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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일정.(21박 23일)
7/26 출국
7/27 제네바 유스 호스텔 숙박
7/28 체르마트로 출발7/28 체르마트 도착 캠핑
7/29 글래시아 파라다이스 설원 도착 야영.
체르마트 시내구경. 날씨 확인 산장예약
7/30 회른리 산장까지 도보, 등반장비 데포
7/31비오고 글래시아 파라다이스 코스는 폐쇄. 회른리로 출발. 오후4시에
도착.산장 체크인: 150프랑/人 . 아침4시, 저녁 7시
8/1 솔베이 산장을 향해 출발.10시간 걸림.
8/2 마터호른 등정.5시 등반 시작.등정: 11:30분.솔베이도착 16:00
8/3 솔베이서 회른리.회른리서 체르마트까지 하산.4시 샤모니를 향해 출발 8:30분쯤 알핀로제 도착
8/4 알핀로제서 하루 더 묵음. 시장구경. 장비 의류 구입
8/5 비내림. 장보고 날씨 확인하고 우쉬로 이동 호텔서 일박.
8/6 우쉬서 케이블 .벨뷰서 기차로 갈아타고 니데글하차. 돌밭을 걸어 때때산장을 거쳐 구떼 산장 도착. 산장계단서 숙박함.
8/7 몽블랑 등정.구떼산장 숙박
8/8 하산 샤모니 야영장서 캠핑
8/9-8/10 알핀로제 묵음
8/11 인터라켄으로 출발. 인터라켄 캠핑장 도착
8/12 장보고 시내구경.신발 삼8/13 인터라켄 오스트역 출발. 그린델발트를 거쳐 융프라우요흐 도착. 16:00 묀히 산장으로 이동
8/14 융프라우 등반 후 하산
8/15 출국을 위해 제네바로 향함
8/16 모스크바 시내구경
8/17 귀국
등반후기
출발당일인천공항에 대원 모두가 모임.산악회원 해승과 일재형 형수가 환송.모스크바 공항을 경유 제네바 공항도착미리 신청한 리스차량을 받기 위해 프랑스로 이동. 차량인수 후 제네바 시내 소재 유스호스텔 투숙 체르마트유스호스텔에서 아침먹고 리스한 씨트로앵 C4 내비게이션을 켠 다음 체르마트를 검색하고 출발함. 네비게이션에서 검색이 늦어지나보다 생각했으나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검색이 안됨. 일단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주유하러 온 현지인 두 사람에게 네비게이션 작동법을 물어 보았으나 반응은 똑같음.I Don.t Know What,s wrong. 두 사람모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친절하게 체르마트 가는 길을 설명해줌 . 두 사람이 거의 똑같이 설명을 해서 두 가지 지명을 기억 하게 됨. 그러는 동안에 같이 출발한 차량과 헤어짐. 현지인? 두 사람이 길을 안내 해준대로 고속도로로 올라섬. 중간 휴게소에서 고속도로 통행에 따른 비넷을 사서 차량에 부착함. 운전자인 상호가 휴대폰 내비를 켬. 다행이 안내하는 곳이 맞는 것 같음. 두 사람이 이야기 해준 rosane 와 sion 이라는 지명이 보임. 세 시간쯤 지나 기차역 visp를 지나 종점인 tasch에 도착 함.체르마트 지역은 차량을 가지고 갈수 없음. 태쉬 역에서 산악열차로 갈아타거나 기차역에서 택시로 환승하고 체르마트입구에 내려 체르마트에서만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함. 거의 모든 차량이 전기 충전용 배터리 차량이며 순환버스는 무료 이용가능하며 택시는 유료임. 체르마트 야영장도착하여 짐을 풀고 장보러나갔으나 이미 매장은 업무종료.다음날 고소 적응차 해발 3,800미터인 글라시아 파라다이스 평원에서 야영을 하기로 함. 케이블을 타고 40여분쯤 올라오니 좌측으로는 에귀디미디 침봉이 보이고 우측에는 마터호른이 보이는 글라시아 파라다이스 전망대에 도착함. 밖으로 나와 설원을 한시간쯤 걸어 야영준비를 마치고 나니 독감증세가 나타남. 눈이 충혈되고 코막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름. 걍 무시하고 맥주마시고 침남속으로 기어들어감.. 10시나 되어서야 어두워지는 이곳에서 바람소리를 들으며 숙면하기는 무리임. 밤사이 모든 것이 얼어붙었음. 고소증세는 더 심해짐. 대원 모두들 고소증세를 겪음. 특히 길성은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까지 코마?상태로 지냄. 아침을 챙겨 먹고 서둘러 내려옴. 체르마트 시내에 있는 snow and alpine center에 들러 날씨를 확인하고 산장예약을 함. 산장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고함. 현지에서 날씨를 확인하지 않고 산장예약을 받는 다는것이 억지스러운 데가 있었음. 장비점에 들러 훼른리 산장 전화번호를 받아들고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고 장을 보고 캠핑장 도착함.여유롭게 일어나 훼른리 산장까지 다녀옴. 하지만 저녁부터 빗방울이 날리더니 다음날 새벽에 마터호른은 방금 세수라도 마친듯 여명을 튀켜내며 선명한 실루엣을 띠고 있음. 아마도 밤사이 눈이 내린듯 함 . 내일과 모레는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가 있었음. 중요물품들은 별도로 팩킹하여 체르마트 역 구내에 있는 라카룸에 넣어두고 캠핑장을 떠나 마터호른 등반을 위해 훼른리 산장에 도착함.
참고사항.
tasch 역에서 zermatt까지 요금비교.
기차 8.2CHF 편도 16.4CHF 왕복 택시 8.0CHF 편도 16.0CHF 왕복
주차비 역구내 15.0CHF/ DAY
택시업체 주차장 10.0CHF/DAY
케이블카 요금.
(업무개시는 07:00 업무종료는 17:00 구간별 약간 차이 있음)
Glacier paradise 100CHF 왕복
Schwarzsee 50 CHF 왕복
회른리산장 이용료
일인 150CHF/DAY 저녁식사(19:00)과 아침식사(04:00)포함임. UIAA회원증 있으면할인됨.
체르마트 야영장 일인 13CHF/DAY 체르마트 지역 매장들 대부분 19:00이면 업무종료 .
슈퍼마켓COOP은 20:00에 종료공공기관 점심시간은 12시- 15시 까지 임.
체르마트 네비검색이 안되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음. 다만 체르마트는 일반 차량이 올라 갈수 없는 곳이라 검색이 안된다고 추리 할 뿐임. 다른 곳을 검색하고 이동할때는 아무 문제 없었음.
체르마트 역구내 라커룸 이용요금 빅사이즈 6 CHF/DAY 중간사이즈4 CHF/DAY빈라커를 찾아 물건을 넣은 다음 문을 닫으면 모니터에 해당라커의 번호가 나타나며 돈을 넣으라는 문구가 뜸. 요구하는 돈을 넣으면 번호가 쓰인 원형 프라스틱이 나옴. 물건을 찾을때는 원형프라스틱을 다시 넣으면 락커가 열림.
마터호른 정상으로.
새벽4시 아침을 먹고 물통을 채워 배낭에 넣고 마터호른 정상으로 가는 벽에 매달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개가 몰려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함. 길 찾기가 어려움. 길을 잘못 든 것은 확실하나 제대로 된 길을 찾아가기가 어려움. 등반을 할 수 있으면 등반을 하고 돌아 갈수 있는 길은 돌아서 감. 시간 많이 걸림. 솔베이산장에 무려 10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함. 정상으로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임. 게다가 날씨가 더욱 나빠짐. 7시가 넘어서며 천둥 번개치고 진눈깨비가 날림. 누룽지와 라면으로 저녁을 먹고 무인산장에서 하루를 보냄. 밤늦게 까지도 산장을 찾아 들어오는 등반객으로 산장은 만원이 됨.솔베이산장을 새벽 다섯 시 출발. 눈이 쌓여 있는 설사면 지대에 도착하여 크램폰을 장착하고 연등방식으로 등반을 시작함.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눈비가 날림,. 직벽지대를 통과하며 하산하는 등반자들과 뒤엉켜 혼란스러움. 가파른 설사면지대를 올라가는데 누군가가 등반하는 우리들을 걱정스레 내려다 보고 있음. 신경이 쓰임. 이십 여 분쯤 지나 등반 대원을 내려다 보던 성모 마리아상을 지나쳐 칼날능선을 걸어 정상에 섬. 서둘러 정상사진 찍고 하산함. 오후 네시 솔베이산장 도착함. 오늘의 마지막 등반팀은 등반사랑임. 산장에서 하루 더 보냄. 아침 날씨는 더 없이 좋음. 6:00분 하산 시작함. 당황함. 분명히 훼른리 산장에서 4시 넘어서 등반을 시작했을텐데.. 가이드들은 6시쯤 등반자들을 데리고 솔베이 무인산장까지 옴. 등반자들을 피해 산장에서 50미터 하강함. 그리고 길을 찾아 걸어 내려옴. 11시 30분 훼른리 산장 도착함. 다시 간다면 두 시간으로 줄일 수도 있겠다 싶음. 베이스를 지키며 마음고생을 했던 두언형님이 스프를 시켜줌. 맛있게 먹고 1:30분 체르마트에 도착함.늦은 점심과 맥주로 한 숨 돌린 다음 샤모니로 가기 위해 캠핑장을 떠남. 샤모니 몽블랑 체르마트를 출발. 차를 달려 샤모니 몽블랑 도착했으나 숙소인 알핀로제를 찾는데 시간지체 됨. 저녁 9시가 다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함. 알핀로제는 숙박객 대부분이 한국인인데다가 단체 관광객이 숙박을 하는지 인원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정도임, 숙소는 비좁고 문 여닫는 소리가 북치는 소리마냥 크게 들리며 벽이 흔들림. 버스 한대 정도의 인원이 팩키치 여행을 온 것 같은데 이분들이 쓰던 방문 하나가 소음을 내는 것임. 문소리 때문에 소음이 심하다고 이야기를 하였으나 별반 나아지진 않음.다음날 비가 내리는 아침. 샤모니 시내 구경하고 볼 장도 보고 하루를 보내기로 함. 알핀로제에서 나와 산악인의 집 방문하여 등반 날씨를 확인하고 헬기보험에 가입함. 몽블랑을 가기위한 시작점인 니데글역까지 가는 교통편을 관광안내소에서 물어보고 우쉬-벨뷰까지는 케이블카로 벨뷰에서 네데글로 가는 산악기차를 타기로 결정함. 샤모니 시내서 점심 먹고 체크아웃하여 7키로 미터 떨어진 레 우쉬 방면으로 이동함. 우쉬 케이블카 승강장 근처에 있는 호텔 밀레에 들러 숙박함. 밀레호텔 뒤편 주차장에서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나머지 음식물들을 처분하듯 먹어치움. 두언형님표 즉석 제육복음이 일품이었음.
참고사항.
알핀로제 숙박비 일일 18 € / 人
주방에 인덕션이 있고 대부분의 주방조리도구 있음. 물론 한국음식을 매식도 할 수 있 음. 야외 테이블에서 버너사용 가능함. 샤워 전기 무료사용함 단 세탁기는 유료임. 일 회사용시 3€. 숙소는 4인 - 6인이 있으나 좁고 답답함. 지하에 대형 인원이 묶을 수 있는 대형 공간이 있음. 한국인 숙박객이 많아 오히려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음.
교통
샤모니 시내를 관통하여 운행하는 1.2.3번 시내버스와 시내를 순환하는 16인?승 물렛은 샤모니 영리업체서 발급하는 여행자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 탑승 가능함. 기차도 대부분의 구간은 무료탑승임.
산악보험
샤모니시내 위치한 산악인의 집에는 몽블랑 등정에 필요한 날씨예보를 알 수 있으며 헬기보험을 들 수 있음.헬기보험은 사고 시 헬기 무료사용 가능하며 1인 5.5€/DAY또한 프랑스 산악연맹에 가입하고 상해보험까지 가능한 산악보험은 프랑스 산악연맹을 방문하여 가입할 수 있음. 일년 171€/人 ( 매년 10월 갱신함. 따라서 여름철에 가입했다면 몇 개월 후면 보험이 해지됨. ) ( )는 확실치 않음.보험 주요내용은 <운구 송환, 의료비 최대 10만유로 지원. 환자후송과 송환. 벌과금8,000유로까지 전도. 수색 및 구조비용 건당 3만 유로 지원> 임.
산악연맹 업무시간은 주5일이며 매일 2시간 45분만 근무함 (화요일에서 토요일 16:00- 18:45 까지임.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임.)
샤모니에서 몽블랑 노말등정루트는 .
1. 구떼 루트
샤모니 – LE FAYET – (산악열차로 40분) – 니데글 NI DAGLE 산악기차종점 (2,372m) - TETE ROUSSE 산장 (3,167m) – 구떼 산장 – 발로 무인 산장 – 몽블랑 정상
2. 북동릉 루트
샤모니 – 에귀디미디 (3,842m) – 블랑쉬설사면 – 미디콜 Col du Midi (3,532m) - 코스믹산장 – 몽블랑뒤 따귈 Mont Blanc du Tacul (4,248m) - 몽모디Mont Maudi (4,465m) - 브렌바콜Col Brenva - 몽블랑 정상
몽블랑가기.
우쉬에서 젖은 빨래를 싸들고 빨래방을 찾아서 건조 까지 마치고 일찍 취침함.다음날 우쉬에서 벨뷰까지 케이블로 이동하여 작은 언덕을 걸어 넘으니 기차역이 나타남. LE FAYET에서 출발한 기차가 벨뷰역에 도착하면 기차를 타고 20여분 더 올라가 니데글 종점에서 하차하여 운행을 시작함. 뜨거운 햇살에 달아오른 돌무더기 지대를 2시간 30여분 걸어 오르니 설원이 눈앞에 펼쳐짐. 설원 오른쪽으로는 알록달록한 텐트와 TETE ROUSSE 산장이 보임. 30여분을 휴식하며 크램폰을 차고 하네스도 착용함. 구떼 산장으로 오르는 바위구간 지대 초입에는 낙석으로 사고가 많은 100여미터 트레버스 구간이 있음. 그곳을 지나서는 천천히 풍광을 즐기며 오름. 모두가 여유가 있어서 보기 좋음. 오후 여섯 시쯤 산장에 도착함. 실내화로 갈아 신고 체크인을 함. 식당안 접수창구에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담당자가고개를 흔들며 예약자가 명단에 없다고 함. 대원의 휴대폰을 들어 예약 확인 멜을 보여주려는데 8월 8일자 예약 임. 또 다른 메일은 8월 7일 자 임. 문제는 오늘이 7일도 8일도 아닌 8월 6일임. 내려갈 수도 없음. 저녁과 아침을 예약하고 모포 6장을 받아들고 숙박비를 지불함. 저녁을 7시쯤 먹고 9시 까지 식당에서 시간을 보냄. 이 후 모포를 받아 들고 산장 출입구 환복 장비보관소 공간에서 쪽 잠을 자려고 했으나 이미 그 곳은 선배들이 자리 잡은 지 오래임. 매트리스도 없이 숙소 3층 계단에서부터 시작해서 내려오며 개김. 산장 직원이 이곳에서 자면 안 된다고 큰소리로 사람들을 깨움. 못 알아들은 것처럼 생글생글 웃어줌. 10시 넘어서자 대부분 이동없이 조용해짐. 다만 잠을 잘 수는 없었음. 뒤척이며 시간을 보냄. 다음날 새벽 두 시에 식당 문이 열림. 예약자 명의 이름이 써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아침을 먹음. 산장안이 북새통임. 장날 잘나가는 국밥 집에 앉아 있는 느낌임. 안자일렌으로 산장을 나섬. 능선에 서자 강한 바람이 몸을 흔들고 자일이 날려 팽팽해짐. 순간 옷을 잘 못 입었다고 생각했으나 안자일렌등반 중이라 돌아갈 생각을 안 함. 바람 방향이 바뀌거나 바람을 피 할 수 있는 곳에서 의관?정비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고 추위를 참으며 걸음. 그러나 바람 피할 곳이 없음. 그냥 걸어 감. 이제 얼어 죽을 것 같음. 여명이 터오고 있는 가운데 저 멀리 언덕 위에 무인산장 발로가 보임. 구테 산장을 떠나 세시간만에 발로 산장에 도착함. 배낭을 뒤져보았으나 우모복을 가지고 오지 않았음. 있는 대로 입고 싸맸음. 그사이 바람은 더욱 강해짐. 무인산장서 쉬다가 돌아 내려가는 사람들이 제법있음. 가이드와 등반을 같이 하던 일면식이 있던 여성 등반인도 이곳에서 포기하고 내려감. 바람의 세기가 더욱 강해지는지 산장을 울리는 바람소리가 커지고 있음. 산장을 나섬. 이곳에서부터는 대부분이 칼날 능선임. 바람은 그 칼날 능선의 벽을 타고 하늘로 솟구침. 눈가루와 작은 얼음조각들이 얼굴을 때림. 봉우리 하나를 넘어 쉬는 중에 길성이 도착하였으나 고소증세로 포기한다고 함. 줄을 같이 묵었던 일재 형이 보호자로 함께 하산 길을 따라 나섬. 정상이 보이지 않는 능선 길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걸어 오름. 정상부근은 바람이 더욱 거셈. 20여 미터를 남겨두고 무릎 쏴 자세로 능선에 쭈그리고 앉아서 바람이 잦아지길 기다렸다가 정상에 도착함. 정상엔 표지석도 십자가도 성모마리아상도 없음 . 학교 운동장에 표식처럼 밖아 놓은 제기 꼬리 같은 표식이 있을 뿐임. 넘 추워 사진을 대충 찍고 탈출하듯 내려섬. 발로무인산장에 도착하여 의관?을 재정비하고 다시 하산을 시작함. 구떼산장으로 가는 평원을 지날 때는 추위 속에서도 엄청난 졸음이 쏟아짐. 서서 쉴 때마다 꾸벅 꾸벅 졸음. 구떼산장에 도착하니 발로산장을 나설 때부터 시작된 요통이 최고조 임. 저녁 먹고 취침하고 오랜 시간 자고 일어남. 컨디션 좋아짐. 7시에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8:30분에 하산을 시작함. 가파른 바위지대구간을 크램폰을 신고 걸어 내려옴.11:30 때때산장도착함 . 내려오는 길에 계속해서 낙석이 발생함 . 작은 낙석들이 무리지어 굴러내려가는 소리가 어린아이들이 재잘대는 소리처럼 들림. 이곳 낙석 계곡은 햇빛이 계곡을 비치면 눈이 녹으면서 낙석이 발생함. 트레버스하는 100여미터 구간을 고정케이블에 비너로 자일을 연결해둔 다음 신속하게 건너감. 때때산장 설원에서 크램폰을 벗고 기력을 보충함. 니데글 역에 1:30분 도착함.니데글역 배차 간격이 1 시간임. 어중간한 점심시간 사이라서 그런것 같음. 2:55분 기차를 타고 벨뷰에 하차하여 케이블로 갈아타고 우쉬에 도착함. 차를타고 샤모니로 이동하여 중앙병원 맞은편에 있는 야영장에서 캠핑함. 다음날 알핀로제로 이동하여 휴식함. 비가 많이 내림.비가내리는가운데 차량을 이용해 주변 지리를 익히고 스키장으로 유명한 몽떼블랑과 레뚜르를 구경함. 다음날 2번버스 종점인 레 뚜르에서 작은 언덕을 넘어 기차역 발로씨네까지 트레킹을 함. 3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임. 몽블랑순환코스(TMB)와도 겹치는 길이라 풍광이 좋음. 발로씨네역에 도착해서 맥주를 한잔씩하고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 옴.
참고사항.
구떼산장 이용요금.
아침 15 €/人저녁 30€/人숙박비 101€/人아침:02:00~03:00, 07:00~09:00저녁 19:00~ 21:00 1.5리터 생수 6€
교통
우쉬 ~ 벨뷰 케이블 왕복 17€
벨뷰~니데글 산악열차 왕복 21€
샤모니~레뚜르 게스트카드소지 시 무료 발로씨네~ 샤모니몽블랑 게스트카드소지 시 무료.
스위스 인터라켄
샤모니에서 국경을 넘어 인터라켄에 도착함. Interlaken "호수의 사이" 라는 이름처럼 도시는 커다란 두 호수 사이에 위치해 있음. 안터라켄ost 에 인접한 호수는 브리엔츠 호수이고 안터라켄west 와 인접한 호스가 툰 호수 임. 두 호수는 운하로 연결해 되어있고 여객선은 운하를 통해 다른 호수로 연결됨. 캠핑장을 찾아 야영예약을 하고 짐을 쏟아 놓으니 그 양이 엄청남. 다시 정리하여 차량 트렁크에 넣어두고 야영에 필요한 물품만 챙겨 둠. 저녁을 간단히 먹고 내일 하루를 휴식일로 정하고 융프라우 가는 교통편과 산장 예약등을 상세히 알아보기로 함. 다음날 캠핑장 전화를 빌려 묀희산장에 예약을 알아 보았으나 빈자리가 없다는 대답임. 설원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고 시내로 신발과 행동식을 준비하고 기차예매를 함. 다음날 기차역에서 그린델발트로 돌아 올라가는 플랫폼 b에서 8:05분 출발하는 기차에 탑승함. 그린델발트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클라이네 샤이텍역으로 올라감. 왼쪽 차창으로 아이거 북벽이 보이고 아이거 북벽 오른쪽으로 묀히 봉과 융프라우 정상이 보임. 융프라우 맞은 편 전망대는 아이거와 묀희봉의 바위벽을 뚫고 레일을 만들어 전망대 까지 기차로 연결됨. 터널안은 두 군데 역을 만들어 기차가 교행하도록 만들어 둠. 그래도 정상까지 오는데 2:30분 이나 걸림. 다행이라면 그 시간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다는 것임. 정상에는 레스토랑 과 카페테리아, 기념품샵. 스위스 린트초코렛 매장. 그리고 얼음동굴과 동굴로 이어진 테마 스페이스가 여러개 있음.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함. 모두가 맛없어 함. 전망대 여기저기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 그늘을 피해 졸다가 15:30분 쯤 등반자들 넷만 남기고 두대원은 하산 함. 나머지 등반대원은 한 시간여 거리에 있는 묀희 산장으로 이동함. 전날 신발을 사던 매장에서 묀희 산장에 베드가 없어 야영을 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 매장점원이 친절하게 전화를 걸어 산장식당 한구석에서 자도록 배려를 해주었기 때문에 체크인을 함. 체크인 과정에서 식당에서 잘 수도 있고 좁지만 베드가 있다며 접수창구 직원이 누울 자리를 보여 줌. 식당에서 자는것 보다는 훨씬 좋음.
참고사항:
인터라켄오스트 - 융프라우요흐 구간 철도요금 : 142 CHF/人.
좌석예약시 10 CHF/人
우리나라 동신항운에서 발행하는 할인쿠폰을 인쇄하여 가야함 그게 없으면 무려 204CHF /人
묀희산장 일일 65CHF/人(저녁.아침 포함)
융프라우 가는길
일찍 취침하고 새벽에 3시에 일어나 아침 먹고 산장을 나섬 4시 10분 등반 시작함. 밤새 떨어진 기온 덕택에 설원이 얼어붙어 걷기가 편함 30분 쯤 지났음에도 전망대를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초입의 바위지대 구간이 나타남. 이곳 바위지대를 등반하면서 2인 1조 안자일렌을함. 한 시간쯤 지나 바위구간 지대를 넘어 설능지대를 걸어 오름. 설능지대는 올라서고 보니 어제 관측했던 것보다 경사도가 심함. 눈이 많고 경사는 심해서 천천히 걷지만 쉼 없이 오르는 것이 등반 시간을 줄 일 방법임. 등뒤로 햇살이 비치기 시작함. 정상부가 가까워졌다는 바위지대 구간에 도착함. 가장 경사가 심한 두 곳을 방금 지나쳐 올랐음. 뒤를 돌아보며 다른 한 팀을 기다림. 이어 올라오는 팀은 힘들어 보이긴하지만 지친기색은 없어 보임. 얼마 뒤에 모두 정상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음. 날이 너무 좋음. 바람도 거의 없음. 의관을 재 정비함. 몽블랑등반 때 강풍에 한고생했던터라 몇 겹 입었던 옷을 벗음. 하산 길에는 눈이 녹아 내리며 발이 빠지기 시작함. 가능한 빨리 눈이 녹기 전에 설원지대를 건너는 것이 체력을 아끼는 방법이나 생각처럼 빨리 움직일 수도 없음. 설능 지대는 내림길이라 그나마 속도를 낼수 있었음. 그러나 암벽 지대서 길을 잘 못 들어섬. 길을 확인해보니 제대로 된 길은 머리 위 10미터 지점으로 나있음. 현재 위치에서 10미터 등반하는 것보다는 낙석 위험은 있지만 트레버스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추락 위험도 덜함. 바위지대를 지나고 눈 덮인 사면을 지나니 묀희봉과 전망대로 가는 설원지대임. 햇볕이 너무 뜨거워 몸은 물론 바닥이 달아오르고 걸음을 옮길때마다 발이 빠지기 시작함. 힘들게 전망대에 도착하여 기차표를 구매하면 나누어주는 8프랑짜리 쿠폰으로 컵라면을 받아 간식으로 먹음. 기차를 타고 클라이네 샤이텍역에서 벵엔방면으로 기차를 갈아타고 내려옴. 풍광 좋음. 등반 대신 휘르스트 지역으로 트레킹을 나간 두대원 과 통화하고 하산중임을 알림. 벵엔을 지나 라우터 부루넨 역에서 다시 기차를 갈아타고 인터라켄오스트 역에 도착함. 트레킹 갔던 대원과 등반 대원 모두가 캠핑장에 모였음. 내일이면 출국임. 이로서 알프스 3대 미봉 등반을 성공리에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