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벌 벌초를 했는 데도 선영이 호랑이새기치게 생겼다.
한 달 후면 본 벌초를 할 것이지만 어쩐지 찜찜하다.
찜찜한 거 보고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토요일, 네 시에 일어나 고향갈 준비를 했다.
시골집에서 예초기 기름넣고 선영에 도착하니 다섯 시 반이다.
한 여름은 일찍 서둘러 덥기 전에 일을 마쳐야 한다.
제절부터 깎고 ~~~~```
차츰 위로 올라가면서 깎아 올라갔다.
비가 오는 듯 마는 듯하는 것이 작업하기는 덥지 않고 그만이다.
절반 정도 깎으니 기름이 떨어진다.
건너편 절에서 예불소리가 들리는 걸 봐서 열 시가 넘은 거 같다.
토종벌 둘러보고 말벌유인액을 보충했다.
전에 것, 쏟아내니 나방이가 거지반이고 말벌도 같이 죽어있다.
올해를 잘 넘겨야 하는 데 아는 거 없으니 늘 좌충우돌이다.
공장으로 가서 호박잎 따고 애호박도 한 개 땄다.
감나무와 매실나무에 충해로 잎을 거미줄처럼 치면서 갉아먹고 있다.
내일은 약을 쳐야겠다.
옛날에는 감나무 정도는 약 한 번 안쳐도 잘 따먹었는 데 요즘은 약 안치고는 거둘 수 있는 것이 없다.
시골집 마당에 참외 세 포기 심은 것이 참외가 주렁주렁이다.
덩굴을 위로 올렸더니 더 좋은 거 같다.
거기에 반해 오이와 토마토는 별반이다.
고추는 고라니가 순을 잘라먹어서 수확이 없고~~~``````
오후에는 시골집 누전되는 것 점검에 나섰다.
전기공사 중 누전 잡는 것이 젤루 어려운 것이라 들었다.
우선 의심되는 곳부터 점검했다.
주방에 습이 찼던곳 콘센트 분해해서 연결부 테이핑 점검하고 ~```
화장실콘센트를 점검했다.
이 것이 세입자 있을 적에 관리부실로 누수가 심해서 옥상에서 부터 배관을 타고 천정으로 물이 쏟아져 내렸는 데~~```
내가 공사를 할 때, 습이 찬 콘센트에 컷팅기를 연결해 쑈트가 나고 커팅기도 고장났던 기억이 있다.
콘센트 분해하고 연결 배선 테이핑하고 콘센트 다른 것으로 교체했다.
다음은 외부에 있는 보일러실 콘센트를 점검했다.
콘센트에서 보일러와 환풍기 코들를 분리했다.
여기까지하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다음 주에 와서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성공한 것이고 차단기가 떨어지면 다른 곳을 점검할 참이다.
저녁에 고향친구들 모임에서 김장무우 배추심을 시기를 물어봤다.
무우는 벌써 심어서 싺이 났다는 친구가 있다.
그려, 내일은 무우 심어야것네~~~`````
일요일, 평소보다 조금 늦게 고향으로 갔다.
무우심을 도구와 씨앗,비료,토양살충제 를 싣고 있으니 동생이 깨서 나온다.
수리를 하고 있는 동생네로 가서 점검을 했다.
보일러부터 점검했다.
바닥에 녹물이 흘렀다.
점검하니 물보충탱크에서 탱크에 공기가 빠지면서 물이 튄 것이다.
밤새 온돌을 돌려 배수불량으로 젖은 방을 데워서 방이 뜨끈 뜨근하다.
제대로 건조가 된 거 같다.
이제 도배 마쳤으니 장판만 깔면 완성이지 싶다.
시에서 시행한 오수 생활하수 병합공사를 잘못해서 배수관이 막히고 방에 습이 차고 , 마당이 꺼지고 , 엉뚱하게 건물 옆구리에서 생활하수가 터져 나왔었다.
동생이 맘고생이 많다.
시 담당자는 발뺌하기 바쁘고 혼자 애를 많이 쓴다.
지들은 공사를 제대로 했는 데 누가 또 공사를 하고 배관을 잘못 건드렸다는 것이다.
형이 살다 동생에게 넘겼는 데 시에서 공사 후로 개인이 공사한 일이 없는 데 억지를 쓰고 있다.
순수하게 배상 못해주고 소송을 하라고 으름장을 놓는단다.
형도 궁금한 지 보러 오셨다.
공장으로 와서 무우를 심었다.
심으려고 보니 선호미가 없다.
먼저 감나무에 살충제부터 치고~~~~~~~````
시골집에서 광이, 삽 가지고 왔다.
토양살충제, 비료, 가축분뇨를 퇴비화한 거름을 뿌렸다.
선호미로 일구고 살짝 골을 탔다.
씨앗을 뿌리고~~````
다 뿌리고 봉다리를 보니 무우가 아니라 알타리무우다.
젠장!
농자재마트로 가서 무우씨앗 사다 심었다.
알타리를 많이 심고 무우는 안 쪽으로 한 줄 심었다.
하기사 세 식구 먹을 것이니 많이는 필요 없지 싶다.
다음에 배추 모종사다가 심으면 되지 싶다.
배추는 중간중간 뽑아다 먹을 것만 심으란다.
마누라 귀찮다고 절임배추 한 박스 시켜서 한단다.
뱜바우야 머~~```시키는 대로 할 뿐이고~~~~```