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인이 꽃차를 주었다.
눈에 좋다는 메리골드와 목련차를 주었다
색깔이 참 예뻣다
목력은 그 모양을 유지하며 아름다움을 자랑하였다
녹차와는 달리 카페인이 거의 없다고 하여
보내준 성의가 고마워 한 동안 꽃차를 음미를 하며 마셨다.
향을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는 힘들었다
우연히 꽃차를 가르쳐 주는 곳에 가게 되었다
시골에서 자라지 않아 자연에 문외한 나는 꽃이름도 잘 모른다
팬지꽃을 가지고 꽃차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가르치는 분의 마음과 꽃을 대하는 모습이 향기로웠다
팬지꽃의 뒷부분 잎부분을 손질을 하고
팬위에 종이호일을 깔고는 9중9포를 하는 과정이 거의 명상의 과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색색의 팬지를 보면서 하는 과정이 참으로 힐링이 되었다
마치고 마무리는 가르치시는 분이 하기로 하고
우리들은 예쁜 투명유리잔에 장미차를 마셨다
붉은 장미가 물에서 색깔이 바뀌었는데도 차색깔이 붉지 않았다
배반의 장미라며 장미는 절대 자기를 잘 내어주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하셨다
붉은 색을 내기위해 비트를 이용해서 색을 내기도 한다고 한다
꽃을 이용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차가 된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에게 꽃차를 선물한 지인에게 새삼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손수해서 만든 것을 주었다니
지인의 귀한 마음이 느껴져 감동이 왔다
이 봄
저렇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과 함께 가볼까나
꽃향기를 맡으며 꽃차를 마시며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며~~~
첫댓글 매리골드와 목련차는 마셔보지 못했는데
글을 읽다보니 같이 마시고 있네요.
꽃의 예쁜 모양과 향을 유지하는 꽃차
감사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여인-지인분!
아름다운 여인-아침바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