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친구들!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왓구요,
세상의 반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겟지만 여행에서 좋은 사람들을 더많이 만낫던것같고
어쩔수없이 나이든 몸은 피곤하고 , 통장잔고는 줄어들엇고, 언제나처럼 여행후 잠깐 공항상태가 되겟지만
내일 이세상을 뜬다해도 세상을 본 경험만은 가지고 가는거니까 행복하네요.
재밌엇던 사진들, 기억에남는 순간들 늦었지만 염려해주고 파이팅해준 친구들과 함께
쉐어링하고 싶네요.(2009개는 못올려구..)
독일 드레스턴 오쇼 만주샤 명상센터. 오쇼 곁에서 비디오를 찍고, 오디오를 뜨고, 책을 독일로 몰래 반입시켜오던 올드산야신들이 모여서 낮엔 센터내 세탁소에서 , 사무실에서, 혹은 목공실에서 일을 하고 밤엔 푸나 아쉬람만큼 예쁜 각자의 방에서 휴식. 다이나믹, 쿤달리니, 좌선프로그램이 매일 돌아가고 큰 붓다홀에선 미스틱 로즈 그룹이.. 느므느므 부러워~
붓다홀. 바닥은 푸나와 같은 흰 대리석이고 흠집이 안나게 방석을 깔아야하는것도 똑같구,
매식단 유기농, 채식이 나오구요,
이틀밤을 지내고난 뒤 우리의 노동력을 알아본 센터에서 제안을 해왓어.
나무를 하루 7시간 날라주면(워킹메디테이션 프로그램) 숙식제공과 명상을 할수 잇다고...
조금 고민하는척 하다 바로 예스를 날렷지.. 그후.. 일주일뒤 , 큰통나무 다섯개를 혼자서 번쩍 번쩍, 웡하는말 ' 뛰지 말구"..
매일 아침 일을 시작하기전 이곳에서 미팅을 햇엇어. 우린 딱히 할말도 없고 독일말도 모르기에 멍때리고 차만 들이켯던 기억이.. 사진에 보이지않는 십여명의 산야신들은 아침마다 드레스턴으로 출근을 하고 저녁에 돌아오고 그후도 명상원의 일, 요리나, 빨래를 분담해. 독일식,알짤없는 거지. 이곳을 떠나기전 한국서 가져간 복주머니 열쇠고리를 모두에게 선물햇더니 느므좋아햇다.
십여일동안 정든 친구들과 해어질땐 서운함과 슬픔이..
사하라 사막의 줄기인 이집트 시와 오아시스 사막에서.. 내머리 사자ㅋㅋ
터번을 두르는 이유를 이제는 알것같애. 아침에 깔끔하게 차려입고나가면 돌아올땐
모래바람과 먼지에 노숙자가 되거등. 뭘먹어도 모래가 씹히지만 여행이 길어지니
그 모래가 뺃기싫어 질때가 있어. 맛있는거 한참씹다 어금니서 모래가 살짝 부서질때 ..
나일강의 석양. 클레오파트라와 시저가 저 강을 얼싸안고 봣다지? 사랑에 빠질만도해..
시리아에서 슈퍼스타 되기. 날 루시리우라고 부르고 웡에겐 제키찬 제키찬 이러면서
카메라만 들이대면 따라와. 거기다 헬로 함 해주면 얼마나 기뻐하는지.
가끔은 이래, how are you? 내가 이럼, 한참 생각하다 대답이 다시" how are you" ㅋㅋ
길가다 난데없이 악수도 청하고, 집초대도 받고.. 슈퍼스타의 삶이란 이런것?
요르단의 페트라.. 인디아나 죤스의 최후의 성전에 나와서 너무나 유명해서 인터넷으로
본게 더 아름다웟고 인디아나에서 본게 더 흥미진진햇던. 저길 나가면 뭐가있는지 알면 재미없으니 신비주의 전략으로. 바깥의 거대한 콜룸과 손으로 일일이 무너진 왕의 무덤은 3000년이 지엇다는게 미스터리. 거창한 외부와 달리 내부엔 방세개가 꼴랑 잇었던다는. 비밀통로를 공개하라..
스타워즈 외계의 도시로 나왓다는 터키, 카파도키아.. 저 바위산을 파고 들어가 살았다는. 해서
게스트 하우스도 동굴식. 재밌는 동네엿어. 저곳은 러브밸리라고 불리는 곳인데 이유는?
음흉하긴..
사진은 안돼요..극구 사양하다 카메라 들이대자마자 요염한 자태 뽐내고.. 나중엔 답답한지
애기하다가 저 얼굴위 검은 커튼을 뒤로 확 재끼더라니까.
어느날, 우린 영어를 좀 하는 시리아 대학생에게 초대를 받앗어. 동네 투어가 시작.
동네 이장님이 장부를 가져나와서 어떤 밭인지 농작물을 일일이 알려주시는거야. 그리고
내손에 들려진 배추는 어떤 농부가 준 선물. 그리고 그날밤, 거나하게 먹고난뒤 대학생의
형부인 의사의 집에갔더니..웬 집에 와이프가 둘, 애가 7명, 수영장은 이해할만한데 폭포는
또 뭐람? 제키찬과 루시리우의 생활은 시리아에서 절정이다가 딴나라서는 안먹힘.
한국서 가져간 안쓰는 학용품을 동네마트 비닐봉지에 넣고 길가던 애들에게 하나씩 선물.
근데 애들아 눈을 꼭 감아야한단다. 작은것에도 행복해하는 '악의 축'이라던 시리아의 아이들.
시리아의 모스크. 밤이면 더 아름다웟다.
예수의 언어를 아직도 사용한다는 시리아의 말룰라 마을. 대부분은 교통수단으로 당나귀를
사용하는데 당나귀들 끼리 만나면 엄청 우는 소리를내서 맘이 아팠다. 너 외로운거니?
여행이 길어지자 가끔은 힘이들었어.
신발은 구멍이 났으며, 우리 여행의 희노애락을 말해주는듯 햇지.
그래도 함께한 내 짝궁이 있어 두가지 컬러, 두가지 눈으로 세상을 볼수있는 여행이었어.
지금도 힘들어..끝~~
첫댓글 우아, 니르비~ 사진 보니 너무 좋네요! 니르비랑 푸르남 얼굴도 반갑고. 지금은 서울에 있는 거예요? 얼굴 보고파요. ^^
WOW~멋진 경험 많이 하고 왔네..! 니르비와 웡 역시 여행하다 만난 커플이라 그런가 진짜 여행을 즐기는 모습 보기 좋고 사진빨도 굿..^-^ 연락해라 니르비~~~
우아, 멋쪄부러~~~~! 반갑다, 니르비. 건강하게 여행 누리는 모습, 참 보기 좋네.
하아. 나시브, 나기나. 하이 베가. 잘 지냇어들? 우린 낮밤이 바껴서 눈뜨면 밤이라 황당해.ㅋㅋ 이번 여행 참 좋았어. 북유럽에서 시작해서 동유럽, 중동으로 내려오니 날씨도 따뜻해지고, 가격도 싸지고 여행플랜이 중요하긴하더라. 근데 다시 한국오니 싸하다~ ㅋㅋ 존재계의 플랜과 우리의 에너지를 합쳐야할때, 모두 땡큐
독일 오쇼 만주샤 명상센터 참 아름답고 가보고 싶은곳이네요...시리아의 해맑은 사람들이 인상적인것 같습니다...니르비님 멋진사진들 잘 봤습니다...
네 독일사람들 일정말 잘합디다. 한국사람들과 비슷한건 진짜 빨리 열심히 한다는것. 다른건 무식하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어떤게 더 나은방법일까 생각하고 일하는것. 그리고 누가 보든안보든 자기 만족에 비춰 일한다는것. 심지어 역전에서 물주는 사람들도 대충 물 안주더라구요. 시리아는 나중에 한번더 가보고 싶어요. 정말 바위같이 굳엇던 하트를 열어줫던 나라예요. 물가도 인도만큼 싸니까 .. 거서 백숙을 두번이나 해먹엇엇던 기억이..ㅋㅋ
thanks...^^
하이 멋진남자 비스마이! 미국에서 잘사나? 한국에 언제 다녀가?
니르비 방가방가,,,멋진 여행 축하해, 얼마나 즐거운 여행이었는지 사진이 모두 말해주네, 여독 잘풀고 건강하게~~~
열정아저씨. 우리결혼사진속에 영원히 박혀잇는 그얼굴.ㅋㅋ 건강하시고요, 언제함 뵐게요.
닐비 웡 넘넘 아름답고 멋지네영 화안따스띡한웡복락지복 ㅍ 입춘대길 건양다경
바람, 외계인말 하는건 여전. 터키 카파도키아 함 가야겟넴요.외계인도시로..ㅋㅋ 네 덕분에 올해도 좋은일 많이 일어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