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중순 지난주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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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인 냉장고
12년전 현재 사는 이 집에 이사올때 돌아가신 이모부께서
이사 기념으로 사주신 큰 냉장고의 상태가 점점 안좋아져
이제 아래층 냉장실 기능은 완전 상실되였고
위층 냉동실만 되는데
냉동실중 아랫층 반은 원래대로 냉동 기능하고
위층은 냉장 기능하고 있어 사용중으로 계륵이다.
물건 들임에 까다롭지만
한번 들인 물건은 끝까지 가는 성향상
냉동실 마저 안돼야 미니멀 라이프 실천의 일환으로
허리 높이의 작은 냉장고 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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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일이 다가오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그러나 뉴스며 온라인에서나 그렇치 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는
아무 일 없는냥 조용하기만 하고 민간과는 달리
관에서 일하려면 무조건 맞아야 하는 분위기에다
공개적으로는 그런걸 주제로 말하기도 어렵다.
상황이 이러니 현장에서는 백신 관련 정보 얻기도 어려워
스스로 알아서 각자도생 해야 할 수 밖에 없으며
코로나19 만큼이나 사람잡는 백신.
누군가와 같이 산다면 유사시 쉬이 대처 가능하지만
혼자 사는 경우는....
백신 접종 일자가 다가오는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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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의 고질적 문제중 하나
무슨 문제나 일 생겨 누군가 상대시 무조건
논리적 이치적으로 따지거나 설득하려는 경향 강한데
세상에는 논리며 이치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으며
살면서 그로인해 시행착오를 얼마나 많이 경험했던가.
그럼에도 정신 차리지 못하거나 냉정치 못하고
그런 식으로 대응하는 내 자신을 종종 본다.
마음의 스승이신 고 성상현 법사님 법문에서도
무조건 살리는게 능사가 아니며
죽여야 할때는 죽이는게 자비란 말씀도 있듯
경우에 따라서는 냉정하게
무대응 무상대 무자비로 대응하는게
옳거나 지극히 현실적이다는 경험도 하고 생각도 든다.
세상만사 인생만사가 다 논리와 이치로 해서 통하면
얼마나 좋으랴만은 현실은 그런게 안통하며 부질없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음을 이제는 받아들이며
때론 감정이, 마음이, 욕망이, 각자가 처한 현실과 입장이
논리와 이치보다 우선하는 경우 많음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내 그런 습성을 고쳐할 필요도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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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조카딸(?)의 수술 날짜가 잡히다
전날 이모께 귀가 길에 족발 사가지고 이모집 들린다고 했는데
퇴근전부터 폭우 쏟아지더니 족발 사러 경동시장 가니
벌써부터 옷이 많이 젖어 비 때문에 내일 가려한다고 할까하다
내뱉은 말의 무게에 이모집 감을 강행하다.
이모께서 조카딸(?)의 목 부위에 난 작은거 제거 수술 날짜가
잡혔다고 말씀과 이런저런 반찬류와
이모네 가족들은 안먹은 과자 등 이런저런 가공식품류 주셔
가지고 귀가하다.
집에 와서 내 자신은 평소 안먹거니와
돈 주고는 결코 사지도 않는 가공식품들을 보니
이모네 가족들이 왜 온갖 잡다한 병들을 달고 사는지 및
조카딸(?) 또한 어려서부터 당뇨병 비롯 온갖 잔병치레 하는지
보이는데 오래전부터 건강 관련해서 이렇게 하면
나처럼 몇년에 한번 병원 갈까말까로 틈날때마다
잔소리 했건만 차라리 병 걸릴지언정
그렇게는 못산다며 할꺼 다하며 살았던 그들..
심지어 일반과는 다르게 산다며
이상하게 보기도 하는 나를 아는 많은 주변인들...
아무리 조카딸(?)의 엄마인 사촌여동생이 가공식품 다루는
일을 한다고하나 이모네는 너무 가공식품 즐겨하여
당장의 입맛 즐김과 편리함으로
내 돈으로 병을 사고 키우고 고통 당하고...
가득이나 세상경제도 각 가정경제도 안좋은 상황에서
건강치 못함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만 막거나 줄일 수 있어도
크게 유익하건만 갈때까지 가서 된장인지 똥인지
직접 맛봐야만 경우들 보면 여러가지를 느끼게 하는데,
인간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불가피 불가항력적이 아니라
현명하여 잘만하면 얼마든지 안생기게끔 막을 수 있을
세상의 온갖 문제들 참사들 불행들 등이 일상다반사로
생기는 이 현실을 어찌해야할지..
이런 일들과 현실 닥칠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그토록 우려했고
나름 노력했건만 결국은 소 귀에 경읽기 내지
부질없음으로 끝나 마침내는 하나씩 눈앞의 현실로
보고 겪는 이내 심경이란.....
아무튼 조카딸(?)의 수술문제로
사촌여동생의 부담과 고통도 더해져 안타깝기 그지 없고
두 아이를 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자 이모집의 가장인
사촌여동생의 기구하고 불행 불쌍한 삶도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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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총체적 대난세
작금의 대난국, 대난제들
갈수록 악화돼가는 이 시대 현실
갈수록 고통받는 세상 존재들
당하는 이들도 괴롭기 그지 없겠지만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만 이내 심경도 괴롭기 그지없다.
아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천지신명이시여 천지신명이시여
어찌해야 좋으리까
어찌해야 좋으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