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3043]李白(이백)-姑孰十詠(고숙십영) :7.望夫山(망부산)
姑孰十詠(고숙십영)
고숙의 열 가지 경치를 읊다
李白(이백)
7.望夫山(망부산)
顒望臨碧空(옹망림벽공),怨情感離別(원정감리별)。
江草不知愁(강초부지수),巖花但爭發(암화단쟁발)。
雲山萬重隔(운산만중격),音信千里絕(음신천리절)。
春去秋復來(춘거추부래),相思幾時歇(상사기시헐)。
푸른 하늘가에서 우러러 바라보며
원망스런 마음으로 이별을 안타까워하네.
강변의 풀은 시름도 모르고
바위의 꽃은 단지 다투어 필 줄만 아네.
겹겹이 구름 덮인 산 멀리 떨어져 있어
천 리나 되니 소식이 끊어졌네.
봄은 가고 가을이 다시 왔지만
그리워하는 마음은 언제나 그칠까?
<원문출처> 姑孰十詠/作者:李白 唐
全唐詩·卷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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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望夫山(망부산) : 태평주(太平州) 당도현(当涂县) 북쪽에 있는 산.
옛날 한 여인이 초나라에 가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太平寰宇記>
○ 顒望(옹망) : 우러러 바라보다. 顒= 엄숙할 옹. 우러르다. 덕을 우러름.
○ 音信(음신) : 소식. 편지.
○ 幾時(기시) : 언제
○ 歇(헐) : 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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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姑孰十詠(고숙십영)>은 <전당시>에 실려 있으며
당나라의 시인 이백이 지은 시로 이백이 천보(天寶) 후기에서
상원(上元), 보응(寶應) 연간에 지은 시로 추정된다.
고숙십영은 1.고숙계(姑孰溪), 2.단양호(丹陽湖), 3.사공택(謝公宅),
4.능효대(陵歊臺), 5.환공정(桓公井), 6.자모죽(慈姥竹), 7.망부산(望夫山),
8.우저기(牛渚磯), 9.영허산(靈墟山), 10.천문산(天門山)의 10개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제7수는 이백이 망부산에 올라가 망부산의 풍광을 묘사하고
한 여인이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전설을 인용하여
여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읊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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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全唐詩(전당시)] 擬古十二首(의고12수) 제12수:去去復去去(거거부거거) - 李白(이백)
https://blog.naver.com/swings81/223336955494
[출처] [全唐詩(전당시)] 姑孰十詠(고숙십영) : 7.望夫山(망부산) - 李白(이백)|작성자 swings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