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김포곤충농장..
안평산에서 번개를 하길래 수아네, 승욱이네 같이 신청했다.
곤충농장인데다 다현다인이 치과예약날이라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은혜가 돈만 내면 다 준비한다길래 진짜 돈만 냈다.
그런데, 다인이가 갑자기 아프다.
다현이 감기가 나아가나 했더니, 다인이가 고열에 배가 아프단다.
28일, 휴가냈다..
병원에 가니, 감기라고 해서 일단은 체험 가기로 했다..
다인이도 갈수 있단다..
아침 일찍 다현다인아빠가 주먹밥을 만들었다.
깁밥 사먹인다고 했더니, 새벽같이 일어나 주먹밥을 준비했단다.
어차피 다현다인이는 입맛없어서 먹지도 않는데..
괜시리 설거지거리만 만들고 ㅜ.ㅜ
본인은 생각해서 한건데, 난 하나도 안 고맙다..
깁밥 사고 택시로 금정역에 도착.
은혜가 장봐서 한짐들고 왔다.
삼겹살, 애들 간식거리, 음료수 등등
10시 금정에서 출발해서 11쯤 김포에 도착..
공항근처라 비행기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새들도 줄지어 날아다녔다.
먼저 밤줍기..
다현.다인이가 집게로 넘 신나게 밤을 줍는다.
정해진 양이 있어서 그만 주워야한다고 해도 하나만, 하나만 하면서 끊임없이 줍는다..
다시 농장으로 돌아와 곤충만들기..
다현이는 거미, 다인, 수아는 나비..
이제는 즐거운 식사시간..
같은조에 아빠들이 같이 오셔서 고기를 구워주셨다.
덕분에 가만 앉아서 맛나게 먹었다..
오랜만에 넘 맛나더라..
다음은 곤충체험
넘 징그럽고 큰애벌레땜에 깜짝 놀랐다.
그래도 다현다인이는 겁도없이 잘 만지며 놀더군..
일정이 거의 끝날무렵에서야 겨우 단체사진 찍었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다인이가 괜찮아야할텐데, 괜히 엄마욕심에 더 아플까봐 걱정이다..
보너스 : 체험 다음날.. 케익만들기하는 사진이예요..
첫댓글 우와.. 정말 신랑분 끝내주시네요.. 울집에선 상상도 못할일인데.. 새벽같이.. 칭찬해주세요^^ 다인이는 좀 어때요?
많이 좋아지긴했는데..여전히 화장실을 잘 못가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