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6 새벽말씀묵상과 기도

[남요한 목사]

데살로니가 후서 1장 1절 ~ 12절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1절 말씀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첫 번째 기도제목

복음을 먼저 받은 자는 복음대로 사는 모습으로 후에 받은 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함을 명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실한 성도들에 대한 찬사와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성도들이 생활 가운데서 구현해야 할 성결한 삶을 기록한 첫 편지의 사상이 후 서에서는 보다 진전된 형태로 나타난다. 본 서신은 그러한 칭찬의 글과 더불어 애정 어린 충고와 권면의 글을 받고서도 그 내용을 곡해하여 여전히 잘못된 종말관을 유포함으로써 바르지 못한 행동을 자행하는 일부 완고한 자들에 대한 준엄한 권계의 메시지라 할 수 있다.

특히 후 서는 재림 이전에 나타날 여러 전조들을 구체적으로 예시함으로써 성도들이 그릇된 종말론에 휩쓸려 극단적인 삶에 빠지지 않도록 안전핀 역할을 해 준다. 주의 재림이 가까워 올수록 그 시기와 방법에 대한 갖가지 위해한 가르침이 만연되게 마련이라 후 서는 그러한 예언적 혼란기를 겪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세를 대비한 참된 종말론적 신앙관과 삶의 지향점을 제시해 준다.

데살로니가의 회심자들에 대한 바울의 관심은 첫 번째 서신을 보냄으로써 끝난 것은 아니었다. 그의 사역은 그가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한 자들을 계속적으로 훈련시키는 일이었다. 이 두 번째 서신은 단지 데살로니가전서보다 약간 뒤늦게 쓰여졌을 뿐이다. 그러므로 본서의 배경은 단지 가벼운 사건이 몇 가지 더 첨가되었을 뿐 데살로니가전서의 배경과 동일하다. 바울이 아직 고린도에 있을 때, 그는 이 교회의 형편에 대한 소식을 좀 더 듣게 되었다. 어떤 경로로 그 소식이 바울에게 전해졌는지는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소식의 내용은 바울의 마음을 웅직여 본서를 쓰게 할 만큼 중요했음에 틀림없다.

4절 말씀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두 번째 기도제목

그리스도를 위한 박해 받음은 우리의 면류관이고 자랑임을 잊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울은 첫 번째 서신을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보내긴 했지만, 그에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전보다 심한 핍박을 받고 있었고 교회 내부의 신앙 문제는 더욱 악화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 상황이란 첫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짐에 따라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은 실망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둘째, 바울의 이름을 도용한 위조 펀지와 거짓된 가르침들은 점점 심해지는 박해 상황을 볼 때 이미 종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을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확신시켜 주고 있었다. 셋째,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핑계로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않는 자들이 데살로니가전서를 쓸 때보다 더욱 증가하고 있었다. 바울은 이상과 같은 문제들을 염두에 두고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본 서신을 써 보냈다. 바울은 미래에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 때 주어질 상급과 형벌에 대해 서술함으로써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고난의 상황에서 더욱 인내할 것을 권면하였다(1:3-10). 그리고 종말이 이미 임했다는 그릇된 종말관을 반박하기 위해 주의 재림 시 있을 중요한 사건들을 명백히 밝혔다(2:1-12). 마지막으로 바울은 종말을 핑계로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바로잡기 위해 교회가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상세한 교훈을 주었다(3:6-15).

6-7절a 말씀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세 번째 기도제목

이미 받은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경고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고난을 인내하며 감수하는 모습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에 따라 그들이 천국의 영광에 합당한 자들로 여겨졌다고 선언한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공의 그 자체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공의롭게 하실 뿐 아니라 죄인을 심판하실 때에도 공의로 시행하신다.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로운 것은 먼저 자기 아들을 보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써 죄의 대가를 담당케 하셨으며 그 십자가 사실과 그리스도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들만 구원케 하셨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이다(요 3:36).

하나님의 공의는 두 가지 면으로 나타난다. 첫째, 하나님의 공의는 보복적이다. 즉 성도들로 환난 받게 하거나 성도들을 괴롭히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신다. 둘째, 하나님의 공의는 보답적이다. 하나님은 환난 받는 성도들에게는 안식을 주신다. 이때 안식은 진리를 위한 용감한 투쟁으로 인하여 그들이 겪었던 모든 역경으로부터의 휴식을 부여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는 이 땅에서 환란과 고난을 받는 성도들에게 영원한 위로와 안식이 된다. 바울은 자신과 자기 동료들을 데살로니가 성도드로가 동일한 위치에 놓고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안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안식은 두 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는 이미 언급했듯이 성도들은 고통을 통해 강건해짐으로써 그리스도의 나라에 예배된다는 사실을 앎으로써 안식을 누린디는 점이다(5절). 다른 하나는 언젠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며 그때 그릇된 것은 곧게 되고, 심판이 선포되어, 악이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로부터 누리는 안식이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오늘 새벽에도 하나님을 사모하여 이렇게 주의 전에 나왔습니다. 오늘도 이곳에서 저희를 만나주시고, 품에 안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과 우리에게 보이신 그 사랑의 능력에 감동되게 해 주시어, 저희로 하나님을 믿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바라옵건대, 저희도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과 능력으로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는 구별되는 경건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인생과 신앙이 그리스도의 터전 위에 세워지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헛되이 다 무너질 뿐임을 기억하게 하시어, 모든 것을 그리스도 위에 세워나가게 하여 주시고, 특별히 저희의 신앙이 그리스도와 성경의 기초 위에 올바르게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각 개인과 저희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명심하여 언제나 경건하고 신실하게 자신과 교회를 잘 관리하는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작은 은혜와 은사를 받은 것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하나님 앞으로 더 잘 인도하기 위해 그 은혜와 은사들을 사용하게 하시고, 더 큰 은사를 사모하며 구하여 받아내는 성도님들이 되게 하시며, 그 은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내려 주시옵소서.

추자도의 구원을 위해 추광교회를 71년 전에 이곳에 세워주셨으니, 지금 모든 성도가 그 일을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소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교회에서 주신 모든 직분에 따라 그 소임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낙심하여 잠시 교회공동체를 떠난 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위로하여 주시어, 속히 예수공동체로 돌아와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의 모든 권속들과 그 가정과 일터를 지켜주시고, 힘든 일이 있는 곳에는 도와주시어 일들이 잘 풀릴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아픈 이들이 있는 곳에는 치유의 광선을 비춰주시어 모두가 회복의 즐거움을 가지게 하여 주시며, 특히 병상에 누워있는 이들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교회와 어린이 집의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 겨울과 내년을 위해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교사가 필요하오니, 채워 주시옵소서. 모든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여 주시고,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원아들을 잘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와 간구를 드릴 때마다 하늘의 풍성한 것과 신실한 동역 자들의 도우심이 있게 하시고, 우리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예수님을 믿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선교지에서 목숨을 걸고 선교하는 모든 선교사님과 그 가정, 동역 자들과 사역에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매순간 경험하며, 그 힘으로 선교지를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곳에서 그들을 위해 드려지는 기도와 헌신이 그들에게 잘 전달되게 하여 주시고 또한 그들의 소식이 저희들에게 잘 전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성경을 읽으며, 찬송을 부르고, 성령과 동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고, 이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