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빠지고 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
내 유일한 즐거움 인데..
위기감이 느껴진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시작한다.
그래 결정했어.
- 당뇨나 고혈압이 있나요?
- 네. 고혈압 약을 먹고 있습니다.
- 어떤 걸로 처방해 드릴까요?
- 팔팔정으로..
- 50mg,100mg 두가지가 있는데 어떤걸로?
- 약한걸로..
- 몇알이나 처방해 드릴까요?
- 내 몸에 맞는지 모르겠으니 일단 다섯알만..
- 처방해 드릴테니 나가서 기다려 주세요
-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진료비 15,000원 입니다"
도둑놈 들
상담 30초에 만오천원?
의사나 할껄 그랬나?
피 보고 배 째는거 무서워 안했더니 후회되네.
점수는 충분 했는데 ㅠ
뒤통수가 따가움을 느끼며 병원문을 나선다.
저 들은 신경도 안 쓸텐데..
"탄천님 만원 결재해 드리겠습니다."
만원? 한알에 2천원?
생각보단 싸네
콩알만한 2천원 짜리 이 파란알약이
날 다시 변강쇠로 만들어 줄수 있을려나?
아니,
고개숙인 남자 만이라도 벗어나고 싶다.
주머니 깊숙히 약을 넣으며
희망에 찬 목소리로 그에게 전화를 한다.
고개숙인 남자라고 약올리던 그에게..
"내일 만나자, 각오하고 있어"
첫댓글 5개 다 쓰거든 만나야지..
괜히 모르고 만낫다가 약발로 덮칠수 있으니.....ㅎㅎ
저요!
지산님은 아주 강렬하게 당하고 싶다보다,,
내가 예전에 예전도 아주 예전에 아담사우나를 갔는데..
지방서 벅찬 슈양뇬이 죄다 건들다가 나중에는,,,
서울에는 남자가 없어 하기에..
내가 끌고가서 모소리에 눕히고 아작 냈던 시절이...ㅎㅎㅎㅎ
태스트도 먼저 해보셔요 ㅎ
약발 안받으면 우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