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0년 9월 10일(금요일)字/ 투자정보팀
◐종목업종◑
O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90억 유로(114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증자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이 소식으로 뉴욕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냄.
-도이체방크의 증자에 대해 2013년 적용 예정인 바젤 규정(바젤 Ⅲ)에 대비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관측이 유력.
-바젤 Ⅲ는 글로벌 은행들의 자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최종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일 측에서는 대주주(우편은행)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한 증자라고 설명.(이데일리 머니투데이)
O삼성전자의 최지성 사장은 인터뷰에서 반도체 시황에 대해 최근의 가격 하락은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므로 큰 문제가 없으며,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스마트폰과 관련해선 스마트폰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선 만큼, 지난 2분기에 7% 대로 떨어졌던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률이 3분기엔 두 자릿수대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TV시장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선 시장 전망이 다소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함.(한국경제)
O한화케미칼, 삼성정밀화학, LG화학, 백광산업 등이 생산하는 가성소다의 수출 가격이 상승.
-알루미늄제련, 제지, 섬유 등 가성소다가 필요한 산업의 경기 회복에 따른 현상.
-불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세(미국기준)는 지난주 톤당 312달러로 전주대비 15.7% 상승. 가성소다 가격은 올 1분기 때만 해도 194달러에 불과했음.(한국경제)
O증권시장에서의 투자방식 유행이 공모펀드에서 랩어카운트로 옮겨 왔으나, 내년 이후에는 랩어카운트가 시들해지고 사모펀드가 부상할 것 같다고.
-랩어카운트의 경우 투자자금이 확대되면서 최근 들어선 사실상 거의 공모펀드처럼 운영되는 실정.
-사모펀드는 50명 미만 투자자 대상으로, 최근 국민은행이 2차전지 테마주 2-3개에 집중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수백억원의 자금을 유치.
-내년 이후에 헤지펀드 스타일의 사모펀드 제도가 완비된다면, 사모펀드가 유행을 탈 것으로 전망.(한국경제)
O보험상품을 개인끼리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보험상품 전매제도 도입 여부를 놓고 논쟁이 가열.
-박선숙 민주당 위원은 전매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
-해약이 필요한 보험가입자가 중개업소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험을 넘길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럴 경우엔 해약 비용이 커지지 않아 소비자 보호 대책이 된다는 것.
-보험업계는 반발. 보험상품이 투자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어, 보험사기가 늘어난다고 주장. 세미나 등에서 부작용을 주장할 것이라고.
-금융 당국은 일단 관망 자세.(서울경제)
O대기업그룹 오너회장의 후계자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종목들이 최근 들어 강세라고.
-속칭 ‘황태자주’로 글로비스, 동부CNI, LIG에이디피 등이 부각.(매일경제)
O현대차는 국산 1호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을 공개.
-최고 속도 130 킬로미터가 가능한 본격적인 전기차로, 기존의 저속 전기차(최고 속도 60킬로미터로 CT&T 등이 생산)와는 대조됨.
-현대차는 2011년 말부터 판매용 블루온의 생산에 들어갈 계획.(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O현대제철의 주가가 전일 1.76% 상승한 11만 5500원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
-고로 2기의 가동 기대감이 작용.(한국경제)
O매일유업은 이달부터 분유제품 가격을 제품별로 5.6%-12.2% 정도 인상했다고.
-유전자변형농산물 사용을 중단하면서 4-6% 정도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한데다, 면역 원료 추가 및 포장재 비용 상승 등이 가격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
-매일유업은 국내 분유시장의 30% 정도를 점유.(한국경제)
OJS전선은 증시에서의 자사 주식 거래 부진 타개를 위해, 해외투자자 대상 블록딜 검토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JS전선의 회사대표는 그러나 유동성을 위한 액면 분할은 없다고 말함.
-JS전선은 최대주주인 LS전선이 69.9%의 지분을 보유.(매일경제)
O삼성LED(삼성전자와 삼성전기 투자 비상장사)는 국내 최대 등기구 전문 업체인 태원전기(비상장사)의 지분 15%를 인수.
-LED조명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LED와 태원전기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
-삼성LED는 LED모듈과 조명엔진을 공급하고, 태원전기는 등기구 구조물을 결합해 완제품을 만드는 협력 관계. 태원전기의 유통망도 활용이 가능.(전자신문)
O한국투신운용은 삼성중공업 지분(5.01%)과 한솔제지 지분(5.01%)을 신규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연합뉴스)
O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의 영향으로 일본산 대표적인 게임인 닌텐도DS의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나 급감했다고 불룸버그통신이 보도.(한국경제 서울경제)
O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이 중소형주 분석능력 강화를 위해 스몰팀을 신설하거나, 혹은 기존 팀의 인력을 보강했다고.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늘어나고, 지점을 통한 개인투자자의 수요도 확대되어 중소형주 분석을 강화해야 되는 것이 요즘 추세라는 것.(매일경제)
OSKC솔믹스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진출키 위해, 경기도 평택시 장당공단 내 부지를 78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힘.(연합뉴스)
O씨앤에스, 엘오티베큠, 동진쎄미켐, 하나마이크론, 엑시콘 등은 서희건설과 경기도 판교 실리콘파크(A-1블록)의 사옥(또는 R&D센터) 신축 공사(총 441억원)에 투자한다고.(머니투데이 연합뉴스)
O세원정공=최근 사업연도 (6월말 결산법인)결산으로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457% 증가.
-지분법 평가이익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429억원으로 188% 증가.(머니투데이)
◐경제환경◑
O(미국 증시 상승)
-다우존스지수 ╋ 0.27% (28.23 포인트) ⇒ 10415.24
-나스닥지수 ╋ 0.33% (7.33 포인트) ⇒ 2236.20
-S&P500지수 ╋ 0.48% (5.31 포인트) ⇒ 1104.18
O( 油價 / 金 / 달러貨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42 달러(0.56%) 하락한 배럴당 74.25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6.60 달러(0.52%) 하락한 온스당 1250.9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13% 상승한 82.69를기록.
O코스피가 1800선에 다가가면서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계속되어,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1조 895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출.
-지난 8일 2605억 원이 환매된 것을 비롯해, 지난 2일부터 하루 평균 2000억원 대 자금이 유출.(연합뉴스)
O한국은행이 전일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연 2.25%)를 동결함으로써 채권시장은 한때 패닉 상태(채권금리 급락)를 보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26%포인트 급락했고, 5년 만기채 금리는 0.20%포인트 하락. 1년 만기채도 0.17%포인트 하락.(한국경제 등 다수신문)
O일본과 인도가 EPA(경제동반자협정) 협정에 사실상 합의를 봤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보도.
-일본으로서는 12번째 EPA라고. EPA는 FTA보다 낮은 단계의 무역 협정.(연합뉴스)
◐기타환경◑
O출산 장려책으로 내년 이후 출생하는 둘째 자녀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받는 등의 정책이 마련됨.
-보건복지부는 출산 장려책을 마련해 오늘(10일) 당정 협의한 후, 공청회를 통해 이달 중 최종 확정할 계획.
-군복무자의 배우자가 자녀를 낳을 경우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전환.
-공무원의 경우 세 자녀 이상을 두면 정년을 연장해 주는 방안 등이 포함됨.(조선일보)
◐증시智慧◑
♣ 신문에 뜬 칼럼 하나를 줍는다
- ‘갑(甲)들의 생각’을 을(乙)의 입장에서 강추
Newspaper Screen은 그 동안 증시智慧를 엮어오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별다른 이유 없이 통째로 소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오늘은 다르다. 특별한 이유를 붙이지 않고, 그냥 통째로 옮기면서 강추한다. 한국경제신문의 지난 9월 8일자에 나온 칼럼이다. 제목은 ‘갑’들의 생각이며, 이 신문사 박성희 수석논설위원의 글이다.
Newspaper Screen의 과거 행로에 비춰볼 때, 왜! 하필 이 칼럼을 이례적으로, 통째로 소개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밀려와서, 참기가 힘들다면 이 쪽으로 메신저를 던지길 바란다. 아무리 바빠도, 그 이유를 적은 응답 메신저를 보내겠다. 단순히 개인적인 게으름 때문에 혹은 피로감으로 인해, 증시智慧를 쉽게 한 번 건너뛰자는 ‘잔머리’에서 칼럼 소개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언젠가 읽은, 한 장관 부인의 회고록엔 6 · 25 전쟁 중 피란지인 부산에서 당시 애인이던 남편의 군용 지프를 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었고, 남편이 후진국 대사로 근무할 땐 그곳에서 마땅한 커튼 감을 구하지 못해 도리 없이 딴 나라에 가서 사왔다는 대목이 나온다.
남편의 극진했던 사랑에 대한 추억과 외교관 아내로서 관저를 잘 꾸미기 위해 애썼다는 표현이었겠지만 읽는 입장에선 충격이었다. '아, 이렇게 산 사람도 있구나' 싶은 한편 이런 이가 생각한 가난이나 서러움은 어떤 것이었을까 궁금했다.
가난에 대해 글짓기를 하랬더니 '우리 집은 가난하다. 정원사도 가난하고,가정부도 가난하고,운전사도 가난하기 때문이다'라고 썼다는 얘기가 생각나면서 쌀이 없어 수제비나 국수로 끼니를 때우는 이들이 수두룩했던 시절 그는 혹시 '밥 없으면 빵 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었었다.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아픈 사람의 고통이나 심정을 모른다. 갑과 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을은 갑이 갑자기 잘해줘도 좋긴커녕 이러다 어쩌려고 그러나 싶어 두려운데 갑은 이런 을의 심정을 알지 못한다. 갑이 기껏 호의라고 한 일에 대해 을이 종종 '고양이 쥐 생각하는 척 말라'고 나오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갑과 을 하면 보통 업무상 계약관계 당사자를 뜻하지만 어느 사회에나 보이지 않는 갑이 존재한다. 공무원, 특히 고위공무원도 그런 경우에 속한다. 한동안 '공무원은 머슴'이란 말이 유행했지만 일부의 태도는 머슴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30대 초반 사무관이 30년 이상 현업에서 근무한 업계 임원들을 오라 가라 하고 눈곱만큼이라도 싫은 소리를 하면 어디서 온 누구냐며 은근슬쩍 협박성 태도를 보이는 게 현실이다. 갑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괘념치 않는 것이다. 어떻게 해도 군말 없이 듣고 비위를 맞춰주니 문제가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한다.
업무상 을이 아니라도 살다 보면 수시로 을의 처지에 놓이는 게 보통사람이다. 을이 되면 상대의 신경을 거스를까 말 한마디도 조심한다. 37년 만에 공직을 물러나면서 '남의 견해도 존중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는 외교장관의 말은 고위공직자들이 음양으로 받는 사회적 대우에 함몰돼 평생 '갑'으로 산다 싶은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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