뿜어내니 달이 아니 품을 수가 없고, 매화를 닮은 월출인회 회원을 어찌 달이 그 빛을 아니 비출 수가 있겠는가? 월출인회 존재만으로 충분히 구족하다. 최강 한파 그리고 겨울 속의 봄 매화나무는 꽃이 핀, 월출인회가 눈 속에 핀 설중매(雪中梅)라면, 매화는 일생을 추위 속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 不梅香)고 한데, 이 추위가 물러나면 볕살 바른 이 월출인회엔 온 회원들의 가슴에서 매화와 동백이 다투어 피어나리라 본다. 그때 다시 매회가 핀 경치를 찾아가 구경한 탐매(探梅) 여정에 나서야겠다며, 입춘도 보름 안으로 다가왔으니 초록 불빛이 비추는 그 월출인회의 ‘월영당(月靈堂)’ 매(梅)도 환하게 피어나리라 싶다. 월출의 달은 월영당 매화를 품고 향기에 젖는다.
그런 달이 뜨는 고향 영암이 달처럼 둥글고 화합된 원융한 모습을 그려낸 훌륭한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인물로 선정해 ‘자랑스러운 월출인상’ 을 수여했다. 신비스러운 달의 의미를 담아 ‘월출인상’ 이라는 큰 상을 수여한 만큼, 영암 월출산을 상징하는 달의 빛남으로서의 인정을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고향영암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2024년 키워드로 ‘월출고향영암’ 을 제시한 것은 고향을 더 가까이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월출인회는 2024년을 ‘월출고향영암’ 을 펼쳐가고 이루어가는 원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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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위로 떠오르는 달처럼 월광(月光)이 비추는 고향 영암에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운 달로서, 시간의 변화와 흐름을 만든, 정서적인 감정, 지연의 조화와 평온함 등 다양한 의미로서의 ‘월출고향영암’ 을 보여주는 월출인회가 되겠다는 것이다.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꼽히는 환상곡풍 소나타인 ‘월광 소나타’ 로 고요하고 깊은 울림의 1악장과 빠르고 격렬한 리듬의 3악장이 순식간에 몰입시키듯이 ‘월출고향영암 소나타’ 를 연주하는 월출인회로 그 명성을 떨치겠다고 지휘봉을 들었다. 억눌린 감정이 점점 폭발하는 듯 하는 느낌이 들게 하고, 강인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밝은 달빛아래서 들려주고 보여주는 월출인회의 연주는 늘 감동스럽다.
월출인회는 ‘힘찬 도약, 희망찬 월출인회!’ 슬로건으로 삼고 ‘알찬 영암, 더 나은 삶’ 이라는 캐치프레이로 하여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으로 더 의미 있게 다가서겠다고 새해 키워드로 “월출고향영암!” 을 새해 첫 우렁찬 구호를 삼았다.
올해는 ‘고향방문’ 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암군 행사 때 고향을 방문하고 있지만, 별도로 날짜를 잡아 고향을 찾아 고향의 향수, 고향의 기운과 고향의 추억을 듬뿍 담아 오겠다고 작년 송년회 때 말했던 약속을 올해 꼭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고향영암을 사랑하는 마음이 큼을 올해는 행동으로 분명하게 보여주자고 하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월출인회임을 분명하게 인식되게 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다.
월출인회 다음 모임은 3월 달에 있다. 춘삼월에 봄의 전령사로서 새싹을 움트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 생기가 넘쳐나는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다. 이미 가을에 뿌린 씨앗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따스함이 스며드는 봄에 싹을 틔우고 꽃이 핀 생동의 봄날을 기대하게 한다.
월출인회의 모임은 1월, 3월, 5월, 7월, 9월, 11월 홀수 달 세 번째 목요일에 갖는다. 태어난 달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1월은 가넷으로 ‘진실과 우정’ , 3월에는 아쿠아마린으로 ‘젊음과 행복’ , 5월에는 에메랄드로 ‘행복과 행운’ , 7월에는 루비로 ‘사랑과 평화’ , 9월에는 사파이어로 ‘성실과 진실’ , 11월에는 토파즈로 ‘건강과 희망’ 이다.
‘가넷’ 은 오랜 보석 중에 하나다. 가넷은 알맹이가 많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화강암이 갈라진 틈에 붙어있는 작고 붉은 돌의 모습이 속이 꽉 찬 석류를 연상시켜 일명 ‘석류석’ 이라고 부른다. 붉은 보석의 대명사인 가넷은 ‘마귀와 병을 쫓고 죽음으로부터 보호’ 해주는 돌로 알려졌다.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상징하는 ‘아쿠아마린’ 은 물을 뜻하는 아쿠아와 바다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특유의 물빛 색으로 오래전부터 생명의 근원인 ‘물의 힘’ 을 가진 신비한 보석으로 여겼다. 사람들은 아쿠아마린을 지니고 있으면 ‘영원한 생명과 젊음을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빛을 받으면 더욱 빛나 밤의 여왕, 바다의 힘을 가진 신비한 보석으로서의 항해사들은 자신을 보호해주는 ‘수호석’ 으로 여겼다.
행복과 행운, 친절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는 녹색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에메랄드이라는 이름의 색이 있을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녹색 빛깔이 특징이다.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아끼는 보석이었다. 에메랄드가 혼령을 진정시키고, 사체가 썩지 않게 한다고 믿어 미라와 함께 품은 경우도 있다. 에메랄드 장신구를 착용한 사람의 순결을 지켜준다는 믿음도 있어서 ‘정조’ 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겼다. 에메랄드는 나쁜 것을 쫓고 좋은 것을 가져오는 보석으로 인식되었으며, 사랑에서는 변함없는 애정을 약속하며, 에메랄드를 지니면 ‘정직하고 성실’ 해진다고 봤다. 에메랄드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화하며 선의와 친절을 부르고, 그로인해 ‘행복과 행운’ 의 상징이 되었다.
열정적인 사랑과 정의,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는 ‘루비’ 는 붉은 이란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아주 오래전부터 ‘태양’ 을 상징하는 신비한 돌로 여겼다. 특유의 붉은 빛이 타오르는 불꽃과 태양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고대 사람들은 불사조가 보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루비라고 생각했고, 고대 인도의 브라만교 교리에서는 루비가 에메랄드와 함께 천국을 비추는 보석이라고 볼 만큼 ‘천국이나 생명’ 과 연관이 있는 보석으로 인식되며 루비는 축복의 상징으로 여겼다. 루비의 소유자에게 축복을 주고 위함에서 보호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왕가에서는 루비를 왕관의 장식으로도 많아 사용했다. 또 루비는 열정적인 사랑을 상징하기도 해서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려는 연인들의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진실과 정직, 성실을 상징하는 ‘사파이어’ 는 파랑을 뜻하는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에서 유래됐다. 투명한 푸른 색깔로 인해 오랫동안 하늘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겼다. 사파이어는 특유의 깨끗하고 고결한 이미지로 ‘교회’ 의 상징으로 쓰인다. 오랫동안 ‘신성성’ 을 가진 보석으로 알려졌으며, ‘자애로움과 진실’ 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사파이어를 지니고 있으면 ‘악’ 을 쫓을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마음속 깊은 곳의 ‘폭력성을 막고 선한 마음’ 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했다. 사파이어는 ‘깨끗하고 고결함’ 을 상징하는 보석이라 영국 왕실에서도 사파이어를 즐겨 사용한다.
‘토파즈’ 는 불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혹은 찾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특유의 맑고 깊은 색이 눈동자를 연상시켜 색에 따라 호랑이의 눈빛, 공작의 눈빛, 성난 고양이의 눈빛 등에 비유된다. 토파즈는 고대부터 밤에도 빛을 잃지 않는 신성한 돌로 여겼다. 사람들은 토파즈가 태양과 관련이 있어 ‘생명과 죽음’ 에도 관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집트에서는 태양신 ‘라’ 의 상징이었으며, 인도에서는 ‘불’ 의 돌이라 불렀다. 고대 이집트와 인 사람들은 악귀를 쫓기 위해 토파즈를 ‘부적’ 으로 사용했으며, ‘부활’ 의 상징으로 봤다. 힌두교에서는 토파즈를 몸에 착용하면 ‘갈증’ 을 막고 ‘수명’ 을 연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마음 깊은 곳의 ‘슬픔’ 을 없애고 ‘용기’ 를 가져다준다고도 생각했다. 기독교에서는 토파즈가 ‘청렴과 결백’ 의 상징이었다. 토파즈는 어둠속애서도 사라지지 않은 ‘결백한 마음과 희망’ 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고, ‘우정’ 의 상징으로 토파즈로 만든 장신구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월출인회 회원들은 2024년 새해 첫 달에 ‘가넷’ 을 간직했다. 건강한 생기가 넘친 한해를 열었다. 다음 모임 때는 생명이 움트는 신춘(新春)의 춘삼월을 맞이하며 아쿠아마린으로 ‘젊음과 행복’ 으로 희망찬 봄의 행진을 할 것 같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가진 모임에는 의미 있는 충만한 삶, 초록의 싱그러움에 기분은 상쾌한 행복함이 싱그러움이 깃든 혼불의 초록으로 가득 머금고 매우 빛나고, 희망의 좋은 기운과 행운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