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월악산국립공원
"월악 영봉이 물에 뜨는 날 구국의 한이 풀리리라..."
신라의 마지막 왕자였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면서 남긴말이다.
충주호가 생겨 월악영봉이 물위에 뜬 지금
그가 말한 구국의 한은 어디서 풀렸을까..?
전국의 명산 어디에도 영봉이라는 이름을 쓴 곳은 없다.
월악산만이 유일하게 최고봉인 국사봉을 영봉(靈峰)이라 부른다.
옛 부터 월악산을 신령스런 산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월악산은 이름에서 풍기듯이 바위암봉으로 이름나 있다.
주봉인 국사봉을 비롯해 중봉 하봉이 모두 바위 봉우리다.
특히 영봉이라 불리는 국사봉은 월악산의 최고봉으로 해발 1,097미터,
이곳에 달이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산정에 쏫은 암벽높이가 150m에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이다.
또한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곳곳이 바위를 타고 넘어야 하고,
바위 굴을 지나야 하는 듯 험준하고 가팔라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힘들지만
중견이상의 산악인들에게는 최고의 산행코스로 이름높다.
월악산 자락에는 남북으로 두개의 명계곡이 흐른다.
북에는 용하구곡이 남에는 송계계곡이 있다.
이 두 계곡의 월악산을 오르는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관폭대와 청벽대,선미대,수룡담,세심폭,우화굴,수곡용담,병풍폭포,
수문동폭포등의 절경이 펼치지는 용하구곡은 억수리민박촌에서
수곡용담와 수문동폭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용하구곡 초입의 매표소에서 신륵사쪽으로 올라
영봉까지 바로 오르는 산행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월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고
최고의 산행 들머리로 각광받고 있는 곳은 송계계곡이다.
충주호변에서 시작해 수안보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을 올라가면
곳곳에 뛰어난 쉼터와 절경이 숨어 있는 계곡
중간에 위치한 덕주사가 월악산산행의 최고 들머리다.
송계리에서 수경대와 학소대, 덕주산성 문을 통과하면
덕주사가 넓은 언덕 한켠을 차지하고 서 있다.
계곡을 따라 내처 올라가면 마애불을 지나 월악영봉에 오르게 된다.
또 송계계곡의 끝머리에는 마의태자의 한이 서린 미륵사지가 있고
수산리쪽에는 보덕암이, 월악리쪽에는 신륵사가 있고,
절마다 국보급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월악산 주변의 금수산과 도락산,
충주호에 떠 있는 옥순봉과 구담봉까지 공원지역으로 포함되어 있다.
★ 자가용 이용시
1. 영동고속도로-> 여주교차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나들목-> 충주시내->
수안보/문경방향-> 건국대-> 수안보와 월악산 갈림길-> 월악산쪽으로 좌회전->
유람선선착장-> 월악교 다리건너서 우회전-> 송계계곡-> 덕주사지입구
2. 중부고속도로-> 음성나들목-> 무극-> 오생-> 주덕-> 충주 우회로-> 건국대->
수안보와 월악산 갈림길-> 월악산쪽으로 좌회전-> 유람선 선착장-> 월악교->
송계계곡길-> 덕주사지
3. 부산,대구-> 경부고속도로-> 김천(아포)교차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터널지나
연풍나들목-> 수안보방향-> 월악산쪽으로 우회전-> 유람선선착장->
월악교 다리건너서 우회전-> 송계계곡-> 덕주사지입구
* 용하구곡은 월악교를 건넌후, 36번 국도를 타고 덕산⇒억수휴게소를 거치면 닿게 된다.
★ 대중교통 이용시
1. 버스편
동서울터미널.대전-> 충주행 또는 수안보행 고속버스
2. 열차편
조치원,대전,제천-> 충주행
3. 현지교통
충주-> 월악산국립공원
수안보-> 월악산국립공원 행 시내버스 수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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