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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비봉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무풍, 가야, 영진5만지도 381, 382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 부항령에서 덕산재로 가면서 무주군 무풍면, 김천시 부항면, 대덕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810봉에서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부항면과 대덕면의 경계를 따라 △588봉(2.6)-미래재 임도(490, 0.7/3.3)-620봉(0.6/3.9)-비봉산(650, 1.8/5.7)-상단산고개(410, 1/6.7)-한송정고개 임도(350, 3/9.7)-△424.2봉(0.6/10.3)-옥소동임도(370, 0.4/10.7)-삼면봉(390, 0.2/10.9)-옥소동고개(270, 0.7/11.6)-△273.2봉(2.4/14)을 지나 김천시 지례면 도곡리 지례교 서측 부항천이 감천을 만나는 곳(150, 1.5/15.5)에서 끝나는 약15.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오늘 답사할 산줄기는 그 산줄기 중에 산이름이나 고개 이름 등 인용할 지명이 하나도 없어
그 산줄기가 지례면소재지에서 끝나므로 산줄기이름을 짓는 내 나름대로의 원칙에 의해
지례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그런 산줄기가 북쪽으로 하나 더있어서
상대적으로 남쪽에 있는 이산줄기를 지례2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답사를 한결과 딱 하나 미래재라는 고개 이름이 있어 백두미래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합니다
자투리 조금 남겨놓은 산줄기중에 산이름이 있다면 다시 이름이 바뀔지도 모르는 산줄기입니다
2016. 12. 10 김천의 황악바람님께서 미래재부터 상단산고개까지의 산줄기기 비봉산이며
그 산줄기중 제일 높은 봉곡사 뒷산인 등고선상650봉이 비봉산 정상으로 추정이 된다는
조언을 올려주셔서 산줄기이름을 백두비봉단맥이라고 수정을 합니다
맨처음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발표할 때는 아무 이름도 없어서 지례면소재지로 떨어진다는 의미로 백두지례2단맥이라 하였고 답사를 하면서 미래재라는 고개이름을 알게 되어 백두미래단맥이라고 수정을 하였으나 김천의 산꾼이신 황악바람님께서 조언해 주신 비봉산을 알게 되어 최종적으로 백두비봉단맥이라고 확정을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황악바람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백두비봉단맥 지도1
백두비봉단맥 지도2
언제 : 2016. 11. 12(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백두대간 덕유산 가기전 덕산재에서 부항령쪽으로 올라 분기점에서 백두비봉단맥을 따라 옥소동고개에서 부항댐 남측 순환도로 옥소동입구 삼거리까지
구간거리 : 15.5km 접근거리 : 1.9km 단맥거리 : 11.6km 하산거리 : 2km
구간시간 10:2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7:00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2:00
오늘은 4시40분에 요새님이 오셨습니다
열심히 가고 있는데 요새님 헨폰이 울립니다 내가 건것이랍니다
아차 중요한 헨폰을 충전시킨다고 그대로 두고 나온 것입니다
빽을 해 가지고 나온 마눌한테 미안합니다
다 나이탓으로 돌릴려고 해도 웬지 모르게 서글퍼집니다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언제나처럼 우동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설천을 지나
나는 백두대간 덕산재에서 내리고 요새님은 오늘 산행 들머리인 벌한마을로 가십니다
20여년만에 다시 와보는 덕산재는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엄청 많이 생겨났군요
좋은 일이지요
순시리가 손찌검을 했다는 '태권도원 무주'을 비롯한 각종 안내판
많기도 합니다
김천시 대덕면으로 바라본 덕산재 모습
거대한 '백두대간덕산재' 정상석
'십승지무풍' 거대한 지주 안내판과 이정목
이정목에 '대덕산3000, 갈길 부항령5200 삼도봉12600'라고 합니다
세상에 난생 처음보는 세멘트로 지은 산신각 등 등
많기도 합니다
어딘가 조금 미흡하지만
그런대로 잘못 표기된 내용이 없는 덕산재 정상석 뒷면 백두대간 안내문입니다
산림청도 이제는 제법 백두대간이 뭔지는 조금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입니다
대덕산쪽에서 남여 산꾼들이 내려옵니다
아마도 심야산행으로 소사고개에서 넘어오는 백두대간 산님들인 것 같습니다
30번국도 덕산재 : 8:20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따라 부항령쪽으로 갑니다
통나무 계단이 수시로 나오고 등고선상810m 둔덕에 이릅니다
8:45
833.7봉 정상전에 장의자가 있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부항령이고 올라온 덕산재는1km라고 하는데
제GPS는 0.8km라고 하네요 맵자로 잰 거리도 0.8km입니다 그 도상거리로 표기합니다
그래도 정상은 확인해 보아야지요
잠시 오르면 잡목속에
'무풍414 2003복구'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습니다
빽을 해 다시 이정목 앞 장의자에 앉아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있는데
덕산재에서 내려오던 산님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예뿐 산님이 말을 걸어옵니다
혹시 희말라야트레킹을 같이 하신분이 아니신지 묻습니다
아니라고 했더니 세상에나 그렇게 똑같은 분이 계시다니 연세도 비슷하고 암튼 칭찬 일색입니다
나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0.8km
833.7봉 : 8:50 8:55출발(5분 휴식)
필요없는 통나무계단이 수시로 나오고
목조전망대를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그동안 나무들이 자라 조망은 꽝이고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목조데크계단으로 내려가
펑퍼짐하고 지저분한 솔숲 등고선상770m 안부에 이릅니다
9:05
목조데크계단으로 올라가
펑퍼짐한 능선을 시나브로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가는 ㅏ자길을 지나가는데 그 길로 가는 것이 미래단맥 능선으로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칡넝쿨 무성한 곳을 지나
분기봉인 무주군 무풍면, 김천시 부항면, 대덕면의 삼경봉인 등고선상81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펑퍼짐한 곳으로 아무런 시설물이나 시그널 한개 없습니다
퍼질러 앉아 시그널을 쓰고 있자니 그 팀들이 한두명씩 지나갑니다
1.9km
백두미래단맥 분기봉 : 9:15 9:35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백두미래단맥 능선길입니다
길은 없습니다 펑퍼짐한 능선이라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측 사면에서 온길을 만나 그길이 좌측으로 돌아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9:40
얼마안가 그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조룡리마을로 내려가버리고
조금 더 가면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성긴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9:45
G650, 0.7 안부 : 9:55
능선으로 지저분한 비닐끈이 계속되고 등고선상690봉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는 평지능선이 계속되지만 단맥능선은 좌측 북동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1
10:00
뾰족한 등고선상650m 낮은 둔덕에 이르면
우측으로는 완만한 능선이지만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낙엽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합니다
으악 그런데 시그널이 한개 나옵니다
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 그동안 김천시 일원 산줄기를 하면서 자주 본
그 '김천시경계종주팀'의 단맥능선 종주 시그널인데 글자가 뭉개져 이름을 판독하지 못했습니다
이글을 읽어 보시면 단맥 이름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타당성이 있으면 그 이름으로 수정하겠습니다
등고선상630m 둔덕 1.9km : 10:25
좌측으로 내려가 장송숲을 올라 작은 돌 몇개 있는 등고선상610봉에 이릅니다
2.3
10:35
내려가며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하늘길을 그리는 백두대간 백수리산 일대의 조망이 더 없이 좋습니다
아주 조그만 공터인 도면상588봉은
'무풍416 2003복구' 삼각점이 있습니다
2.5
588봉 : 10:40 10:50출발(10분 휴식)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70 낮은 둔덕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0:55
잠깐 내려가 ㅓ자길을 지나
포장도로 절개지에 이르고 좌측이나 우측 아무데로나 내려가도 되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고갯마루입니다
우측으로 조금 아래 미끄럼주의 교통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록스GPS를 확인해 보니 '미래재'라는 고개 이름이 나옵니다 반갑기만 합니다
그래서 지례2단맥을 미래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합니다
그러나 2016. 12. 10일 김천의 황악바람님께서 비봉산의 위치를 알려주시어
최종적으로 백두비봉단맥이라고 다시 수정을 했습니다
490, 3.3
미래재 : 11:10 11:20출발(10분 휴식)
절개지라 막바로 오를수가 없어 좌측으로 살짝 돌면
올라가는 길이 있읍니다
철판을 깐 길이 조금 나오고
길흔적으로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르는데 길 흔적이 없어져 버립니다
완만해지며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역종주시 많은 주의를 해야할 곳입니다
11:35
지저분한 장송숲으로 오릅니다
도면상620봉으로 올라서면 Y자능선이 나옵니다
3.9
11:45 11:5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돌아 남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사면에서 오는 성긴길을 만나 잠깐 내리면 다시 길 흔적으로 변하고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릅니다
4.5
12:05
급경사를 올라가다 완만해지는 곳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12:20
길은 다시 없어지고
지저분한 가시덤불을 헤치고 등고선상630봉 Y자능선에 이릅니다
12:35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바람이 불어 엄청 추워집니다
그렇다고 다시 옷을 껴입기는 싫습니다
등고선상650m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Y자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2:45
두릅밭 칡넝쿨 등이 어우러진 풀 무성한 지랄같은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630m 안부에 이릅니다
12:55
살짝 올라간 등고선상630m 지점 잡목지대에서 단맥능선은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야하지만
등고선상650봉이 이름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약50m 정도만 급경사를 오르면 도면상650봉인데
아무런 이름을 건질만한 단서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왼쪽 아래에 단산, 상단산이라는 마을 이름이 있어
이 봉우리 이름이 단산일 것 같으나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럴 경우 그 마을 이름이 봉우리 이름이 되는 것이 보통이고
봉오름이 분들이 올라가셨다면 흔적을 남기셨을텐데
이 산줄기는 그분들이 미답지인 것 같습니다
김천의 황악바람님의 조언에 따라 이 봉우리가 비봉산 정상으로 추정이 됩니다
5.7
등고선상650봉 비봉산 : 13:00 13:05출발(5분 휴식)
빽을 해서 동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고 급경사를 미끄러지며 내려가다
관리된 작은 묘1기가 나오지만 길은 없고
키큰나무들을 칭칭 감고 있는 넝쿨 등이 지저분하기 이를데 없는 가시 풀 무성한 길을 내려가
완만해집니다
13:10
그런 괴이한 능선을 내려가다 몇m 살작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잘 관리된 작은 묘 1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무심코 직진으로 내려갈 확률 100% 지점입니다
봉분전 토성에서 좌측 북동으로
가시덤불 가운데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13:15 13:20출발(5분 휴식)
길이 없다가 다시 흔적이 나오고 엄청 미끄러운 낙엽에 메기 한마리 제대로 잡고 보니
좌측으로 높은 능선이 흐르지만 신경끄시길 바랍니다
좌측 아래로 상단산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인 상단산고개에 이릅니다
탈출하려면 이곳에서 상단산마을로 5분도 안걸려 내려갈 것 같습니다
상단산고개 : 13:45
단맥능선 시그널은 나중에 단맥능선 이름이 안나오고 '부항댐산길'로 시그널이 바뀌었습니다
어떡해야하나........
등성이 같은 곳을 넘어가 등고선상39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르러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7km
13:50 14:15출발(25분 휴식)
T자능선에서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등고선상450봉입니다
직진으로 더 높은 봉우리로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4:30 14:3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30m 낮은 둔덕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14:55 15:0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50 낮은 둔덕봉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8.3
15:05 15:1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450봉 : 15:1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Y자 모양의 거대한 부항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건설된지 얼마 안되는지 지도에는 그런 흔적이 없습니다
등소선상430m 낮은 둔덕 바로 전에 좌측 남동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빽을 해 정상에서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5:20 15:25출발(5분 휴식)
앞으로는 좌측으로 부항댐을 끼고 가는 산길입니다
등고선상350m 묵은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썩은 나무다리가 있습니다
8.9
15:35 15:4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한송정마을이 보이는 등고선상410봉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5:55
길이 하수상해집니다
길흔적도 없어지고
가시 잡목 넝쿨 풀들이 어우러진 그런 곳을 뚫고 진행하는데 죽을 맛입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헨폰을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일이 생길까 보아 목거리줄로 걸고 다니는데 그런일이 생길 줄이야 할 수 없지
빽을 하며 그런길을 뚫으며 가시나무에 걸린 헨폰을 다행히도 쉽게 찾았습니다^^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데 그런 능선은 계속됩니다
16:00 16:0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부항댐 아치형 하얀다리가 내려다보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지독한 곳을 뚫고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16:15
그런 곳은 계속되고 죽을 맛입니다
관리된 묘1기가 있는 등고선상390봉에 이르면 조망이 좋습니다
좌측으로 부항댐 전체 모습과
우측으로 하늘 높게 흐르는 금오지맥 능선이 우렁찹니다
16:20 16:25출발(5분 휴식)
한마디로 지랄같은 능선은 계속되고
등고선상350m 비포장 십자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좌측 부항댐 한송정마을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오르면 곧 좋은 산길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더 가보기로 합니다
비포장도로 한송정고개 : 16:30 16:3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올라가는 제법 그럴듯한 길이 있어서 오릅니다
지금까지 같은 그 지랄같은 능선은 끝났지만
가시 잡목 무성한 억새풀 등이 죽여주는 능선을 오르는데
그나마 넝쿨 등이 없어 위안을 삼습니다
아마도 오래전에 불이 났던 지역같습니다
멧톳 콧김소리는 계속 들리고 방울소리 울리며 헛기침을 해대며
'무풍422 1988재설'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조망좋은 424.2봉으로 올라섰습니다
424.2봉 : 17:00
우측 남동방향으로
자작나무 숲길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포장임도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임도시설석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탈출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정석이지만
지금까지 지나온 여정이 아까워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좋은 길이 나오겠지 기대를 하며..........
포장임도 십자안부 : 17:10
길 흔적으로 올라 김천시 부항면 지례면 대덕면의 삼면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으로 길 흔적으로 따라 북동방향으로 부항면과 지례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갑니다
삼면봉 : 17:20
잠시 내려가다 길 흔적은 좌측으로 휘어 북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경계능선을 가늠하는데 길은 전혀없습니다
오늘 지나온 중에 제일 최악의 능선입니다
지옥능선을 가진 쇼를 다하면서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1분에 1m도 못가는 그런 시간은 흐르고
등고선상290m 어름에서 완만해지며 관리된 묘1기가 있는 곳에 이르고 밤이 되었습니다
죽을 맛입니다
17:55
부항댐산길은 진즉에 부항댐으로 내려가 버린 것 같습니다
시그널이 실종되고 단 1개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 그런 길을 뚫고 내려가 등고선상270m에 이르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능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자투리를 남기지만
길이 있을때 탈출하라는 원칙에 따라 좌측 신옥리 옥소동으로 내려갑니다
11.6km
등고선상270m ㅓ자안부 옥소동고개 : 18:05
길이 실종 될까봐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나 다행이 풀 무성한 길은 계속됩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비포장길을 만나니 조금 생각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올라가다 보니 아닌 것 같아 생각을 고쳐먹고 빽을 해 내려갑니다
18:15
임도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에서 내려온 길이 좀 전에 내려온 포장길 십자안부일 것입니다
임도사용안내판이 나오고 옥소동 못 옆으로 내려갑니다
요새님과 통화를 계속하며 부항댐을 건설하면서 만든 부항댐 둘레길 삼거리에 이르고
요새님을 만나 김천으로 갑니다
부항댐둘레길 도로 옥소동입구 삼거리 : 18:40
그후
결국 지난했던 산줄기 답사는 끝났지만 약3km 정도 남은 자투리는 잘라먹느냐
언제 시간내서 다시 찾을 것이냐 고민거리로 남았습니다
면소재지 근방은 보통 길이 잘나있고 면민들 산책로로 잘 조성이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 자투리 구간도 그런 구간이 있는지 궁금도 하지만 언제 다시 올지 기약은 없습니다
김천역 근방 김천만 오면 들리는 그랜드모텔로 가 여장을 풀고
김천만 오면 들리는 시장안 순대국집으로 가 내장국밥에 하산주 한잔하고
마트에서 생맥주와 안주용 과자 몇봉지 사들고
촛불시위에 대한 뉴스를 보며 지난했던 하루를 접습니다
그네님께서 제발 처한 위치를 절감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
결정을 해주던 조력자가 결정을 못할 위치에 있으니 이일을 어쩌리요
아무래도 순시리를 풀어 그네를 타며 결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발전을 해도 못할 판에 국정이 중단된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으니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깝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리요
제발 세월호처럼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길 바라지만 그럴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불쌍한 우리 백성들이여.......!!!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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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산 이름은 없지만 좋아 하시는 산속에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종일 머물러 계셨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새로 만들어 세웠나 본데 맞는건가요?
양양쪽에서 보면 오색령이라고 하고
인제쪽에서 보면 한계령이라고 한다고 보면 되지만
산경표에는 오색령이라고 기록이 되어있어
그 옛날부터 우리 선조님들께서는 오색령이라고 부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되 인제쪽에 있는 한계리라는 마을이름을 차용해 한계령라는 이름이 등장하고
그 이름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니 맞다 틀리다할 성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내 개인적으로는 산경표에 기록된 오색령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것 같아 기쁘네요
설악산 잘 다녀오셨으면 멋진 사진 부탁해요^^
@신경수 그렇군요 제개인적으로는 한계령이 더 정감이 가는건 왜?일까요~오색까지 갔다가 산불예방 입산금지 기간이라 못가고 대신 공작산 약수봉에 다녀왔읍니다
@염종석(토마토) ㅉㅉ 12월15일까지는 잘 알아보고 다녀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공작산쪽은 갈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하두 오래 한계령이란 이름을 들어왔고 설악가라는 노랫말에도 나오고
그래서 더 정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오랜 고정관념이 만들어낸 감정......그래서 바른 이름이 처음부터 확립되어야하고
어려서부터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경수 형님~!맞읍니다
고정관념 이란게 참으로 무서운 겁니다
설악산 간다고 아무생각 없이 갔다가~경험부족 이죠 ㅎㅎ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이 산줄기를 두번 갔었는데 처음엔 그냥 부항댐 산길로 갔었구요..
두번째는 우중에 비를 엄청 맞으며 갔었는데 528 지점이 <비봉산>이라고 구전으로 전해지고
조룡리 마을에 절이 하나 있는데 비봉산 xx사 하고 있어서 옛문헌을 찾아 보니 아 여기가 비봉산이구나
하여 여기를 백두비봉단맥이라 하였습니다.
이제서야 님의 댓글을 보았습니다
등고선을 보면 528봉으로 추정할만한 봉우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미래재부터 상단산고개까지의 산군을 비봉산이라고 하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래서 그 산줄기중 제일 높은 등고선상650봉을 비봉산 정상이라고 하여도 될런지요
암튼 이렇게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혹시 그 절이름이 봉곡사가 아닌지요
네 맞습니다. 봉곡사 뒷산 623.8봉 비봉산 인듯합니다.
고맙습니다
겨울산행도 안산 즐산 거침없으시길 바랍니다^^
산줄기이름도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